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sbane] Ping Pong / 핑퐁 - 예쁘고 힙한데 맛있기까지한 브리즈번의 타이 음식 맛집
[Brisbane]
Ping Pong / 핑퐁 @Newstead
오늘 소개할 맛집은 타이 음식점이다.
호주 사람들 왜 이렇게 타이 음식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동네마다 맛집 타이 음식점이 하나씩은 있는 것 같다.
팟타이 좋아하는 나로써는 땡큐지만 왜 타이음식점이 많은지 모르겠다!
오늘은 특별한 인테리어로 유명한 핑퐁이라는 뉴스테드에 있는 타이 음식점을 포스팅할 예정이다!
인테리어가 특이한게 때로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준 음식점이다 ㅎㅎㅎ
거기에 맛까지 있으면 더 땡큐!!
특별한 인테리어라는게 바로 이런 느낌이다 ㅎㅎㅎ
멀~~~~리에 있어도 시선이 엄청 끌어지는 장소이다. "타이" 라는 음식점 타입과 다르게 분홍색으로 가득찬 곳이다.
처음엔 이름도 그렇고 인테리어도 그렇고 펍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당연하게도!
인테리어 떄문에 꼬옥~~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것도 있어서 날 좋은 날 다녀왔다!
멀리서 봤을 때는 그냥 분홍색 가게인지 알았는데 밥먹는 곳 위쪽이 동그라미로 가득차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마치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뭐 그런 곳에서 밥 먹는 기분이였다.
코스식 요리도 있고 칵테일도 판다!
인테리어에 비해서 메뉴판은 뭔가 분식집 메뉴판 같은 느낌이라 당황했다.
그렇지만 가격은 분식집 같지 않다는 점..
에피타이저로 산쵸보 (San Choy Bow) 를 시켰다. 중국 음식점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양배추쌈 음식인데 왜 타이 음식점에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뭔가 맛있을 것만 같아서 주문했다~ 가격은 한 개에 5불!
같이 간 친구랑 1개씩 총 2개 주문했다.
그리고 파파야 샐러드 1개와 팟타이 1개를 시켰다. 가격은 각각 14불, 22불 (아마도) 이다.
다른 데에서 브런치를 먹고 갔던 터라 많이 시킬 수가 없었다 ㅠㅠ 아쉬움..
고소함과 불맛이 한꺼번에 있는 산쵸보!
한 개에 5불 치고는 너무 귀여운 사이즈라 조금 실망했다 ㅠ_ㅠ
다른 중국 음식점에서는 10입에 나눠서 먹을 만한 사이즈의 산초보를 줬었는데 이건 2~3입이면 끝나버리는 사이즈이다.
그래도 맛은 꽤나 입맛을 돋구게 해줘서 좋았다!
가격대비 추천하지는 않는다.
귀여운 사이즈의 에피타이저에 조금 실망했지만 양 많은 메인 음식들 때문에 한결 기분이 나아졌다.
사진으로는 접시에 가득 안 담겨서 양이 적어보일지 모르지만 생각보다 접시가 엄청나게 크다!
팟타이는 다른 음식점들에 비해서 한 2~3불 정도 더 비싼 것 같다. 개인적으로 케찹 맛? 같은 게 많이 나는 팟타이가 별로인데 요 팟타이는 새콤한 맛이 많이 안나서 좋았다. 숙주가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가격대비 만족할 만한 맛이였다.
약간 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 들었다 하는 정도의 간이였다.
먹을 때는 괜찮지만 집 가서 물 많이 먹는 그런 맛? ㅎㅎ
쏨땀 (파파야 샐러드)은 아주아주 맛있었다. 사실 쏨땀 맛없기는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적당히 새콤하고 아삭아삭한 매력이 아주 좋았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맛있는 쏨땀과 꽤나 괜찮은 팟타이 그리고 힙한 분위기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핑퐁은 뉴스테드의 개스웍스 플라자에 위치해있다.
시티에서 약 10분 정도면 차로 가면 되서 접근성도 꽤 좋다.
주차도 개스웍스 플라자 쇼핑센터 안에 하면 되기 떄문에 주차도 굉장히 편하다.
스트릿 파킹 찾으러 다니는 어려움과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서 좋다!
참고로 개스웍스 플라자에는 핑퐁 말고도 많은 맛집, 레스토랑들이 있다.
꼭 핑퐁이 아니더라도 한 번 구경하고 마음에 드는 레스토랑에 가는 것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