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 Coast] Grill'd / 그릴드 - 호주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안전한 맛을 제공하는 버거집
모두의 브리즈번/브리즈번 맛집 | 2018. 9. 12. 19:25 |[Gold Coast]
Grill'd / 그릴드 @Harbour Town
보통 한국은 비빔밥, 불고기 등등, 일본은 초밥 처럼 보통 각나라마다 유명한 음식이 있는데,
호주는 대표적인 유명한 음식같은 게 별로 없는 나라이다.
늘 받는 질문같은데, 생각날 때마다 답이 없다고 느껴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그래도 호주는 웨스턴 문화의 영향때문에, 보통 스테이크 / 피쉬앤 칩스 등 웨스턴 음식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제일 많이 먹는 것이 아마 버거일 것이다.
한국처럼 호주도 기본적으로 헝그리잭스, 맥도날드, 케이에프씨 등의 패스트푸드점에서 버거를 팔고 있다.
그런데 그 외에 버거만 전문으로 하는 '그릴드'라는 버거집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빨간색의 그릴드 간판. 어떤 쇼핑센터를 가더라도 이 빨간색 그릴드 간판을 찾을 수 있다. (그만큼 많다)
오늘은 하버타운에 간단한 쇼핑을 하러 들렸는데, 배가 고파져서 간단한 요기를 위해 그릴드를 들렸다.
하버타운 내에 식당이 여러 개 있긴 한데, 그 중에서 오늘은 그릴드가 딱 땡겨서 먹게 됐다.
메뉴판이 왜 화질구지로 나왔는지는 모르겠으나.... 제일 처음에 있는 Simply Grill'd 를 주문했다.
(하도 메뉴판이 보이지 않아서, 그릴드 홈페이지에서 해당 메뉴에 대한 정보를 복사해왔다.)
(https://www.grilld.com.au/menu <- 그릴드 메뉴확인)
심플리라는 단어에 알맞게 딱 정석의 버거이다. 가장 대표 버거인 만큼 가장 대중적인 입맛에 맞는 맛이다.
언제나 실패없는 버거이다. 가격은 9불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10 이 안되는 가격에 놀란 기억이....
이외에도 다른 버거들도 다 특색있고 맛있는 편이다. 그래도 제일 처음 딱 한 번 먹는 거라면 심플리 그릴드나
Summer Sunset (서머 선셋) 이라는 메뉴를 추천한다. 서머 선셋은 파인애플이 들어간 버거이다.
그릴드에 가면 늘 정갈하게 칼과 포크가 들어있는 통을 발견할 수 있다.
아래에 있는 병따개는 그릴드에서 버거를 주문하면 주는 것이다. 일종의 도네이션 (기부) 을 위한 것인데,
다 먹고 나가면서 지역사회, 지역 기관, 단체 등 이름이 써있는 통에 저 병따개를 넣는 것이다.
병따개가 모이는 만큼 그릴드에서 서포트같은 것을 하는 것 같았다.
나는 다 먹고 실버타운 단체같은 곳에 쏙 넣었다. ^0^
그릴드의 모든 버거는 칩스와 함께 나온다. 그릴드는 칩스도 아주 훌륭한 편이다.
사진에 나온 감자 칩스도 맛있지만, 쥬키니(호박) 튀김, 고구마 튀김도 굉장히 맛있다. 쥬키니가 진짜 맛있다.
버거는 보다시피 그렇게 큰 사이즈는 아니다. 딱 적당하게 먹기 좋은 사이즈이다.
햄버거 번(빵) 은 주문할 때 고를 수 있다. 깨가 약간 징그럽긴 하지만............................빵이 맛있어보여서 저 번으로 골랐다.
소스같은 경우는 원래 몇 개가 기준인지 모르겠지만, 보통 달라는 대로 다들 많이 줬다.
나는 두 가지 소스를 골랐다. 허브 마요네즈와 칠리!
안 쪽에는 이렇게 두툼한 소고기 패티가 자리하고 있다. 육즙이 콸콸!
위 쪽 소개글처럼 안에 허브 마요네즈 소스가 들어가서 약간 중독적인 맛을 낸다.
빵은 아주아주 바삭바삭한 편이고, 안 쪽에 패티는 딱 촉촉하고 육즙을 팡팡 뿜는 맛이다.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고, 언제 먹어도 실패하지 않아서 그릴드 버거를 추천한다.
한국의 쟈니로켓 등 수제버거집이 엄청 유행하던데, 그릴드는 왜 한국에는 안들어가는 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훨씬 그릴드가 맛있다.
나는 하버타운에서 그릴드를 방문했기 때문에, 하버타운 그릴드 지점으로 지도를 가져왔다.
그렇지만 그릴드는 정말 어디에나 있다. 구글맵에 치면 가까운 그릴드가 반경 10KM 에 몇 개 있을 수도 있다.
처음에는 뭐 버거가 다 거기서 거기지 했는데, 한 달에 한 두번씩 그릴드 버거가 생각나는 것 보면
확실히 조금은 특별한 버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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