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일상/브리즈번 일상

[호주 브리즈번 일상 22] 2021년이 6개월이 지나서야 쓰는 요즘 일상

모두/Modoo 2021. 6. 6. 06:40


22




일상글을 안쓴지가 벌써 6개월이나 되었다는 것에 놀랍고... 벌써 2021년이 절반 지나갔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
시간이 어찌나 빠른지 ㅜ_ㅜ
코로나로 인하여 정신없던 작년을 지나고 올해는 특별한 일 없이 일상을 소화했다.
특별한 일은 한 개도 없지만 바쁜 건 늘 여전한 것 같고 블로그 쓸 여유보다는 드라마나 영화 보는 재미를 가졌다.
브리즈번 코로나는 거의 끝나가는 것 같고 슬슬 백신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
현재 브리즈번은 지역마다 남아있는 백신이 있으면 신청한 사람에 한해서 맞을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아직 신청은 안했지만 곧 해야할 것 같다.
보통 백신은 화이자를 맞는 것 같다.

브리즈번 뚱카롱

요즘은 브리즈번에서 흔하게 찾을 수 있는 한국식 뚱카롱이다.
일반 마트에서도 알록달록 마카롱을 팔고 있지만 이렇게 필링이 가득한 마카롱은 한인 사회에서 더 유명한 것 같다.
처음 생겼을 때는 진짜 센세이셔널했는데.. 이젠 한인마트에서 다 팔아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원래 모아마트에서 파는 슈에뜨를 가장 많이 먹었었는데.. 사진에 있는 것은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멜로우 아프터눈이라는 데에서 만드는 마카롱이다.
울월스나 콜스에서 만드는 마카롱은 바닐라, 딸기, 초코 등의 맛에서 벗어나지 않지만 한국식 마카롱은 인절미 맛, 뽀또 맛, 그린티 맛 다양해서 너무 좋다. 하지만 최애 마카롱은 딸기이다! 아이러니 ㅎㅎ


브리즈번 마카롱

멜로 아프터눈 마카롱은 이렇게 7개에 20불 정도 하는 것 같다. 세일할 때 산거라서.. 평소에는 조금 더 비싼 것 같다.
슈에뜨 마카롱은 4개에 13~14불 정도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슈에뜨 마카롱이 더 뚱뚱하다고 기억한다.
나는 가운데 필링보다는 꼬끄를 먹는 맛으로 마카롱을 먹는지라.. 뚱카롱이냐 아니냐가 중요하진 않은 편이다.

이 외에도 스윗핸드 등등 굉장히 많은 한국 디저트 샵들이 있고 정말 하나같이 다 맛있다.
모르긴 몰라도 호주 사람들도 뚱카롱의 매력을 느껴서인지... 어색한 한인 마트에 와서 하나 두개씩 사가는 모습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브리즈번 김밥 : 퀸즈 김밥 (이삭마켓)

지난주에 먹었던 김밥이다.
칼람베일에 위치한 퀸즈 김밥이라는 곳에서 샀다. 사실 이 김밥집이 생긴지가 오래되서 가보려고 가보려고 했었는데 딱히 시간을 못 잡아서 계속 가지 못하고 있다가 드디어 지난주에 가봤다.
김밥 종류가 여러가지인데 그 중에 묵은지 김밥이 제일 맛있다고 추천을 받아서 묵은지 김밥 한 줄, 일반 김밥 한 줄을 사봤다. 재료가 얇고 빽빽하게 들어가서 그 식감이나 맛이 좋은 편이다.

기존에 유명하던 세자매 김밥과는 또 조금 다른 느낌이라서 한 번쯤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떡볶이 등 분식도 파는데 떡볶이는 별로 추천하지 않고! 튀김은 무조건 추천한다!
특히나 야채튀김이 아주 맛있었고 가성비도 좋았다.

퀸즈 김밥은 칼람베일에 있는 한인 마트인 이삭 마켓 안에 있다. 샵인샵처럼 있는 건데 서로에게 좋은 것 같다.

브리즈번 대봉, 브리즈번 홍시


바로 이렇게 윈윈할 수 있기 때문에...!!!!
이삭 마켓 안에 퀸즈 김밥이 있어서 .. 김밥 기다리는 동안 잠깐 마켓을 둘러봤는데 ! 홍시를 팔고 있었다.
홍시를 먹어본 지가 언제인가 싶어서 몇 알 사기로 결정했다.
한 알에 3불이라는 굉장한 가격이지만 대단한 맛을 기대하면서 샀다.

사진은 안 찍었지만 이 외에도 이삭 마켓 안에 다양한 먹거리들이 많아서 이것저것 구매했다.
한 손엔 김밥을 들고 한 손엔 장본 짐을 들고 나오고서 ... 갑자기 내가 뭐에 홀렸나 했다. ㅎㅎㅎㅎㅎ
충동구매하기 좋은 곳이다. ㅎㅎ

브리즈번 투움바

한 한 달 전 ?  두 달 전쯤 투움바에 갔을 때 사진이다.
투움바는 브리즈번에서 약 1시간?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내륙지방이다.
보통 꽃축제로 유명한 곳이고 아무래도 좀 떨어져있는 곳이라서 더 시골 느낌이 물씬 난다.
투움바는 브리즈번처럼 도시 개념이라서 투움바만의 시티가 따로 있다! 시티에서 조금 벗어나면 이렇게 사진처럼 드넓고 아무 것도 없는 자연을 볼 수 있다. ㅎㅎㅎ

사진에 잘 보이진 않지만 수풀 사이로 있는 게 전부 양 떼 이다.
양이 정말 한 이백 마리에서 삼백 마리 정도 있었다.

브리즈번 투움바

이렇게 내륙 지방으로 더 들어가면 정말 아무것도 없는 땅이 끝없이 나온다.
보통 이런 도로들은 고속도로가 아니지만 110키로가 규정속도이다. 하지만 차가 없어서 보통 많은 차들이 120, 130으로 씽씽 달리는 것 같았다.

사진 왼 쪽에 있는 건 큰 선인장 나무이다. 브리즈번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데 투움바 쪽만 가도 이상하게 저 나무를 자꾸 볼 수 있었다. 아마도 햇빛을 더 많이 보는 환경에서 자랄 수 있는 나무가 아닌가 싶다.

특별할 것 없이 놀러도 다니고 먹으러 열심히 다녔던 2021년 상반기 일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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