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nsland]



Lions Road / 라이언즈 로드 @Queensland & New South Wales




브리즈번은 퀸즐랜드라는 주에 속해있는 도시이다. 


유명한 관광도시인 골드코스트 쪽으로 약 2시간 정도를 달리면 퀸즐랜드와 뉴사우스웨일즈의 경계에 도착할 수 있다.


이 경계에 있는 것이 트위드 헤드, 핀갈 헤드 등이다. (이전 포스팅 참조 : 레인보우 베이 / 핀갈헤드)


보통 이 주의 경계는 바닷 쪽에 있는 트위드 헤드가 유명한 편이다. 


주를 넘어감에 따라서 법도 다르게 적용받고 뭔가 풍경도 사뭇 다른 느낌이라서 늘 새롭고 신기하다.


그리고 섬머타임이 적용될 때는 시간마저도 달라진다! 








오늘은 주의 경계이지만 육지 쪽에 있는 라이언즈 로드라는 곳을 다녀왔다. 


멀지 않은 곳이지만 아주아주 유니크한 곳이다!


라이언즈 로드는 뉴사우스웨일즈에서 퀸즐랜드를 이어주는 도로인데, 퀸즐랜드의 빈리라는 곳까지 이어져있다. 


나는 뉴사우스웨일즈에서 퀸즐랜드로 넘어올 때 이 도로를 이용했다. 





라이언즈 로드는 뉴사우스웨일즈와 퀸즐랜드에 계속 살던 할아버지, 할머니께는 유명한 곳인 모양이였다. 


짧지만 역사가 나름 있는 도로라고 들었다. 간판을 보니 1971년부터 시작된 도로이다. 


라이언즈 클럽에서 이 도로를 유지, 보수, 관리, 개발하는 것 같다. 라이언즈 클럽 자체도 Kyogle Council 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 보니, 정부 산하의 단체로 추정된다. 





라이언즈 로드는 드라이브 웨이로도 좋은 편이라고 한다. 생각보다 굴곡이 많아서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이였다.


사실 라이언즈 로드를 이용한 날, 출발할 때는 비가 많이 왔었다. 


그 비 때문인지 라이언즈 로드로 향하는 도로가 반쯤만 막혀있었다. 그래서 갈까말까 고민했는데...


라이언즈 로드를 이용해서 뉴사우스웨일즈로 온 사람이 "갈 수있다" 라고 하는 말을 듣고 그대로 직행했다. 


예쁜 구름과 하늘과 길! 





오래된, 지금은 사용하지 않은 기찻길을 종종 만날 수 있다. 


브리즈번, 호주의 시골 풍경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도로이다. 방목된 소와 말을 수 천마리 정도 볼 수 있다. 


구름은 꽤 많았지만 그래도 라이언즈 로드를 쭉 타고 달리는 동안은 날씨가 계속 화창했다. 


(대신 이 도로는 도대체.. 인터넷이 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진짜 시골!)





라이언즈 로드를 쭉 타고 달리다 보면 Border Range National Park에 도착할 수 있다. 


라이언즈 로드가 산을 쭉 질러서 난 도로이기 때문에 산 위에서 절경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잠깐 들러보았다. 룩아웃도 크지 않고 굉장히 소형이다. 


하긴 찾아오는 사람이 적을 수 밖에 없긴 할 것 같다.  길에 차량도 거의 없는 편!





룩아웃 위에서 내려단 풍경이다. 잔뜩 낀 구름이 조금 아쉬웠다. 


그런데 그 마저도 예쁜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드문드문 보이는 파란 하늘이 아주 예뻤다.


산 가운데 쪽으로 오래된 기찻길이 보였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골 풍경! ^^





이 룩아웃에 잠시 들러서 쉬면서 뉴사우스웨일즈에서 산 샌드위치를 맛보았다. 


나무들이 길쭉길쭉해서 시원하게 쉴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주었다. ㅎ.ㅎ 


거의 무인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너무 조용했다! 이게 로드트립의 매력인가!





갑자기 왜 계곡이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게 라이언즈 로드의 사진이다. 


로드를 지나가면서 찍은 사진이며, 왜 정부에서 도로를 반쯤 CLOSED 했는지 알 수 있는 사진이기도 하다.


전 날부터 내린 비 때문에 도로가 약간 물에 잠겨있었다.... 종아리 정도 오는 깊이이다. 


이것때문에 도로를 막아놨었는데, 사람들이 이 정도는 지나가기 무리가 아니라고 해서 그냥 왔는데 !


역시나 차로 지나가기에 무리는 아니였다. ㅎ.ㅎ (조금만 차체가 낮았다면 무리였을 듯!)


차로 지나가면서 진짜 이게 야생이구나~~~~~ 느꼈다. 




밑에 조그맣게 WELCOME TO QUEENSLAND 라고 쓰여져있는 간판을 발견!


여기에서부터는 퀸즐랜드 주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여기서부터는 꽤나 인터넷이 원활하게 됐다. 



무슨 로드까지 포스팅을 하나 싶겟지만, 여유가 있다면 한 번쯤 가보면 좋을만한 로드이다!


또한 로드트립에서 이용해도 될 만한 곳이기도 하다. (물론 바다를 못 볼 수 있고 시간이 더 오래 걸림)


길이 굉장히 잘 되어있고 롤러코스터 타는 것처럼 업앤다운이 심해서 재밌기까지 하다. 


또한 계곡도 만날 수 있고 여러 종류의 동물들도 볼 수 있다. 


http://www.bigvolcano.com.au/stories/lionsroad/     이 링크는 라이언즈 로드에 대한 웹사이트이다.


한 번쯤 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 길이 라이언즈 로드이다. 길을 따라 산을 가로지르면 퀸즐랜드의 빈리까지 갈 수 있다.


(빈리에서 브리즈번 시티 까지는 약 1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아주 독특하고 기억이 고이고이 남을 수 있는 좋은 여행이여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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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두/Mo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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