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tnam]

베트남 호치민 자유여행 첫번째 - 롯데마트, 베트남 여행 쇼핑 리스트

 

 

 

 

호주 - 말레이시아 - 베트남 나트랑 -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어지는 여행!
그 전에는 나 혼자 먹고 나 혼자 즐기기 바빴지만, 마지막 여행지인 베트남 호치민에 오니 빨리 친구들 선물도 챙겨야할 것 같고 베트남에서 뭘 사야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를 이 곳 저 곳 보면서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7존에 있는 롯데마트에 가기로 결정했다.

베트남 호치민 오토바이 전쟁

 

호치민은 그야말로 오토바이 전쟁이다.
그럴리 없겠지만 사람보다 오토바이가 많은 느낌이기 까지 하다.
아침 일찍부터 롯데마트에 가려고 나와서 그랩을 불렀다. 역주행하는 오토바이들 때문에 그랩 기사님께서 태우러 오기에 굉장히 힘들어 하셨다.
이런 거친 운전을 힘들어하는 나로서는 .... 베트남에서 안 태어나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그랩타고 롯데마트로 출발!

베트남 호치민 롯데마트

호치민의 롯데마트는 7존에 위치해있다.
브리즈번도 존 개념으로 도시들이 구획되어 있는데, 브리즈번의 경우는 가장 중심부부터 도넛 모양으로 확장되어 존을 매긴다. 가장 쉬운 예로 서울 특별시가 1존, 경기도가 2존 뭐 이런 느낌이다.

하지만 호치민의 존 개념은 조금 특이하다. 번호 차이가 잔뜩 나는 존끼리 붙어있기도 하고.....
뭐 어찌 되었든 여행 내내 1존에만 있다가 이렇게 7존에 오니 뭔가 한가하고 더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느낌이였다.
이렇게 그랩을 타고 롯데마트에 도착! 1존에서 약 6만 7천동이 나왔다. (한화 약 3천원?)

베트남 호치민 롯데마트 : 베트남 여행 쇼핑리스트 과자

블로그에서도 극찬, 함께 여행했던 친구도 극찬하던 Vinamit 과자가 쇼핑 1번!
약간 가격대가 있는 과자로, 고구마칩, 잭 푸룻츠 칩, 바나나 칩 이렇게 원재료를 살려서 가공한 과자이다.
베트남 여행에서는 꼭 빼놓지 않고 구매하는 쇼핑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길래, 나도 한 번 구매해봤다.

원래 바나나 칩은 꽤 좋아하는 편이라 몇 개 푸짐하게 카트에 담았다.
그리고 고구마 칩도 2봉지 정도 담아봤다.
가격은 한 봉에 21,200동 정도 했던 모양이다. (한화 약 천원!)

+ 여행 종료 후, 집에서 이 과자들을 먹어 본 결과!!!! 고구마 칩은 추천, 바나나 칩은 안 추천!
고구마 칩은 단단한 이가 필요할 정도로 굉장히 딱딱하므로, 그 점만 유의한다면 맛은 담백하고 고소하다.
대신 바나나 칩은 너무 오가닉한 나머지 단 맛이라고는 조금도 없다 ㅠ_ㅠ 그래서 과자로써의 매력은 0.

베트남 호치민 롯데마트 : 베트남 여행 쇼핑리스트 치약

두 번째로 추천할 쇼핑 리스트는 바로 치약이다!
추천하고 싶은 치약은 센소다인 (sensodyne) 치약이다. 쇼핑 리스트 중 가장 추천하는 항목이다.

호주에서는 이 치약을 많은 쇼핑센터에서 팔고 있고, 유튜브 광고에도 자주 나와서 익숙하다. 하지만 가격이 10불이 넘어가는 엄청남때문에.. 구매를 잘 하지 않게 된다. 같은 용량의 colgate, oral-b 등의 브랜드 치약들도 4불 정도면 살 수 있기 때문에 센소다인은 거르게 된다.

