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리즈번 일상로그 08] 비와 베트남 노니티백 그리고 기적의 5불 짜장면
모두의 일상/브리즈번 일상 | 2020. 3. 10. 21:40 |
08
어제부터 이틀 동안 브리즈번은 계속 흐림 상태이다.
정말 살면 살수록 브리즈번은 비가 많이 오는 느낌이다 ㅎㅎㅎㅎ
원래는 장마도 없고 참 건조하다는 느낌이 많았는데 요새는 정말 흐린 날이 많은 것 같다.
아마도 산불의 영향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검은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은 브리즈번이라니!! 너무 낯설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회사는 가야해서 나왔다. 불쌍한 일개미 ㅠ_ㅠ
기온도 꽤나 떨어져서 가디건 하나쯤은 꼭 챙겨다녀야 한다.
특히 회사 안과 레스토랑 안이나 쇼핑센터 안은 정말 춥다!
아침부터 커피 번이 너무 먹고 싶었던 지라... 점심시간을 틈타서 런컨의 파파로티에 다녀왔다.
커피 번 두개를 사서 점심 대용으로 먹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내려서 함께 먹으면 그만한 꿀맛이 없다.
한국에서는 이 커피 번이 아주아주 유행인 시절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시기 때문인지 브리즈번에서도 가끔 이 커피 번이 생각난다. 소중한 런컨의 파파로티ㅎㅎㅎ
이 커피 번은 일단 유일무이해서 먹고 있긴 하지만, 버터 맛이 조금 덜해서 내 스타일은 아니다.
버터가 조금 진득하게 많이 들어가 있어서 짭쪼롬한 맛이 더 많이 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퇴근 후에는 비는 조금 그쳤지만 그래도 이렇게 구름이 잔뜩 껴있었다.
구름은 잔뜩인데 뒷 하늘은 선명한 파란색인 걸 보니 신기하기도 했다.
이 하늘은 한 순간이였고 금방 다시 어둑한 하늘로 돌아갔다. 브리즈번 하늘의 신비.
퇴근하고 나서는 따끈한 티가 먹고 싶어서 베트남에서 사온 노니 티백 개봉!!!!
노니 티가 그렇게 몸에 좋다고 해서, 베트남에서 아주 딱 한 팩 사왔는데 ㅎㅎㅎㅎㅎ
생각보다 티가 되게 맛있기도 하고 몸에 좋기도 해서 브리즈번에서도 찾고 있다....
저녁에는 웍보이에 또 가게 됐다.
벌써 두 번이나 포스팅을 했던 브리즈번 웍보이에서는 또 다시 짜장면 5불 행사를 하고 있다.
집에서 멀지도 않고 지나가는 길이라서 오늘 저녁은 짜장면으로 결정!
사실 5불에 짜장면 한 그릇이면 너무 착한 가격이라서 지나칠 수가 없었다.
브리즈번에서는 5불로 먹을 수 있는 것들이 극히 드물다...
콜라도 한 캔에 3불인데 5불로 배채울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맛있는 고 퀄리티의 짜장면을 계속 이렇게 훌륭한 이벤트가로 주시면 안 먹을 수가 없다.
윤기도 좌르르 흐르는 짜장면과 비오는 날 지나칠 수 없는 짬뽕을 함께 먹었다.
이번이 2번째 이벤트이니 놓치지 말고 모두 맛있는 짜장면을 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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