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sbane] Halo Ground / 할로 그라운드 - 브리즈번 여유로운 브런치를 위한 굿 플레이스
모두의 브리즈번/브리즈번 맛집 | 2021. 6. 26. 09:16 |
[Brisbnae]
Halo Ground / 할로 그라운드 @ Fortitude Valley
오랜만에 브런치하기 좋은 장소를 찾았다.
포티튜드 밸리에 있는 할로 그라운드라는 카페인데 가게 자체도 꽤 예쁘고 음식도 만족스러워서 포스팅 하기로 마음먹었다!
요즘 브런치 정체기라... 갔던 곳만 또 가고 새로운 곳 찾기 힘들었었는데 새로 예쁘고 맛있는 장소를 찾아서 행복했다.
다행히도 나는 예약을 하고 가서 바로 자리를 앉을 수 있었다.
포티튜드 밸리가 워낙 핫하기 때문에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앉아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와서 자리가 없어서 돌아가는 걸 봤다...
이 카페에서 가장 좋은 점은 높은 천장? ㅋㅋㅋㅋㅋ
이게 진짜 별 거 아니지만 탁 하고 높이 트여있는 천장을 보니까 꽤나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천장이 높으면 옆 좌석과 자리가 조금 가까워도 멀리 떨어진 느낌이 드는 것 같아서 좋다.
메뉴는 간단하게 한 장이다. 그래도 꽤나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서 좋다.
개인적으로는 포케볼 (POKE BOWL) 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서 포케볼을 먹을까 했었다.
아침부터 밥을 먹기는 조금 부담인 듯 하여 결국 PRAWN CARBONARA 를 주문했다. 가격은 30불로 브런치 치고는 진짜진짜 비싼 편이였다. ㅎㅎ
같이 간 친구는 PORK BENNY 를 주문했다. 옆에 F/H 가 아마도 Full / Half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연히 아침 한 끼를 먹으러 갔으므로 친구도 24불 F로 주문완료!
살짝 쌀쌀한 날씨이긴 한데 또 햇빛이 강한 날은 이렇게 아이스 커피를 먹는다.
공기가 차가워도 햇빛이 강하면 햇빛 기에 눌려서 더워지는 기분이다.
아이스 롱블랙 (아이스 아메리카노) 은 꽤나 맛이 있었다. 시원해서 일단 너무 좋았다.
커피가 거기서 거기겠지만... 그래도 영 맛없는 곳들도 있는데 할로 그라운드는 합격!
사실 내가 갑자기 브런치와서 까르보나라를 먹게 된 이유는.. 옆자리 아저씨가 이 메뉴를 시켜서 받았는데 비주얼이 너무 좋아서 시켰다.
(포케볼에 들어간 밥은 좀 무거운 느낌이고.. 까르보나라 면은 괜찮은 느낌 ^______^)
역시나 새우 한 마리가 통째로 올라간 맛있어보이는 음식 도착!
크리미하고 하얗기만 한 까르보느라가 아니라 살짝 노란 빛이 돌아서 정통 까르보느라처럼 노른자로만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사실은 요리는 잘 모르기 때문에... 추측만 열심히 해봤다.
크 너무 맛있게 생겼다.
새우 한 마리를 반 잘라서 치즈도 올리고 구웠는데 새우의 단 맛까지 살아있어서 아주 맛있었다!
스파게티 자체도 아주 추천할 만했다.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아님에도 까르보나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처럼 맛있었다. 추천!
저녁도 하면 저녁에 먹으러 올 것 같은데... 사실 브런치 치고는 조금 과한 건 맞는 것 같다.
그래도 왕 추천!!
원래는 일반 소어도우 같은 빵이랑 이런게 곁들여서 나왔는데 언젠가부터 와플이 유행이였다.
보통 와플과 치킨 조합이 많았었는데 오늘 음식은 삼겹살과의 조합이였다.
포크밸리는 워낙 부들부들하고 야들야들해서 식감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겉에 한 겹 두른 소스의 맛때문에 살짝 짭조름하긴 한데 그게 또 와플과의 조합을 좋게 만들었다!
얇게 썰어서 와플 한조각과 홀랜다이즈 소스랑 먹으면 꿀맛.
밸리와 테너리프, 뉴스테드 경계쯤에 있다.
주변에 스트릿 파킹을 하고 약 1분 정도 걸어갔었다.
이 동네에 익숙한 친구 말로는 주말에는 차대기가 어렵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평일에는 스트릿 파킹 자리 찾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분위기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아주 만족했던 브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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