[Brisbane]



Char Char Char Grill / 차차차 그릴 @Robertson




브리즈번, 호주에서 사랑받는 한식은 치킨과 한국식 바베큐인 것 같다. 


가장 보편화되어있고 호불호없이 외국인들의 입맛도 사로잡는 음식인 것 같다. 


물론 나 역시도 치킨과 삼겹살 바베큐를 아주아주 사랑하는 사람이다. 







브리즈번에는 모모치킨, 8치킨, 치킨리아 등 치킨을 전문으로 하는 치킨집들이 있다. 


시티에는 네네치킨도 있다. ㅎ.ㅎ 


또한, 마포, 함지박 등 한국식 바베큐를 하는 집들도 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치킨과 바베큐를 동시에 하는 차차차 그릴을 다녀왔다.  





처음에 차차차 그릴을 먹으러 왔을 때는 과연 이런 곳에 진짜 식당이 있을까.. 라는 의구심으로 왔다. 


돌아갈 생각을 5번 정도 하고 계속 찾다보면 차차차 그릴을 올 수 있다. 


타운하우스 리셉션 같은 곳에 있는데, 당황하지 않고 주차장에 잘 차를 대고 이 건물로 들어오면 된다. 


위치가 워낙 좋지 않아서 진짜 맛있지 않으면 두번, 세번 오기 힘든 곳인데, 맛있어서 자주 오고 있다. ㅎ.ㅎ





이 날은 약간 일찍 도착. 브레이크 타임이 있었는데, 깜빡하고 일찍 도착했다. 


그리고 꼭 알아둬야 할 것인 휴일! 차차차 그릴은 매주 화요일에 쉰다. 


진짜 이상한 일이지만, 매주 화요일마다 차차차 그릴의 양념치킨이 먹고 싶어지기도 한다. 


매주 화요일에는 KFC 치킨 행사가 있어서, 묘하게 피한 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갈릭 브레드며, 칩스며, 상콤한 샐러드까지 함께 있는 메뉴이다. 


칩스는 일단 직접 합격! 적당히 짭잘하고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감자칩이 맛있는 편이다. 


갈릭 브레드도 먹어봤는데, (조금의 기대도 없이 메뉴가 부족할까봐 시킨 적이 있었다) 이것 역시 맛있었다!





주로 치킨과 바베큐를 메인으로 한다. 나는 치킨을 먹으러 왔기 때문에, 신중하게 치킨을 골랐다. 


일단 양념치킨이 굉장히 맛있으므로, Sweet & Spicy Korean Chicken을 8 피스 주문했다. 


그리고 후라이드는 이미 먹어봤으므로, 페리페리 치킨을 선택했다. 


페리페리 하프 가격은 $12.95 / 양념 치킨 8피스 가격은 $14.50 이다. 


(치킨과 전혀 상관없지만, 중간에 있는 Vermicelli noodle이 생각보다 굉장히 맛있다. 추천!!!)





타운 하우스 내에 있는 수영장인지, 아무튼 바깥에서는 무슨 리조트처럼 수영장이 보인다. 


바깥 자리는 보통 바베큐하는 사람들을 위한 오픈 공간이였다. 


날씨가 꽤 쌀쌀하므로, 치킨은 안에서 먹기로 했다. ㅎ.ㅎ





안쪽 자리도 굉장히 넓고 쾌적한 편이다. 


개인적으로 옆 테이블과 다닥다닥 붙어서 먹는 식당을 선호하지 않는데, 여기는 딱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특징없어보이지만, 의자도 생각보다 편안하다. 





널찍하게 쫙 펼쳐져서 보이는 오픈 주방!! 맛있는 냄새가 바로 홀 안으로 들어온다. 


깨끗하고 넓어서 너무 좋다. 오픈하자마자라서 손님이 없지만, 잠시 후 저 오픈 주방 앞으로 어마어마한 우버잇 백이 


준비되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테이커웨이 손님이 꽤 있는 모양이였다. 





우버 잇 가격도 알아보고, 내가 차 끌고 올래~ 로 마무리할 때쯤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이 메뉴는 페리페리 반마리이다. 사이드로 상큼한 샐러드와, 두꺼운 칩스가 함께 나온다. 


페리페리 치킨은 난도스라는 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 큰 인기를 누리게 된 치킨이다. 


호주 입맛도 저격하고자 만든 메뉴인 것 같지만, 한국인 입맛 저격은 실패.............


야들야들하고 소스도 적당하고 맛있긴 했으나, 페리페리 치킨 자체는 난도스가 훨씬 맛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차차차그릴의 다른 메뉴들이 더 맛있어서, 페리페리 치킨을 먹기가 뭔가 아깝다.... 





양념치킨과 사이드 메뉴들이다. 자세히 보면 후라이드 두 피스가 있다. 


너무 양념이 잔뜩 묻은 치킨들 뿐이라고해서 친구가 두 피스를 후라이드로 그냥 달라고 요청했다. 


아니 어떻게 없는 메뉴를 만들어서 주냐고 말렸는데, 다행히도 착하디 착한 사장님께서 두 피스를 후라이드로 주셨다. ㅎ.ㅎ 


역시 양념치킨은 차차차 그릴이 최고인 것 같다. 한국에서 파는 딱 그 양념치킨 맛이 난다. 


갓 요리해서 나온 따끈한 양념치킨은 식욕을 매우 자극하는 냄새와 맛이였다. 


양도 좋고, 맛도 좋은 편이다. 치킨만 소개를 했지만, 바베큐도 상당히 고퀄리티이다. 


약간 멀긴 하지만, 한식당 중에서 추천하는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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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그리피스 대학교 근처이다. 대학교 근처에 작은 대만 쇼핑센터같은 것이 있다. 


그 쇼핑센터를 지나서 더 안쪽으로 쭉~~~~~~ 들어오다보면 타운하우스 게이트로 막다른 골목이 나온다. 


그 오른쪽으로 작은 길이 있는데, 그 길이 차차차 그릴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다. 


브리즈번에서 양념치킨이 생각날 때,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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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두/Mo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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