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 Coast] Daark Espresso / 다크 에스프레소 - 골코 로컬 분위기 한 모금, 커피 한 모금
[Gold Coast]
Daark Espresso / 다크 에스프레소 @Labrador
옛날엔 꽤 골드코스트도 자주 놀러갔고 했었는데 이제 체력이 없어져버린 나...
골코 마저도 아주 마음을 먹어야만 갈 수 있다.
이왕 골드코스트까지 가는 김에 이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그 브런치 가게를 가려고 계획했다.
바로 다아ar크 에스프레소 라는 집이다. 커피도 음식도 맛있다고 들어서 엄청난 기대!!
원래 간단하게 먹고 가려고 마음을 먹기도 했고,,,, 간단한 아침 후에 점심약속이 있었는데
메뉴판 보니까 또 다시 마음이 바뀜... 왜 다 맛있어 보이는 건지요...
카페 분위기 사진을 못 찍었는데 카페 분위기는 그냥 깔끔한 로컬 느낌...
호주 많은 카페들이 그렇듯이 플랜테리어 잔뜩!
Southern Fried Chicken & Waffle 이랑 Savoury Mince 사이에서 커다란 고민..
한 3~4년 정도 전부터 브런치 카페에 치킨 + 와플 조합이 생겨났다. 다른 카페에서 먹어봤으니 결국은 세이보리 민스로 결정했다.
세이보리 민스는 말 그대로 갈은 소고기랑 토마토 소스의 조합인데 빵에 올려먹으면 그렇게 꿀맛임.
이 메뉴도 여기저기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긴 한데 잘 없는 곳이 더 많으므로 만났을 때 반갑게 먹어주기로 ~~
가격은 20.9 불로 결코 저렴하지 않음 주의 .. ^^
옆에 찐 단골처럼 보이는 호주 분이 햄버거를 너무나도 맛있게 드셔서 두번째 메뉴로는 햄버거를 주문했다. 역시나 사진은 오늘도 깜빡... 햄버거가 세이보리 민스보다 더 저렴했다! 18~19불 정도..?
먼저 나온 햄버거!
호주 소고기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어디서 버거를 시켜도 패티가 아주 만족 그 자체이다.
다크 에스프레소 햄버거도 두툼한 소고기 패티가 처음부터 마음에 들었다.
칩스 조금 먹어봤는데 칩스는 그냥 일반적이였다.
드디어 나온 세이보리 민스! 약간 이탈리안 음식 같은 느낌...
빵 두 쪽 나왔는데 햄버거 쟁이한테 한 쪽 빼앗김..
왼쪽에 보면 시원한 롱블랙도 따로 주문했는데 커피 단독 사진은 한 장도 없었다.
커피는 너무 쓰지 않고 또 너무 시지도 않아서 좋았다. 사실 라떼를 먹어봐야 커피 맛을 제대로 알텐데... 너무 더워서 롱블랙을 먹었다. 게다가 디카페인으로 먹어서 정확한 리뷰가 불가능.. ㅠ_ㅠ
세이보리 민스는 아주아주 맛있었다. 별점 10점 중 10점! 빈이 들어가 있었는데 고소하면서 식감도 더해줘서 아주 맛있었다. 빵은 조금 질긴 느낌이 있어서 아쉬웠다. 빵이 조금 더 부드러웠다면 더 맛있었지 않았을까 한다.
그래도 아주아주 만족했던 메뉴!
칩스 일반적인 맛이라 등 돌려놓음 ㅋㅋㅋㅋㅋ
한 입먹은 햄버거 단면. 너무 동그랗게 먹음 ㅋㅋㅋㅋ
햄버거는 알차게 들어있었고 일단 패티 자체가 맛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크기가 조금 작은가? 했는데 또 조금 느끼한가 싶을때 쯤 다 먹어서 내 입장에선 오히려 좋았다 ㅎㅎㅎ
다크 에스프레소 맛있다고 말만 들었지 실제로 간 건 처음이였는데 다른 골코의 유명하다는 브런치들보다 훨씬 괜찮았다. 일단 바닷가 앞에 막 유명한 곳들은 사람이 많아서 정신만 없고 즐기면서 먹기는 어려운 것 같고.. 또 유명세보다 못한 경우도 많았다.
다크 에스프레소는 로컬 느낌이 물씬 나고 골드코스트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즐기기에 너무 좋은 곳이다.
심지어 음식도 커피 맛도 좋음!
골드코스트로 여행온다면 한 번쯤 먹어보길 추천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