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ndry Shop]


Laundromat @Calamvale 




호주, 브리즈번은 햇빛이 워낙 좋아서 빨래를 널어두기에 좋은 것 같다. 


그런데 간혹가다 우기에 접어들면, 시간을 잘 맞추지 않으면 빨랫감이 쌓이기도 하는 것 같다. 


햇빛 건조처럼 좋은 게 없다고 하지만, 이불 빨래 처럼 쉽게 마르지 않는 것들은 코인 빨래방을 이용하기도 한다. 


이불 빨래를 했는데 쉽게 마르지가 않을 것 같아서 빨래가 종료되자마자 코인 빨래방을 다녀왔다. 





빨래방 앞에 도착! 코인 빨래방이니까 코인을 챙겨오는 센스가 필요하다. 


그렇게 크지 않은 곳이지만 세탁기와 건조기가 꽉 차게 들어있다. 비가 오는 때에는 사람이 많아서 기다리기도 해야한다. 


꽤 늦은 시간에 와서 그런지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안에는 코인 빨래방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세탁기는 왼쪽에 있고 건조기는 오른쪽에 있다. 


나는 건조기만 이용할 것이기 때문에 오른 쪽에 바로 이불과 시트를 넣었다. 


가격은 1불에 7분이다. 보통 두껍지 않은 이불은 3불 정도 넣으면 다 마르는 것 같다. 


사람들은 2~3불 정도 넣어서 돌려보고 마른 정도를 확인한 후, 마르지 않은 경우 1불 정도 더 돌리는 것 같다. 


24 hours & 7 days 운영하기 때문에 언제든 편할 때 와서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빨래는 하지 않았지만, 세탁기도 찍어보았다. 


예전에 세탁기가 별안간 고장나서 고생한 적이 있었는데, 그럴 때 쏠쏠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호주는 수리 기사 같은 사람들이나 부품 이런 것들이 딜레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한 공간에서 세탁과 건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거세게 돌아가고 있는 내 이불들....


회전율도 좋고 인력이 필요하지 않아서 빨래방 사업도 꽤 괜찮은 것 같다...


난 총 3불을 넣어서 21분을 기다려야 했다. 핸드폰을 하거나 옆에 있는 IGA에서 잠깐 쇼핑하고 오면 시간에 딱 맞춰서 


따끈한 빨랫감을 꺼내갈 수 있다. 


제일 좋은 건 집에서 건조기를 쓰는 것 이지만.... 건조기 자체가 없을 뿐더러 만약에 있다하더라도 건조기의 전기 사용량이 


굉장히 커서 전기세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고 했다. ㅎ.ㅎ





세제 같은 것도 돈을 넣고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뭔가..의심스러우므로 집에서 가져오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게 좋은 품질의 세제는 아닐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옆에는 동전을 바꿔주는 기계가 있다. 처음 빨래방을 이용할 때, 현금이 50불 밖에 없어서 50불을 넣었다. 


당연히 20불 두장과 동전으로 바꿔줄 줄 알았는데, 전부 동전으로 나와서 크게 당황했었다......


동전을 챙겨가는게 제일 좋긴 하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동전 기계 왼쪽으로는 동전 안마의자가 있다. 사장의 센스라고 생각한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고 지루하고 하니까 안마같은 걸 받을 수 있게 마련해놓은 것 같았다. 


안마의자도 동전으로 작동하니까! 하지만 한번도 사용하는 사람을 본 적은 없다. ㅎ.ㅎ!!



비싸지 않은 돈으로 따끈하고 기분 좋은 이불 및 빨래감을 얻을 수 있어서 추천한다. 


건조기 돌린 빨랫감은 은은한 향도 나고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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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두/Mo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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