그런데 유튜브 광고에서 볼 때마다 사고 싶은 마음이 들기는 했었다. 치아 건강에 굉장히 좋은 치약이고 무엇보다 시린 이, 이 통증을 감소시켜준다는 광고에 현혹되었다.
그리고 또 비싼 값어치만큼 좋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같은 것도 있었다. (이게 고급 브랜드 전략에 당한건가)

 

 

 

 

베트남에서는 이 센소다인 치약이 하나에 약 55000동 정도 한다. (한화 약 2500원) 호주에서 10불 넘게 파는 가격을 생각하면 캐리어를 꽉꽉 채워서 가야겠지만, 써본 적은 없었기에 약 10개 정도만 구매했다. (더 살걸..)

+ 여행 종료 후, 집에서 이 센소다인 치약도 이미 사용해봤다. 한 통을 2/3 정도 사용해봤는데, 일단 통증이나 이 건강 이런 건 잘 모르겠지만.. 일단 마무리 감이 너무 좋다. 이가 뽀드득하고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다.
콜 게이트나 오랄비보다는 확실히 더 상쾌한 느낌이 있어서 앞으로도 애용할 계획이다.

베트남 호치민 롯데마트 : 베트남 여행 쇼핑리스트 쌀국수

베트남 = 쌀국수 라는 공식이 있어서, 3번째로는 쌀국수를 구매했다.
우리 나라가 라면 강대국인 것 처럼 베트남은 쌀국수 강대국이라 그런지 종류가 어마무시하다.
옆에 직원들에게 추천받아가면서 한 20봉지 정도 샀다.
친구들도 나눠주고 나도 먹으려고 여러 봉지 샀는데, 생각보다 또 베트남 여행 직후에는 쌀국수를 멀리하게 되는 매직!

베트남 호치민 롯데마트 : 베트남 여행 쇼핑리스트 쌀국수

추천받은 브랜드는 바로 VFON! 직원 설명으로는 이 브랜드가 한국의 농심, 삼양 정도 되는 듯 했다.
닭고기 맛이랑 소고기 맛이랑 섞어서 구매했다.
이 브랜드 쌀국수 외에도 컵 쌀국수도 샀다.

+ 먹어본 결과, 보라색 포장지의 쌀국수가 훨씬 맛있다. 그리고 아무리 조미료 넣고 이렇게 인스턴트로 만들어도 쌀국수는 인스턴트 화 할 수 없는 것 같다. 가서 먹는 게 훨씬 맛있음. 일단 면의 느낌이 그 쌀국수 느낌이 안난다.

베트남 호치민 롯데마트 : 베트남 여행 쇼핑리스트

 

그리고 롯데마트에서는 정신을 잃고 장을 보느라.. 더 이상의 사진은 없지만...
이렇게 집에 와서 모아놓고 떼샷을 한 장 찍어뒀다. (선견지명)

이어서 추천할 제품들은 :

4번째 : 노니티백.
>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는 듯 한데 호기심에 두 어팩 집어왔었다. 사진에 있는 연두색 상자가 노니 티백이다. 생각보다 티의 느낌도 깔끔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서 반응이 좋았던 선물이다. 조금 밖에 안 사왔던 나 자신에 대한 후회가 되는 품목이다.

5번째 : Gary 과자.
> 개리 과자는 베트남 여행의 필수 쇼핑 리스트이다. 치즈 맛이 나는 과자인데 설탕 입자가 한 쪽에 가득 있어서 단짠의 조합을 맛 볼 수 있다. 이 과자에 대한 소개는 W Spa 포스팅 글에서도 짧게 소개한 적이 있었다.
한 3박스 정도는 무조건 사기를 추천합니다.

6번째 : Coffee Joy 과자.
> 개인적으로는 개리 과자보다 더욱 맛있게 먹은 과자이다. 은은한 커피향이 감도는 과자이다. 한국 과자와는 고소미와 상당히 흡사하다. 얇은 크래커같은 느낌이 아주 좋았다. 추천!!!!

7번째 : 각종 커피.
> 콘샥 커피, 코코넛 커피 등 베트남은 커피도 아주아주 유명하다. 그냥 끌리는 것으로 한 5종류 정도 2박스씩 커피를 구매해왔다. 호주와서 먹으니 달달한 커피는 너무 달게 느껴져서 별로였지만, 콘샥 시리즈는 추천!!

