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sbane] The Cube Hotpot / 더 큐브 핫팟 - 전통의 맛, 중국식 훠궈
모두의 브리즈번/브리즈번 맛집 | 2021. 9. 6. 19:12 |[Brisbane]
The Cube Hotpot @ Sunnybank
요즘 브리즈번은 겨울 끝무렵이다.
겨울이 다 가기전에 꽃샘추위처럼 추워져서 따뜻한 국물을 먹으러 다녀왔다.
브리즈번 처음 왔을 때부터 그 자리에서 계속 따뜻한 국물을 팔고 있는 큐브 핫팟이다.
처음 먹었을 때부터 좋은 의미로의 중국식 맛이 확 느껴지는데... 가끔 생각이 나서 이렇게 오게 되는 곳이다.
게다가 뷔페식으로 계속 먹을 수 있는 방식이여서 따뜻한 한 끼먹기에는 최고의 장소이다.
써니뱅크 플라자 안에 주차장을 쭉 따라서 깊숙히 들어오면 큐브 핫팟에 도착할 수 있다.
처음에는 구조가 이상해서 여기가 맞나.. 했었다.
잘 믿고 들어오다보면 이렇게 중국 느낌 가득한 빨간 간판을 만날 수 있다.
이렇게 색이 다른 종이들을 준다.
원하는 재료를 체크해서 종업원에게 주면 해당 재료들을 주는 방식이다.
코로나여서 하는 방식이 아니라 원래도 늘 이러한 방식을 썼던 가게이다.
대신 생각보다 적은 숫자보다 훨씬 많은 양을 주기 때문에 적당한 양을 쓰는게 포인트이다.
분홍색은 고기류, 하얀색은 어묵, 두부, 누들 류이다. 초록색은 야채를 고를 수 있다.
사진에는 없지만 하늘색 용지도 있다. 하늘색 용지에는 각종 음료수를 무제한으로 고를 수 있다.
한 사람당 가격은 37.8 불로 그렇게 사악하지는 않은 가격이다.
온통 중국어지만.. B 세트는 음료수 제외하고 훠궈만 무제한으로 하는 옵션이라고 한다.
3불 더 내고 음료수까지 무제한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Step 2 에서는 훠궈의 베이스가 되는 국물을 고르는 것인데 1번 국물은 너무 맵다.
매운 정도를 넘어서서 아예 사람이 못 먹을 수준이다. 무조건.. 2번으로 선택하시길 ...
모든 샤브샤브 재료들은 종업원들이 가져다주지만 소스나 콜드 푸드는 직접 가져다가 먹을 수 있다.
게다가 BBQ (핫푸드) 도 주문해서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생각보다 콜드 푸드나 핫 푸드도 종류가 꽤 많긴 한데 뭐가 뭔지 잘 몰라서 못 먹는다는 단점이 있다.
중국어를 배우던가 해야지.. 정말 중국어 몰라서 뭐 먹기가 너무 힘들다 ㅠ_ㅠ
외국인에 대한 배려가 조금 없기는 하지만 종륙 많아서 만족한다.
이것저것 소스 마음껏 냄새도 맡아보고 가지고 오고 파도 잔뜩 들고 왔다.
한 번 커스텀 소스를 만들어봄... ㅎㅎ
약간 고소한 맛의 소스에 매콤한 칠리오일 추가하고 상큼하게 파도 잔뜩 넣었다.
이게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서 소고기 샤브샤브해서 찍어먹으면 아주 맛있었다.
그리고 비비큐 쪽에 있는 소시지나 양꼬치 같은 거에 같이 곁들여 먹어도 완전 추천!
한참 소스 구경하고 콜드 푸드 보다보니 시킨 샤브샤브 재료들이 도착해있었다.
재료 준비해주시는 분이 손이 큰 것임이 틀림이 없다고 본다...
돼지고기, 소고기 전부 1 씩만 썼는데 한 접시씩 주심...
어묵도 엄청 많이.. 새우도 딱 1만 썼는데 4마리나 주셨다.
덕분에 이것저것 많이 넣고 과식해버렸다 ㅎㅎ
이것들은 콜드 푸드 섹션에 있는 것들이다.
무슨 음식인지 잘 몰라서 먹기가 두려웠는데 첫번째 음식은 생각보다 입맛에 잘 맞았다.
중국식 향신료로 이렇게 소스로 비벼놓은 음식이다.
약간 머릿고기로 추정되는 고기들도 잔뜩 들어있어서 꽤 감칠맛 나게 먹기 좋았다.
이 집만의 특별한 장점은 바로 양꼬치 무제한 이다.
따뜻하게 계속 구워주시는데 저렴한 가격에 이것저것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양꼬치는 뭐 꽤 나쁘지 않고 맛이 있다.
대신 중국식 음식은 워낙 기름진 느낌이 강해서.. 양꼬치가 제아무리 무제한이여봤자 많이 먹고 싶지도 않다 ^_^
한 두 꼬치 간신히 가져다가 먹었던 것 같다.
엄청 깔끔하고 청결한 느낌의 집은 아니지마 그래도 맛집이긴 한 게.. 재료 하나 신선하지 않은 것이 없었고 ..
특히나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셨다.
처음에 스파이시 국물을 선택했었는데 너무 매워서 입에도 못 대고 있자.. 먼저 와서 괜찮은지 물어봐주시고 국물 교환을 제안해주셨다. 그래서 국물 교환한다고 했는데 돈을 추가로 내야한다고 해서 망설였더니 그냥 공짜로 국물 교환도 해주셨다.
오른쪽 국물은 약간 새콤한 느낌의 국물인데... 약간 김치찌개 같은 맛이다.
한국식 샤브샤브에 익숙해진 한국인들에게는 왼쪽 하얀 국물을 추천한다.
큐브 핫팟 위치이다.
써니뱅크 플라자 옆 쪽 주차장에 따로 떨어진 건물에 있다.
매번 갈 만한 그런 집은 아니지만 가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마음놓고 먹을 집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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