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sbane] Pho An Sunnybank / 포안 - 써니뱅크에 새로 오픈한 베트남 쌀국수
모두의 브리즈번/브리즈번 맛집 | 2019. 6. 23. 15:31 |[Brisbane]
Pho An / 포안 @ Sunnybank
브리즈번에는 맛있는 음식점들이 아주 많이 있다. 한 곳에 여러 나라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매력 또한 있다.
보통 일식은 사쿠라, 타이는 킨 등등 나라별로 가장 맛있는 음식점이 마음속에 정해져있는 편인데,
베트남 쌀국수는 이날라에 있는 포안, https://modoobrisbane.com/59 에서 소개했던 이 곳을 늘 찾아갔었다.
이날라까지 가서 먹는 게 힘들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이날라보다는 비교적 가까운 써니뱅크에
같은 포안 음식점이 오픈한다는 알림을 보고 설레여하며 기다린 지 몇 달만에 !!!! 드디어 써니뱅크점이 오픈했다.
써니뱅크 영화관 근처 푸드코트에 위치해 있다. 랜드마크 중국음식점 바로 옆이다.
새로 오픈해서 그런지 좀 깨끗한 느낌도 나고 좋다!
원래 이날라에 있을 시절 포안은 메뉴도 몇 개 없고, 메뉴판에 가격도 없고 완전 맛으로만 승부하는 배짱장사였는데
그래도 이렇게 쇼핑센터에 들어오니 가격도 친절하게 다 써있고 확실히 업그레이드 됐다. ㅎ_ㅎ
안 쪽에는 손님이 있어서 전체적인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4인 테이블이 한 3~4개 정도 있고
벽면으로 또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다. 매장 입구쪽에는 고추기름 등을 셀프로 챙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이날라에 있는 포안은 진짜 너무너무 넓었는데, 거기에 비하면 여기는 확실히 좁지만 ...
그래도 훨씬 깔끔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
+ 그리고 매장 앞 쪽, 푸드코트 공동좌석 또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리가 없어서 못먹는다던지
그런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베트남 쌀국수 먹을 때 빠지면 너무 썰렁한 숙주가 먼저 서빙됐다. 그리고 발빠르게 셀프 코너에서 미리미리 소스를
챙겨왔었는데, 숙주랑 함께 소스도 같이 나왔다..... (!)
원래 베트남 쌀국수집에 가면 나오는 두 가지 소스 + 포안만의 특제 고추기름을 섞으면!
묘한 감칠맛이 도는 소스가 완성되는데, 그 소스에 야들야들한 고기를 푹 찍어서 먹으면 된다!
나는 매장 초입에 달려있는 메뉴판 스크린을 보고 시켰었는데, 자리에도 메뉴판이 있어서 얼른 찍었다.
내가 시킨 것은 6번 Beef Brisket & Flank Po! 가장 평범한 쌀국수가 아닌가 싶다.
그 외도 고기 종류별로 여러가지 쌀국수들이 있다. 스프링롤도 기대이상의 맛!
그리고 메뉴판에는 없지만 분보싸오 (버미셀리)나 볶음밥류도 메뉴에 추가되어서 먹을 수 있다!
따뜻한 국물과 부드러운 소고기, 쫄깃하면서도 탱글한 누들이 함께 담긴 쌀국수가 나왔다.
이날라 점에서 써니뱅크 점으로 옮겨오면서 맛에 영향이 있었을까 싶었지만, 그런 것 하나 없이 옛날과 똑같은 맛이다.
다만 이날라 점보다는 양이 조금 작아진 듯 싶기도 하다. 그래도 훌륭한 한 끼로는 부족함이 하나도 없다.
요즘같은 추운(?) 브리즈번 겨울에는 일주일에도 몇 번씩 쌀국수 생각이 난다.
+ 아직도 이날라 점은 영업을 게속 하고 있다. 베트남 사람들 사정은 잘 모르겠으나, 사장이 서로 다른 것 같다. (^^)
따뜻한 쌀국수 한 그릇을 맛 볼 수 있는 포안은 써니뱅크 플라자에 위치해 있다.
꼭 추천하고 싶은 그런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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