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i] 발리 자유여행 1일차 - 발리 공항과 포크립 맛집
[Bali]
발리 자유여행 1일차
호주에서 가장 가까운 외국 나라하면 빼놓지 않고 얘기되는 게 발리이다.
호주 사람들은 서핑하러도 발리에 아주 자주 다닌다. 퍼스에서는 날 좋은 날 발리가 보인다던데 믿거나 말거나..
아무튼 드디어 그 유명한 발리를 가게 되었다.
날 좋은 브리즈번~~~
발리행 비행기를 타러 왔는데 아주 많은 사람들이 서핑 보드를 챙겨서 갔다.
마치 한국에서 제주도 갈 때 많은 사람들이 골프채를 짐으로 부치는 것처럼.. 여긴 죄다 서핑 보드를 부친다.
아니 호주도 서핑 천국인데 ... 발리는 더 천국인가? 엄청난 기대감으로 출발~
발리 가깝다는 얘기는 다 거짓말이였음... 브리즈번에서 발리는 무려 6시간이나 걸린다.
생각보다 긴 비행 시간에 아주 몸을 비틀어가면서 간신히 도착했다.
꼭 아이패드에 영화 같은 걸 담아가시기를!!
한국에서 발리는 한 6~7 시간 걸린다고 한다. 한국에서 오나 브리즈번에서 가나 비슷한.. ?
설레는 하늘 사진을 끝으로 발리 도착~~~~!
발리 진짜 너무 덥다.. 정말 덥다.. 건기라고 하는데 그래도 덥고 습하다 ㅎㅎ
공항 도착하자마자 느끼는 건 더움! 게다가 나는 브리즈번에서 갔기 때문에 더운 옷을 입고 있어서 더더더더 더웠다.
도착하자마자 먼저 발리 유심부터 개통했다.
발리에서 유심은.. 그냥 나오자마자 있는 통신사 아무데서나 하면 된다. 나는 나오자마자 있는 첫집에서 했다.
데이터만 한다고 하면 더 싸게도 할 수 있어서 데이터만 하는 것도 추천한다!
발리 공항 마지막에는 스타벅스 별다방이 딱 있다! 스타벅스에서 시원 달달한 음료를 먹으면서 여행 시작~
+ 발리에서 택시는 GoJet 앱을 추천한다. 그랩보다 고젯이 훨씬 저렴하다~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은 현금 거래 + 협상... 고젯보다 조금 적게 부르면 ㅇㅋ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다.
공항을 나올 때는 아무것도 몰라서 그랩을 이용했다고 한다... ^_____^
인도네시아 말은 한 마디로 할 수 없기 때문에.. 무슨 뜻인지는 모르지만..
택시 아저씨가 추천해준 맛집이다. 로컬 맛집인지 관광객 아닌 사람들이 한가득 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로컬 맛집 치고는 쪼끔 가격이 있는 편이긴 하다. 그래도 맛은 괜찮았으니~~~!
포크립이 맛있다고 유명한 집이라고 했기 때문에 포크립부터 하나 주문하라 했는데...
나시 고랭이나 미고랭을 시켜도 포크립이 나오길래 미고랭으로 방향을 얼른 틀었다!
미고랭 + 포크립 가격은 85K 루피아로 한국돈으로 약 7천원 ? 정도 되는 것 같다.
호주 외식 치고는 굉장히 저렴하다 생각해서 행복하게 주문했다.
그리고 온 김에 또 추천을 받아보았다. Crispy Duck 이 또 유명하다고 하여 145K 루피아 (한화 12000원) 을 주고 주문을 했다.
메뉴판은 고작 요만큼 찍었지만 사람들이 다들 젤라또? 아이스크림? 같은 걸 먹고 있었고 메뉴판 맨 마지막에 아이스크림 메뉴가 잔뜩 있었다~ 궁금하신 분들은 먹어보시길....
아이스크림을 안 먹은 이유는... 허니듀 멜론 쥬스를 시켰기 때문이다 ㅎㅎㅎ
멜론 맛이 아주 풍부한 그런 쥬스이고 은근히 시원한 그런 맛이다. 막~ 시원한 맛은 아니다.
미고랭, 크리스피 덕, 허니듀 멜론 쥬스를 기다리며....
이 때는 몰랐지만 발리가 이런 주문 확인증? 이런 걸 잘 주는 나라 자체가 아니다 ㅎㅎㅎㅎㅎㅎ
첫 집이 약간 고급이였음..
아니 미고랭은 진짜 먹어도 먹어도 진짜 맛이 뭔지 잘 모르겠다.
옛날에 말레이시아 갔을 때 진짜 미고랭은 원없이 먹었었는데... 도대체 미고랭의 진짜 맛이 뭘까...
여기 미고랭도 약간 그런.. 비슷한 맛이였다. 대신 포크립은 소스가 꽤나 괜찮았다.
일단 짜지 않았고 달달하니 꽤 괜찮았다. 한국이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새우칩은 덤이다.
기대하던 오리 튀김! 생각보다 아주 괜찮았다. 오리가 꽤나 촉촉하기도 했고 맛있었다.
살도 꽤 푸짐했다. 오리 튀김보다 샐러드가 훨씬 맛있었다 ㅎㅎㅎㅎ 역시 한국인들은 김치 같은 것이 꼭 필요함..
호주에는 오리 고기가 잘 없어서 오랜만에 오리를 먹었다는 것에 더욱 만족했다!
가게 내부 분위기는 이런 느낌..
발리 여행을 다 해본 결과 꽤 괜찮은 분위기와 꽤 괜찮은 식당이였다고 생각한다.
이가 와렁... ? 이렇게 읽는게 맞을 까여...
공항에서 밑으로 내려가는 길에 있는 곳이다. 비행기 내리고서 너무 배고파서 간 곳인데 꽤 만족했었다.
공항에서 한 10분 걸렸던 것 같다.
Kuta (쿠타) 를 나중에 가려고 해서 일부러 쿠타 쪽이 아닌 다른 쪽으로 가서 먹었던 건데 요 가게 들렸다가 남쪽의 비치를 투어하는 것도 꽤 좋은 여행 코스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