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tnam] Bun Cha Huong Lien - 하노이 최고의 분짜 맛집, 오바마 분짜 맛집
모두의 여행/바깥 나들이 | 2024. 1. 17. 19:50 |[Vitenam]
Bun Cha Huong Lien / 오바마 분짜 @Hanoi
하노이 도착하자마 짐 풀고 제일 먼저 갔던 곳은 오바마 분짜 맛집이다.
워낙 더워서 ... 사실 뜨거운 거 말고 시원한 게 먹고 싶었는데.. 베트남 음식은 거의 뜨거운 게 많다 ㅎㅎ
그리고 오바마 분짜 여러 번 먹으려고 숙소도 일부러 분짜 집에서 정말 가까운 곳으로 잡았다!
그 정도로 오바마 분짜에 대한 열쩡이 아주 가득했다 ㅎㅎㅎ
숙소를 진짜 근처로 잡아서 걸어서 한 5~10분 정도 가니까 딱 이렇게 눈에 익은 간판이 나왔다. 블로그에서 자주 봤던 그 간판!
하도 더워서 잠깐 걸었는데도 땀범벅이 되었던 지라 .. 간판이 아주 반가웠다.
옛날에 호치민 갔을 때 거기서도 오바마가 갔던 분짜 집을 갔었는데 정말 두 번 안 먹은 걸 너무 후회했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오바마 픽을 믿고 하노이에서도 오바마 픽 분짜 집으로 바로 왔다.
결론만 말하자면 오바마 픽은 완전히 옳았다.
오바마가 왔었던 사진이 딱 벽에 걸려있다. 오바마는 미식가인 모양이다 ㅎㅎ
믿고 먹을 수 있는 오바마 픽.
그리고 일단 실내로 들어왔더니 에어컨 바람 때문에 너무 시원해서 너무 좋았다. 더위를 식혀주니까 이제 뜨끈한 음식도 먹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엄마아빠랑 같이 왔는데 처음에는 좀 반신반의하셨다. 뭐 그냥 미국 대통령이 왔었는가보다 이렇게 생각하시기만 했다.
이 레스토랑에서는 오바마가 앉았던 자리도 따로 비워두고 계속 그 상태 그대로로 보관해둔다.
1993년부터 오픈했고 진짜 오래된 가게이다.
오바마 정식 메뉴가 있는데 오바마 정식 (combo obama) 는 총 12만동이다. 12만동이면 ... 한국돈으로 거의 6천원 정도이다.
이렇게 저렴한 편인데 분짜 1개, 씨푸드 롤 1개, 그리고 하노이 맥주까지 한꺼번에 나온다.
한국에서는 분짜 하나도 못 사먹을 돈인데..
그리고 일반 분짜는 6만동으로 한국 돈으로 3천원이다. 역시 가격 아주 좋음.
잔뜩 쌓아져 나오는 국수들과 푸릇푸릇한 채소들!
고수가 나오지는 않고 민트가 나왔다! 호주도 보통 고수 대신 민트를 주는데 아마도 외국인들이 고수에 조금 어려움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쌀국수 시킨 거 아닌데 왜 이렇게 국수가 잔뜩 나왔는지 의문이였다.
그리고 이 집은 쌀국수 자체를 판매하지 않는다!
테이블 한 켠에 베트남 매운 고추랑 다진 마늘도 있다.
역시 한국인도 그렇지만 고추랑 마늘은 치트키다.... ㅎㅎㅎ
베트남 고추는 알싸하니 매운데 정말 신기하게도 청량고추처럼 매운 맛이 오래가지 않는다. 그래서 오히려 더 깔끔하고 좋은 것 같다!
먼저 나온 스프링롤 ! 베트남 말로는 짜조 라고 한다.
새우랑 게랑 돼지고기를 갈아넣어서 속을 만들어서 얇은 피 안에 넣고 튀긴 음식이다.
입맛 돋구기에 아주 안성맞춤인 음식이다.
원래도 짜조를 좋아하는데 베트남에서 먹는 짜조는 유독 맛있다. 재료도 아끼지 않고 넣은 느낌이고 역시 현지 것은 못 이겨... 못 잃어..
35000동인데 한국어로는 약 1700원 정도 되는 돈이다. 아주 저렴하다... ㅎㅎ
드디어 나온 메인 음식!
분짜임에도 불구하고 국물이 아주 자작하게 있다.
그리고 보통의 분짜처럼 국수가 먼저 있고 위에 갖은 야채와 고기 조금 올라가는 형식이 아니다. 처음에 나온 국수와 한 세트이고 고기 국물이랑 서로 자작하게 섞어서 먹으면 되는 방식이다.
생각보다 저 고기도 그렇고 고기가 있는 국물도 상당히 뜨겁다.
아무리 뜨거워도 이 맛만큼은 잊을 수 없음...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다.
베트남에서 먹어봤던 모~~든 음식 중에서 가장 맛있는 것 같다. 호치민 때 오바마 음식점 갔을 때도 완전 반했었는데 그 때만큼의 또다른 충격이였다.
육즙도 아주 가득하고 감칠맛까지 아주 완벽하다!
당연하게도 가격은 아주 저렴하며 한 그릇에 약 3000원 정도이다.
https://maps.app.goo.gl/2zhDxvr3E3jumt1k7
위치는 구글 맵을 참고 하면 된다. 내가 알기로는 하노이 안에서 두 지점이 있는 것 같은데 나는 계속 여기로만 갔다.
다른 곳 분위기는 모르지만 내가 갔던 곳은 그냥 로컬 맛집 같은 느낌이다. 패스트푸드처럼 엄청 빨리 나오기도 해서 테이블 회전율도 아주 빠르다.
웨이팅도 없고 자주자주 들러서 한 그릇씩 먹기 너무 좋았다.
아주 강력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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