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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일상40

[호주 브리즈번 일상로그 10] 호주에서는 뭘 먹고 살까요 ? 10 오늘은 주말을 맞이해서 장을 보러 출발했다. 보통 호주에서 장을 보면 여기 저기에서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다. 한식 관련 식재료는 한국 마트에서, 고기는 부처(정육점) 에서, 과일 및 야채는 프룻샵에서, 그리고 다른 품목들은 세일하는 곳에 맞춰서 장을 본다. 이렇게 여러 곳을 다 다니려면 엄청난 체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보통은 그냥 최대한 한 곳에서 해결하려고 한다. 오늘의 선택은 칼람베일 쇼핑센터! 칼람베일 쇼핑센터는 한국마트 (하나로 마트), 울월스, 프룻샵, 부처 그리고 약국 (프라이스 라인) 까지 한 꺼번에 모여있기 때문에 장 보기에는 좋은 장소이다. 첫번째 목적지는 하나로 마트였는데, 막상 살 게 없어서 그냥 빈 손으로 나왔다. 한국 과자도 사고 그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종류가 .. 2020. 3. 14.
[호주 브리즈번 일상로그 09] 브리즈번 일개미의 하루 + 다음 메인 포스팅 09 요즘은 꽤 스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일교차가 큰 탓에 아침에 출근할 때는 정말 너무너무 춥다. 잠깐 차타고 출근하는 길이지만 가디건이 필수인 출근길이다. 평소엔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는 직업이지만, 오늘 아침은 일이 있어서 잠깐 밖에 나오게 됐다. 나온 김에 커피 한 잔은 필수인 것 같아서 커피를 시켰다. 자그마한 잔에 나오는 라떼를 주문했다. 손 안에 쏙 들어오는 따뜻함이 너무 기분이 좋았다. 사실 테이커웨이 잔에 주문했어야 했는데, (고의로) 깜빡해서 앉아서 잠깐 여유를 만끽했다. ㅎㅎㅎ 회사 다시 들어가서는 라떼의 힘으로 열일!!!! 오늘은 유독 까다로운 일들이 많았다. 고객들이 한 번에 모든 요구사항들을 다 정리해서 주면 좋을텐데, 자꾸 요구사항이 늘고 변경되고 세상 지치는 일이다. 이렇.. 2020. 3. 12.
[호주 브리즈번 일상로그 08] 비와 베트남 노니티백 그리고 기적의 5불 짜장면 08 어제부터 이틀 동안 브리즈번은 계속 흐림 상태이다. 정말 살면 살수록 브리즈번은 비가 많이 오는 느낌이다 ㅎㅎㅎㅎ 원래는 장마도 없고 참 건조하다는 느낌이 많았는데 요새는 정말 흐린 날이 많은 것 같다. 아마도 산불의 영향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검은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은 브리즈번이라니!! 너무 낯설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회사는 가야해서 나왔다. 불쌍한 일개미 ㅠ_ㅠ 기온도 꽤나 떨어져서 가디건 하나쯤은 꼭 챙겨다녀야 한다. 특히 회사 안과 레스토랑 안이나 쇼핑센터 안은 정말 춥다! 아침부터 커피 번이 너무 먹고 싶었던 지라... 점심시간을 틈타서 런컨의 파파로티에 다녀왔다. 커피 번 두개를 사서 점심 대용으로 먹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내려서 함께 먹으면 그만한 꿀맛이 없다. 한.. 2020. 3. 10.
[호주 브리즈번 일상로그 07] 코로나와 사재기로 심난한 브리즈번 07 월요일부터 휴지가 똑 떨어져서 사러가야지~ 하고 있었다. 수요일에 휴지 반값 세일, 쌀 세일 등등 세일이 시작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수요일이 되자마자 울월스와 콜스로 출발! 아니 도대체 왜 다들 휴지를 사는 건지 정말 궁금해 미치겠다. 나는 정말 휴지 한 롤이 제대로 없어서 사러 온 거였는데, 빈 가판대를 보니 현실 직감이 쫙 되는 느낌이였다. 여기만 이런 거겠지... 하는 마음으로 울월스, 콜스 남쪽 지역과 시티 스프링힐 근처 지역을 돌아다녔다. 결과는 실패! 검트리에는 ㅋㅋㅋㅋ 이런 휴지 3000불 짤도 올라와있다. 그리고 한 칸에 몇 센트 주고 사갈 아시아인 구함 등등의 글도 볼 수 있다. 마트에 돌아다니면 아시아인들을 비하하는 발언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이디엇들이 왜 자꾸 휴지를 사.. 2020. 3. 6.
[호주 브리즈번 일상로그 06] 브리즈번 소소한 주말 즐기기 06 토요일 저녁에 도넛츠 유튜브 먹방을 보다가 자서 그런지 아침에 눈 뜨자마자 도넛츠와 커피가 먹고 싶어서 크리스피 크림에 다녀왔다. 한국에는 크리스피 크림이 굉장히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브리즈번에는 그렇게 많지 않다. 남쪽에서는 오늘 갔었던 아카시아 릿지 지점 한 군데만 봤었다. 멀리 보이는 콜스 쉘 주유소에 기름 가격이 있다. 요즘 호주 기름값은 약간 저렴한 상태이다. 리터 당 126 이므로, 1불 26센트인 셈이다. (한국으로 따지면 리터 당 한 천원 꼴?) 실내에 자리 잡고 앉았는데 정말 나와 내 친구 둘 밖에 없었다. 이렇게 실내에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도 직원들은 많고 바쁘다. 이유는 바로 드라이브 쓰루 (Drive Thru)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은 차 안에서 바로 커피와 도넛 등 메뉴를.. 2020. 3. 1.
[호주 브리즈번 일상로그 05] 여유로운 금요일의 브리즈번 일상 05 전세계적으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요일을 조사한다면 금요일이 나올 것 같다! 물론 토요일, 일요일도 행복하기는 하지만 .. 금요일만은 금요일만의 정서가 있다. 아침에는 평소와 다를 바 없이 회사로 출근을 했다. 날은 조금 추운 느낌이 들어서 긴 팔과 긴 바지를 챙겨입고 출근했다. 그리고 나는 일반 회사에서 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일하기 때문에 미리 추위에 대비한 것도 있다. 회사 가려고 나오자마자 메일 박스에서 고지서를 발견했다 ㅠ_ㅠ 아마 메일 박스에 이전부터 있었을 텐데, 요새 비가 자꾸 오락가락해서 계속 확인을 못했었다. 고지서 꺼냈는데 내야하는 날이 낼 모레임 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발견한 게 천운인 수준이였다. 호주 자동차 등록세는 차량마다 조금씩 다르게 부과된다. 나는 6개월에 40.. 2020.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