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sbane] Sam's Gourmet Pizzzas / 샘스 고멧 피자스 - 도미노를 뛰어넘는 로컬 피자 맛집!
모두의 브리즈번/브리즈번 맛집 | 2019. 12. 23. 13:21 |[Brisbane]
Sam's Gourmet Pizzas @ Kuraby
요즘같이 더운 브리즈번 날씨에는 외식이 최고인 것 같다.
집에서 요리를 하기에도 힘들고 덥고..
어제는 유독 피자가 땡기는 일요일이였다. 아무래도 나는 머리를 많이 쓰는 날 크림 파스타, 피자 등 느끼한 음식이 땡기는데 어제가 그런 날이였던 것 같다.
치즈가 뚝뚝 떨어지는 그런 피자가 먹고 싶었다.
아무래도 호주 브리즈번의 No.1 피자집은 도미노 피자인 듯 하다.
사실 맛도 없는데 왜 이렇게 인기가 좋은지 모르겠다.
도미는 종류의 다양성, 오더의 편리함, 테이크 아웃하기 편리하도록 여러 곳에 위치해 있음, 딜리버리의 편함 정도의 장점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에 반해 맛이 너무 없다.. ㅠ_ㅠ
사실 맛이 제일 중요한 것 아닌가 싶다. ㅎㅎㅎ
그래서 오늘 찾게 된 피자집은 쿠라비에 있는 로컬 피자 맛집인 샘의 고멧 피자!
누가 봐도 로컬 맛집이 안되는 가게 외관 ㅎ_ㅎ
럭셔리한 외관을 기대했던 건 아니지만, 생각보다 더 낡은 모습에 놀랬었다.
먹을 때는 몰랐는데, 사진 찍어놓은 걸 보니 할랄푸드집인 모양이다.
호주에는 할랄푸드 집이 정말 정말 많은 것 같다.
가게 안에는 테이블이 전혀 없고, 이렇게 한 쪽으로 메뉴판과 음료수 냉장고 그리고 계산대가 있다.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은 없고 테이크 아웃 전문점이다.
대신 가게 바깥 쪽에는 한 5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다.
보통 앉아서 먹는 사람들은 없고 주문한 음식을 픽업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그 사람들보다도 우버잇츠를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로컬에서 유명한 맛집은 계속 우버잇츠 주문이 들어오기 때문에, 유명한 곳은 이렇게 우버잇츠 배달하는 사람들이
늘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우버잇츠 주문이 많다는 얘기 = 맛집 이므로 기대를 하고 있었다.
가게 내에 있는 메뉴판은 보이지도 않고 해서.. 인터넷에서 메뉴판을 봤다.
처음에 메뉴판을 보고 전화 주문을 하고 가려고 했는데, 메뉴판이 너무 오래된 느낌이라.. 가격이 잘못되었거나
메뉴가 잘못된 게 있을 줄 알았는데..... 이게 지금 2019년 것 맞습니다..
나는 라지 피자 13인치 15불 + 하프 하프 옵션 1.5 불 해서 16.5불에 피자 한 판을 주문했다.
반 쪽은 Sam's Specialty, 나머지는 supreme 으로 선택했다.
처음 먹어보는 것이라 제일 흔한 것으로 먹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자신없음)
그리고 샘즈 스페셜티는 이름을 걸고 하는 피자니까 실패 확률이 낮다고 생각했다.
마치 반반 피자처럼 느껴지지 않지만, 착한 눈으로 오랫동안 보면 묘하게 다른 식재료를 볼 수 있다. ㅎㅎ
한쪽은 눈에 띄게 말린 토마토가 들어있고, 한 쪽은 청키한 파인애플이 들어있다.
사실 두 맛을 시켜서 하프하프로 한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두 피자는 거의 흡사한 피자였다.
그래도 식재료가 조금씩 다르게 들어가서 묘한 맛의 차이를 가져와서 더 좋았다.
파인애플이 들어간 쪽은 하와이완 피자와 같은 맛이 난다.
느끼한 치즈와 과즙을 가득 안고 있는 파인애플의 조화가 너무너무 좋다!!!
피자 도우는 얇은 편이고, 위에 토핑이 많다. 그래서 도우가 토핑을 견디지 못하는 상황까지 와서..
비록 손은 더러워졌지만, 입은 행복한 시간! >_<
나머지 반쪽이 조금 더 내 스타일이였다. 말린 토마토 + 고추 + 버섯 의 조합이 추가로 들어있는데, 그 조합이 심심하지 않고 맛있었다.
한국인이라 매운 맛을 선호해서 그럴 수도 있다.
피자는 대체적으로 호주 음식치고는 짜지 않은 편에 속한다.
이 맛있는 로컬 피자는 쿠라비에 위치해 있다. 쿠라비 역 바로 앞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올 만한 집이라고 생각되지는 않고, 딜리버리로는 추천한다!
가까이에 사는 사람들은 와서 사가서 집에서 에어컨 켜고 먹는 것을 추천!
주차는 한가한 동네라 아무데나 해도 된다. 이 가게가 쇼핑센터도 아닌 작은 샵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갓길에 평행주차를 해야한다. 그런데 써니뱅크나 런컨 방향에서 오게 되면 말도 안되는 데에서 유턴을 해야지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 전 골목에서 미리 들어가서 세 번의 좌회전을 추가로 한 후! 평행주차하는 것을 추천한다!!
도미노보다는 저렴한 가격 + 맛있는 음식 + 풍부한 양 까지 부족한 없는 샘의 고멧 피자를 추천한다 :)
'모두의 브리즈번 > 브리즈번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Brisbane] Norman Hotel / 노만 호텔 - 최고급 소로 만든 스테이크 맛집 (4) | 2020.02.02 |
---|---|
[Brisbane] Wok Boi / 웍 보이 - 맛있고 이벤트도 빵빵한 브리즈번의 새 중국집 (0) | 2020.02.01 |
[Brisbane] Salt & Lemon Runcorn / 솔트 앤 레몬 런컨 (0) | 2019.12.13 |
[Brisbane] Manok Park / 마녹파크 - 분위기도 맛도 깔끔하고 좋은 브리즈번 한식집 (0) | 2019.12.10 |
[Gold Coast] Ferry Market / 페리 마켓 - 해산물 + 맛있는 베이커리 + 고소한 넛츠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곳 (0) | 2019.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