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e] Spotlight / 스팟라이트 - 호주의 다이소, 가정적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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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light / 스팟라이트 @Browns Plains
추운 겨울이 되면서, 실을 사서 목도리, 모자 등을 뜨개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튜브를 보면서 뜨개질에 대한 욕구를 키워갈 때쯤, 절묘하게도 스팟라이트가 할인한다는 브로셔를 접했다.
호주는 실을 어떻게 팔려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가게 됐다.
처음 스팟라이트 라는 이름을 듣고 봤을 때는, 사실 실내 조명 가게인줄 알았다.
꽤 여기저기 여러 곳 있는데, 한번도 들어가봐야겠다는 생각을 안한 것도 이름 때문인 것 같다.
스팟라이트가 실을 팔았어.........? 라는 생각을 가지고 도착했다.
고작 실 파는데 이렇게 크단 말이야?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생각보다 엄청 크다.
창고형 아울렛처럼 외관에는 정말 조금도 돈을 투자하지 않은 모습이다. ㅎ.ㅎ
크니까 짱짱 예쁜 실들이 엄청 많겠지!!!!!!
생각보다 굉장히 크다. 얼마나 크던지 이렇게 앞 쪽에 지도까지 있다.
보통 실, 천 등 가정적인 취미생활을 위한 것들을 많이 팔고 있다.
보통 호주 할머니들이 많이와서 퀼트, 십자수 등의 재료를 많이 사가는 것 같았다.
따뜻한 햇살 받으면서 흔들의자에서 뜨개질하는 할머니들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연상됐다.
막상 안으로 들어가면, 거의 다이소같은 느낌이다.
호주판 다이소...? 주방기기도 팔고, 베개 등 침구류도 많이 팔고 있다.
이것저것 팔고 있는데, 종류가 어마어마하다. 호주판 다이소 혹은 호주판 이케아 라고 생각하면 딱 좋을 것 같다.
호주는 다 안예쁜 커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케아에서는 맨날 단색에 칙칙한 커텐 뿐이였는데, 이렇게 플로럴한 느낌의 커텐도 팔고 있었다.
보통 호주, 브리즈번은 햇살, 햇빛이 강렬해서 하늘하늘한 속커튼과 두꺼운 재질의 암막커튼을 동시에 이용한다.
암막 커튼은 집안의 온도에도 꽤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커튼 달 일은 없으므로 사진만 찍고 빠른 걸음으로 지나갔다.
처음 눈에 들어온 실!! 빨간색이 꽤 밝으면서도 적당히 어두워서 이걸로 모자를 뜨면 예쁘겠다 했다.
실도 꽤 톡톡하고 좋다. 왜 USA STYLE 인지는 모르겠다.. 실도 그런게 있나요....?
100% Acrylic 이긴 하지만, 시험용으로 가볍게 뜨기에 가격대비 괜찮은 듯 하다.
엄청 꽉 말아져 있어서, 실도 꽤 많은 편이다.
모자나 헤어밴드, 목도리를 뜨려고 한 개를 6불에 주고 구입했다.
이렇게 떠놓은 샘플들과 함께 실들이 있다.
싸게 내놓은 선반에는 보통 실이 한 타래에 1불씩 해서, 두 타래정도 사봤다.
제일 비싸게 산 실은 100% 울로 된 실이였는데, 한 타래에 약 16불 정도 했다.
실의 종류, 바늘 종류는 이외에도 어마어마하게 많았으나, 쇼핑을 열심히 하느라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다.
혹시라도 호주에서 뜨개질 재료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면, 스팟라이트에서 다양한 종류들을 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린크라프트라는 또다른 실 파는 곳도 있다. 대신 스팟라이트보다 규모가 조금 작은 편이고, 실의 종류도 조금 적다.
잘 비교해보고 사야 한다.
스팟 라이트 위치이다. 브라운스 플레인스 메인 쇼핑센터인 그랜드 플라자보다 조금 더 간 곳에 있다.
쇼핑센터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따로 건물이 떼어져 있다. 큰 메인도로에서 운전하다보면 발견할 수 있다.
실은 사긴 했으나, 뜨개질이라는 게..... 큰 노력과 집중을 동반하는데...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추운 겨울을 함께 할 취미생활을 찾아서 다행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