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sbane]

Sakana / 사카나 @clayfield


요즘 1월의 브리즈번은 30도의 날씨이다. 점심 때에는 뜨거운 공기에 숨이 턱 막히는 것 같지만,

또 저녁이 되면 선선하고 기분좋은 바람이 분다. 그래서인지 저녁으로는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기도 한다.

오늘은 탱탱한 회 한점과 따뜻한 우동을 먹을까해서 일식집을 찾아갔다.

오다가다 본 적은 있어도, 한 번도 가보지는 않은 일식집을 시도했는데, 나가사끼 짬뽕을 팔고 있었다!

이건 무조건 먹어야되! 해서 시켰는데, 먹고 나니까 이건 무조건 포스팅해야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차를 하고 보니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었는데, 뭔가 너무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아서 기대를 가득하고 들어갔다.

일본 사람이 하는 데일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너무 발랄한 한국어가 들렸다. ㅎ.ㅎ

한국사람이 하는 일식집이 맛있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너무나 쓸데없는 고민... ^^

보통 가족 단위로 와서 많이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다.



회를 먹을까~ 찌라시돈을 먹을까~ 고민하면서 넘기던 찰나, 오늘의 인싸음식인 나가사끼 짬뽕 발견!!!

브리즈번에서는 나가사끼 짬뽕을 처음봐서 흥분한 마음으로 당장 메뉴로 골랐다.

빨간 국물과 하얀 국물 두 가지가 있었다. 원래 오리지널 나가사끼를 생각하면 하얀 국물이지만...

그래도 칼칼한 빨간 국물이 땡겨서 아래쪽 스파이시 $19 짜리 나가사끼 짬뽕을 시켰다.



그리고 회를 먹을까 하다가.... 돈부리 메뉴에 찌라시 돈이 있어서 찌라시 돈을 시켰다.

찌라시돈은 다양한 (내사랑) 회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선호하는 메뉴이다!

회를 먹은지 너무 오래되기도 해서 더욱 기대된 메뉴.



그 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 일식집이면 다 있는 사시미 세트 부터 벤토까지!

사실 벤또를 먹을까도 장시간 고민했다..... 구성도 너무 좋고 배부르게 먹기 너무 좋아보였다.

그래도 회가 더 많은 찌라시돈을 선택했다! 벤또도 다음에 가서 꼭 먹어봐야겠다.



바로 오픈주방 근처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한국 셰프분이 분주히 요리를 하고 계셨다.

너~~~~~무 배가 고파서, 한 그릇 완성하실 때마다 토끼눈이 되서 쳐다봤었다. ㅎ.ㅎ



찌라시돈이 먼저 나왔다. 찌라시 돈 = 입안의 행복 ㅠㅠㅠㅠㅠㅠ

다시 생각해도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적당한 회의 두께와 밥양도 적당하고 모든 게 완벽한 찌라시돈이였다.

지금까지 아미모토나 사쿠라의 찌라시돈이 최고라고 생각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미모토보단 사카나의 회가

더 맛있는 것 같다.

(그리고 골코 아미모토 특유의 가게 분위기, 약간 후미지고 편치않은.. 그 분위기에 비해서 사카나의 단정하고

깔끔하고 안락한 분위기가 회 맛을 더 돋구어준 것도 같다....!!!!)



그리고 스파이시 나가사끼 짬뽕이 나왔는데, 두 말 할 것도 없이 최고였다.

식감, 면, 맛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었다. 오랜만에 먹어서 더 맛있는 것 같기도 했다.

진짜진짜 맛있었다. 사실 한국 사람이 하는 일식집 < 일본 사람이 하는 일식집 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한국 사람들이 다 잘하는 것 같기도 하다 ㅎㅎㅎㅎㅎㅎ



너무너무 추천하는 이 일식집은 클레이필드라는 동네에 있다.

시티 기준 약간 북쪽에 있는 곳이다. 차로 약 1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다.

널찍한 주차공간도 있기 때문에, 시티 쪽이여도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는 최고의 일식집이다.

꼭 나가사끼 짬뽕 & 찌라시 돈 드세요! 난 벤또를 시도해보러 또 가야겠다. 배부른 저녁이다!


Posted by 모두/Mo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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