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sbane] David's Hotpot & Noodles / 데이빗스 핫팟 앤 누들 - 이열치열 마라탕 맛집
모두의 브리즈번/브리즈번 맛집 | 2021. 1. 4. 16:12 |
[Brisbane]
David's Hotpot & Noodles / 데이빗스 핫팟 앤 누들 @ Mt Gravatt Garden City
요즘 브리즈번은 정말 너무 핫하다.
이렇게 더울 때는 주로 쇼핑센터를 가게 되는데 쇼핑센터의 에어컨 바람때문에 따뜻한 국물을 찾게되는 묘한 상황이 온다. 사실상 이열치열로 따뜻한 국물을 찾게 되는 건 아닌 듯 하다...
그리고 요새 날이 우울해서 비가 올 때도 많아서 또 국물요리가 자주 생각난다.
쌀국수는 심심하고... 라면은 지겹고 .. 샤브샤브는 과하고.. 짬뽕보다는 특별한 맛이 먹고싶을 때 자주 찾게되는 마라탕이다.
브리즈번에도 마라탕 집이 여러 개 있는데, 그 중 자주 가는 곳이 런컨의 마라탕집과 오늘 소개할 가든시티의 마라탕집이다. 가장 깔끔하고 과하지 않은 육수 맛이라서 자주 찾게 되는 곳들이다.
두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필 더 보울이라는 서니뱅크 마라탕 집이다. 여기도 맛있긴 한데 뭔가 깊은 육수 맛이 나서 가끔 생각나는 곳이다 : 써니뱅크 마라탕 집 소개글 링크
가든시티 가라오케 옆 쪽에 있는 마라탕 집이다. 가든시티에 모모치킨 바로 건너편 쪽이기도 하다.
가든시티에는 원래 8 스트릿 안에 마라탕 집이 하나 있었는데... 거기보다는 여기를 무조건 추천한다.
이유는 일단 국물이 깔끔하고 뭔가 기름지지 않아서 훨씬 맛있다.
작은 간판 하나인데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고 늘 사람들이 웨이팅하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사진이 이모양이다 ^_^ 앉아서 먹을 곳도 마땅치 않은데 늘 사람이 많다.
맛집 증명!
원래는 카운터 옆 쪽에는 쉘브에서 음식을 따로 담아서 카운터에서 무게로 가격을 매기는 형식인데..
현재 코로나의 여파로 인하여 이렇게 음식을 체크해야 한다 ㅠ_ㅠ
이거 너무 불편하긴 한게... 얼만큼을 담아야 하는지 기재가 안되서 너무 불편하다.
예를 들어서 나는 배추가 조금 많이 먹고 싶어도 고작 틱하는 거 외에는 표현할 길이 없어서 좀 아쉽다.
대신 여기는 한 번 틱을 해서 제출하고 나면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준다.
그 때 나는 고기를 더 넣고 싶어! 청경채를 더 넣고 싶어! 하면 반영을 해준다.
이러한 절차를 거치는 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은데... 이게 한계가 있는게 가게 너무 바쁘기 때문에 일일히 꼬치꼬치 다 말하기는 힘들다.
대신 대충해도 다 맛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다. ㅎㅎㅎㅎ
메뉴에 대해서 조금 소개를 하자면 전체 대략의 무게를 일단 정해준다.
나는 600g으로 선택! 국물까지 하면 1~2인분으로 적당하다.
배고픈 2인이라면 1KG 으로 추천!
고기는 소고기 (Beef Roll) 과 Duck Blood (선지) 를 선택했다.
야채는 청경채 (ParkChoi), 시금치 (Spinach), 배추 (Wombok), 버섯류 (Enoki, King Oyster), 숙주 (Bean Sprout) 를 선택했다.
해산물은 약소하게 오징어링만 골랐다.
추가적으로 피시 두부와 중국 당면 누들을 선택했다.
자리잡고 앉으면 이렇게 일회용 숟가락, 젓가락 등을 나눠준다.
나는 친구랑 쉐어할 예정이라서.. 이렇게 쉐어용 보울을 따로 받았다.
참고로 직원분 중에 한국어, 중국어, 영어 다 되는 능력자 직원분이 계셨는데..아마도 중국인인 것 같았다.
내가 한국인임을 알고 한국어를 막 하셨는데 외국인이 한국어하는 느낌이긴 했다.
아무튼 그 분이 한국어를 해주시는 덕에 뭔가 더 좋았다.
메뉴 오더가 끝나고 나면 드라이 훠궈로 할 건지 핫 팟으로 할 건지 고르라고 한다.
쇼핑센터가 제법 쌀쌀했으므로 나는 핫팟으로 선택해서 먹었다. 드라이는 아직 시도 전인데 사람들이 많이 먹고 있어서 꽤 호기심이 생겼다...
맵기도 선택할 수 있는데 어지간한 고수가 아니면 무조건 Mild 를 추천한다.
마라는 안매워도 맵다.
실패가 없는 마라탕 조합!!!!! + 선지
처음으로 선지를 시켜봤는데 한국 선지 해장국 선지랑은 뭔가... 2% 다르다.
뭔가 선지 젤리 같은 느낌... 한국의 댕댕한 선지 느낌과 뭔가 다르긴 했지만 뭐 대충 만족은 할 수 있어서 나름 괜찮다.
비위가 약하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_^
시킨 메뉴들은 대체로 잘 나왔다. 아마도 메뉴판에 틱을 한 이후에 몇 개 틱을 더 했던 것 같다..
예를들면 건두부 라던가.. 고수 (코리안더) 라던가.. 나중에 급하게 틱했던 기억이 난다.
깔끔하면서도 뭔가 시원한 느낌이 난다. 가든시티 에잇 스트릿에 있는 마라탕에 비해서 뭔가 더 맑은 육수? 여서 훨씬 선호한다. 물론 깊은 육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David's+Noodle+%26+Hotpot+-+Garden+City/@-27.5624437,153.080336,15z/data=!4m2!3m1!1s0x0:0xd422fd481113dfd?sa=X&ved=2ahUKEwiR98an3IHuAhVtwzgGHUVWBY4Q_BIwCnoECBkQBQ
이 마라탕집은 웨스트필드 가든시티에 위치해 있다.
가든시티의 모모치킨 바로 건너편, 가라오케 바로 옆이다.
오랜만에 선지를 맛보고 싶은 분들께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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