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sbane] Yum Cha Cuisine / 얌차 - 딤섬 파티? 각양각색의 딤섬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곳
[Brisbane]
Yum Cha Cuisine / 얌차 @Upper Mounter Gravatt
호주에서는 얌차라는 중국 음식이 꽤 유명한 편이다.
얌차는 중국식 만두 (딤섬) 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직원분들이 트롤리에 맛있어 보이는 딤섬들을 한꺼번에 가지고 오시고 그 중에서 골라먹는 형식이다. 요즘은 언택트 코로나 시대이므로 얌차도 원하는 딤섬을 체크해서 받는 형식으로 변경되기는 했다.
얌차를 파는 곳은 꽤나 많은 편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쉽고 편리하게 갈 수 있는 곳은 브리즈번 남쪽에 위치한 가든시티에 있는 얌차이다. 많이 대중화되기도 했고 그만큼 맛도 괜찮아서 추천하는 곳이다.
그리고 직원분들이 아주 친절하셔서 더욱 추천하는 곳이기도 하다.
여기 얌차는 일인당 55불을 내고 무제한으로 1시간 반동안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유명하다.
그림에 있는 모든 음식들을 마음껏 먹을 수 있으면 추가 금액은 없다!
술의 경우에도 일인당 35불을 내면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술을 잘 먹어야 선택할 수 있는 메뉴인 것 같다
나는 그렇게까지 잘 먹고 잘 마시는 편이 아니라서 All you can eat 은 무조건 손해보는 느낌이다.
이전에 한 번 와서 먹은 적이 있었는데 딤섬 몇 개 먹으니 금방 배불러지는 것을 느꼈다.
게다가 딤섬은 안이 꽉꽉 들어차있어서 배도 쉽게 부르는 듯 하다.
나처럼 마음껏 먹으래도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한 메뉴!
Banquet 으로 먹을 수 있는 코스메뉴이다.
기본 클래식 코스 메뉴가 있고 랍스타 & 스테이크 상위버전 코스메뉴가 있다.
글루텐 프리와 비건 메뉴도 있다!
호주는 글루텐 프리나 비건처럼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메뉴가 아주 잘 되어있다.
나는 All You Can Eat 은 좀 부담스러워서 클래식 코스로 선택했다. 1인당 49불로 적당한 가격이다!
랍스타와 스테이크가 있는 메뉴도 먹고 싶었는데 갑자기 먹기는 좀 부담스러운 듯도 하고 딤섬집인데 딤섬을 하나도 안 먹기가 좀 그래서 클래식으로 선택했다.
딤섬이 에피타이저처럼 제일 먼저 나왔다.
약간 오래 기다린 듯 하긴 하지만 갓 구운 바삭하게 익혀진 만두가 나왔다!
안에는 고기로 꽉꽉 들어차 있었는데 생각보다 아주아주 맛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딤섬이 뒤에 나올 딤섬까지 총 4개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고기의 비린 냄새도 하나도 없었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좋았다.
이어서 한꺼번에 나온 야채 볶음, 소고기 볶음, 볶음밥 3종 세트이다.
야채 볶음은 생각보다 야채의 단 맛과 고소한 양념이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다. 계속 먹어도 물리지 않고 배도 부르고 건강해지는 느낌이라 좋았다.
볶음밥은 살짝 기대 이하였지만 담백하고 나름 괜찮았다. 아주 맛있는 볶음밥 아니고 그냥 볶음밥이다.
소고기 볶음은 꽤 짭짤해서 볶음밥이랑 함께 곁들여 먹기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소고기 보다는 콩이 더 맛있었다.
종업원이 갑자기 새 둥지같은 걸 들고나와서 와 저건 뭐야 하고 놀랐었는데 우리 테이블로 와서 당황했었다.
다시 메뉴판을 읽어보니 King Prawns with cashew nut in Bird's Nest 라는 메뉴가 있었다.
이래서 메뉴판을 잘 읽었어야 하거늘...
새 둥지 안을 보니 잘 익혀진 통통한 새우가 갖은 야채와 함께 있었다.
생각보다 담백하고 또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어서 맛있었다! 캐슈넛과 함께 먹으면 고소한 맛까지 가득!!
비쥬얼 때문인지 All you can eat 먹는 주변 사람들이 다 이 메뉴만 쳐다봤다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아주 늦게 나온 딤섬 2종류.
너무 늦게 나와서 목 빼고 기다린 메뉴이다. 언제 나오나 했는데 너무 늦게 나와서 배가 부른 상태에서 먹었다.
위쪽에 있는 것은 새우가 들은 것인데 탱글탱글한 식감도 맛도 아주 최고였다.
대신 아래쪽의 노란 딤섬은 생각보다 고기의 비린내가 올라와서 별로였다 ....
이거 외에 스윗 사워소스로 맛을 낸 생선 튀김도 나왔었고 찐빵 같은 포크 번도 나왔었다.
둘다 사진을 못찍었는데 생선 튀김은 맛있어서 먹느라 사진을 놓쳤고.. 포크 번은 너무 맛이 없어서 사진 찍을 이유를 찾지못했다.
생선 튀김과 양념치킨 소스의 조합은 나쁠 수가 없었고 아주 맛있었다.
포크 번은 노란 딤섬보다도 더 맛없고 기분나빴다. 빵 부분은 맛있다...
안 쪽 분위기는 요런 느낌이다.
가게 내부도 꽤 넓고 쾌적하다! 대신 직원들이 눈코뜰새 없이 바쁘므로 뭐 하나 주문하려면 눈치싸움을 엄청 해야한다.
그래도 꽤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이라 기분좋은 저녁 한 끼 하기 좋은 곳이다.
이 딤섬 맛집은 웨스트필드 가든시티에 위치해있다. 2층에 이벤트 시네마 가는 길목에 레스토랑 모여있는 외부에 있다.
분수 있는 외부에 입구가 있지만 가게 자체는 2층에서 한 계단 더 올라간 내부에 있어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요즘은 코로나 시즌이라서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지만... 이제 다시 사람들이 많아질 예정이라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