베트남 호치민 롯데마트 : 베트남 여행 쇼핑 리스트

 

한류가 대세는 대세인지 롯데마트 안에 꽤 큰 섹션에 한국 먹거리들만 모여있었다.
그리고 영웅인 ㅋㅋㅋㅋ 박항서 아저씨 입간판도 아주 크게 세워져있었다.
이런 공간은 꽤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

베트남 호치민 롯데마트 : 베트남 여행 쇼핑 리스트

그리고 지나칠 수 없었던 한식!!!! 나는 호주에 살기 때문에 한식에 대한 그리움이 크게 있는지 이렇게 한식 섹션을 지나치지 못하는 병이 있다.
롯데마트 푸드코트에서 부산 어묵이랑 떡볶이를 만들고 있는 광경을 본 순간 급 배가 고파져서 얼른 자리잡고 앉았다.

베트남 호치민 롯데마트 : 떡볶이와 어묵

한국에서 먹는 떡볶이와 어묵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맛이다.
그래도 떡볶이는 조금 나은 편. 소스에서 흉내는 내서 비슷하긴 한데, 어딘지 모를 이국적인 맛이..
그리고 어떻게 저떻게 먹긴 다 먹었지만 부산 어묵은 정말 별로였다.
생선 함유량이 어찌되는지 모르겠지만 거의 해물향 정도 나는 부침개를 국물에 넣어먹는 느낌이였다ㅋㅋㅋㅋㅋ 그냥 쉽게 말해서 밀가루 맛이 너무 많이 났다.

베트남 호치민 롯데마트 : 베트남 여행 쇼핑 리스트

 

이렇게 두둑하게 양 손 가득 쇼핑을 하고 돌아가는 길에 사진을 찍었다.
꼭 베트남 호치민 여행을 와서 쇼핑을 롯데마트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추천한다.
그리고 한 곳에서 여러 상품을 다 살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함 면에서도 추천한다.

1존에 있는 베트남의 다른 쇼핑센터에서도 쇼핑을 더 했었는데, 롯데마트보다는 조금 비싼 감이 있었다.
하지만 이마트에서 살래? 롯데마트에서 살래? 홈플러스에서 살래? 정도의 차이이기 때문에 어딜 가서 사도 괜찮은 것 같다.
이렇게 베트남 여행 쇼핑 리스트 글을 정리하면서..... 마지막으로 센소다인 치약 꼭 사세요!!!

 



 

 

 

반응형
Posted by 모두/Modoo
:

05

전세계적으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요일을 조사한다면 금요일이 나올 것 같다!
물론 토요일, 일요일도 행복하기는 하지만 .. 금요일만은 금요일만의 정서가 있다.

아침에는 평소와 다를 바 없이 회사로 출근을 했다.
날은 조금 추운 느낌이 들어서 긴 팔과 긴 바지를 챙겨입고 출근했다.
그리고 나는 일반 회사에서 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일하기 때문에 미리 추위에 대비한 것도 있다.

호주 자동차 세금 내역서

회사 가려고 나오자마자 메일 박스에서 고지서를 발견했다 ㅠ_ㅠ
아마 메일 박스에 이전부터 있었을 텐데, 요새 비가 자꾸 오락가락해서 계속 확인을 못했었다.
고지서 꺼냈는데 내야하는 날이 낼 모레임 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발견한 게 천운인 수준이였다.

호주 자동차 등록세는 차량마다 조금씩 다르게 부과된다.
나는 6개월에 400불 수준, 한화 약 35만원 정도이다.
옛날에는 매번 12개월 레지 연장을 다 했었는데, 요새는 6개월에 한 번 하는 걸로 바꿨다.

