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일상/브리즈번 일상

[호주 브리즈번 일상로그 19] 크리스마스 휴가 시작!

모두/Modoo 2020. 12. 20. 10:47


19



호주의 회사들은 보통 크리스마스 때 2주 혹은 3주 정도 롱위켄드 휴가를 갖는다.
우리회사도 지난주 금요일 18일을 마지막으로 3주 휴가가 시작되었다.

원래 이런 긴 휴가에는 시드니나 멜버른처럼 다른 호주의 도시에 여행을 가기도 하고, 작년에는 해외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번 년도는 코로나의 여파로... 어디 갈지 결정하지 못하고 휴가를 맞이했다.
그래도 알찬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 금요일부터 바쁘게 돌아다녔다.

브리즈번 마운틴 옴마니 쇼핑센터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나는 마운틴 옴마니 쇼핑센터!
컬러풀한 느낌의 글자들이 경쾌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마운틴 옴마니에 온 이유는... 근처에 일이 있어서 왔다가 온 김에 쇼핑이나 좀 하려고 둘러보았다.
마운틴 옴마니 쇼핑센터는 웨스트필드처럼 큰 규모의 쇼핑센터는 아니지만 그래도 없는 게 없는 쇼핑센터이다.
그래서 근처에 한국사람들도 꽤 산다고 들었다.

브리즈번 진달리 DFO : 브리즈번 아울렛


마운틴 옴마니에서 짧은 쇼핑을 마친 후에 근처에 있는 진달리 DFO에 왔다.
DFO 는 호주 여기저기에 있는 대형 아울렛이다. 브리즈번에서는 공항 옆 DFO가 유명하고 크다!
진달리에 있는 것은.. 아직 상점들이 입점 전이라서 조금 휑한 느낌이 난다.

DFO에 온 목적은 아디다스!! 한국에 있는 친구가 가지고 싶어하는 신발이 있어서... 그 운동화가 있는지 찾아보러 갔다.


아디다스 신발

문제의 그 아디다스 신발... ㅎㅎㅎ
나도 친구가 선물해줘서 신고있는 신발인데.. 다른 친구가 너무 예쁘다고 해줬다.
한국에서 이미 찾아봤는데 전 사이즈 품절!!

호주는 한국처럼 유행에 민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찾으러 DFO에 갔었다.


브리즈번 아울렛 아디다스


내가 호주를 너무 무시했었는지... 호주도 해당 흰색 운동화는 전 지점, 전 사이즈 품절 ㅠ_ㅠ
모든 아디다스에 전부 품절이고... PLATYPUS 등 (한국의 ABC마트 같은 곳들이다) 다른 곳에서 찾아보는 것을 추천했다.
검정색도 나름 귀엽긴 한데 운동화는 흰색이라.. 구매하지 않고 돌아섰다.
가격은 90불 정도로 세일하고 있었다.


브리즈번 진달리 DFO 수입과자

아이다스 신발에 실패하고 DFO를 돌아다니다가 눈길을 확 끄는 가게가 있어서 잠깐 들렀다.
한국으로 따지면.. 수입과자, 캔디, 젤리 등을 모아놓고 파는 그런 곳이다.
이 수입과자들은 무조건 프롬 미국이다. 미국에서 유행하는 과자들을 한 데 모아서 파는 곳이다.

컬러풀한 색깔때문에 자연스레 들어가서 구경했는데.. 가격이... 가격이.... 😱
코카콜라 아메리카 에디션 이런 거 한 병이 20불 (한화 약 18000원) 이렇게 비쌌다.
먹으면 똑같은 콜라가 10배나 비싸다니.. 그래도 이렇게 크게 열어놓고 장사를 하는 것보니 잘 팔리긴 하나보다. 알 수 없는 호주 사람들...


브리즈번 파랄랄라 : 파스타 맛집

DFO 에서 구경을 하다가 집을 가려고 했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중간에 FALALALAH 를 들렸다.
매번 그렇듯이.. 주변 콜스 쇼핑센터에 주차를 하고 바깥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조금 일찍 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어서 한적하고 좋았다.

파랄랄라에 대한 자세한 소개 및 리뷰글은 https://modoobrisbane.com/36을 클릭해주세요~


브리즈번 파랄랄라 : 파스타 맛집


음식 시키고 기다리면서 바깥쪽 일식집을 봤는데..... 사람이 엄청 많아서 호기심이 생겼다.
OKUMAN이라는 곳인데 사람들이 바깥으로 줄을 길게 서있었다.
한 번도 가본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가끔 지나가던 길에 봤을 땐 이자카야..? 같은 느낌이였던 것 같다.


브리즈번 파랄랄라 립 파스타

파랄랄라의 대표 메뉴인 립 파스타!
오늘도 역시 립 파스타를 시켰다. 다른 걸 먹어볼까 해도 꼭 주문할 때 되면 아 그냥 립 파스타를 먹어야겠다 하는 마음이들어버린다. 그런 묘한 매력이 있는 파스타이다.
아는 맛이라 무서운 파스타 ㅎㅎ 매콤한 맛이 아주 중독적인 매력이다.


브리즈번 파랄랄라 포테이토 피자와 버팔로 윙


그리고 고르곤졸라 대신 택한 포테이토 피자! 포테이토 피자 위에 올라가는 소스도 참 맛있어서 오늘은 포테이토 피자로 골랐다.
게다가 파랄랄라에서 버팔로 윙 한 피스에 1불 행사를 하고 있어서 생각에 없던 윙도 시켰다. 한 피스에 1불이지만..최소 8피스를 주문해야 해서 8불을 주고 8피스를 주문했다.

얇은 도우에 올라간 피자는 언제나 그렇듯이 맛있다! 버팔로 윙은 맛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배가 불러서 그런지 다 먹을 수가 없었다.. ㅎㅎ


이렇게 쇼핑과 파스타와 함께 크리스마스 롱 위켄 시작~~!!!
행복하고 알찬 휴가가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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