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sbane]



Fancy Fish / 팬시 피쉬 @Runcorn




호주, 브리즈번은 새우버거 찾기가 힘든 곳이다. 


새우버거가 한국인의 입맛에만 맞는 것일까...? 롯데리아, 맥도날드 이런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새우버거를 흔히 찾을 수 


있었는데, 호주는 무조건 소고기 패티의 버거가 최고 인기이다. 


 





한 때 모스버거에서 새우버거를 팔기도 해서, 계속 가서 사먹은 기억이 있지만, 그마저도 단종된 이후로는...


새우버거를 먹을 수가 없었다. ㅠ_ㅠ


여기에서도 그릴드, 헝그리 잭스, 맥도날드, 베티스 버거 등등 맛있는 버거를 파는 집은 많지만, 새우버거만의 매력이 있어서


찾던 도중... 예전에 먹었던 새우버거가 생각나서 다시 방문했다. 





기본적으로 피쉬 앤 칩스를 파는 가게인데, 메뉴 중에 새우버거가 있다! 


일단 가게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원래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한국인이 하던 가게였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 인지 주인이 중국인으로 바뀌어있었다. 어딜가든 중국인들이 너무너무 많다..........


맛은 똑같길 기도하며!!!





버거 쪽 간판을 보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새우버거가 있다. 왜 아이폰 X 인데.. 화질구지..


버거 중에서도 메인은 아니고 거의 마지막에 적혀있다. 가격은 하나에 7불 선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진에는 없지만 아래쪽에 그 날 그 날 가지고 있는 해산물을 바로 튀겨주기도 한다. 


오늘은 어쩐지 피쉬가 먹고 싶어서 Fish Bite 를 6피스 시켰다. 가겨은 아마도 5~6불 했던 것 같다. 





친구와 함께 시켜서, 두 개의 새우버거와 6피스의 피쉬 바이트와 레몬이 나왔다. 


레몬을 상큼! 하게 짜서 튀김을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 


갓 튀겨 나온거라 그런지 아주 맛있었다. 적당히 짭짤하고 맛있었다. 튀김옷도 아주 얇은 편이다. 


두꺼운 호주식 피쉬 앤 칩스보다는 이런 튀김이 훨씬 맛있게 느껴진다. (개인차주의)





새우버거를 오픈해보았다. 꽤 통통하게 올라간 새우패티가 이 집의 히든카드이다. 


새우를 통으로 약간을 간채로, 뭉쳐서 패티를 만들어서 튀긴 것 이다. 


옛날보다 패티가 조금 통통하고 작아진 듯 하지만,,, 그래도 맛은 똑같이 맛있었다. 


가게를 넘기면서 히든카드도 넘긴건가.........


이 새우버거가 약간은 매콤한 맛이 가미가 되어있다. 소스에서 나는 매콤함인지 새우패티에서 나는 매콤함인지.. 


아직 파악이 되지 않았지만, 어디에서 오는 것이든 그 매콤함이 전체 버거를 안 느끼하게 만들어줘서 두 배로 좋다. 





먹다 만 사진은 다소 예의에 어긋나는 듯 하나.................. 


통통한 새우가 통째로 들어간 패티를 찍고 싶어서 사진을 찍었다. ㅎ.ㅎ 


씹히는 맛에서 새우가 풍부하게 퍼져서 저렴한 가격에 꽤 근사한 새우버거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롯데리아의 그것과는 맛의 차이가 분명히 있겠지만, 그래도 새우버거의 소소한 맛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한국 음식점 돈돈이 있는 쇼핑센터에 있다. 옆으로는 피자헛과 서브웨이가 있다. 


한 두달에 한 번씩 새우버거가 생각날 때 꼭 방문하고 있는 집이다. 


호주사람들도 새우버거의 매력을 알았으면 좋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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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두/Mo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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