한국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호주에서는 자동차 등록세는 오버듀가 되면 큰일난다.
돈 많이 내는 거야 그렇다치지만... (약 50~60불 가량 더 내야한다)
늦게 연장해도 늦은 만큼의 달 수가 밀리지 않는다.
예를 들어, 내 자동차의 듀 데이트가 3월 3일인데, 만약 한 달 후 인 4월 3일에 6달치 레지비를 지불해도 3월 3일부터 6달 후인 9월 3일까지만 레지가 연장된다. 사라진 한 달을 찾아서... ㅎㅎ

브리즈번 런컨 사쿠라야 버블티

호주 회사들은 보통 도시락 문화를 가지고 있다.
주변에 뭘 사먹으러 가도 보통 차를 끌고 가야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도시락 문화가 발달되어 있다.
오늘 점심 도시락을 챙기지 못한 나는 점심시간에 버블티를 사러 출동!!!

호주 회사들의 점심시간은 30분 혹은 1시간. 한국에 비해서는 대단히 엄하게 지켜지는 편이다.
그리고 우리회사의 점심시간은 30분 ㅠ_ㅠ 처음에는 짧아서 너무 힘들었었는데 차차 적응이 되고 나니 30분 빨리 퇴근한다는 점에서 더 좋다고 느껴진다.

점심시간에 후딱 차를 몰고 버블티 사고 다시 차를 몰고 회사에 오니 30분 순삭!
그래도 이렇게 머리통 만큼 큰 타로 버블티를 사왔다. 점심 대용으로 충분한 사이즈이다.
보통은 점심을 챙겨가지만, 이렇게 못 챙기는 날은 버블티로 대체하는 편이다. 사실 하루 종일 앉아있어야 해서 속이 더부룩해서 때로는 이런 음료로 속을 가볍게 만들어주는 편이기도 하다.

타로 버블티안에 생 타로 (고구마) 를 추가했는데 씹는 맛도 있어서 좋았다.
일하면서 먹다보면 이 대형 사이즈 버블티도 금방 없어진다...

브리즈번 꼬불 곱창 맛집 옥수수 버터구이

금요일이라 더 빨리 지나간 출근 시간 후에는 바로 밥을 먹으러 이동했다.
우리 회사는 4시에 끝나는데, 오늘처럼 점심을 가볍게 넘어가고 나면 4시에 미칠 듯한 배고픔이 찾아온다.

그렇게 배고픔에 허덕이면서 방문한 곳은 바로 꼬불!
브리즈번에서 곱창 구이로 가장 유명한 한식 레스토랑이다.
식전 메뉴로 옥수수 버터구이가 나왔다. (따로 시키는 것 아니고 곱창 구이에는 무조건 제공된다)

브리즈번 꼬불 곱창 맛집

옥수수로 배고픔을 달래다보면, 이렇게 먹음직스러운 곱창 구이가 나온다.
위에 올라간 부추의 양이 조금 줄은 건 기분 탓일까...

코로나 바이러스로 브리즈번 남쪽 상권이 다 죽었다 뭐다 말들이 많던데, 꼬불은 장사만 잘됐다. ㅎㅎㅎ
중국인 손님 + 한국인 손님 모두 아주 많았다.
손님이 많은 이유는 곱창이 그만큼 맛있기 때문이다.............

바짝 익어서 바삭함이 느껴지는 곱창에 촉촉하게 익은 양파를 쌈장에 찍어서 먹으면 꿀맛!!!!!
금요일이니까 술도 한 잔 곁들일 여유도 있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브리즈번 공원

곱창을 배가 부른 다음에는 공원으로 산책을 갔다.
처음 가 보는 공원인데, 잔디가 넓은데 콘크리트 길이 없어서 산책하기에는 썩 좋지 않았다.

하도 내 스스로 기름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바람을 좀 쐬고 싶어서 들렸다.
이 공원에는 커다랗고 사나운 개들도 많았고 개들끼리 싸움도 좀 있어서 평안하지 않았다.

그래도 날씨 하나만큼 최고! 눈이 편안해지는 초록색이 펼쳐져 있어서, 이 맛에 호주에 사는 구나~ 싶다.

