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sbane] JUICY Australia / 쥬씨 - 핫한 한국식 핫도그와 생과일 주스
모두의 브리즈번/브리즈번 맛집 | 2019. 6. 22. 13:17 |[Brisbane]
JUICY Australia / 쥬씨 @Garden City
브리즈번에는 이제 대부분의 한국음식들이 많이 들어와있다. 가끔은 한국인지 호주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이렇게 다양한 한국 음식이 들어와있음에도 불구하고 찾기 힘들었던 것이 한국식 핫도그이다.
가끔 한국 드라마에서 치즈가 쭈욱 늘어나는 명량 핫도그를 볼 때마다 매우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으나,
호주에 있는 것은 빵 사이에 붉은 소시지가 들어있는 핫도그 뿐이였다. ㅠ_ㅠ
그런데!! 드디어!! 브리즈번에도 한국식 핫도그를 파는 곳이 생겼다.
한국에서도 쉽게 봤던 쥬씨라는 생과일 주스 전문점 브랜드인데, 이 곳에서 핫한 핫도그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보자마자 헐레벌떡 쥬시를 갔다.
쥬시는 가든시티 웨스트 필드 쇼핑센터 1층 리젝샵 앞 쪽에 있다. 8 Street 쪽 근처이다.
중간에 있기 때문에 의외로 모르고 쉽게 지나칠 수 있다. (내가 찾아다니면서 여러번 지나침)
역시 요즘 브리즈번에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곳이라 그런지... 사람이 아주 많았다.
핫도그 메뉴판이 커다랗게 걸려있었다. 총 5가지 메뉴가 있고, 안쪽은 흑미로 만들어져있다고 한다.
처음 먹는 건데 어떤 게 제일 좋을까 하다가, 고민될 땐 짬짜면인 것처럼 2번 소시지 하프 / 치즈 하프를 시켰다.
가격도 아주 저렴한 편이다. 심지어 음료수와 함께 핫딜도 진행중이라, 10불도 안되는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나는 한국인들은 모두 좋아한다는 딸바 주스와 함께 주문해서 핫딜에 추가 요금을 지불했다.
쥬스메뉴가 더 다양하게 있다. 호주에는 부스트 (Boost) 라고 정말 대중적인 생과일 쥬스 판매점이 있다.
쥬시가 가격적인 면에서는 부스트보다 훨씬 좋은 위치에 있어서, 아마 호주 사람들 기호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한국에서도 2천원 ~ 3천원 하는 가격에 수박쥬스를 자주 사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브리즈번에서 먹으려니
마음이 두 배 세 배로 더욱 행복 *_*!!!!!
딸기 바나나 주스를 먼저 받았다. 사람이 정말 너무 많아서 생각보다 핫도그를 만드는 시간은 조금 걸렸다.
학생들 하교 시간이랑 겹쳤던 것 같은데, 학생들이 다들 학교 끝나고 먹으러 와서 정말 사람이 많았다 ㅎ_ㅎ
딸바는 생각대로 맛있었지만, 조금더 차가웠다면 훨씬 맛있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싶다.
실온의 과일을 먹는 듯한 느낌이였다. 그래도 달지 않아서 쭉쭉 잘 마셨다.
오늘의 주인공 핫도그!! 핫도그가 갓 튀겨져 나오면, 주문 번호를 불러준다.
픽업할 때, 계산대 옆 쪽에 마련된 셀프 코너에서 직접 설탕 및 소스를 추가할 수 있다.
사람들 각자 단 맛에 대한 선호도나 소스에 대한 기호가 다를 텐데 이렇게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게,
운영하는 사람에게도, 고객에게도 편리하고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뜨거운 핫도그를 한바퀴 설탕에 굴려준 후 위에 케찹과 머스타드를 적당량 뿌렸다.
사실 맛이 없을 수 없는 비주얼인만큼, 바삭하고 쫄깃한 맛이다! 호불호가 없을 그런 맛이다!
이 글을 보고 갈 사람들을 위해 추천을 한다면, 소시지보다는 치즈 쪽이 훨씬 맛있다! 이것도 개인차가 있긴 하겠지만,
생각보다 소시지는 내가 좋아하는 그런 맛은 아니였다. 다음에 가면 전체 치즈로 해서 먹어야겠다!
무엇보다도 한국의 추억의 맛을 살려주는 그런 음식이여서 그런지, 더욱 행복한 시간이였다.
+ Juicy Australia 인스타그램 팔로우 하고 가면, 주스를 큰 사이즈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아직까지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인스타그램 아이디는 juicyaustralia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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