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tnam]

나트랑 자유여행 두 번째 - W Spa & Nail, 갈리나 머드 스파

 

동남아시아는 저렴한 인건비 덕분에 마사지 천국이기도 하다.
얼마 전 동남아시아를 다녀온 친구에게 "여행 갔다오면 후유증이 좀 오래가지 않니,,,,?" 했더니.. 동남아시아는 뭐 힘들 만 하면 마사지 받아서 후유증이 전혀 없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이렇게 마사지 천국에 왔으니 얼굴부터 몸까지 노곤노곤해지는 마사지 여행코스를 많이 계획했다.

 

(1) W Spa & Nail

 

처음 마사지 샵으로 찾게 된 곳은, W Spa 이다.
코코스파가 워낙 마사지로 유명해서 거길 찾아갔는데 웨이팅이 의외로 길어서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들어왔다.
그런데 우연히도 한국분이 하고 계시는 가게였다.

새로 생긴지 얼마 안되었는지 인테리어도 아주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 강했다.

 

가게에 들어가면서 이렇게 생긴 슬리퍼를 하나씩 내주신다.
가게 안으로 신발은 신을 수 없고 이 슬리퍼만 신을 수 있다. 꽤 청결을 유지하기에 좋은 방법인 듯 했다.

 

그리고 옆 쪽 의자에 앉아서 마사지 코스를 고를 수 있게 되어있다.
마사지 코스를 고르면 해당 마사지 방에 마사지 옷과 마사지사 등을 배정해야하므로, 이렇게 과자와 마실 수 있는 음료수를 주신다.

마사지랑 전혀 상관없지만, 베트남에 오셨다면 꼭 이 Gery 과자를 사서 드셔보길 추천한다.
짭짤한 치즈와 달달한 설탕가루의 조화가 아주아주 맛있다.

 

전신 마사지를 선택했더니, 이렇게 깔끔하게 생긴 방으로 안내받았다.
향기도 좋고 내부도 깨끗하고 꽤 마음에 들었다. ㅎ_ㅎ

 

 

 

마사지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뜨거운 스톤으로 마사지 받는 코스까지 추가하면 총 1시간 반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내가 받은 1시간짜리 마사지는 전신 아로마 오일 마사지 였다.
향긋한 오일로 몸 여기저기를 풀어주는데 피로가 다 풀리는 느낌이였다.
얼굴은 오이로 랩을 하듯이 감싸놓았는데, 한국식 동그란 오이 마사지보다 더 좋은 것 같았다.

피부도 촉촉해지고! 여행으로 인해 이 곳 저 곳 뭉친 근육들이 쭉 이완되면서 릴렉스되는 느낌이 좋았다.
추천!!

 

물론 W spa 의 마사지도 꽤 추천할 만 했지만, 더욱 추천하고 싶은 것은 바로 네일 아트이다!
사장님께서 모두다 한국에서 들여오셨다는 네일 폴리쉬들!
그만큼 더 퀄리티도 좋다고 하니 믿을 만한 느낌이였다.

 

나는 패티큐어를 받았는데 정말 아트를 꼼꼼히 너무 잘하셨다.
너무너무 추천하고 싶음!!!

디자인 자체는 인터넷에서 찾아서 가도 되고, 가게에서 주는 아이패드로 검색해서 보여줘도 된다.
나는 여름 느낌, 휴가 느낌, 바다 느낌이 물씬 나는 조개로 데코를 했다.
정말 한 땀 한 땀 열심히 해주셔서 너무너무 좋았다.
패디큐어의 지속력은 어마어마했다. 나는 약 한달 + 1주 후에 발톱의 영양상태가 걱정되어서 지웠지만, 2달도 거뜬히 갈 정도로 꼼꼼히 작업해주셨다.


W spa & Nail 위치이다.
나트랑 나이트 마켓 근처인데 골목 골목 안 쪽에 위치해있다.
근처에 가면 하얀 입간판에 눈에 띄게 되어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을 것 같다.

 

(2) 갈리나 머드 스파

 

갈리나 머드 스파는 도심 속에서 머드 스파를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마사지나 스파 면에서는 더블유 스파보다는 이 곳 갈리나를 추천한다.
아무래도 더블유는 네일아트 쪽이 훨씬 전문적인 느낌이고, 갈리나는 스파 및 마사지에 더 전문적이다.

갈리나 머드 스파 말고 외곽으로 그랩을 타고 나가면 또 머드 스파를 하는 곳이 한 곳 더 있다.
나는 거기까지 가는 시간이나 그랩 비용 등을 고려하여, 그냥 도심에 있는 갈리나에서 받는 것으로 결정했다.

 

제일 많이 이용하는 머드 스파이다.
야외에서 하는 머드 스파인데, 몇 명이 들어가는지 따라서 가격이 전부 다르다.
당연히 적은 인원일수록 훨씬 비싸다.

