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nsland] Rainbow Bay / 레인보우 베이 - 이름처럼 황홀하게 예쁜 해변
모두의 여행/QLD - 퀸즐랜드 | 2018. 2. 25. 20:20 |[Queensland]
Rainbow Bay / 레인보우 베이 @Coolangatta
Coolangatta에 있는 Rainbow Bay 에 다녀왔다
쿨랑가타는 브리즈번 기준으로 골드 코스트보다 더 밑으로 내려가면 있는 곳이다.
시티로 생각하면 약 1시간 30분~ 2시간 남짓 걸리는 것 같다.
이 곳이 유명한 이유는 주가 바뀌는 곳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Tweed Heads (트위드헤드) 라는 곳이 있는데, 이 곳에서 QLD / 퀸즐랜드 와 NSW / 뉴사우스웨일즈 의 경계가
나뉘어진다. 그리고 트위드 헤드에 그 경계를 알려주는 탑이 있어서 유명하다.
퀸즐랜드와 뉴사우스웨일즈는 섬머타임일 때를 제외하고 1시간의 시차까지 있기 때문에, 멀지 않은 곳에서 굉장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 자주 찾게 되는 곳이다. 게다가 풍경이 기가막히다.
감탄만 나오는 풍경이다!
옛날에 레인보우 베이에 일몰을 보러 온 적이 있었는데 시간을 잘 못 맞추기도 한데다가,
구름에 해가 많이 가리워져서 제대로 보지 못해 아쉽게 발걸음을 돌린 적이 있었다.
이번에 갔을 때는 완전 대 성공이였다. 해가 지는 풍경 중에서는 레인보우 베이만큼 예쁜 곳을 아직 찾지 못했다.
레인보우 라는 이름에 걸맞게 형형색색 시시각각으로 색감이 자꾸 변한다.
해가 더 붉게 빛나기도 하고 구름에 살짝 가리워지기도 하고...
사진을 찍을 때마다 묘하게 다른 느낌때문에 사진을 몇 십장을 찍어왔다.
위 쪽 구름의 모양까지도 너무 예쁘고 아름답다!!!
밑에 파도가 밀려오는 모습까지도 너무 완벽하다!
그림을 잘 그렸다면 앉아서 그림을 그리고 싶은 그런 기분이였다. 하지만 못그림!ㅎ.ㅎ
발만 파도 속에 쏙 담군 채 사진을 찍었다.
해를 손에 담아보았다.
일몰이 유명하다는 곳에서 꽤 찾아서 많이 봤었는데,
이 날 본 레인보우베이의 선셋은 Best of Best 였다! 사진만 봐도 다시 설레고 예쁨!
해가 구름에 약간 숨었다. 숨어도 그림 같고,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지만 살짝 파도를 발로 차는 모습도 그림 같다.
구름이 약간 낀 날이었는데 그만의 매력이 있었다.
때를 알아서 사람들이 이렇게 삼각대들을 들고 많이 온 건지... 아니면 그들도 그냥 나처럼 우연히 지나가다가
들렀는데 예쁜 풍경을 본 건지... 아니면 평균적으로 이렇게 매일 예쁜지 ....
사진 찍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하긴 이렇게 예쁜 풍경을 봤는데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으니 다들 카메라를 꺼내들고 찍었던 것 같다.
오른쪽 여자분들은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다.
왜 저런 포즈로 찍지 하고 자세히 봤는데, 해를 배경삼아 해를 먹는 사진, 드는 사진 이런걸 찍고 있는 것 같았다.
노랗게 물든 구름이 예뻐서 사진을 찍었다.
여기는 사진 베스트 존을 약간 넘어가면 이렇게 자연이 만들어낸 바위들이 멋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바위로 기다란 모양의 수영장처럼 모양이 만들어져있었다.
처음엔 인공적으로 한 거 아닌가 했는데 그냥 파도에 의해서 자연적으로 된 거라고 들었다.
진짜 수영장 같다.
색깔이 잔뜩 섞인 하늘이다 거의 빨주노초파남보가 오묘~ 하게 섞인 느낌이다. 진짜 레인보우!
이렇게 예쁘고 한적한 바다를 보니 마음이 다 편안해진다.
이건 그냥 예뻐서 찍은 구름 모양!
엄청 솜사탕 같이 생겼다. 과일 리치 맛이 날 것 같은 색감이다. 오묘하고 예쁨!
여기는 아까 그 자연수영장!
신기해서 제대로 한 번 찍어봤다. 이 때는 해가 질 무렵이라 약간 물이 차가워서 도저히 벗고 들어갈 용기가 안났다.
나중에 다시 와서 수영하면 진짜 재밌을 것 같은 느낌!
생각보다 파도도 잔잔하고 물도 깨끗하고!
파도가 넘실넘실~
바다 파도 해 일몰 모든 것이 완벽했던 레인보우 베이이다.
레인보우 베이 말고 주변에 트위드 헤드, 쿨랑가타 전부 유명한 관광지이므로
전부 한 꺼번에 들려서 해질 무렵 레인보우 베이에서 sunset을 보고 하루를 마무리 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