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sbane] Wild Canary Bistro / 와일드 캐너리 비스트로 - 꽃들 속에서 밥 먹는 기분이 바로 이런 것인가
모두의 브리즈번/브리즈번 맛집 | 2021. 7. 7. 09:30 |
[Brisbane]
Wild Canary Bistro / 와일드 캐너리 비스트로 @ Brookfield
오늘 소개할 브런치 카페는 와이들 캐너리라는 곳이다.
브룩필드라는 이름부터 멋진 동네에 있고 브룩필드 가든과 함께 붙어있어서 그 시너지 효과가 대단한 곳이다.
UQ (퀸즐랜드 대학교) 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시티에서 약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다른 팬시한 브런치 카페들도 많지만 이 브런치 카페만의 장점은 ! 바로 가든이다.
가든 안에서 밥먹는 듯한 분위기가 들어서 계란 하나를 먹어도 더 맛있는 느낌이 든다.
처음 들어가면 엄청 큰 Nursery 가 있다.
꽃, 식물들을 파는 곳이여서 꽤나 푸릇푸릇한 느낌이다.
안 쪽에 꽃들을 한참 지나면 이렇게 야자수로 빼곡히 둘러싸인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오면 와일드 캐너리 도착!
와일드 캐너리는 안 쪽에도 자리가 있지만 바깥쪽에도 꽤 자리가 많이 있다.
사진처럼 그늘이 잘 되어있는 곳이여서 밖에 앉는 것도 나름 낭만적이고 괜찮다.
와일드 캐너리의 메뉴이다.
가장 오른쪽 하단에 Bontanical Bistro 라고 적혀있는 것처럼 진짜 보타닉한 느낌의 카페이다.
생각보다 메뉴는 신통방통하지 않았다. 일반 브런치 치고는 일단 55불 이런 가격은 말이 안된다.
누가 55불을 주고 아침을 먹습니까 참..
그리고 일반적인 빵이나 커피 같은 브런치가 아니라 약간 퓨전 느낌이다. 메뉴판 중간에 보면 나시 고랭도 있고 비프 브리스켓도 있다. 아마도 태국 쪽 쉐프가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약간 메뉴는 아쉬운 편...
요즘 코로나 때문에 체크인이 필수여서 메뉴판에도 저렇게 QR 코드를 한 켠에 넣어놨다.
메뉴 받아서 일단 나는 나시고랭을 먹어보기로 결정했다. 사실 다른 빵 메뉴는 괜찮아보이는게 없었고.. 어지간한 거 먹으면 실망할 것 같아서 나시고랭을 주문했다.
같이 간 친구는 클래식 브렉퍼스트로 결정했다!
음료 메뉴판은 따로 가져오지 않았는데 모두가 흔히 알고 있는 커피 메뉴들이 있었다.
커피는 따뜻한 바닐라 라떼 + 두유로 주문했다.
꽃이 잔뜩 있는 밖에 앉긴 했으나 약간 추운 감이 있어서 몸을 녹여줄 수 있는 커피로 선택!
왼쪽에 흰 접시에 나온 게 친구가 시킨 클래식 브렉퍼스트!
그리고 오른쪽에 검정색 접시에 나온 게 내가 시킨 나시고랭!
생각보다 나시고랭이 다채로운 색깔로 장식되서 나와서 기대감이 상승했다. ㅎㅎㅎ
커피는 맛있었다! 그런데 롱블랙을 시킨 친구는 말도 안되게 쓰다고 했다..
커피는 무조건 라떼류로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햇빛이 없이 그늘진 곳이라 그런지 사진이 다 푸르딩딩하게 나왔다 ㅠ_ㅠ
그래도 호주 햇빛 바로 맞으면서 앉아있을 수는 없어서 진짜 햇빛에 걸터서 앉았다.
바깥 자리에는 히터도 켜주므로 꽤나 따뜻하게 밥먹을 수 있다.
이름 그대로 클래식한 브렉퍼스트가 나왔다. 토마토 소스같은 게 같이 나오는데 그게 좀 특별한 것 같다.
다른 것은 평범하기 짝이 없음. 그래도 한 끼 먹기엔 나쁘지 않은 구성이다!
기본적으로 버섯이 들어간 나시고랭이다. 버섯의 풍미가 잘 살아있어서 아주 맛있었다.
소스도 맛있는 편!
그리고 브로콜리 튀김도 함께 나와서 식감도 좋고 맛있었다!
가장 맛있었던 것은 프리터!!! 가장 앞쪽에 튀김처럼 생긴 것인데 이게 꽤나 쫀득한 느낌이 나면서 맛있었다.
친구한테도 급하게 나눠주고 먹었다 ㅋㅋㅋㅋㅋㅋ
밑에 양념된 밥도 깔려있어서 배가 엄청 부른 아침 한 상이다. 그래도 뭔가 건강한 느낌이 나고 무겁게 먹는 느낌이 아니여서 좋았다. 가격은 24불이다.
와일드 캐너리는 브런치 보다는 케이크를 추천한다.
그리고 눈으로 보고 커피만 마시는 것도 추천한다! 브런치가 굉장한 집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신 생크림은 아주 맛있다! 케이크는 진열대에서 직접 보고 시킨 것인데 베리 크럼블이라는 케이크이다.
한 조각에 약 8불 정도 했던 것 같다.
살짝 따뜻하게 데워져서 나온 거라서 식감이 있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맛만큼은 인정!
브런치보다는 디저트류를 훨씬 잘하는 것이 틀림이 없다.
와일드 캐너리 위치이다. 강 위쪽이고 퀸즐랜드 대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주변이 산으로 되어있어서 기분 전환하기 위해 찾는 곳으로는 추천이다!
대신 브런치는 추천하지 않는다. 나쁘지는 않으나 또 맛있지도 않다!
그래도 케이크 한 조각 먹으면서 예쁜 꽃들 보고 즐기는 것으로 추천하는 곳이다!
구글 맵에도 나와있듯이 garden surrounds 이다! 정말 정원으로 둘러싸인 느낌!
너무 멀지 않은 곳에서 또 색다른 분위기의 카페를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카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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