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ine] 호주에서 아플 때 무슨 약 먹어요? 호주 상비약 추천!!
모두의 브리즈번/브리즈번 생활정보 | 2021. 7. 7. 20:35 |
[Medicine]
호주 상비약
타지에서 가장 힘들 때는 몸이 아플 때인 것 같다 ㅠ_ㅠ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약해지는 법!
엄마가 사다놓는 약먹고 밥먹고 기운 차릴 수 없으므로 스스로 약을 찾아서 사서 먹어야 한다.
처음 호주를 올 때는 좋다는 한국 약을 한 상자씩 챙겨서 왔었다.
그래도 약은 한국 약이 최고지! 이런 마음도 있었고 갑자기 아픈데 무슨 약을 먹을지도 고민되고 그랬다.
막상 와서 살아보니 한국 약이나 호주 약이나 약은 전부 비슷한 것 같다.
그래도 먹어보니 좋은 약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을 쓰기로 결정했다.
첫번째로 소개할 약은 파나돌이다. 호주 국민약이다.
한국에서 쌍화탕, 타이레놀 같은 느낌이다. 조금 머리 아프거나 감기 기운이 있으면 무조건 먹는 약으로 상비약으로 꼭 한 통씩은 사다놓는다.
회사에서도 구비해놓는 상비약 중에 하나이다.
파나돌 중에서도 나는 Rapid 버전을 좋아한다. 아무래도 효과가 더 빨리 난다고 써있어서 그런지 진짜 빨리 낫는 기분이다. 이거 말고 Extra 버전도 있어서 가끔은 강력한 걸 사기도 한다.
그런데 보통 파나돌 먹을 때는 가벼운 편두통이 지나가지 않고 머무를 때 먹기 때문에 강력보다는 빠른 효과가 아무래도 더 좋은 것 같다!
가격은 한 통에 약 5불정도 한다. Priceline 같은 파머시에도 팔고 울월스, 콜스 등 마트에서도 살 수 있다.
+ 참고로 녹여먹는 타입이 있는데 절대 사지 말 것. 정말 맛없다. 녹여서 흡수가 빠르다고 하는데 그래도 절대 사지 말 것.
두번째 중요한 약은 바로 소화제!
가끔 체하기도 하고 소화가 안되고 더부룩할 때가 있는데 그 때 먹는 약이다. 가끔 속쓰림이 있을 때도 먹는 편이다.
한국에서는 까스 활명수만한 게 없었는데 여기서는 개비스콘만한게 없다!
처음에는 나도 까스 활명수를 한인마트에서 한 병에 2불이든 3불이든 사먹었었는데 살다보니 개비스콘이 더 빨리 효과가 나는 것 같다.
개비스콘도 맛이 페퍼민트 맛이여서 꽤 맛있다 ㅎㅎㅎㅎ 약 오른쪽 하단에 써있는 것처럼 Chewable Tablets 으로 씹어서 삼켜서 먹어야 한다. 씹으면 페퍼민트 맛이 나고 그냥 목으로 넘기기가 뻑뻑하므로 물을 같이 먹어줘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효과 빠르고 좋은 게 좋아서 Double Strength 로 사먹는다. 이것도 하위버전인 기본이 하나있고 상위버전으로 더 강력한 게 있었다.
가격은 8불 정도 하는 것 같다. 역시 약국, 마트에서 전부 구매할 수 있다.
뉴로펜도 거의 파나돌과 기능이 같은 약이다. 자기 몸에 더 잘 맞는 걸로 선택하는 게 좋다.
파나돌은 완전히 딱딱한 알약인 것에 반해 뉴로펜은 액상형 타입이라서 더 흡수가 빠른 것 같다.
파나돌 먹고 자고 일어났는데도 아프면 뉴로펜도 한 번 먹는다.
소염제와 같은 기능도 하고 해열제같은 기능도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쓰임이 좋다. 상비약으로 추천!
생리통 때문에 고생할 때도 뉴로펜을 먹는 편이다. 아래 쪽에 생리통에 좋은 약은 따로 추천하겠지만, 그 약이 없을 때는 뉴로펜을 먹는다. 파나돌보다는 뉴로펜이 생리통에 더 효과적인 것 같다.
요건 아는 간호사 언니가 추천한 이부로펜!
나는 근육통증을 자주 느낄 때가 있어서 그 때 한 번 먹어보라고 추천했다.
약국을 같이 갔었는데 위에 있는 뉴로펜이나 이부로펜이나 전부 똑같기 때문에 싼 거를 사라고 했다.
