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tnam] 베트남 호치민 자유여행 첫번째 - 롯데마트에서 장보기, 베트남에서 사야하는 것들
[Vietnam]
베트남 호치민 자유여행 첫번째 - 롯데마트, 베트남 여행 쇼핑 리스트
호주 - 말레이시아 - 베트남 나트랑 -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어지는 여행!
그 전에는 나 혼자 먹고 나 혼자 즐기기 바빴지만, 마지막 여행지인 베트남 호치민에 오니 빨리 친구들 선물도 챙겨야할 것 같고 베트남에서 뭘 사야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를 이 곳 저 곳 보면서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7존에 있는 롯데마트에 가기로 결정했다.
호치민은 그야말로 오토바이 전쟁이다.
그럴리 없겠지만 사람보다 오토바이가 많은 느낌이기 까지 하다.
아침 일찍부터 롯데마트에 가려고 나와서 그랩을 불렀다. 역주행하는 오토바이들 때문에 그랩 기사님께서 태우러 오기에 굉장히 힘들어 하셨다.
이런 거친 운전을 힘들어하는 나로서는 .... 베트남에서 안 태어나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그랩타고 롯데마트로 출발!
호치민의 롯데마트는 7존에 위치해있다.
브리즈번도 존 개념으로 도시들이 구획되어 있는데, 브리즈번의 경우는 가장 중심부부터 도넛 모양으로 확장되어 존을 매긴다. 가장 쉬운 예로 서울 특별시가 1존, 경기도가 2존 뭐 이런 느낌이다.
하지만 호치민의 존 개념은 조금 특이하다. 번호 차이가 잔뜩 나는 존끼리 붙어있기도 하고.....
뭐 어찌 되었든 여행 내내 1존에만 있다가 이렇게 7존에 오니 뭔가 한가하고 더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느낌이였다.
이렇게 그랩을 타고 롯데마트에 도착! 1존에서 약 6만 7천동이 나왔다. (한화 약 3천원?)
블로그에서도 극찬, 함께 여행했던 친구도 극찬하던 Vinamit 과자가 쇼핑 1번!
약간 가격대가 있는 과자로, 고구마칩, 잭 푸룻츠 칩, 바나나 칩 이렇게 원재료를 살려서 가공한 과자이다.
베트남 여행에서는 꼭 빼놓지 않고 구매하는 쇼핑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길래, 나도 한 번 구매해봤다.
원래 바나나 칩은 꽤 좋아하는 편이라 몇 개 푸짐하게 카트에 담았다.
그리고 고구마 칩도 2봉지 정도 담아봤다.
가격은 한 봉에 21,200동 정도 했던 모양이다. (한화 약 천원!)
+ 여행 종료 후, 집에서 이 과자들을 먹어 본 결과!!!! 고구마 칩은 추천, 바나나 칩은 안 추천!
고구마 칩은 단단한 이가 필요할 정도로 굉장히 딱딱하므로, 그 점만 유의한다면 맛은 담백하고 고소하다.
대신 바나나 칩은 너무 오가닉한 나머지 단 맛이라고는 조금도 없다 ㅠ_ㅠ 그래서 과자로써의 매력은 0.
두 번째로 추천할 쇼핑 리스트는 바로 치약이다!
추천하고 싶은 치약은 센소다인 (sensodyne) 치약이다. 쇼핑 리스트 중 가장 추천하는 항목이다.
호주에서는 이 치약을 많은 쇼핑센터에서 팔고 있고, 유튜브 광고에도 자주 나와서 익숙하다. 하지만 가격이 10불이 넘어가는 엄청남때문에.. 구매를 잘 하지 않게 된다. 같은 용량의 colgate, oral-b 등의 브랜드 치약들도 4불 정도면 살 수 있기 때문에 센소다인은 거르게 된다.
그런데 유튜브 광고에서 볼 때마다 사고 싶은 마음이 들기는 했었다. 치아 건강에 굉장히 좋은 치약이고 무엇보다 시린 이, 이 통증을 감소시켜준다는 광고에 현혹되었다.
그리고 또 비싼 값어치만큼 좋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같은 것도 있었다. (이게 고급 브랜드 전략에 당한건가)
베트남에서는 이 센소다인 치약이 하나에 약 55000동 정도 한다. (한화 약 2500원) 호주에서 10불 넘게 파는 가격을 생각하면 캐리어를 꽉꽉 채워서 가야겠지만, 써본 적은 없었기에 약 10개 정도만 구매했다. (더 살걸..)
+ 여행 종료 후, 집에서 이 센소다인 치약도 이미 사용해봤다. 한 통을 2/3 정도 사용해봤는데, 일단 통증이나 이 건강 이런 건 잘 모르겠지만.. 일단 마무리 감이 너무 좋다. 이가 뽀드득하고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다.
콜 게이트나 오랄비보다는 확실히 더 상쾌한 느낌이 있어서 앞으로도 애용할 계획이다.
