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일상로그 30] 한국 찹쌀 도넛츠, Kith N Chow, 글렌 피자, 에어프라이기 군밤
모두의 일상/브리즈번 일상 | 2021. 7. 8. 20:40 |30
지난주에 비가 오는 데다가 락다운으로 집콕을 많이해서 그런지..
이번주는 더 열심히 먹으러 다녔다!
그리고 호주는 6월이 회계년도 마지막이라서 연말 정산도 해야해서 회계사도 만나고 꽤나 바쁜 한주를 보냈다.
한국은 알아서 회사에서 회계 업무를 회계팀에서 해줬었던 것 같은데.. 호주에서는 회계사를 따로 사용해야한다.
그래도 택스 리턴 받으면 꽤나 행복하므로 부랴부랴 진행했다.
수요일에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찹쌀도넛츠를 사먹었다!
사실 이번주 월요일부터 계속 사먹고 싶었는데 도너츠 집이 월요일, 화요일 문을 닫아서 부득이하게 수요일까지 기다렸다!
부산 아지매 (BUSAN AZIMEI) 라는 곳인데 월, 화를 제외한 모든 요일에 9시반부터 4시까지 써니뱅크 Yimbun Park 에서 도넛츠와 꽈배기를 팔고 있다.
쫀득쫀득하고 한국 맛이 많이 나서 종종 사먹고 있다.
게다가 가격도 착한 편이다! 팥 찹쌀 도넛츠는 개당 1.5불이고 크림치즈는 개당 2불, 꽈배기도 개당 2불이다.
새로 소세지 찹쌀 도너츠가 생긴 모양인데 아직 한 번도 먹어본 적은 없다.
다섯개 사면 1개는 공짜인 모양이다!
밥 먹기 전에 간식으로 하나 먹고 싶어서 달랑 3개 샀다. 요렇게 세 개에 5불 50센트이다.
가운데 작은 동그라미가 단팥 찹쌀 도넛츠이고 왼쪽 큰 동그라미는 크림치즈 맛이다!
하얀 설탕이 솔솔 뿌려져있어서 더욱 식감도 바삭하고 맛있다!
개인적으로는 꽈배기보다는 도넛츠가 더 맛있고 바삭한 것 같다. 단팥과 크림치즈 중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것 같다. 둘 다 맛있고 거부할 수 없는 맛이다 ㅎㅎ
한 입 앙 물었을 때 달콤한 팥이 마중나오거나 고소한 크림치즈가 가득하게 들어있는데 진짜 요런 한국 간식이 더 유명해졌으면 좋겠다.
부산아지매 도넛츠와 꽈배기는 써니뱅크 Yimbun park 에서 팔고 있고 인스타 그램 아이디는 @yimbunpark 이다.
KITH N CHOW 라는 브런치 카페도 다녀왔다. 가든시티에 있는 카페인데 아주 특색있는 카페이다.
음식 맛도 꽤 괜찮아서 자주 가고 있는 카페이다.
여기도 한국 사람들이 주인인 것으로 알고 있다.
가장 유명한 대표 메뉴는 위쪽에 platter 이다. 각종 브런치 재료들이 큰 판에 한꺼번에 나오고 각자 덜어서 자기만의 브런치 스타일로 밥을 먹는 식이다. 꽤나 굿 아이디어인 곳이다.
나는 MIXED PLATTER FOR 2 를 먹었고 가격은 36불!
꽤나 알차게 베이컨, 토마토, 샐러드, 계란, 소시지, 빵 두개, 요거트 그리고 hommus 소스까지 완벽하게 나와서 아주 배부르게 먹었다. (메뉴판까지만 찍고 음식 사진은 못찍었다 하하..)
키스 앤 쵸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정원을 모티브로 해서 굉장히 숲 속에서 먹는 듯한 느낌이 든다.
가끔은 엄청 모던하고 팬시한 집에서 밥먹는 것도 좋지만 요런 느낌의 브런치도 꽤 좋은 것 같다.
키스 앤 쵸는 음식만 제공하고 있는 카페이고 커피는 따로 옆 꽃집에서 구매해서 먹어야 한다.
서로 나눠놓은 이유는 모르겠으나 바로 옆이라서 그렇게 불편하지 않다!
오늘 저녁에는 간단하게 글렌에서 맥주와 피자를 먹었다.
글렌은 에잇마일 플레인스에 위치한 호텔인데 호텔 밑에 이렇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름은 THE DECK 이다. 한 1년 전쯤 레노베이션을 했는데 그 이후로 약간 낯설어져서 안갔었는데 오랜만에 갔었다.
글렌은 피자가 아주 맛있다. 사진에 있는 피자말고 얇은 살라미? 같은 게 올라간 피자가 있는데 그게 정말 맛있다.
전부 다 화덕 피자여서 그 특유의 맛과 풍미가 좋은 편이다.
옆에 시킨 것은 시저 샐러드! 생각보다 아주 맛있었다. 짜지도 않고 꽤 고소한 맛이 나서 괜찮았다.
맥주는 언제나 늘 시원하고 좋음!!
글렌은 월~ 금까지 각각 돌아가면서 이벤트 메뉴들이 있다. 예를 들어 월요일은 럼 스테이크 15불, 화요일은 모든 피자 10불 이런식으로 이벤트가 있다. 요 이벤트를 잘 알아보고 가서 먹으면 저렴한 가격에 맥주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안이 너무 정신 없어서 밖에 앉았는데 사실 너무 추워서 힘들긴 했다 ㅠ_ㅠ
글렌 가기 전에 잠깐 들린 에잇마일 벨라스에서 밤을 한 주먹 사봤다.
한국 마트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알도 작고 맛이 그냥 그래보였지만.. 요새가 밤 철이라고 해서 한 번 사봤다.
알은 훨씬 작지만 가격도 절반 가격이다! 한국 마트에서는 키로에 14.50 불 이렇게 했는데 벨라스는 그 절반 정도였던 것 같다.
사진에 보이는 밤 + 한 6알 정도 더 해서 약 4불 정도 가격에 구매했다!
밤을 쪄먹으려고 샀는데 유튜브 찾아보니 에어 프라이기로 군밤이 된다고 해서 바로 따라해봤다.
칼집 넣어주는게 진짜 포인트이다. 뽀득뽀득 닦아서 칼집 넣고 에어프라이기 돌리니까 온 집 안에 군밤 냄새 ㅋㅋㅋㅋ
완전 바삭바삭하게 익어서 껍질도 아주 잘 까지고 심지어 맛도 좋았다!
그래도 나름 겨울인데 겨울 간식으로 이만한 건 없는 것 같다. 맛을 몰라서 요만큼 샀는데 주말에 가서 잔뜩 사와서 먹어야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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