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sbane] Wellington Point / 웰링턴 포인트 - 바닷길이 열리는 곳
모두의 여행/Brisbane - 브리즈번 | 2018. 2. 9. 09:00 |Wellington Point / 웰링턴 포인트
웰링턴 포인트는 자주 바람쐬러 가는 곳이다.
브리즈번에서 거의 20~30분 이면 가는 거리이고, 풍경이 하나하나 그림같아서
매번 갈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여행지이다.
오늘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어디라도 가야겠다 하고 웰링턴 포인트를 찍고 다녀왔다.
웰링턴 포인트는 위의 구글맵에서 보다시피 바다 쪽으로 육지가 쭉 나와있는 모습이다.
저 포인트가 있는 곳을 관광지 혹은 바베큐 장으로 개발해서, 관광객들이 많이 온다.
그리고 삼면이 다 바다이기 때문에 바다와 굉장히 가깝게 느껴진다. 풍경도 좋고 바람도 좋고 그런 곳이다.
Wellington Recreation Reserve 이다.
간판 뒤로 보이는 곳이 지도 속의 동그란 길이다. 지도로는 커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는 2-3분이면 다 돌정도로
작은 곳이다. 바베큐 하러 사람들이 많이 와있었다.
바람에 야자수들이 춤을 미친듯이 추고 있길래 찍었다.
호주는 여름에도 이렇게 강풍이 불어줘서 그렇게 찝찝하고 덥고 하지 않는 것 같다!
오늘따라 유난히 날씨가 더 좋은 것 같다! XD
웰링턴 포인트 제티(Jetty) 이다. 쭉 따라서 걸어갈 수 있다.
사람들은 낚시 포인트로 많이 사용하는 것 같기도 하다.
레드클리프, 위넘 등등 어딜 가도 제티에서 늘 낚시하는 사람들을 만났던 기분이....!!!
구름이 낮게 몽글몽글 떠있어서, 유난히 하늘이 낮아보였다.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다 그림같아 보였다.
제티를 따라서 걸을까 했는데 너무 덥기도 하고, 여러 번 걸어봤던 결과 특별한게 없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무네!!!!
걷지는 않았다 ^0^
웰링턴 포인트는 약간 한국으로 따지면 서해바다 같은 느낌이다!
갯벌같은게 형성되기도 하고 조수간만의 차가 큰 편이고 파도도 얼마 없이 잔잔하다. 비슷한 느낌!
골드코스트나 선샤인 코스트의 바다들은 동해바다 같은 느낌이다. 철-썩 철썩!
물이 빠질 때 였는지 들어올 때였는지... (그런걸 잘 모름)
물이 많이 얕았고 사람들이 찰박찰박 놀고 있었다.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았다.
물이 하도 맑은 데다가 햇빛이 쫘악 비치니까 물이 반짝 반짝 한게 너무 예뻐서 사진을 얼른 찍었다.
사람들도 빽빽히 있지않고 참 여유로워 보이고 좋은 것 같다.
나무그늘 밑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웰링턴 포인트 끝 쪽 포인트를 개발해놔서 바다를 보면서 쉴 수 있는 벤치들이 많이 설치되어있다.
한가로이 나무 그늘 밑에서 체어 가져다놓고 쉬는 사람들이 많았다.
책도 읽고 노래도 듣고~
바다 저 ~~ 쪽을 보면 바닷길이 약간 열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웰링턴 포인트의 또다른 매력이다.
물이 빠지면 바닷길이 드러나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섬까지 걸어서 건너갈 수 있다.
옛날에 한번 걸어봤는데, 섬에는 별 게 없다 ㅎ.ㅎ 심지어 섬도 아주 작고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갈 수 있는 곳은 한정적이다.
그래도 가는 재미가 있긴 하니까 한 번 쯤 가는 것도 좋을 듯.
다만 신발을 벗고 가는데 (물 때문에) 맨발로 가면 햇빛에 달궈진 모래때문에 발이 엄청 뜨거웠던 기억이 있다.
나는 건너진 않을 것이지만, (두번은 안한다!!)
건너는 사람들 사진을 찍으면서 바다를 보고 바람을 즐기고 그랬다.
꼬맹이들도 많이 가는 것 같았다. 호주 애기들은 유난히 용감한것 같다. XD
정확하게는 King Island를 가는 것이다.
길이 열리고 나면 킹 아일랜드 까지 갈 수 있는데, 보다시피 다 녹색이라 섬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다만 킹 섬에서 웰링턴 포인트 등 브리즈번 육지를 보는 재미는 있었던 듯!
마치 바다 한 가운데에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왜이렇게 물이 맑지 !!!! 예쁘다
너무 예쁘기도 하고 사람들이 건너고 있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여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브리즈번의 바람 & 브리즈번의 바다 를 느끼고 싶으면 웰링턴 포인트로의 여행을 추천한다.
브리즈번에서 멀지도 않고 반나절 정도를 소요하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
특히 일몰 때에는 온통 하늘이 핑크빛이 되는데, 그것 또한 볼 만한 요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바닷길이 열리는 곳이니까, 시간을 잘 맞춰가서 바닷길도 건너보고 오면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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