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sbane]

Salt & Lemon Runcorn @Runcorn

예전에 브리즈번의 유일한 새우버거 집이라면서 팬시 피시라는 가게를 포스팅한 적이 있다.

https://modoobrisbane.com/m/116 > 바로 이 포스팅이였는데, 시간이 많이 지났는지..

그 간에 브리즈번의 새우버거에 업데이트할 사항이 두 가지나 생겼다.

1. 모스버거에 새우버거가 다시 들어왔다.
사실 들어온 것은 알았지만, 아직 새로 나온 새우버거를 먹어보지는 못했다.
그래도 유명한 프랜차이즈 버거집에서 새우버거를 다시 출시해서, 새우버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매우 반갑다!

2. 런컨에 또 다른 새우버거집이 생겼다!!!
아는 사람이 추천해주면서 원조 새우버거집이라고 해서 아주 벅찬 기대를 하면서 갔었다.

들어가자마자 첫 느낌은.. 깔끔하다!! 였다.
앞 쪽에 투명하게 보이는 재료들이 전부 너무 싱싱하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좋은 느낌을 받았다.
원조 새우버거집이라고 하는데, 너무 새 것과 같은 인테리어에 혹시나 해서 물어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원래 팬시피시를 하셨던 분이라고 한다.
안그래도 팬시피시의 새우버거를 좋아하는데, 원조라고 하니 더욱더 기대!!!!!

가게 내부에 메뉴판이 있어서 미리 그걸 보고 주문을 했지만, 종이로 된 메뉴판을 따로 받아서 찍었다.
주문한 것은 당연히도 새우버거! 그리고 추천을 받아서 베지 버거를 하나 더 주문했다.
새우버거는 원래도 많이 먹어봤고 또 어떤 맛인지 알기 때문에 기대만 했지만,
베지버거는 반신반의하는 심정으로 시켰다. ㅎㅎㅎ
맛있다고 하긴 하는데.. 고기가 없는 버거가 도대체 무슨 맛일지 예상이 안됐다.

가격은 새우버거 7불, 베지버거 6.5불이다. 버거 두개에 13.5불이라니!! 아주 저렴한 편이다.

두근두근!!!! VB 는 베지버거, PB는 새우버거로 표기해서 주셨다.
뜬금없는 얘기지만 글씨체가 둥글둥글 너무 귀엽다 ㅎㅎㅎ
사진에는 없지만, 스티로폼 팩 안에 한 겹 더 종이로 포장해서 햄버거가 들어있다.

일단 방문의 목적이였던 새우버거부터 오픈했다.
꽤나 두툼해보이는 패티인데, 정말 한 입먹으면 입 안에 새우가 가~~~~득한 느낌이다.
그 정도로 저 패티가 거의 100% 새우로만 이루어진 느낌이다.
예상했던, 그리고 알던 맛이지만, 탱글탱글하고 톡톡 터지는 새우 느낌이 너무 좋았다.
식감도 굿! 맛도 굿! 그리고 함께 나오는 소스는 약간 매콤한데 그게 또 맛의 조화를 잘 잡아주는 듯 했다.

+ 이 날 새우버거를 한 번 먹고 맛에 너무 반해서, 바로 어제 저녁 새우버거를 또 사서 오늘 아침에 먹었는데..
이 버거는 절대 아끼거나 미루지 말고, 딱 사자마자 빠르게 먹을 수록 풍미를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따뜻할 때 딱 한 입 물면 그 한 입이 절대 잊혀지지 않는다... 절대 미뤄서 먹지 말 것...

그리고 기대픽으로 주문했던 베지버거!
새우버거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비트(보라색)가 들어갔다는 점이다.
나는 비트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종종 비트의 흐물거리는 식감을 불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주문 시 얘기해서 비트를 빼고 먹으면 될 것 같다.
비트는 딱 피자의 피클같은, 치킨에 무와 같은 존재감이다. 없으면 심심할 것 같고,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당연히 빼놓지 않고 얘기되야 하는 부분인 패티..
사실 베지 패티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었다. 고기가 없는 햄버거가 맛있을까 했는데 !!!!

고기가 없어도 되는군요!!
패티 단면이 너무 궁금해서 미리 칼로 갈라봤는데, 알록달록 예쁘기도 한 결과가 딱 나왔다.
허겁지겁 먹는 데에 바빠서 재료들이 뭐였는지까지 구분해내기는 어려웠으나, 굉장히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였다.
육안으로 보이는 것처럼 콘이 잔뜩 들어가있었다. (나는 옥수수를 좋아한다)

하나도 자극적이지 않고 정말 건강한 맛인데, 조금 일탈을 하자면 케찹을 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ㅎㅎㅎ
케찹을 조금 뿌리면 확실히 더 맛이 풍부해지는 것 같다. (나는 케찹을 좋아한다) 추천!

야채로만 만드는 버거에 대해 선입견같은 것이 있었는데, 또 사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먹어도 살 안찌고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ㅎㅎ

이 맛있는 새우버거와 베지버거가 있는 가게 위치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쿠라 일식집이 있는 쇼핑센터에 위치해있다.
쇼핑센터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긴 하나, 빈리 로드를 쭉 타고 가다보면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그 쇼핑센터 내에서도 이 가게는 가장 바깥쪽으로 있다. 가게 바깥쪽으로 자리가 있는데, 앉아서 바람쐬면서 먹기에 아주 좋다!!!!

이 쇼핑센터는 사쿠라 때문에 종종 갔었는데, 요새는 새우버거 사러 자주 가고 있다.
또 업데이트된 모스버거의 새우버거를 맛보러 가야겠다.


Posted by 모두/Mo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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