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aysia]

쿠알라 룸푸르 자유여행 첫번째 - 트리베카 호텔 + 쿠알라 한식 고려원

 

 

 

2박 3일 말라카 여행을 끝마치고 쿠알라 룸푸르로 이동했다.
쿠알라 룸푸르는 말레이시아의 수도로 말라카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복잡한 도심이였다.
그리고 건설이 진행되는 곳이 곳곳 많이 있어서 공사중인 곳들도 많이 있었다.

 

 

 

(1) 트리베카 호텔

쿠알라 룸푸르 자유여행은 총 2박 3일로 계획하였고, 그 기간 동안 트리베카 호텔에 있었다.
트리베카 호텔은 쿠알라 룸푸르 중심인 부킷 빈탕에 위치한 곳이다.

 

위치는 이렇게 도심 근처에 있어서 그랩으로 여기저기 이동하기에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주변에 큰 플라자나 쇼핑센터도 아주 많아서 도심 여행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선택이였다.

쿠알라 룸푸르 버스 터미널에서 부킷 빈탕(호텔) 까지는 그랩으로 이동했다.
가까운 거리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타고 가보니 차도 너무 많고 도로도 복잡하여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트리베카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위쪽에 특이한 구조물로 되어있어서 멀리서도 눈에 잘 띄는 편이다.
그랩 아저씨들이 길을 헤매여 할 때도 잘 찾아서 저기에여!! 이렇게 해 줄 수 있다.
트리베카 호텔은 호텔들이 잔뜩 모여있는 중심지에 있는데 그 중에서도 파빌리온과 아주 가까이에 있다.

 

 

 

트리베카 호텔은 호텔 이외에도 1층 카페 그리고 루프탑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그 두 카페는 호텔 숙박객이 아니여도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숙박층으로 가는 엘레베이터를 이용할 땐 반드시 전용 카드키가 필요하다.
시큐리티가 꽤 좋은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밤의 트리베카 호텔 모습이다.
크리스마스가 막 지나자마자라 그런지 나무며 건물이며 반짝 반짝 장식을 하고 있어서 더욱 예뻐 보였다.

호텔 앞 쪽으로 갓길이 있어서 그랩을 잡기에도 또 하차하기에도 편리해서 이 점도 매우 좋았다.
그랩 탈 일이 많다보니 이러한 공간의 유무도 꽤 큰 영향이 있었다.

 

호텔에는 썬, 문 이렇게 두 개의 루프탑 수영장이 있다.
각각 층이 달랐는데, Sun은 낮에 수영하기에 좋고 해가 잘 드는 그런 쪽으로 있고 Moon은 야경이 아름답게 보이는 쪽으로 수영장이 있다.

막상 가보면 둘 다 비슷비슷하지만 아래로 보이는 풍경이 슬며시 다르다.
둘 다 가봤는데 개인적으로 수영을 하기 위함이라면 Sun 쪽이 더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더 낮은 층에 있었던 수영장이다.

 

밤이 되면 루프탑 수영장에서 이렇게 멋진 뷰를 즐길 수 있다.
밤에는 수영을 하는 사람들 보다는 이렇게 야경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찬다.

내가 이 호텔을 방문했을 때는 1월 1일이 끼어 있어서 해피 뉴이어를 축하하기 위한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서 루프탑 수영장을 찾았다.
호텔 리셉션에서 들은대로 시간에 맞춰가서 기다렸으나... 쿠알라 룸푸르의 불꽃놀이는 높은 곳이 아닌 낮은 곳에 볼 때 화려하고 예쁠 만한 그런 불꽃놀이였다.
조금 아쉽긴 했으나 그래도 썬베드에 누워 이렇게 예쁜 야경도 보고 맥주도 한 잔 하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사람들은 수영장에 발을 담구고 더위를 식히며 야식을 먹기도 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거의 호캉스처럼 호텔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서.. 이 수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오랜 시간을 보낼 정도로 꽤 만족스러운 공간이였다.

 

룸은 아주아주 깨끗했고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무엇보다 넷플릭스가 무료로 제공되어서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였다.

그랩 푸드 등 배달 음식도 꽤 발달되어 있어서, 브리즈번에서는 절대 먹을 수 없는 굽네 볼케이노를 한 마리 시켜서 넷플릭스 영화를 보면서 즐기기도 했다.

낮시간에 클리닝이 진행되는데, 수영장 다녀오던 길에 룸에서 청소해주시는 직원분과 딱 마주쳤다.
필요한 부분들을 다 챙겨주시고 아주 친절했다.
말레이시아가 팁 문화가 있는 것은 아니나 팁을 챙겨주게 되는 그런 친절함이 있었다.

룸에서 보이는 뷰는 시티뷰로.. 더 예쁘길 기대했으나 곳곳에 공사중인 곳이 너무 많았다.

 

(2) 고려원 - 쿠알라룸푸르 한식당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고려원이라는 한식집이였다.
말라카에서 약간 말레이시아 음식에 질리기도 했고.. 힘든 여행 중 가장 땡기는 게 김치라! 한식당을 가게 됐다.
맛집이라 찾아서 가게 된 것은 절대 아니였고, 마사지 받으려고 호텔 근처 쇼핑센터에 갔다가 우연히 이 식당을 발견하게 됐다.

사진처럼 밑반찬이 여럿 나오는 게 딱 한국 스타일이라 신기했다.
사실 고려정이라는 딱 한국스러운 가게이기 때문에 한국말을 할 줄 아는 한국사람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모두 말레이시아 사람들이라 영어로 주문해야 했다.

 

내가 시킨 메뉴는 갈비탕!!!!
고기를 원없이 먹은 적이 언제인지.. 갈비탕 한 그릇 딱 먹으면 힘이 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ㅎㅎㅎㅎ

메뉴판을 찍을 새가 없었으나 거의 어지간한 한식은 다 팔고 있었다.
여행 중 한식이 생각나는 사람들 모두 주저없이 가도 좋을 정도이다.
갈비탕은 더할 나위 없이 맛있었다. 고기도 부드러웠고 외국의 향신료가 나지 않고 딱 한국맛이 나는 것 같아서 만족!

게다가 내가 갔을 때는 고려원이 생긴 지 얼마 안되었을 때라서 오픈 이벤트로 10% 인지 20%인지 할인행사까지 하고 있었다. 내부도 아주 한국의 옛스러움이 있는 그런 인테리어였다.



고려원 위치이다. Fahrenheit 88 이라는 아주 큰 쇼핑센터에 위치해있다. 이 쇼핑센터가 나중에 알고보니 파빌리온 쇼핑센터와 연결되어 있었다.
고려원은 이 쇼핑센터의 3층인가 2층인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쿠알라룸푸르의 첫 끼는 이렇게 만족스러운 한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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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두/Mo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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