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sbane]


Coopers Plains Library / 쿠퍼스 플레인스 도서관 @Coopers Plains





브리즈번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도서관들이 지역마다 분포되어있다. 


도서관에 방문하면 각 도서관들의 인포가 담겨있는 브로셔같은 것을 얻을 수도 있다. 


저번에 그 브로셔를 보고 눈여겨 보던 쿠퍼스 플레인스 도서관에 다녀왔다. 


앙증맞은 색연필 등으로 아이들을 위한 공간같은 느낌이라 호기심이 생겨서 방문했다. 





도대체 이런 곳에 도서관이 있어? 라고 할 때쯤 스리슬쩍 도서관이 보였다. 


크게 라이브러리라고 쓰여져 있어서 차 타고 지나가다가 이내 발견할 수 있었다. 


주차하는 공간이 약간 애매한데, 마치 동네로 들어가는 듯 들어가다가보면 도서관 뒷 쪽으로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앞 쪽은 초록색 잔디를 잔뜩 깔아져있고 오른쪽 밑에 처럼 앙증맞은 색연필 울타리가 세워져 있다. 





햇빛은 뜨겁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시원한 바람이 오며가며 불어서 그런지, 바깥쪽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다. 


도서관 주차장 있는 곳에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인 놀이터가 크게 있다. 





햇빛을 정통으로 맞아야 하는 야외좌석도 있었다. 아무도 앉아있지는 않았다. 


나름 창문과 벤치의 모습이 예뻐서 사진을 찍었다. 무언가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든다.





도서관에서 커피를 살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건너편 길을 봤는데 Gourmet Roasted Coffee 라고 붙어있길래, 


커피를 사야겠다 해서 들어갔다. 어머 카페도 분위기가 좋겠다! 했었다. 





??????????????????? 왜 베트남 음식점이지.............?


그냥 음식점 한켠에서 커피를 함께 팔고 있었다. 당황했지만, 그래도 커피를 오더했다. 





왼쪽은 스트로베리 프라페, 그리고 오른쪽은 라떼이다. 


커피는 특별히 나쁜 맛은 아니였고 도서관과 가까운 거리에서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다. 


스트로베리 프라페는 맛이 없었다. ^^ 이것 말고 리치(Lychee) 베이스로 만들어진 음료가 있는데, 


그게 진짜 리치가 잔뜩 들어가서 진하고 맛있는 맛이었다. 


더위를 달래줄 음료수도 샀으니 다시 도서관으로 !





도서관 내부의 전반적인 느낌은 아기자기하다!


뭔가 브리즈번 동네 느낌이 난다. 크지 않고 특별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오밀조밀 있을 건 다 있다. 


특별히 찾는 책이 있다거나 이런 경우라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는 도서관이지만, 


잠깐 들러서 책도 읽고 공부도 할 목적이라면 추천할 만하다. 





그래도 정갈한 느낌이 있다. 아주 작은 동네의 도서관 같은 느낌이다. 


사람들도 꽤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복잡하고 붐비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써니뱅크 힐스 도서관만 가도 아이들이 왔다갔다 하는 통에 편안한 느낌이 없는데, 


여긴 뭔가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정적인 느낌이랄까..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있었다. 안 쪽으로는 들어가지 못했으나, 안락한 분위기가 있었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가족적인 분위기의 브리즈번을 잘 느낄 수 있는 공간 이였다. 





창가 쪽으로는 이렇게 앉아서 책을 보거나 노트북을 하거나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주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쉽게 자리가 나지 않아서 영영 저 쪽 자리는 앉지 못했다. 그래도 입구 쪽에 있는 기다란 책상에 잠시 앉아서


책도 읽고 공부도 했는데, 바깥에 있는 초록색 푸르른 풍경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눈도 쉽게 피로하지 않은 느낌이였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느낌이 있는 브리즈번 도서관이다. 쿠퍼스 플레인스 자체가 그렇게 크거나 발전한 동네가 아니니까


도서관도 그러한 느낌이 나는 것 같다. 대형 도서관만 찾아가는 것 보다는 이러한 작은 도서관에서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느낌이다. 


오랜만에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좋은 시간을 보냈다. 


사람이 많지 않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커피와 책을 즐기기 원하는 분들이 오면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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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두/Mo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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