브리즈번 공원 배구 동호회

슬슬 해가 저물어 갈 때쯤 다시 공원 주차장으로 향했다.
배구 동호회 사람들이 코트에서 배구를 하고 있었다.
인종도 서로 다르고 피부색도 다른데 다같이 한 스포츠를 즐고 있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호주 브리즈번 기찻길

더운 날씨에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나 먹으려고 카페를 가기로 했다.
카페를 가는 길에 기찻길에 걸려서 잠시 멈춰있었다.
기차가 지나갈 타이밍에는 차단기가 내려와서, 차들이 통행할 수 없다!
엄청난 기차 타이밍에 걸렸는지 기차가 3대 지나갈 동안 멈춰있었다. (약 10분 ~15분)

호주에서 집을 알아볼 때는 이 기찻길을 많이 지나야하는지 아닌지도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사진 찍은 곳 앞 쪽은 KEEP CLEAR 존이다. 앞 쪽을 비워두고 양 쪽의 교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호주의 조금 특별한 도로법이다.

브리즈번 파인랜즈 남쪽 카페 썬더

무시무시했던 기찻길을 기다리는 동안 날이 저버림 ㅋㅋㅋㅋㅋ 기차 나한테 장난하니..
날이 저버린 것 뿐만 아니라 갑자기 엄청나게 비도 퍼부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카페 썬더에 방문했다. 파인랜드 쇼핑센터 옆 쪽에 있는 카페이다.
대만 사람들이 하는 카페로 알려져있는데, 일본식 디저트를 판다.
주문하고서는 12번을 받아서 자리에 앉았다.

브리즈번 파인랜즈 남쪽 카페 썬더 디저트

친구가 강력 추천해서 시킨 디저트이다. 빙수와 비슷하다고 해서 시켰었다.... (속음)
비쥬얼은 꽤나 예쁘고 맛있어 보이는 인절미도 꽂혀 나와서 아주 맘에 쏙 들었었다.
옆에 따로 나온 것은 메이플 시럽으로 추정!
빙수 비슷한 것에 시럽을 쭉 돌려서 뿌려서 먹는 방식이다. (빙수에 연유 뿌리는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빙수와 맛이 너무 달랐다. 인절미로 보이던 것도 떡도 뭣도 아닌 말캉말캉하고 찰방찰방한 젤리 비슷한 것이였다. 아이스크림이 맛있긴 했으나 안 쪽의 다른 재료들은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여길 와서 이걸 먹느니 수라빙에서 한국식 빙수를 먹는 것을 훨씬 추천!

그래도 금요일을 여유롭게 보낸 것 같아 행복하다!
맛있는 밥도 먹고 산책도 하고 디저트도 먹고!!!!
이번 주말은 더욱 알차게, 하지만 무리하지 않고 쉼이 있는 주말로 보낼 계획이다.








반응형
Posted by 모두/Modoo
:

 

[Vietnam]

Viet Han Dental Clinic @Nha Trang

 

 

 

 

 

 

베트남 여행을 오면서 꼭 들러야지 했던 곳이 있었다. 다름이 아닌 바로 치과!!!!!
호주는 치과 진료비가 아주아주 비싼 나라이기 때문에, 베트남에 가서 스케일링을 받으리라 부푼 꿈을 가지고 있었다.
베트남은 치과 진료비가 저렴한 데다가 기술 또한 좋다고 알려져 있다!

여행왔는데 무슨 치과인가...?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게 바로 일석이조라고 생각한다 ^0^

베트남 나트랑 치과 비엣 한

 

호텔 리셉션에서 주변에 유명한 치과가 어디있냐고 물어봤었는데, 직원들이 우왕좌왕 ㅎㅎㅎ
난생 처음 여행객으로부터 들어보는 질문이였는지 많이들 당황했었다.

그러던 중 한 직원이 추천해준 곳이 바로 이 비엣 한이라는 치과이다.
인터내셔널 환자들을 받고 있는 것 같고 영어로 진료가 가능할 거라는 근거로 추천해줬다.

처음 치과에 도착하자마자, 생각보다 치과 내부가 깨끗하고 깔끔해서 마음에 쏙 들었다.
그리고 이 치과가 규모가 꽤 있는 편이였다.

