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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일요일 크리스피 크림

토요일 저녁에 도넛츠 유튜브 먹방을 보다가 자서 그런지 아침에 눈 뜨자마자 도넛츠와 커피가 먹고 싶어서 크리스피 크림에 다녀왔다.
한국에는 크리스피 크림이 굉장히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브리즈번에는 그렇게 많지 않다. 남쪽에서는 오늘 갔었던 아카시아 릿지 지점 한 군데만 봤었다.

멀리 보이는 콜스 쉘 주유소에 기름 가격이 있다. 요즘 호주 기름값은 약간 저렴한 상태이다.
리터 당 126 이므로, 1불 26센트인 셈이다. (한국으로 따지면 리터 당 한 천원 꼴?)

브리즈번 크리스피 크림 도넛

실내에 자리 잡고 앉았는데 정말 나와 내 친구 둘 밖에 없었다.
이렇게 실내에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도 직원들은 많고 바쁘다.
이유는 바로 드라이브 쓰루 (Drive Thru)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은 차 안에서 바로 커피와 도넛 등 메뉴를 주문해서 차 안에서 대기해서 받아가는 방식을 선호한다.
나는 차 안에서 뭘 먹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드라이브 쓰루를 별로 이용하지 않는다.

브리즈번 크리스피 크림 도넛

스트로베리 잼 도넛 하나, 베이글 하나, 라떼 한 잔을 시켰다.
도넛은 이미 만들어져 있어서 도넛 먼저 받아왔다. 그리고 목이 말라서 시원한 물 한 잔도 받아왔다.
물은 셀프 코너에 있어서 자기 텀블러에 받을 수 있고, 이렇게 테이커웨이 컵에 요청할 수 있다.

브리즈번 크리스피 크림 베이글과 커피

그리고 오늘 아침 메뉴로 선택된 Smashed Avocado Bagel (스매쉬드 아보카도 베이글) 과 따뜻한 라떼 한 잔!
베이글은 토스트해서 달라고 해서 이렇게 따뜻한 채로 나왔다.
라떼는 락토스프리 밀크로 주문했다. 젖당 분해가 안되는 사람들을 위한 우유이다. (ex 우유만 먹으면 배 아픈 사람들)

요렇게 두 개는 세트에 10불 정도의 가격이였다. 착한 가격 인정.... !!!

브리즈번 크리스피 크림 도넛 베이글

스매쉬드 아보카도 베이글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매력적이였다.
베이글 위에 잔뜩 뿌려진 것은 베이글 빵을 무슨 씨드가 들어간 걸로 골라서 그렇다 (환 공포증 주의..)
씨드를 씹을 때마다 고소한 맛이 올라와서 아주 좋은 선택이였다.
친구 말로는 조금 쓴 맛이 났다고 하는데.. 나는 고소하고 맛있기만 했다.

다음에는 베이글 맛집을 찾아서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아침 식사였다.

브리즈번 록시땅 향수

크리스피 먹은 후에는 쇼핑을 즐기러 데이빗 존스에 갔었다.
오늘의 쇼핑 품목은 향수!
말레이시아에서 사온 레전드리 향수가 있긴 한데, 약간 향이 과하기도 해서 데일리로 쓸 가벼운 향수를 찾고 있었다.
록시땅에서 나온 LUMIERE 라인 중 분홍색 향수가 향이 플로랄하고 아주 좋아서 구매했다.
가격은 150불로 조금 비싼 듯 했지만, 이런 쇼핑이 또 회사를 다닐 수 있는 원동력 ㅎㅎㅎ

브리즈번 팜 올리브 손세정제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유행이라.. 차에도 놓고 집에도 놓고 회사에도 놓고 싶어서 손세정제를 구입했다.
지난 몇 주동안은 호주에서 손세정제가 많이 없었다 ㅠ_ㅠ
지금은 물량이 좀 풀렸는지 프라이스 라인, 케미스트 전부 재고가 조금 있었다.

나는 Big W 에서 이 큰 세정제를 구매했다. 다른 곳은 다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만 팔았다.
안타깝게도 향은 레몬 밖에 남지 않았었다.
내 감귤 네일과 색이 깔맞춤이라 한 장 사진을 찍었다 ㅎㅎㅎ

브리즈번 연어 회

쇼핑센터에서 돌아오는 길에는 연어가 먹고 싶어서 피쉬마켓에 다녀왔다.
써니뱅크에 있는 곳인데 싱싱한 연어를 사시미(포)로 떠준다. 집에 와서 할 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는 정도...?
한 팩에 한 20불 정도 하는데 질릴 때까지 먹을 수 있다.

써니뱅크 피쉬마켓 브리즈번 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다른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클릭)
혹은 www.modoobrisbane.com/128 에서 확인해주세요.

브리즈번 코스트코 와플 과자

배부를 정도로 저녁을 맛있게 먹었지만, 그래도 디저트는 꼭 챙겨 먹어줘야한다.
오늘의 디저트는 와플 과자이다. 코스트코에서 사왔던 것인데 강추 과자이다.
그냥 봤을 때는 가벼운 와플 과자 인가 보다 했는데 굉장히 thㅣㅣㅣ익 한 과자이다.
안 쪽에 캬라멜 같은 것이 들어있는데 그리 달지는 않은 편이다.
코스트코 추천 리스트가 이렇게 또 하나 늘었다.

이렇게 또 알찬 주말 일요일이 끝이 났다. 크리스피 크림부터 향수 쇼핑까지 꽤 꽉차게 보낸 것 같아서 힘차게 월요일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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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두/Mo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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