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e] Supercheap Auto / 슈퍼칩 오토 - 호주의 셀프 자동차 정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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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cheap Auto / 슈퍼칩
호주에서는 자동차가 필수품이다. 아무래도 땅이 넓어서 쇼핑센터 하나를 가더라도 걸어서 가기가 힘든 점이 많다.
물론 없어도 잘 사는 사람들도 많지만, 자동차가 없는 호주는 상상할 수가 없다.
문제는 이 자동차가 부품갈아줄 일도 많고 정기적으로 정비도 해야하고 돈이 많이 든다는 점이다.
오늘 후진으로 주차된 차를 빼는데, 후진등이 나간 것을 발견했다. 럭키!
옛날같으면 바로 정비소로 가서 "갈아주세요!^^" 하겠지만, 요즘은 슈퍼칩을 이용한다.
후진등을 갈지 않고 돌아다니다가 경찰에게 잡히면 또 생각지 못한 벌금 혹은 경고를 당할 수 있으므로,
그 때 그 때 알았을 때 교환하는 것이 좋다.
슈퍼칩은 여기저기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생활에서 꼭 필요한 자동차에 관한 것이다보니, 그만큼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냥 슈퍼칩 온 김에 사진을 찍은 것인데, 파란 하늘 덕분에 묘하게 컬러가 예쁜 사진이 나왔다. ㅎ.ㅎ
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슈퍼칩은 강렬한 레드 간판이라서 찾기도 쉽다.
대충의 영업시간. 보통 호주의 쇼핑센터들은 5시 전후로 문을 닫는 편이다.
목요일만 쇼핑데이여서, 일주일에 딱 하루 목요일만 연장영업을 한다. (시티는 금요일이 쇼핑데이)
일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좋지만, 막상 필요할 때 맨날 문닫아있다는 불편함도 있다.
슈퍼칩 안에는 차량용품으로 가득하다. 사실 나는 차알못이라... 이런 것 저런 것을 봐도 잘 모른다. ㅎ.ㅎ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알아가고 배워가는 걸로...
섹션별로 꽤 깔끔하고 깨끗하게 정리정돈 되어있엇 원하는 것을 찾기가 쉽다.
나도 후진등을 찾으러 왔으니 전구를 파는 곳으로 바로 고고!
종류가 너무 많다...........
혹시라도 비교할 일이 있지 않을까 해서 미리 전구를 빼왔었다. 비교를 해봤는데, 아무리 찾아도 완벽히 똑같은 게 없음....
이럴 때는 점원을 불러서 물어보는 것이 제일 좋다.
보통 슈퍼칩은 차 가져왔니? 차에다가 한 번 껴보고 아니면 다른거 한 번 껴볼래? 이런 식이라..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없다 ㅎ.ㅎ 그렇다고 내 마음대로 가지고 나가서 껴보면 절도..
점원이 없거나 점원의 도움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이 기계를 사용하면 된다.
차량 종류와 어떤 등이 나간건지 종류를 선택하면 그에 맞는 벌브 코드를 알려준다.
나는 이 기계로 알맞은 걸 찾아서 구매했다. 생각보다 셀프로 전구교환하는 것은 어렵지가 않다.
정비소에 가서 전구를 교환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
전구를 사서 나오는 길에 와이퍼도 교환하려고 샀다. 와이퍼 한 쌍에 약 20불 대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와이퍼는 또 어떻게 가느냐! 카운터에서 갈아달라고 하면 3불을 더 charge하고 갈아준다! 난 무조건 이 서비스를 이용한다.
빗물도 속이 시원하게 싹싹 지워지고, 새 전구로 후진도 빵빵하고 너무 좋다! XD
호주의 비싼 정비소가 부담스럽다면 슈퍼칩에서 셀프로 하나씩 배우면서 교환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