성분을 보면 거의 동일하다고 한다.
가격은 한 상자에 한 4불 정도 했었던 것 같은데 뉴로펜은 한 통에 10개 들었는데 이부로펜은 24개 들었으므로.. 이득!
+ 포스팅하면서 이부로펜, 뉴로펜, 파나돌의 차이점에 대해서 잠깐 읽어봤는데 .. 두통에는 파나돌을 먹는 것을 가장 추천하고, 소염진통제로는 뉴로펜이나 이부로펜을 추천하는 포스팅 글이 있었다.
한 달에 한 번 꼭 챙기는 약이다. 생리통이 심할 때는 이 약이 필요하다 ㅠ_ㅠ
없을 때는 부로펜이나 파나돌도 먹긴 하지만, 이게 있으면 무조건 이걸 먹는다.
한 통에 약 10불 정도로 가격은 꽤 있었지만 1년이 지나도 다 먹지는 않았다.
친구들 중에 한 번 생리통이 시작하면 한 두 알 가지고는 기별도 안와서 몇 알 씩 먹는 친구들도 있던데... 나는 사실 그 정도의 생리통은 아니므로 이 약 한 두 알이면 참을 만하다.
별다른 뚜렷한 부작용은 느껴본 적은 없다.
호주는 생각지도 못한 벌레들이 너무 많다.
잠깐 풀 근처 걸었는데 온 발목을 다 물어뜯기는 일도 다반사이다 ㅠ_ㅠ
한 번은 개미인지 거미인지 알 수 없는 거에 물린 이후로 온 종아리가 퉁퉁 붓기 시작해서 약국을 갔었다.
병원을 가면 GP 한 번 보는데 65불이 기본이므로 우선 약국에 가서 증상에 대해 물어봤다.
간지러운 건 둘째치고 자꾸 부어올라서 무섭다고 하니 이 약을 추천해줬다. (처방전 없이 살 수 있음)
이 약을 먹고 2일 정도 지나니 금방 가라앉았다. 그게 알러지 반응이라고 하는데 정확히 어떤 알러지인지는 모르겠다.
헤이피버가 오는 사람에게도 아주 좋은 약이다. 콧물, 재채기, 그리고 눈이 빨갛게 충혈되는 등 증상이 일어나면 헤이피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럴 때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으로 추천!
하지만 모든 증상이 장기적으로 진행되면 65불이 아니라 650불을 내더라도 GP를 만나야 한다.
부스코판은 한국에도 있는 소화기 쪽 진통제이다.
보통 위 경련이나 밥먹기 전에 위가 쥐어짜듯이 아플 때 먹는 약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약도 생리통에 꽤나 좋다고 한다. 사실 생리통 때 부스코판은 먹어본 적이 없으므로 잘 모르겠으나 확실히 배가 땡기고 아플 때 효과는 좋다!
개인적으로 긴장하거나 스트레스 받아서 배가 아픈... 신경성 위염 이런 증상이 있을 때 먹는 것으로 추천하는 약이다!
그리고 연고류로는 마데카솔만 한 게 없다....
이것 좀 호주 약국에서 팔았으면 좋겠다 정말 ㅎㅎㅎ 뭐 종이에 베이거나 하면 그래도 마데카솔 바르면 금방 낫는 것 같은데 여기는 그런 연고류는 잘 없다.
후시딘이 있기는 한데 처방받아야지만 살 수 있다. 게다가 GP 처방 받아서 산다해도 약 값이 결코 싸지 않다.
차라리 후시딘 보다는 WOUND HEALING OINTMENT 라는 연고가 쉽게 구할 수 있고 좋긴 하다!
그래도 돌고 돌아 마데카솔이 최고이다! 보통 한국 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고 가격도 아주 비싸다.
상비약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므로 한국에서 올 때 2~3개 들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마데카솔은 .위즈토스 환전 이용해서 한국돈으로 시켜서 따로 배송받았다.
배송비가 추가로 들었지만 이게 이득이였다. 어차피 한국 짐은 받을 때 이것저것 더 사서 받으니까 그 안에 마데카솔 두 세개 끼워넣는 건 배송비에 아무 영향도 주지 않는다!
결론!
1. 파나돌, 개비스콘, 뉴로펜 3개는 무조건 사기! 어지간한 아픔은 이 3개의 약에서 전부 해결 가능!
2. 생리통 약은 Neprogesic 추천!
3. 마데카솔은 한국에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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