베트남 나트랑 치과

 

치과에 들어가기 전에는 이렇게 무조건 치과에서 제공해주는 슬리퍼로 갈아신어야 한다.
이유가 딱히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병원 내 위생을 위해서가 아닐까 싶다.

치과 특유의 냄새가 나기 시작해서, 이때쯤부터 조금씩 후회도 있었다. ㅎㅎㅎㅎㅎ
원래도 치과 치료를 좋아하지 않는데, 베트남까지 치과 치료를 받다니!!!!!

베트남 나트랑 치과 리셉션

슬리퍼를 신고 나면 안 쪽에 있는 쇼파에 앉아서 대기해야 한다.
앉아있으면 알아서 영어에 능한 직원이 와서 오늘 받고 싶은 치료가 뭔지 체크해준다.

스케일링 받고 싶다고 얘기한 후에도 약간 더 쇼파에서 시간을 보냈다.
쇼파에서 기다리는 시간 동안 보니 환자분들도 꽤 많았고 특히 외국인 환자들도 많았다.
아마도 영어가 되는 병원이니 더 많이 찾아오지 않을까 싶다.

베트남 나트랑 치과

 

직원의 안내에 따라서 인터내셔널 환자들을 받아주는 3층으로 이동했다.
엘레베이터 딱 내리니까 이렇게 밝은 웃음의 직원분께서 맞이해주셨다.
블로그에 올릴 건데 사진에 나와도 되냐고 여쭤봤더니 아주 흔쾌히 오케이 해주셨다.

베트남 나트랑 치과

인터내셔널 환자들을 받아주는 3층은 국내 환자들을 진료하는 곳보다 더 시설이 좋다고 한다.
인테리어도 하얗고 깔끔하게 해둬서 치과의 이미지와도 잘 맞는다고 생각됐다.

안 쪽에서는 진료가 한창이다. 한국에서는 스케일링을 의사가 아닌 간호사같은 분들이 해주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베트남 나트랑에서는 의사가 직접 스케일링도 해준다!

베트남 나트랑 치과 진료실

 

진료실 내부는 황금황금한 테두리 안에 있다.
이 안에서 스케일링을 진행한다고 하셔서 앞 쪽에 있는 왕족이 쓰는 듯한 쇼파에 잠깐 대기했다.
어느 나라 치과든 치과는 그 분위기에 적응이 안된다....

베트남 나트랑 치과

외국환자가 진료를 받고 있었는데 러시아 의사분 + 러시아 간호사분께서 진료를 담당하고 있었다.
베트남이 이렇게 인터내셔널한 나라였던가... 베트남에는 곳곳에 러시아 사람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다.
치과도 예외는 아니였는지 러시아 의사분이 계셨다!

호주는 다문화 국가이지만 러시아 의사분은 본 적이 없었다!!!!! 베트남에서 와서 보다니 너무 신기했다.

베트남 나트랑 치과

다른 외국분이 진료하시는 걸 다 기다린 후에야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었다.
왼쪽에 가운 입으신 두 분은 모두 의사이다.
두 분 중 한 분은 내가 스케일링 받을 때에도 옆에 계셨다.

베트남 나트랑 치과 가격 소개
베트남 나트랑 치과 가격

 

스케일링은 아주 완벽하게 마무리 되었고 깨끗한 느낌이 너무 좋았다.
호주에서 계속 치과 치료를 못 받다가 받으니 이가 뽀드득한 느낌이 들었다. ㅎㅎㅎㅎ
스케일링 퀄리티는 합격!
베트남 치과 기술이 꽤나 좋다는 얘기도 들어서 많이 안심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위 두 장의 사진처럼 가격표가 있어서 정해진 가격을 받는다.
스케일링 가격은 제일 위에 표기되어 있고, 베트남 돈으로 20만동이다. (한화로 만원!)
한국에서는 스케일링이 보험 적용해서 약 3만원 정도 된다고 들었는데, 한국보다도 더 저렴하다니 정말 착한 가격이 아닐 수 없다!

