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aysia]

말레이시아 자유여행 (5) 말라카 마지막 맛집 총정리 + 말라카에서 쿠알라룸프루로!!

 

말라카는 총 2박 3일 일정으로 있었는데 블로그 포스팅만 5편이 될 정도로 알차고 꽉찬 일정을 보냈다.
말라카에 대한 다른 글들은 아래 링크로 !!!

말라카 가는 법 : www.modoobrisbane.com/156
말라카 호텔 추천 및 리버 크루즈 : www.modoobrisbane.com/157
말라카 가볼 만한 곳 총정리 + 존커 88 맛집 : www.modoobrisbane.com/158

 

* 특히 말라카 가볼만한 곳 총정리 글은 꼭 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6) 해상모스크

 

해상모스크 또한 말라카에서 꼭 가야하는 코스로 추천한다.
특히 해질녘쯤 가면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므로 시간을 맞춰서 가면 좋다!
저녁에는 초록색 불빛 (사진에서도 은은하게 보인다) 이 나오는데, 나는 그 불이 있을 때 보다 이 때가 더 예쁜 듯 하다.
바다와의 조화가 굉장히 예쁜 곳이였다.

 

 

 

 

이곳에서 실제 집무가 이뤄진다고 들었는데, 안에 들어가려면 신발을 벗어야 하고 들어가기 전에 무조건 발을 씻고 들어가야한다.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하는 사람들은 모두 밖에서 발을 씻고 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나는 안들어갔다... 바깥만으로도 너무 예뻐!!!!

그리고 해상 모스크 앞 쪽 바다는 함부로 들어가면 안된다. 위험하게 바위에 서있거나 바다 근처로 가면 경비원같은 분들이 호루라기를 분다!

해상모스크를 끝으로 말라카의 관광코스는 끝!

 

(7) 바쿠테 맛집

 

여행에는 물론 볼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먹을 것도 중요하다.
일부러 찾아서 온 곳은 바쿠테 맛집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관광객이 모이는 곳은 아닌 듯 하고 로컬맛집 느낌!
영어도 그리 잘 통하지 않는 그런 로컬집이다....

정식 네임은 Loi's Top Beef & Bakuteh 이다.
블로그에서 보고 맛있어 보여서 왔는데 시내쪽에서 거리가 꽤나 있으므로 일정이 여유로운 사람들만 가는 것을 추천!
여길 가고 싶었던 이유는 하나이다.. 바로 고기!!! 고기를 양껏 먹고 싶어서 무리해서 가게 됐다.


코팅된 메뉴판을 보여줬던 것 같은데.. 서로 얘기가 잘 안 통하여 일단 추천 메뉴로 시켰다.
정확하게는 추천 메뉴라기보다는.. 주문 받으시는 분이 주로 외국인들이 많이 시키는 걸로 자꾸 푸쉬푸쉬..

싱가포르에서 먹은 바쿠테를 상상하면서 시켰는데 보다시피 비주얼은 엄청나게 차이난다ㅋㅋㅋㅋㅋ
요리가 나오고 나서는 망했다는 생각을 했다. 싱가포르의 송파 바쿠테는 갈비탕 같았었는데.........

물론! 송파 바쿠테와는 전혀 다른 음식이지만 또 묘한 매력이 있는 그런 맛이였다.
약간 샤브샤브와 훠궈 중간 쯤의 맛인데 고기가 얇아서 꽤나 맛있게 먹었다.
사진 뒤쪽으로 보이는 매콤한 소스를 줬는데 마치 새우젓같은 느낌이 났다.
밥 한 공기 시켜서 2명이 배부르게 먹을 정도의 양이였다. 추천!!! 보양식같은 느낌도 있다.

그리고 밥먹으면서 찾아보니 "바쿠테" 는 음식이 아니라 그릇을 뜻하는 단어인 듯 했다 ㅠ_ㅠ

 

바쿠테 맛집 위치이다. 지도에서 보다시피 꽤나 먼 거리이다...
정말 여행 일정이 여유롭지 않다면 굳이 가서 먹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그 정도의 맛집은 아님.
그래도 여행 일정이 여유롭고 또 고기가 땡기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는 맛집이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싱가폴의 송파 바쿠테 >>> 말라카의 로이스 바쿠테.. 이다 ^_^

 

(7) 일레븐 비스트로의 칠리 크랩

말레이시아는 육류에 대해서는 종교적 문제로 제한이 좀 있으므로... 소고기 혹은 해산물 위주의 식단을 하게 된다.
소고기가 조금 물릴 때쯤.. 자꾸 생각나는 것이 바로 해산물이다.

