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sbane]

Wok Boi / 웍 보이 @Sunnybank Hills / Runcorn

 

 

 

 

브리즈번의 중국집 양대산맥은 예당과 미엔!
그런데 요새 브리즈번에 두 개의 중국집이 더 생겼다. 런컨의 웍 보이와 언더우드의 화룡이다.
어제는 그 중에서도 써니뱅크 힐스의 웍 보이에 다녀왔다.
요새 로나 스가 이라 가야하나 다가 어서 .

 

 

주에 5 트로 .
너무 으로 하여 다가 해서 .
꽤나 어서 어제는 여러 다고 하고 .

 

오픈한 지 약 2주 정도 된 것 같은 따끈따끈한 새 맛집!
웍 보이는 이벤트가 빵빵한 곳인데... 첫 주는 짜장면 5불 딜이 있었고, 이제 2월 1일 오늘부터는 냉채 족발 or 양장피 반값 할인으로 15불 딜이 있다.
그리고 사진처럼 월요일 ~ 금요일까지 각각 딜이 따로 있다.
여러 메뉴를 먹어보기에는 더없이 좋은 이벤트들이 있어서 자주 오게 될 것 같다.
BYO도 가능하다고 한다. 가격은 1인 3불로 기억한다.

 

어제는 아쉽게도 이 이벤트가 진행중이 아니라... 먹지 못했지만 ㅠ_ㅠ
오늘부터 시작하므로 7일 전에 방문해서 냉채 족발을 먹어봐야겠다.
더운 여름이라서 조금 시원한 음식을 이벤트하고 있는 듯 하다.
족발이든 양장피든 15불이라니 정말 가격이 저렴하다.....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했다. 오픈 때 포장으로 먹었을 때는 하도 사람이 많아서 보지도 않고 짜장면만 시켜서 왔는데 이렇게 많은 메뉴가 있었는지 몰랐다.

기본적으로 중국집에 있는 메뉴들은 다 있고 거기에 더하여 송이 덮밥, 오향장육 등 더 전문적이게 느껴지는 중국 요리들이 있었다. 그래도 중국집 하면... 짜장 짬뽕이 1등으로 생각나기에 이런 특이한 메뉴들은 스킵했다.

 

중국집의 꽃인 짜장, 짬뽕 메뉴들!
기본 짜장은 12불로 가격은 적당한 편인 것 같다. 대신 짜장에 매운소스, 간짜장, 해산물 등 옵션을 따로 두어서 각각 다른 가격을 받고 있었다. 먹는 사람들의 기호가 다르니 이렇게 옵션을 두는 것이 좋은 방법인 듯 하다.
짬뽕은 그런 거 없이 한 가지로 16불이다.

같이 가게 안에 있던 사람이 짬뽕을 곱빼기로 시키는 걸 들어서... 곱빼기가 되는 것 같긴 한데 메뉴판에 따로 곱빼기에 대한 가격이 기재되어 있지는 않았다.

그 외에도 탕수육, 깐풍기, 새우 시리즈들... 중국집에서 너무너무 사랑하는 메뉴들이 잔뜩 있었다.

 

이렇게 세 장의 메뉴판으로 구성되어있다.
메뉴판은 주로 다 영어로 되어있고, 그림에만 하얀색으로 한국어가 있었는데.. 잘 눈에 띄지 않았다. ㅎ_ㅎ..

이렇게 세 장의 메뉴판을 봤지만 ㅋㅋㅋㅋ 결국 선택한 것은 세트 메뉴!
세트 메뉴를 찍은 사진이 어디갔는지 모르겠지만, 세트 메뉴 A 가 짜장 + 짬뽕 + 탕수육 구성이라 시켰다.
가격은 44불이였다. (한화 약 4만원)

메뉴판을 꼼꼼히 보고 호기심도 갖긴 했지만.. 그래도 처음 먹어보는 중국집에서는 꼭 짜장, 짬뽕, 탕수육을 먹게 되는 것 같다. 맛있길 기대하면서 주문 완료!
여담이지만 주문받으시는 분이 아주 에너지 넘치고 친절해서 기분이 다 좋았다.

 

탕수육 먼저 등장!
소스와 탕수육이 따로 나와서, 탕수육만 딱 먹었는데 바삭한 탕수육은 아니였다.
예당의 탕수육은 아주아주 바삭해서 소스를 찍어먹을 때 맛있는 탕수육인 반면... 웍보이의 탕수육은 아주 촉촉해서 소스에 푹 담궜다가 소스가 튀김옷에 다 스며들면 맛있는 그런 탕수육이다.
그래서 한 입 먹자마자 소스에 탕수육을 얼른 이사시켰다.

탕수육 밑에 깔린 것은 라이스 페이퍼를 튀긴 것으로 추정되는 것인데.. 처음엔 그냥 모양 잡느라 놓은 거겠지 했는데 짜장소스에 찍어먹으니 매우 맛있었다. ㅎㅎㅎㅎㅎ
역시 튀기면 신발도 맛있다더니 정말 맛있었다.
참고로 탕수육 소스에도 담궈서 먹어봤는데 새콤달콤한 맛이 20배 정도 증가해서 조합이 맛있진 않았다.
밑의 것은 짜장소스와 함께 해야 한다.

 

포스팅 하려다가 눈치챈 게 있다면... 짜장면 사진을 실수로 찍지 않았다.
이렇게 짬뽕 사진만 덩그러니.. 분명 배가 많이 고팠기 때문일 거다.
사진은 없지만 입은 맛을 기억하므로 짜장면과 짬뽕에 대한 리뷰를 하자면!!

짜장면은 소스가 아주 풍성하다. 물론 소스 안에 양파도 아주아주 많다! 이 점이 되게 좋았다.
대신 그에 반해 면은 아주 많은 편은 아니였다. (세트메뉴라 적은 걸 수도 있다)
면도 짜장소스도 아주 맛있었다.

짬뽕도 맛있는 편. 톡톡의 짬뽕처럼 불맛이 나지 않고, 예당의 짬뽕처럼 맵지는 않으나....
또 웍보이만의 짬뽕 맛이 있는 것 같다.
자꾸 손이 가는 맛이였고 깔끔하고 얼큰한 느낌이 있었다. 내 입맛에는 조금 짜긴 했다.
그리고 해산물이나 기타 내용물들이 아주아주 많이 들어있었다. 풍성한 내용물에 감탄..

 

웍보이 위치이다. 이전에 토박이가 있던 자리에 생겼다. 고완로드의 톡톡 옆이기도 하다.
지도를 찾아오면서 안 사실인데.. 웍보이는 브리즈번에 총 3개라고 한다.
선샤인 코스트, 카불쳐에 이어서 써니뱅크 힐스가 3호점이라고 한다. (프랜차이즈 였어?????)

아무래도 런컨, 써니뱅크 힐스 등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생겨서 한국인 손님들이 많은 것 같다. 또 유명해지기 시작하면 중국 손님들이 등장하겠지 싶다.

맛은 기대 이상이였고 또 양대산맥의 중국집과 비교해도 충분히 맛있는 맛이였다.
게다가 일주일 내내 휴무일이 없다는 장점이 있고, 빵빵한 이벤트가 기다린다는 커다란 장점 또한 있다.
일단 다음주 주중에 이벤트로 꼭 양장피나 냉채 족발을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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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두/Mo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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