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South Wales] Urban Espresso Lounge / 얼반 에스프레소 라운지 - 콥스 하버 여행을 더욱 기분 좋게 만든 브런치 카페
모두의 브리즈번/브리즈번 맛집 | 2018. 5. 14. 09:00 |[New South Wales]
Urban Espresso Lounge @ Coffs Harbour
콥스하버를 가기 전부터 콥스하버에 맛있는 브런치 카페가 즐비하다는 소문을 들었었다.
몇 몇 군데 추천을 받기도 했으나, 너무 다 맛있어 보이고 좋아보여서 큰 결정장애에 걸려버려서..
그냥 그 때가서 땡기는 곳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그냥 콥스하버에 도착해버렸다.
다음 날, 당장 브런치 카페를 가야해서 급하게 차에서 검색을 했다. 부랴부랴..
그래서 고른 곳이 Urban Espresso Lounge 이다. 구글 맵 상 사진, 위치 전부 괜찮아서 결정했다.
하지만 얼반 에스프레소로 가는 길이 순탄치 않았으니..................
원래 Every Sunday 에 이 마켓이 열린다는 얘기를 듣고, 일요일 아침에 마켓을 들러 구경하고,
근처에 있는 Urban에 가서 브런치를 먹으면 되겠다! 가 계획이였는데..
지난 번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이름을 알 수 없는 호주식 철인 3종 경기가 진행중이라서,
제티 비치 쪽으로 가는 거의 모든 도로가 통제되어있었다. ( 제티 비치 포스팅 <- 클릭 )
물론 브로셔에 있는 마켓도 아예 열지 않는 상태. 마켓도 못가게 하더니, 브런치 가게도 못가게 하다니!!!!
다 포기하고 막히지 않은 도로에 있는 브런치 카페를 갈까 했지만, 그냥 우기고 조르고 해서 빙~ 둘러서
얼반 에스프레소 라운지를 가게 되었다.
힘들게 간 만큼 맛있길 기대하며 내렸다. 빨간 얼반 에스프레소 간판이 보이자마자 건너편에 차를 세웠다.
여기가 약간 브런치 스트릿인지 추천받은 브런치 카페들이 거의 다 이곳에 있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도로가 전부 봉쇄되어있었다.
나의 추측이지만, 저 막힌 곳을 따라서 사람들이 마라톤 같은 것을 하는 듯 했다.
저것 때문에 또 어마어마 돌아서 얼반에 갈 수 있었다. 어렵게 찾아왔으니, 더 맛있길!
얼반 에스프레소의 포인트 컬러가 다홍색인 모양이다.
나머지 색을 전부 블랙 & 화이트로 가져가면서,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이 났다.
나는 Corn Fritters를 먹기로 결정! 가격은 $16.90불. 브런치 카페치고 저렴한 가격!
같이 간 친구는 Brekky Tacos (3) 을 골랐다. $15.90불. 해쉬 브라운이 같이 나온다는 점이 신선!
나는 씨원한 아이스 라떼를 한 잔 마시기로 결정했다.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니 이 카페는 음료 중에서는 쥬스가 제일 유명한 듯 했다.
그래서 High도 한 잔 주문했다. 안에 들어가는 과일은 딸기, 사과, 수박, 민트 이렇게 이다.
호주는 전반적으로 생과일 주스 가격이 너무 비싼 것 같다. 한국도 그런가..?
시원한 얼음이 동동 떠있는 아이스 라떼.
커피는 아주 맛있고 시원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양이 너무 적었다.
맛있었기 때문에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얼반 에스프레소의 전체적인 분위기이다. 먼저 나온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풍경을 쭉 둘러볼 수 있는 카페이다.
도로가 통제되어있어서 차가 한 대도 안 다녀서 그런지, 더 상쾌하고 프레쉬한 기분이였다. ㅎ.ㅎ
안쪽으로 길~게 자리가 훨씬 많이 있었다. 나는 약간 바람을 느끼면서 먹고싶어서 바깥 같은 안쪽에 자리를 잡았다.
그 사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콘 프리터인데 위에 잘게 조각난 파프리카와 양파가 잔뜩 올려져 있었다.
맛은 100점! 너무 맛있었다. 약간 브런치 & 멕시칸 음식의 조합처럼 특이한 맛이었다.
새로운 맛인데 맛있기까지했다. 최근 먹은 브런치 중 가장 만족스러웠었다.
내가 아무래도 멕시칸 음식을 좋아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음식도 예뻤다. ㅎ.ㅎ
지나가는 사람들이 내 음식을 보고 Awesome!!! Good choice! 칭찬해줬다. 그리고 같은 걸로 달라고 오더하는 것까지
들으니까 내가 만든 게 아닌데도 뿌듯뿌듯..
친구가 오더한 브레키 타코! 브런치 집에서 종종 이렇게 타코를 볼 수 있는데, 여기는 약간 소프트 타코를 사용한다.
타코보다는 랩에 가까운 느낌. 모든 재료가 다 맛있고 좋았으나, 안 쪽에 있는 계란이 좀 짰다...
그것만 아니면 이 타코 역시 굉장히 맛있는 맛이다.
그래도 브런치 집 타코 중 제일 맛있는 곳은 Cooparoo / 쿠퍼루에 있는 Picnic / 피크닉이라는 카페이다.
계란을 빼고 먹으면 그래도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다. 타코보다는 해쉬브라운이 기름지지도 않고 맛있었다. ㅎ.ㅎ
얼반 에스프레소 라운지의 위치이다. 딱 제티 비치 쪽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해있다.
이 날 여러가지 상황상 가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힘들게 간만큼 너무너무 기분 좋아지는 아침을 즐겼다.
콥스하버에 여행간다면 무조건 추천! :>
그리고 도로만 막히지 않는다면, 마켓도 바다도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모두의 브리즈번 > 브리즈번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Brisbane] Go Bull / 꼬불 - 브리즈번에서 유일무이하게 곱창을 먹을 수 있는 곳 (0) | 2018.05.18 |
---|---|
[Brisbane] Cafe pronto / 카페 프론토 - 브리즈번 시티에서 가벼운 식사로 안성맞춤인 카페 (0) | 2018.05.15 |
[Brisbane] Rogue Bistro / 로그 비스트로 - 맛과 멋, 모두를 잡은 브런치 카페 (0) | 2018.05.08 |
[Brisbane] Ramen Champion / 라멘 챔피언 - 진한 국물의 일본 라멘을 느낄 수 있는 브리즈번의 맛집 (0) | 2018.05.04 |
[Brisbane] Southside Bistro / 사우스사이드 비스트로 - 써니뱅크의 분위기 좋은 카페 (0) | 2018.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