여러 명의 가족이 온 여행이라면 3~5명 머드 욕조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에 친구랑 둘이 온 사람들은 1~2명을 더 추천한다. 수영복은 전부 챙겨주지만 찝찝하다고 챙겨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았다.

 

나는 VIP 머드 스파를 받기로 결정했다.
야외에서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그냥 한 번 받는 것 길게 3시간쯤 받아보고 싶었다 >_<
1인에 백사십만동! (이렇게 들으면 무시무시한 금액이지만, 한화로 약 7만원 정도 이다)
친구와 같이 하면 이백 오십만동, 한화 약 12만원 정도이다.

VIP 스파에는 베트남 스타일, 일본 스타일 이렇게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나는 건식 습식 사우나가 딸린 베트남 스타일로 선택했다!

 

코스를 다 선택하고 나면 이렇게 웰컴 드링크를 준다.
따뜻한 자스민 차 같은 것인데 꽤 맛있었다.
뭔가 극진한 대접을 받는 것 같아서 기다리는 시간도 아주 기분 좋았다 ~~

 

스파 준비가 완료되면 이렇게 방을 배정해준다.
마치 우리나라의 목욕탕을 미니미니 하게 만들어놓은 느낌 ㅎㅎㅎ

안쪽 구조를 짧게 설명하자면, 가장 오른쪽에 머드 스파가 있고 중간에 샤워시설 그리고 왼쪽 끝에 자쿠지 욕조가 있다. 그리고 왼쪽에는 건식 사우나, 습식 사우나가 차례로 있다.

그리고 가운데에는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베드들이 놓여져 있다.

 

머드 욕조는 이렇게 잔뜩 머드로 가득차 있었다.
나는 갈리나 쪽에서 나눠준 수영복을 입고 이 머드 욕조에서 시간을 보냈다.
머드가 조금 묽기는 하지만 피부가 맨들맨들해지는 즉각적인 효과가 있었다.

 

자쿠지 욕조는 이렇게 1인용인데, 사방에서 수압 마사지가 작동되고 있어서 아주 시원했다.
물은 우리나라 목욕탕에서 자스민 탕 뭐 이렇게 이름 붙는 것들처럼 약재? 같은 걸로 되어있었다.
냄새는 딱 사우나에서 나던 냄새인데.. 정확한 재료들은 모르겠다.

 

그리고 오늘 갈리나에서 가장 기대했던 건식 사우나!
호주에서는 건식 사우나를 찾기는 하늘에 별따기이다. 더워 죽겠는데 왜 건식 사우나를 하는지 이해 못할 호주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ㅠ_ㅠ

그래서 베트남 왔을 때 이렇게 사우나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기대에 가득찼었다.
시설은 굉장히 깔끔하고 좋았다.

 

사우나 안에는 이렇게 뜨거운 돌들이 있고, 물을 계속 부어서 온도를 높여주는 시스템이였다.
물 두 세 스푼 붓고 나면 못 있을 정도로 뜨거움ㅜ_ㅜ
그럴 땐 또 나와서 머드 스파 받고 또 자쿠지 하고,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 갈리나의 장점이다!

이렇게 왔다갔다 혼자 자유롭게 하다보면 정해주신 시간이 된다.
시간이 되면 가운으로 갈아입고 전화로 마사지사를 불러달라고 말해야한다.
마사지사가 오면 약 1시간 정도 마사지를 진행해준다.
거의 올라타고 하는 수준으로 아주아주 강하게 해주셔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ㅎㅎㅎ
시원한 걸로는 나트랑에서 받은 모든 마사지들 중에서 최강!

 

이렇게 마사지가 끝나갈 때 쯤 되면 처음에 골랐던 간단한 식사를 제공해준다.
원래는 룸에서 먹게 해준다고 했었는데, 나는 친구들과 모여서 함께 먹느라 다른 공간을 안내해줬다.

이 메뉴판을 처음 시작할 때 줬는지, 마사지 시작 전에 줬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고르라고 할 때 먹고 싶은 걸 고르면 된다.
나는 참고로 하와이안 피자를 골랐다 ㅎㅎㅎㅎㅎ

 

이렇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또 안내받아서 한참 누워서 사진찍고 놀다가 제공해주신 음식을 먹었다.
음식을 먹기에 적합한 공간은 아니긴 했지만, 그래도 따로 배려해줘서 이런 공간을 안내해준 게 엄청 고마웠다.

 

갈리나 호텔의 위치이다.
록토 중심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보통 나트랑 여행을 온 여행객들은 전부 걸어서도 이동이 가능할 것이다.

갈리나 호텔의 마사지는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그 값을 톡톡히 하는 곳이라 추천한다.
신선놀음이라는 단어를 3시간 동안 충분히 경험해볼 수 있는 곳이 될 것 같다.

 

 

 

Posted by 모두/Mo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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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2.16 23: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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