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일상40 [호주 브리즈번 일상로그 16] STAY AT HOME 숙련자의 일상 즐기기 16 호주 브리즈번은 여전히 일상 생활을 많이 제한하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로 인해서 생기는 일상 생활들의 변화는 갑갑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집순이 생활에 조금 익숙해지는 계기가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아무래도 변화에 적응은 하고 있다지만, 요즘처럼 예쁜 브리즈번 하늘과 구름과 햇빛은... 정말 반칙처럼 느껴진다. 하늘에 실키하게 퍼진 구름하며.. 집 앞 골목만 나가도 이리저리 너무 예쁘고 힐링되는 느낌이 좋다! 산책으로 이렇게 집 앞에 나오는 것은 허용되는 듯 하다. 한번도 경찰에게 잡힌 적은 없다. 5월 2일부터 코로나 제한이 조금 완화되서, 50KM 까지는 여행, 쇼핑, 보트 트립 등을 할 수 있다. 대신 여전히 사람이 많이 모이는 그룹은 제한되어있다. 그래도 이제 합법적으로 놀러다닐 수 있.. 2020. 4. 29. [호주 브리즈번 일상로그 15] 드라이브 쓰루 하루 (자라파 멤버십, 그릴드 핫 딜) 15 코로나 사태를 막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더욱 깐깐한 법을 적용하는 통에... 주말이 되어도 갈 곳이 없다. 이번 일을 통해서.. 나는 절대 집순이는 안되겠구나 라는 것을 하루하루 느끼고 있다. ㅎㅎ 다행히도 회사 일이 좀 많이 늘어난 관계로 토요일에는 추가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이 일 저 일 하느라 바빴는데 오늘은 온라인 예배를 제외하곤 계획한 일이 없었다. 일단은 가벼운 마음으로 커피를 한 잔 사먹으러 출발! 현재 호주는 모든 카페 & 레스토랑의 홀 서빙이 금지외어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가게 내의 테이커웨이 혹은 드라이브 쓰루 픽업만 가능하다. 어차피 앉아서 먹지도 못할 바에야 ㅠㅠ 차 안에서 받는 시스템을 선호하는 편이다. 이렇게 사진처럼 차를 타고 줄을 서서 첫번째 섹션에서 메뉴를 .. 2020. 4. 5. [호주 브리즈번 일상로그 14] 집 콕 토요일 + 일요일 탈출기 14 금요일 퇴근하고 나서는 가장 행복한 주말인데.. 이 놈의 코로나 때문에 토요일인데 갈 곳도 없고 ㅠ_ㅠ 사실 무섭기도 해서 어디 나가기도 선뜻 힘이 안났다. 그래서 하루 종일 베개와 같은 신세로 침대 붙박이 생활을 했다. 유튜브 + 넷플릭스 + 푹 등 전전하면서 이것저것 보다가 도저히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 꺼내든게 바로 N년 전 사고 사용하지 않았던 뜨개질 실 ㅋㅋㅋㅋ 거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뭘할까 하다가 뜨개질 당첨! 겨울도 다가오니 따뜻하게 목도리나 모자를 뜰 생각으로 꺼냈다. 실은 한 2~3년 전 쯤 Spotlight 에서 구입했다. 목도리나 모자 뜨는 방법은 유튜버 김라희, 김과장 등의 뜨개질 수업을 참고하는 편이다. 색감이 꽤 고급지고 예뻐서 자라뜨기.. 2020. 3. 29. [호주 브리즈번 일상로그 13] 칩거 그리고 콧바람 13 요새는 정말 회사-집, 회사-집 이렇게 반복적인 삶을 살고 있다. 너무 반복적인 삶이라 일상로그 업데이트도 쉽지 않았다.... 장보러 가는 것도 거의 안하고 가끔 산책으로만 외출을 하고 있다. 금요일에는 변함없이 회사에 출근했다. 우리 회사도 경제 사정이 많이 안 좋아진 듯 하지만, 아직까지는 문 닫을 정도의 위기는 아니다. 정부에서 강제로 셧다운 하라고 할까봐 그게 제일 겁난다... ㅎㅎㅎ 집에 퇴근하자마자 제일 먼저 한 것은 계란찌기... 몇 일전 장을 보러 갔을 때 1인당 계란 개수를 제한해서 팔길래 한번 사봤다. (사재기는 아닙니다...) 단백질이 그렇게 중요하고, 계란이 그렇게 완전 식품이라던데 하는 생각이였다. 장을 보고 나서 깨달은 것은... 나는 계란 후라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음..... 2020. 3. 28. [호주 브리즈번 일상로그 12] 코로나로 인해 잠잠해진 호주 경제 속의 일상 소화하기 12 코로나의 여파로 금요일에는 회사에 일이 아주 많이 줄었다. 원래 호주는 4월에 부활절(공휴일)이 끼어있기 때문에 4월은 조금 잠잠하고 한가한 달이긴 하다. 하지만 부활절 이전은 공휴일 전에 바짝 돈을 벌기 위해 모두 경제 활동을 최상으로 하기 때문에.. 3월 말은 경제 상황이 아주 좋은 편이다. 지금은 코로나의 여파로 인하여 3월 말도 잠잠 조용하기 때문에 아마 부활절이 다가오면 더 침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은 변함없는 일상을 소화하고 있긴 하지만 묘한 적막감이 느껴지긴 하다.. 코로나도 무섭고 몸의 면역력을 위해서 ... 요새는 회사에서 커피 대신 발포 비타민인 베로카를 챙겨먹고 있다. 비타민 씨가 그렇게 코로나 예방에 좋다고 하니 모두들 챙겨 먹길... 베로카에서 나오는 망고 앤 오렌지 맛 .. 2020. 3. 21. [호주 브리즈번 일상로그 11] 월요일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 11 나름 알찬 주말을 보내고 다시 월요일을 맞이했다. 월요일은 왜 몇 번을 맞이해도 적응이 안되는지 모르겠다. 호주에서나 한국에서나 월요일 아침은 정말 피곤하고 힘들다. 요즘은 아침 저녁을 꽤나 쌀쌀하기 때문에 출근 전 핫한 라떼를 사러갔다. Drive Thru(드라이브 쓰루) 로 앉은 자리에서 쉽게 결제까지 마치고 회사로 출발! 원래는 자라파에서 커피 퓨전을 자주 사먹는데, 요즘은 날씨를 더 춥게 만드는 것 같아서 따뜻한 커피로 갈아탔다. 월요일에 회사를 가면 누가누가 커피를 많이 마시나 경쟁하는 것처럼 다들 커피를 계속 마시는 것 같다. 요즘은 베트남에서 사와서 아직도 가지고 있는 코코넛 카푸치노 커피를 즐겨 먹고 있다. 한 팩 뜯어서 먹으면 정말 물을 가득 넣고 먹어야 진저리나게 달지 않게 먹을 .. 2020. 3. 16.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