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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도 벌써 반이나 갔다.
브리즈번 겨울도 이제 조금씩 덜 추워지는 것 같다.
이 나라도 꽃샘추위가 있었나... 예전의 겨울은 잘 생각이 안난다. 주로 여름이 긴 나라니까 아무래도 여름 기억이 많다.
벌써 브리즈번에 산 지도 오래됐는데 겨울은 적응이 안된다.

브리즈번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 STANLEY


하워드 스미스에 있는 STANLEY 라는 레스토랑에 갔었다.
강 주변이라서 추위에 떨면서 갔었는데 기대치고는 음식이 그냥 그랬다.
사진에 있는 BANQUET FOR TWO 를 먹었는데 코스요리이다.
가격은 한 사람당 98불이고 와인 한 잔도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다 ^_^
음식은 나쁘지 않았는데 처음에 나온 굴과 회가 아주 맛있었다. 뒤 쪽 음식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분위기는 아주 좋았고 한적한 곳에서 사람들의 가끔 들리는 웃음소리가 더 분위기를 좋게 해줬다.

브리즈번 풍경

다음날 퇴근하고 찍은 브리즈번 하늘! 해가 뉘엿뉘엿 질 때쯤은 유난히 하늘이 수채화처럼 보인다.
더 분홍빛 주황빛이 될 때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서 포기.

이 도로는 브리즈번 남쪽에서 가장 차량이 많은 곳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시티 쪽에서 남쪽에 도착하자마자 고속도로와 연결된 Mains Road 이다.
차량이 많은 게 이 정도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한국에선 절대 운전 다시 못할 것 같다.

브리즈번 마라탕 맛집

저녁에는 뜨끈한 국물과 매콤한 마라가 생각나서 마라탕 집을 갔다.
런컨에 있는 마라탕집과 같은 게 써니뱅크에도 생겼다!
1주일쯤 전에 친구가 알려줘서 알게되었다. 가까운데도 모르고 있었다니..
런컨에 있는 마라탕집과 맛은 동일하게 맛있고 사람이 더 북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브리즈번 크리스피 도넛

지지난주 놀라운 토요일인가.. 예능을 보다가 뒤집어지게 맛있어서 보이는 도넛이 나와서 도넛병에 걸려버렸다.
무조건 초콜릿이 코팅된 도넛을 먹고 싶어서 크리스피 도넛을 갔다.
크리스피 도넛은 주유소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어서 자주 먹고 있다.
개인적으로 도넛킹이나 크리스피 도넛이나 맛은 거기에서 거기인 것 같다.

대신 노도 도넛 (Nodo) 이나 도넛 브라더스는 조금 더 잘 만들어진 맛이다. 대신 사러가기 어려움..

원래 1개만 딱 사서 먹으려고 했는데 막상 사려고하니 뭔가 아쉬워서 4개들이 한 박스를 샀다.
개당 3불~4불 정도의 가격이라서 전체 약 20불 안되는 가격이 나왔다. 유튜버들이 하도 스프링클 뿌려진 도넛 맛있게 먹기래 사봤는데 스프링클 뿌려진 건 씹는 재미밖에 없다.

스웨덴 에그 화이트 비누


친구가 선물받았다고 한 개 나눔해준 비누이다. 딥 클렌징할 때 좋다고 해서 한 번 써봤는데 확실히 뽀드득한 느낌이다.
달걀 피부가 되는 때까지 써줘야지..
매일 쓰기는 좀 부담스러운 것 같고 일주일에 약 2~3일만 사용할 계획이다.

브리즈번 와인 호주 와인 추천


스타 리쿼에서 와인을 세일중이라서 와인도 사러 갔었다.
SACRED HILL 이라는 와인은 저렴한 와인들 중에서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와인이다.
가격은 두 병에 12불, 각 6불이다. 세일중이라서 그런 것 같지만.. 원래도 5~6불이였던 것 같다. (착각인가)
어쨌든 핫딜이라고 하니 일단 두 병 구매!

이 와인은 그냥 요리용으로도 쓰고 한 두잔 마시고 버려도 괜찮을 정도로 저렴하다.
이거보다 조금 가격대가 있는 와인은 빌라 마리아나 오이스터 베이를 추천한다. 한 병에 20불 정도 한다.
물론 더 비싸고 더 맛있는 와인들도 많지만 특별한 날이 아니라면 잘 사진 않는다.


호주 자이리톨

브리즈번 나누기 카페에서 공구를 통해서 산 자일리톨이다.
양치한 후에 혹시 살아있을 균들을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먹는 거라고 한다.
원래도 민트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치아에도 좋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으로 구매해서 먹었다.
가격은 한 통에 약 15불 정도인데 생각보다 양이 꽤 많다!
회사에서 집중 안 될때 먹으면 딱 좋다.


겨울이 빨리 끝나고 열심히 놀러다닐 수 있는 12월이 왔으면 좋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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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두/Mo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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