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sbane]


Pho An / 포안 @Inala




브리즈번에는 꽤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많은 쌀국수집들이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고, 또 꼭 추천해야만 한다고 느끼는 쌀국수집이 있다. 


이날라에 있는데, 이날라 쇼핑센터에 있는 것은 아니다. 


쇼핑센터 안에 있는 베트남 레스토랑들도 꽤 맛있는 음식이 나와서 만족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 쌀국수집을 알고 나서는 시간만 되면 꼭 여기로 오려고 한다!!!!





음식점 앞 사진이다. 사진에는 없으나 저기가 ㄷ 자 형태의 자그마한 쇼핑센터이다. 


저녁시간에 맞춰 가서 그런 것인지 쇼핑센터가 잘되는 것 같지는 않았다. 불이 켜져 있는 가게가 포안 하나였다. 


처음 갔을 땐, 망한 쇼핑센터에서 유일하게 잘되는 맛집 같은 느낌이라 기대가 너무 됐다.


자세히 사진 보면 꽤 사람이 많이 있는 것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진짜 엄청난 맛집이였다. 





황당한 메뉴판. 메뉴를 달라고 하자 달랑 작은 수첩같은 메뉴판을 두 개 가져다 주었다. 


하나는 닭 그림이 있는 것이고 하나는 소 그림이 있는 것이였다. 


재료에 따라 메뉴를 분리해놓은 모양인가보다 했는데!!! 메뉴판을 여니까 사실상 들어가는 고기 종류만 다르고


쌀국수 단일메뉴이다. 헐 더 신뢰감가...


원래는 버머셀리 (vermicelli) 나 스프링롤 같은 것을 더 시켜서 먹고 싶었으나, 메뉴에 있어야 시키지....


일단 Rare Beef가 들은 Pho tai 한 개와 Cooked Brisket이 들은 Pho chin을 시켰다. 





이 것은 닭이 그려진 메뉴판이다. 달랑 두 개의 메뉴가 있었다. ㅎ.ㅎ


이것도 역시 닭다리랑 닭날개만 다를 뿐 베이스는 똑같다! 얼마나 맛있는지 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보니 심지어 메뉴판에 무슨 가격도 없어........





그래도 꽤 인테리어도 새로한 느낌이고 일단 모든 식기들이 새것처럼 깨끗해서 기분이 좋았다. 


주인 아주머니도 굉장히 유쾌하신 분이였다. 


제일 처음 셋팅되는 것은 빨간 텀블러에 들은 티랑 숙주와 고수!


어차피 모든 메뉴가 쌀국수이다 보니 무조건 숙주와 고수가 기본으로 나오는 것 같다. 아무리 봐도 신기해....ㅎ.ㅎ






이 메뉴가 내가 시킨 Cooked Brisket 이다. 양지살이 들어간 베트남 쌀국수이다. 


Rare Beef도 종종 먹는 편인데, (레어는 먹다보면 자연스레 익어서 적당히 부드러운게 맛있다)


여기서는 선택권이 워낙 없어서 그냥 양지를 선택해봤다. 


보기에는 아주 평범한 베트남 쌀국수...





왼 쪽에 있는 것이 Rare Beef 이다.


사실 음식 서빙하시는 분이 이게 이거고 저게 저겁니다. 해서 아는 거지...


그냥 주면 아무거나 먹었을 정도로 똑같이 생겼다. 


심지어 음식이 나오는 시간도 빠르다. 그도 그럴 것이 메뉴가 달랑 하나인데... 느릴 이유가 없기도 하다. ㅎ.ㅎ





숙주를 듬뿍 넣어보았다. 고수향은 적당히 나는 게 좋아서 잠시 넣고 뺐다. 


사진으로는 잘 느낌이 안 올 수 있지만, 양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편이다. 아주 한 뚝배기이다. 


보통 쌀국수집의 거의 2 배 정도 되는 양이다. 


국물 한 숟갈을 먹는 순간, 아 왜 이렇게 배짱좋은 메뉴를 가지고도 이 정도 인기를 누리는지 알겠다 싶었다. 


지금까지 먹어봤던 모~~든 쌀국수 중에서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꼭 가보길 추천한다!


심지어 베트남 음식점 특유의 찝찝한 느낌도 없고 청결하고 너무 좋았다. 




포안 의 위치이다. 이날라 메인 쇼핑센터 가기 전에 큰 공원에서 좌회전해서 들어가야 한다. 


사실 가까운 거리가 아니지만, 쌀국수 먹자!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다. 


멀어서 자주 못가는게 안타까울 뿐이다... 


요즘처럼 비가 오락가락 하는 때에 맛있고 배부른 쌀국수 한 그릇 하면 딱 좋을 것 같다! XD


+ 그리고 포안이 위치한 쇼핑센터가 그렇게 밝은 곳이 아니고 또한 치안이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꼭 여러 사람과 함께 가는 것을 추천한다... 사람들이 막 무리지어 있어서 괜히 눈치 보이고 그랬다...


Posted by 모두/Mo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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