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sbane] Samson Fish Seafood / 샘손 피시 씨푸드
[Brisbane]
Samson Fish Seafood / 샘손 피시 씨푸드 @Cleveland
아주 오랜만의 포스팅이다!
최근에는 맛집 다니고 여행 다니는 데에 흥미를 조금 잃어서 블로그를 할 거리가 없었다.
요즘은 이상하게 맛있는 집도 많이 없는 것 같고 그랬다. 너무 맛있는 걸 몰아서 많이 먹은 모양 ㅎㅎㅎ
요새 브리즈번은 약간 쌀쌀하긴 하지만 낮의 햇살이 아주 따뜻하다.
따뜻한 햇살 맞으러 근처 클리브랜드 바닷가로 놀러갔다.
바람만 쐬러 갔는데 배가 갑자기 고파서 피시앤 칩스 가게로 자연스럽게 갔다.
한 2~3번 갔었던 가게였는데 특별히 포스팅은 못했었던 그런 easy to go 한 가게이다.
우리는 총 4명이 방문했는데 아주 많이 배고픈 게 아니라서 딱 요만큼 시켰다.
가운데에 있는 것이 Hot Platter (1인용) 이고 왼쪽에는 추가로 새우 튀김 5마리를 더 시켰다.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것은 바라문디 필렛 튀김이다.
1인용이라고 해서 너무 양이 적으면 어떡하나 했지만 생각보다 양이 아주 많았다. 가볍게 먹기에는 딱 적당히 시킨 것 같았다.
햇살이 아주 따뜻한 데에서 먹으려니 별 것 아닌 것도 다 맛있게 느껴지는 그런 날씨였다 ㅎㅎ
이게 바로 핫 플래터! 가격은 25불이였다.
타르타르 소스는 기본으로 나오는 것이고 위쪽에 있는 Seafood Sauce 는 별도로 주문했다. 추가금은 1불!
씨푸드 소스는 케찹 + 마요네즈 맛이다 ㅎㅎㅎ 한국인 입맛에는 가장 무난한 소스~
핫 플래터 구성은 샐러드, 칩스 잔뜩, 새우튀김, 오징어튀김, 관자 튀김, 생선 튀김 (대구로 추정) 이다.
생각보다 이것저것 있고 생각보다 짜다 ㅎㅎㅎㅎㅎ....
주문할 때 less salty 로 주문하기도 했는데도 짰다. 그냥 주문했으면 큰일날 뻔 했습니당...
제일 맛있는 건 통통한 새우 튀김과 쫀득한 오징어튀김!
관자랑 생선 튀김도 꽤 맛있었다~
소금만 잘 털어서 먹으면 맛은 아주 좋다 ^0^
새우 튀김은 별도로 시켰는데 한 마리씩은 조금 아쉬울 것 같아서 더 시켰다.
새우 튀김보다는 오징어 튀김이 더 맛있어서 오징어를 추가로 시켰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새우도 굉장히 통통하고 맛있다!
하나에 2불 정도 했었던 것 같다. 갓 튀겨져서 나오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생선 튀김은 파괴당한 이후에 사진을 찍었다 ㅎㅎㅎ
먹기 좋게 자르려고 했는데 (예쁘게 자르려고 했는데) 하도 살이 부드러워서 예쁘게 잘려지지 않았다. 물론 먹기 좋게 잘리지도 않은 것 같다.
살이 다 부스러져서 자르나마나 한 모양이 되긴 했다.
그래도 맛만큼은 최고였다! 부드러운 살코기여서 좋았고 생선 맛도 아주 크리미하고 좋았다.
사실 생선 튀김을 하나 더 주문하고 싶어서 직원한테 추천받았는데 바라문디를 추천해줘서 시켰다.
나도 바라문디는 추천!
샘손 피시 앤 칩스 가게는 지도에서 보이듯이 바로 바닷가 앞에 있다.
레이비 베이 포쇼어 공원 바로 앞에 있어서 분위기도 100점 경치도 100점이다!
밥 다 먹고나서 한바퀴 걷기에도 좋다. 피시 앤 칩스 집은 아니지만 주변 음식점에서 라이브 뮤직도 운영하기 때문에 분위기가 더더더 좋다!
시티 기준으로 약 40분 정도 걸린다.
약간 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클리브랜드 가서 바닷바람 쐬고 즐기면서 먹으러 가기엔 아주 좋은 곳이다.
손님도 늘 아주 많지는 않아서 웨이팅도 없다!
고로 피시 앤 칩스는 바닷가 옆이 제일 맛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