베트남 = 쌀국수 라는 공식이 있어서, 3번째로는 쌀국수를 구매했다.
우리 나라가 라면 강대국인 것 처럼 베트남은 쌀국수 강대국이라 그런지 종류가 어마무시하다.
옆에 직원들에게 추천받아가면서 한 20봉지 정도 샀다.
친구들도 나눠주고 나도 먹으려고 여러 봉지 샀는데, 생각보다 또 베트남 여행 직후에는 쌀국수를 멀리하게 되는 매직!
추천받은 브랜드는 바로 VFON! 직원 설명으로는 이 브랜드가 한국의 농심, 삼양 정도 되는 듯 했다.
닭고기 맛이랑 소고기 맛이랑 섞어서 구매했다.
이 브랜드 쌀국수 외에도 컵 쌀국수도 샀다.
+ 먹어본 결과, 보라색 포장지의 쌀국수가 훨씬 맛있다. 그리고 아무리 조미료 넣고 이렇게 인스턴트로 만들어도 쌀국수는 인스턴트 화 할 수 없는 것 같다. 가서 먹는 게 훨씬 맛있음. 일단 면의 느낌이 그 쌀국수 느낌이 안난다.
그리고 롯데마트에서는 정신을 잃고 장을 보느라.. 더 이상의 사진은 없지만...
이렇게 집에 와서 모아놓고 떼샷을 한 장 찍어뒀다. (선견지명)
이어서 추천할 제품들은 :
4번째 : 노니티백.
>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는 듯 한데 호기심에 두 어팩 집어왔었다. 사진에 있는 연두색 상자가 노니 티백이다. 생각보다 티의 느낌도 깔끔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서 반응이 좋았던 선물이다. 조금 밖에 안 사왔던 나 자신에 대한 후회가 되는 품목이다.
5번째 : Gary 과자.
> 개리 과자는 베트남 여행의 필수 쇼핑 리스트이다. 치즈 맛이 나는 과자인데 설탕 입자가 한 쪽에 가득 있어서 단짠의 조합을 맛 볼 수 있다. 이 과자에 대한 소개는 W Spa 포스팅 글에서도 짧게 소개한 적이 있었다.
한 3박스 정도는 무조건 사기를 추천합니다.
6번째 : Coffee Joy 과자.
> 개인적으로는 개리 과자보다 더욱 맛있게 먹은 과자이다. 은은한 커피향이 감도는 과자이다. 한국 과자와는 고소미와 상당히 흡사하다. 얇은 크래커같은 느낌이 아주 좋았다. 추천!!!!
7번째 : 각종 커피.
> 콘샥 커피, 코코넛 커피 등 베트남은 커피도 아주아주 유명하다. 그냥 끌리는 것으로 한 5종류 정도 2박스씩 커피를 구매해왔다. 호주와서 먹으니 달달한 커피는 너무 달게 느껴져서 별로였지만, 콘샥 시리즈는 추천!!
한류가 대세는 대세인지 롯데마트 안에 꽤 큰 섹션에 한국 먹거리들만 모여있었다.
그리고 영웅인 ㅋㅋㅋㅋ 박항서 아저씨 입간판도 아주 크게 세워져있었다.
이런 공간은 꽤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지나칠 수 없었던 한식!!!! 나는 호주에 살기 때문에 한식에 대한 그리움이 크게 있는지 이렇게 한식 섹션을 지나치지 못하는 병이 있다.
롯데마트 푸드코트에서 부산 어묵이랑 떡볶이를 만들고 있는 광경을 본 순간 급 배가 고파져서 얼른 자리잡고 앉았다.
한국에서 먹는 떡볶이와 어묵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맛이다.
그래도 떡볶이는 조금 나은 편. 소스에서 흉내는 내서 비슷하긴 한데, 어딘지 모를 이국적인 맛이..
그리고 어떻게 저떻게 먹긴 다 먹었지만 부산 어묵은 정말 별로였다.
생선 함유량이 어찌되는지 모르겠지만 거의 해물향 정도 나는 부침개를 국물에 넣어먹는 느낌이였다ㅋㅋㅋㅋㅋ 그냥 쉽게 말해서 밀가루 맛이 너무 많이 났다.
이렇게 두둑하게 양 손 가득 쇼핑을 하고 돌아가는 길에 사진을 찍었다.
꼭 베트남 호치민 여행을 와서 쇼핑을 롯데마트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추천한다.
그리고 한 곳에서 여러 상품을 다 살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함 면에서도 추천한다.
1존에 있는 베트남의 다른 쇼핑센터에서도 쇼핑을 더 했었는데, 롯데마트보다는 조금 비싼 감이 있었다.
하지만 이마트에서 살래? 롯데마트에서 살래? 홈플러스에서 살래? 정도의 차이이기 때문에 어딜 가서 사도 괜찮은 것 같다.
이렇게 베트남 여행 쇼핑 리스트 글을 정리하면서..... 마지막으로 센소다인 치약 꼭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