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sbane]


Calamvale District Park @Calamvale




호주는 땅이 넓어서 동네마다 크고 작은 공원이 잘 갖춰져 있는 편이다. 


게다가 커다란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큰 개들이 뛰어놀 커다란 파크가 많다. 


특히 시티 기준 북쪽이 공원의 크기가 큰 것 같다. (아마도 북쪽이 더 개발이 덜 되서 인 것 같다. 추측!)


칼람베일에 있는 파크는 우연히 지나가는 길에 산책하려고 들렀다가 굉장히 재밌는 미끄럼틀을 발견해서,


추천하고 싶어서 포스팅하게 되었다.





들어가는 입구이다. 차량을 위한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지만, 오픈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었다. 


거의 호주의 모든 파크가 그런 것 같다. 아마 클로징 시간이 6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밤 늦게에는 도보로 걸어 들어갈 수 있다. 





입구 왼 쪽으로 차량을 위한 주차장이 있다. 


다들 그늘에 있는 시원한 곳에 주차를 해놓았다. 보통 이런 파크 안에는 바베큐 시설이 있어서, 


가족 단위로 많이 놀러와서 고기도 구워먹고 햇빛도 즐기고 하는 것 같다. 





파크 안 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너무 예쁘고 한적해 보여서 사진을 찍었다. 


나무가 키를 맞춰서 쭈욱 심어져 있다. 


온통 초록색이라서 어딜 봐도 눈이 편안해지는 것 같은 매직!


게다가 하늘은 정말 구름하나 없는 하늘색이였다. 





이것은 식수대 이다. 보통 공항에서 제공하는 식수대랑 동일한 방식이다. 누르면 나오는 방식!


물이 그렇게 시원한 편은 아니지만, 더운 여름에 목을 축일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안 쪽으로 보이는 것이 화장실이다.


보통 공원의 화장실은 거의 깨끗하지 못한 경우가 많으므로, 아주아주 급하지 않은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하긴 이 넓은 땅에 있는 걸 어떻게 다 관리하겠어 싶기도 하다.


그래도 화장실을 제공하는 것도 호주만의 센스인 것 같다. 





안 쪽으로 깊숙하게 들어가면 이렇게 놀이기구 ? 놀이터? 같은 곳이 있다. 


놀이터 라고 하기에는 스케일이 좀 크고, 놀이기구라고 하기에는 너무 시시한 느낌이다. 


사진 속에 있는 것은 큰 시소같은 것인데, 어린 아이들이 몇 명씩 올라가 앉아있으면, 부모님들이 살짝 살짝 밀어주며 타는 


것이다. 다 큰 어른인 나도 타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다. .....ㅎ.ㅎ





이 공원의 하이라이트인 미끄럼틀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엉덩이로 쭉 미끄러지는 미끄럼틀은 아니고, 


와이어 같은 것이 하늘에 연결되어 있고 그에 맞는 의자에 앉아서 반대쪽 끝까지 타는 방식이다. 





딱 자리가 2개 뿐이다. 미끄럼틀을 한 번 타려고 두 개 다 가지고 올라왔는데, 옆에 아이가 초롱초롱한 눈으로


쳐다보아서 한 개를 넘겨주었다. 혼자 타면 위험할텐데... 했는데 엄마가 같이 오셔서 타주셨다.


보이는 것 처럼 와이어에 매달린 체어가 움직이는 방식이다.





몸무게에 따라서 속도가 조절되는 편이다. 그리고 앞 쪽으로 무게 중심을 두면 엄청 빠르다!


생각보다 미끄럼틀이 아주 재밌다. 바람을 쏴하고 가르면서 달려가서 시원함까지도 느낄 수 있다. 


미끄럼틀을 가지고 올라오는 게 약간 귀찮음을 뺴놓고는 거의 최고의 놀이기구다 ㅎ.ㅎ


위험하지도 않고 너무 빠르지도 않고 좋은 것 같다!


이 미끄럼틀을 지나서 제일 안 쪽 이자 이 공원의 다른 입구 쪽에는 바베큐장이 있는데 사진 찍는 것을 깜빡했다.





칼람베일 디스트릭 파크의 위치이다. 그리 가까운 거리가 아님에도 바베큐 하고 바람쐬고 놀러가게 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미끄럼틀의 매력이 큰 것 같다. ㅎ.ㅎ 


그리고 너무 핫한 공원은 주차 공간도 없고 바베큐 자리 잡기도 힘들고... 오히려 이런 공원이 더 편하고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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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두/Mo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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