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sbane]



Ramen Champion / 라멘 챔피언 @Sunnybank




브리즈번을 포함하여 호주는 보통 일식을 선호하는 편이다.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일본 라멘도 일식의 한 종류라 호주 내에 꽤 많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하카타야 라멘집이다.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여기저기에 있다. 


하카타야 이외에도 여러 라멘집이 있는데 라멘 챔피언은 그 중에 하나이다.







라멘 챔피온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라멘집이다. 굉장한 맛집, 꼭 가야하는 맛집은 아니지만, 고유의 맛이 있다. 


브리즈번에서 제일 맛있다고 생각되는 라멘집은 런컨 플라자에 있는 라멘집인 것 같다.


여담이지만, 멜번에 있는 라멘집 '하카타 겐스케'는 내가 먹어본 모든 라멘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일본에 가서 먹은 것 보다도 더 맛있는 라멘집이였다. 멜번에 간다면 꼭 추천한다. 





하카타 겐스케처럼 굉장한 맛은 아니고, 하카타야 라멘집처럼 프랜차이즈도 아니지만, 


라멘 챔피언은 고유의 맛으로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집이다.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게 참 좋다.  


간단한 한 끼를 생각하고 간다면 꽤 만족할 수 있는 곳이다. 


내부 인테리어도 꽤나 깔끔하다.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외부와 시원하게 연결된다. 





주문을 하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오픈 주방 안 쪽을 들여다 보았다. 


아무래도 이렇게 오픈된 주방은 조금 더 신뢰감이 드는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픈 주방은 김이 모락모락 난다거나 갓 만들어진 음식의 냄새 등 시각적, 후각적 요소가 있다. 





라멘 챔피언은 이렇게 가서 오더를 직접 해야하는 시스템이다.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기본인 3번인 Spicy Ramen을 먹었다. 약간 쌀쌀한 날씨에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친구는 4번 미소라멘을 오더했고, 라멘으로 배가 차지 않을까봐 13번 카라아게를 5pcs 추가로 더 시켰다. 


가격은 각각 Spicy Ramen - $12.9 / Miso Ramen - $13.9 / Karaage - $7.5 이다. 전체 $34.3! 저렴한 가격!





이건 실제 라면이 아니고 모형이다. (모형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식은 라멘일 수도 있다...)


메뉴판 오른쪽 위에 있는 GIANT RAMEN 홍보용이다. 가격은 35불이다. 


이걸 몇 분 내에 먹으면 공짜 뭐 이런 퀘스트가 있는 것 같았는데, 많이 먹을 생각은 전혀 없었으므로 


그리고 시도해도 실패할 게 분명했으므로 눈으로만 보고 지나쳤다 ^^


많이 먹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시도해볼만도 한 듯.


앞에 앉아있는 아시아 사람들도 이걸 해보고 있었다. 





내가 시킨 스파이시 라멘이 나왔다. 


매운 맛을 칼칼하게 내주는 고명? 이 올라가 있었다. 


반숙의 촉촉한 계란을 포함해서 딱 입맛을 돋구어 주는 비주얼이였다. 


생각보다 엄청 국물이 진한 편이다. 나는 진한 국물의 라멘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아무래도 국물이 진할 수록 고유의 맛이 강해지는데, 그게 잘 맞지 않으면 전체 맛을 낮게 평가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라멘 챔피언의 국물은 진하지만 맛있게 진하다! 





카라아게이다. 그냥 흔히 생각하는 치킨치킨. 


치킨은 어느 집에서 먹어도 다 맛있는 것 같다. 치킨은 그냥 평범한 편. 


정말 배고프면 시키는 것을 추천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라멘만 먹는 게 더 효율적일 듯 하다. 


라멘에는 공짜로 엑스트라 누들을 추가할 수 있다.  횟수제한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1인 1번은 공짜였다.


 



라멘 챔피온은 써니파크 쇼핑센터의 코너에 위치해있다. 

차 타고 지나가다보면 잘 보이는 곳이다. 워낙 위치가 좋다보니 자주 발걸음 하게 되는 것 같다.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있는데 속이 뜨끈해지는 라멘 한 그릇을 하러 또 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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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두/Mo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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