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tnam] Pizza 4 P's / 피자 포피스 - 베트남 호치민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것 ? 바로 피자입니다!
모두의 여행/바깥 나들이 | 2020. 2. 26. 19:02 |
[Vietnam]
Pizza 4 P's / 피자 포피스 @ Ho Chi Minh
베트남 여행 ? 호치민 여행 ? 나트랑 여행? 하면 떠오르는 것은 단연 쌀국수!
그런데 아시안 푸드인 쌀국수 말고도 베트남은 양식을 굉장히 잘한다.
아마도 유럽 국가의 식민지 였던 역사가 있어서 그런지 바게트, 빵, 피자 등등 양식들도 많이 발전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꼭 먹어봐야 하는 것은 바로 피자!
나트랑 여행에서 이 피자를 먹을 계획이였는데, 계획이 많이 변경되면서 호치민에서야 피자 포피스를 갈 수 있었다.
원래 계획은 벤탄 시장 근처에 있는 피자 포피스에 가려고 했었는데, 변수가 많이 생겼다 ㅠ_ㅠ
그래서 원치 않게 골목 돌아돌아 끝에 있는 신기한 피자 포피스에 왔다.
사진 오른쪽처럼 오토바이가 한 천대쯤 세워져 있는 골목 끝에 피자 포피스가 있다 ㅎㅎㅎ
그런데 막상 와보니까 시끌벅적 하지도 않고 분위기도 아주 굿굿!
굳이 사람 많은 곳을 원하는게 아니라면 이 지점도 추천한다!
무슨 호텔 메뉴판을 찍어놓은 것 같다. 무슨 0이 이렇게 많은지 ㅋㅋㅋㅋ
베트남 동이 워낙 단위가 커서 그렇지 사실 그렇게 비싸지는 않다.
(그래도 베트남 내 물가를 생각했을 때는 상대적으로 비싼 편에 속하는 레스토랑이다)
가운데에 부리타 치즈가 잔뜩 올라간 피자가 제일 유명하다!
피자 종류가 많고 차이점은 잘 모르겠어서 고민하고 있던 찰나.. 옆자리 미국인 할머니가 메뉴를 추천해주셨다.
이 미국인 할머니는 은퇴 후 베트남에서 살고 계시는 분이신데, 피자 포피스 아주 단골이라고 하셨다.
할머니의 선택은!!!! Burrata Parma Ham Margherita 였다.
아마도 햄이 올라가고 치즈가 올라가는 건가보다 해서, Half with small burrata 로 주문했다.
가격은 195,000 동이다. 한화로 약 만원 정도이다!
그리고 메뉴판 사진은 깜빡했지만, 할머니의 넘버원 선택을 받은 Smoked Cheese Seafood Spicy Tomato 피자로 반쪽을 마저 시켰다. 가격은 부리타 보다 조금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해산물이 들어가는데다가 불맛도 날 것 같고.. 게다가 살짝 매콤할 것 같기도 한 피자 이름때문에 무조건 주문!
그리고 또다른 유명하다는 메뉴인 치즈 퐁듀이다!
미국 할머니께서는 이 메뉴가 대체 왜 유행인지 모르겠지만, 궁금하다면 먹어보렴~ 하셨다.
궁금하지 않아서 오더를 하지는 않았다.
치즈 맛은 다 거기서 거기겠지 그런 생각이였지만, 유명한 메뉴라고 하니 인원이 많은 분들은 시키는 걸 추천!
피자만 시키기엔 썰렁해서 파스타도 하나 주문!
제일 유명한게 게살 크림 파스타 225,000동 짜리 인 것 같은데 어쩐지 볼로네제가 먹고 싶어서.. 140,000동 짜리 볼로네제 파스타를 시켰다.
지금 보면 게살 크림 아니면 바질을 무조건 시켰을 것 같은데...이게 다 고기가 부족해서 일어났던 현상인 듯 하다.
볼로네제 파스타는 한화 약 7천원! 정말 저렴하다!
다음번에 또 피자 포피스 갈 기회가 있다면 무조건 바질파스타를 오더 할 계획이다. (언젠가)
음료 메뉴! 기억으로는 맥주도 팔았고 먹었던 것 같은데, 사진은 어쩐일인지 논알콜 드링크 메뉴만 찍었다.
Ginger Ale (진저 에일) 을 시켰다.
자꾸 호텔에서 에어컨 틀고 자서 약간 목이 칼칼했던 지라 생강 선택! (그래봤자 탄산이지만)
비주얼도 아주 훌륭했던 피자 먼저 등장!!
부리타 치즈가 아주 흐드러지게 장식되어져 있어서 보자마자 큰 기대를 품게 했다!
두 맛 모두 맛은 훌륭했지만 사실 해산물 (오른쪽) 이 훨씬 맛있었다.
한국인 입맛에는 해산물 쪽이 살짝 매콤하면서도 맛있게 느껴질 것 같다.
부리타 치즈도 담백하고 맛있긴 했지만 ... 약간 느끼하기도 했다.
그래도 부리타 쪽도 타바스코 소스를 챱챱 뿌려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고기파라 시켰던 볼로네제 파스타!
맛은 그냥 그랬다. 사실 추천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솔직한 의견입니다)
약간 면이 드라이했고 소스는 그냥 레토르트 제품이랑 큰 차이점을 못 느꼈다.
가격 7천원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퀄리티라고 생각되지만, 피자에 비해서는 퀄리티가 상당히 낮았다.
볼로네제는 시키지 않는 걸로!
말은 이렇게 했어도 그릇이 하얗게 될 때까지 먹기는 했다 ^0^
내가 갔던 피자 포피스는 Le Thanh Ton 지점이다. (어렵기도 한 이름이다)
벤탄 시장 쪽에 있는 포피스는 웨이팅도 굉장히 길고 사람도 많다고 하던데, 여기 지점은 참 한적하다.
이런 분위기를 선호하시는 분들은 이 쪽으로 오시길 추천드린다!
베트남에서는 늘 쌀국수만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준 피자 포피스!!
베트남 여행에서 소소한 즐거움으로 꼭 들리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