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요즘은 꽤 스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일교차가 큰 탓에 아침에 출근할 때는 정말 너무너무 춥다.
잠깐 차타고 출근하는 길이지만 가디건이 필수인 출근길이다.

브리즈번 커피

 

평소엔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는 직업이지만, 오늘 아침은 일이 있어서 잠깐 밖에 나오게 됐다.
나온 김에 커피 한 잔은 필수인 것 같아서 커피를 시켰다.
자그마한 잔에 나오는 라떼를 주문했다. 손 안에 쏙 들어오는 따뜻함이 너무 기분이 좋았다.
사실 테이커웨이 잔에 주문했어야 했는데, (고의로) 깜빡해서 앉아서 잠깐 여유를 만끽했다. ㅎㅎㅎ

 

회사 다시 들어가서는 라떼의 힘으로 열일!!!!
오늘은 유독 까다로운 일들이 많았다.
고객들이 한 번에 모든 요구사항들을 다 정리해서 주면 좋을텐데, 자꾸 요구사항이 늘고 변경되고 세상 지치는 일이다.
이렇게 까다로운 일이 많을 때는 일만 하면 좋을 텐데, 사소한 일들로 자꾸 전화하거나 찾아오는 고객들 응대하느라 자꾸 아까운 시간을 쓰게 됐었다 ㅠ_ㅠ

그만 전화해.. 그만 날 찾아줘.. 그만 재촉해...

브리즈번 버블티의 행복

회사가 끝나고 퇴근 하는 길에는 버블티를 한 잔 사마셨다.
버블티 한 잔의 행복!
가끔 머리 많이 쓰고 지치는 날에는 이렇게 달달한 버블티가 땡긴다.
저녁 먹을 시간이라 먹을까 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 살까 말까 고민할 때는 산다!

흑당 버블티이고, got cha 라는 파인랜즈에 있는 버블티 집에서 마셨다.
많이 달지 않고 쫀득쫀득한 펄이 딱 스트레스 해소에 적합했다!

모두의 브리즈번 다음 메인

 

버블티 먹으면서 이것 저것 하면서 블로그도 확인했다.
어제부터 모두의 브리즈번의 "바자" - 골드코스트 씨푸드 뷔페 추천글이 다음 메인에 올라와있었다.
해두리 치킨 이후로 오랜만에 메인에 올라온 거라 메인행이 아주 반가웠다.
메인에 오른 글은 www.modoobrisbane.com/190 이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늘 확인해보니 여전히 다음 메인에 포스팅이 올라와있었다.
어제보다는 확실히 방문자 수가 적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다음에서 이렇게 글을 올려준 덕분에 오늘도 방문자 수가 꽤 많은 편이였다. 행복해라~~

브리즈번 뉴 상하이

 

저녁에는 약속이 있어서 시티로 출동!
시티에 있는 뉴 상하이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코로나로 불안한 시국인데 하필 중국 레스토랑이라니 라는 생각을 했었다.
뉴 상하이는 시티의 윈터가든에 위치해 있다.

사진 속에 있는 건 중국식 만두이다. 나는 코스 요리로 시켜서 먹어서 제일 첫 코스로 이 만두가 나왔다.
튀긴 만두인데, 안 쪽에 속이 가득하게 들어서 꽤 맛있게 먹었다.

브리즈번 뉴 상하이 동파육

 

그리고 그 이후 코스로 나온 동파육!
동파육은 야들야들하니 꽤 맛있었는데, 사실 동파육을 많이 먹어보지 못해서 이 맛이 최선인지는 잘 모르겠다.
맛이 없을 수 없는 재료들과 소스여서 내 입맛에는 잘 맞긴 했다.
그러나 코스 요리가 끝도 없이 나와서 어떤 한 요리를 마음 놓고 먹기는 좀 힘들었다 ㅠ_ㅠ

브리즈번 뉴 상하이 코스 요리

원래는 뉴 상하이도 묶어서 한 포스팅으로 쓰려고 계획했었는데 ㅋㅋㅋㅋ
먹느라 정신이 팔려서 고작 3장밖에 사진을 못찍었다. 빠른 포기 ㅎㅎ

그래도 소개를 하자면, 가운데에 있는 빨간색 요리와 초록색 요리를 추천한다! 크리스마스 조합!
빨간 요리는 탕수육에 매운 소스로 가미한 요리이다. 튀김옷도 굉장히 얇고 맛도 호불호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무거운 중국 음식들 사이에서 조금 라이트한 음식인 것 같아서 더 마음에 들었다.
초록색 요리는 콩을 볶은 요리인데, 자꾸 손이 가는 새우깡 같은 요리였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샤오룽바! 가운데에 4개 남은 만두인데, 샤오룽바는 별 다섯개 추천이다!
샤오룽바는 중국에서 만든 모든 음식 중에 가장 혁신적인 음식 같다.
얇은 피에 꽉찬 속까지! 미워할 수 없는 음식이다 ㅎㅎ

 

 

 

이렇게 블로그 포스팅 메인 진출로 행복한 브리즈번 일개미의 하루 완료!
내일은 목 빠지게 기다리던 금요일이다! 내일부터 주말까지는 제발제발 비가 안 오길 !!!!!



 

 

반응형
Posted by 모두/Mod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