말라카의 아무 길거리 쇼핑센터에 들어가서 마사지 받고 네일 받으면서 얻은 정보로 일레븐 비스트로라는 곳을 가게 되었다. 목표는 칠리 크랩!

 

외부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가게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위치는 존커 스트리트에 한복판에 위치해있다.
그리고 "일레븐" 이라는 이름으로 비스트로, 카페 등등 그 골목의 상권을 점령하고 있었다.

내가 일레븐 비스트로를 가게 된 시간은 거의 오후 5시 경이였는데 손님이 하나도 없었다.
말라카 사람들은 주로 저녁식사를 늦게 하는 편이라 그런지.. 오후 5시 정도의 시간은 브레이크 타임같은 느낌...?
하지만 지금 식사가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부랴부랴 준비해주셨다.

메뉴판을 주셨는데 너무 배고파서 글을 잘 읽지 않고 대충 그림만 보고 시켰다.
칠리크랩은 흔한 칠리 크랩과 굴라 멜라카 크랩이 있었다.
직원은 멜라카 크랩을 추천했고... 보다시피 메뉴판에도 엄지 손가락이 두 개나 있었다.
그리고 사진은 약간 매콤해보이기까지 해서... 멜라카 크랩을 시켰다. (시그니쳐 메뉴 같았다)

가격은 뒤에 사이즈별로 50 링깃, 100링깃인데... 나는 친구와 함께 둘이서 100링깃 짜리 하나를 시켰다.
(한화 약 3만원 정도의 가격..)

 

그리고 싱가폴에서 점보 씨푸드에서 아주 맛있게 먹었던 버터 씨리얼 새우를 시켰다.
묻지도 따지지 않고 씨리얼 새우는 꼭 먹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시켰다.
씨리얼 새우는 앞 쪽에 기재된 사이즈로 50링깃을 내고 먹었다.


대망의 말라카 크랩! 배가 너무 고프던 찰나 나와서 더 행복했다.
같이 먹던 친구가 먼저 한 입을 먹더니, "아 꿀맛이다" 라고 했었는데... 그 꿀이 진짜 달다는 뜻이였다.
한 입 먹어보니 이건 거의 과자 수준의 달달함이였다.........
음식 자체가 맛이 없거나 한 건 절대 아니였지만 일반적으로 한국사람들이 선호하는 칠리크랩을 찾는다면 절대 말라카 크랩을 시키면 안된다....

그래도 배고파서 맛있게 먹기는 했었다. 게 살도 엄청 통통했다.
꼭 다음 번에는 일반 칠리크랩을 시키는 걸로!!!!

 

일레븐 비스트로의 위치이다. 구글에서 검색해서 바로 그랩 앱으로 연동되는 거 딱 누르면!
돈만 내면 도착하니 맘도 편하고 좋다~
일레븐 비스트로 다 먹고 나서 존커 스트리트에서 망고 스무디 한 잔 하면 행복한 코스가 완성된다.
(두리안 음료도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망고가 훨씬 맘이 편했다...)

 

(8) 말라카에서 쿠알라룸프루로!!!

 

이렇게 2박 3일의 알찬 여행을 끝으로 다시 쿠알라룸프루로 돌아가는 티켓을 끊었다.
버스 센트럴에 도착해서 안 쪽으로 들어가서 맥도날드를 만나서 우회전해서 쭉 들어오면 티켓팅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처음 말라카에 올 때는 늦은 밤이라 할증이 붙었던 모양인지... 가는 비용이 더 저렴했다. 13.40 링깃!
여권도 내서 검사해서 딱 티켓에 이름까지 넣어준다.
말라카 들어올 때와 사뭇 다른 시스템 같다... 분명히 들어올 땐 여권 검사도 안했었는데...
아무래도 수도로, 또 공항이 있는 도시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검사하는게 아닐까 싶다.

 

이렇게 실내에서 기다리다가 시간이 되면 버스를 타고 가는 시스템이다.
쨍쨍한 해 밑이 아니라서 말라카에서의 추억을 되짚으면서 사진을 돌려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

이렇게 해서 행복하고 알찼던 말라카 여정은 끝!
말라카 여행은 정말 추억에 깊이 남고 또 모두에게 강력 추천할 수 있는 그런 여행이였다.

즐거웠던 말라카 여행 이후에는 쿠알라 룸푸르에서 또다시 2박 3일의 일정을 보냈으므로, 다음 포스팅은 2박 3일의 쿠알라룸푸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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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두/Mo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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