+ 참고로 호주 스케일링은 보험 적용이 거의 안된다. 치과에 따라서 되는 곳도 있지만, 보험 없이 약 150불 (한화 12만원) 정도 든다. 호주 사람들은 모두 베트남 여행오면 필수로 스케일링을 받는 걸로 !!!

베트남 나트랑 치과 위치

 

이렇게 좋은 시설 + 친절한 직원들 + 확실한 치과 진료 서비스 + 착한 가격 4 콤보로 이루어진 베트남 나트랑 치과는 Nha Khoa Viet Han Nha Trang 이다.
이름은 부르기도 어렵고 읽기도 힘들지만.. 구글에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치과가 커다란 라운드 어바웃 (로터리) 근처이다.

나트랑 여행에서 꿩도 먹고 알도 먹을 현명한 여행자들에게 추천하는 치과 여행코스이다!!!



 

 

 

반응형
Posted by 모두/Modoo
:

 

[Brisbane]

Village BBQ Restaurant / 빌리지 비비큐 레스토랑 @Sunnybank Hills

 

 

 

 

가끔 머리를 과하게 쓴 날은 기름기 가득한 음식이 땡긴다!
주로 그럴 때는 크림 파스타나 삼겹살 혹은 곱창을 먹으러 많이 다닌다.
브리즈번 남쪽에는 맛있는 크림 파스타 집을 찾지 못해서.. 주로 톡톡의 삼겹살이나 꼬불의 곱창구이를 먹으러 다녔다.
이날은 또 다른 기름기 가득한 음식 양꼬치를 먹으러 다녀왔다.

양꼬치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음식이고 별미로 많이 즐기고 있다.
브리즈번에서는 그렇게 유명한 정도는 아니지만, 중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동네 중심으로 꽤 꼬치 맛집들이 형성되어 있다.

브리즈번 남쪽 맛집 : 양꼬치 구이

 

가게 안에 상호명이 있는 걸 찍었는데 읽을 수 있는 글자가 하나도 없어서 탈락 ㅋㅋㅋㅋ
실제 이름은 빌리지 비비큐 레스토랑이다. 중국 사람들이 운영하는 가게이고 남쪽에서는 꽤나 중심에 위치해 있다.

나는 하늘이 화창한 오후 5시쯤 이 곳을 갔었는데, 보통은 2차 술집으로 적합한 가게인 듯 하다.
뜬금없지만 하늘이 넘 파랗고 예쁘다! ^0^

브리즈번 남쪽 맛집 양꼬치 구이 메뉴판

붉은 글씨가 가득한 메뉴판을 전달받음!
난 이런 메뉴판에 약간 공포증이 있다. 중국어 진짜 모르겠다 ㅠㅠ

1번에 있는 게 양꼬치 구이이다. 6개 혹은 12개를 고를 수 있다.
다 알다시피 양꼬치는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으므로 당연히 12개를 선택했다.

그리고 대만 소시지, 버섯 등등 추가로 다른 꼬치들도 시켰다.
제일 오른쪽은 핫팟에 들어가는 재료들이므로 꼬치만 먹을 거면 체크하면 안된다.

사진에는 체크가 안되어있지만 중간에 있는 10번 덴뿌라 피시 케이크 (Tempura Fish Cake) 이 메뉴 추천!!!!

브리즈번 남쪽 맛집 양꼬치 구이 : 팽이 버섯 꼬치

제일 처음 나온 것은 팽이 버섯 꼬치였다.
이렇게 중간에 까만색 그릇을 하나 놔주고 시킨 꼬치들을 계속 이 접시에 가져다준다.

뭐 그렇게 멋들어지게 나오는 레스토랑은 아니므로 어느 정도 감안해야한다.
꼬치가 깨끗하기만을 바라며 먹었다 ㅎ_ㅎ 깨끗하기만 하다면 충분해!!!!

브리즈번 남쪽 맛집 양꼬치 구이

그리고 나온 12개의 양꼬치 구이!
나는 가볍게 맥주 한 잔과 이 양꼬치 구이만 먹었는데 밥 같은 느낌은 없었다.
한국은 양꼬치 집에 곁들일 반찬이며 밥이며 많이 파는데 여기는 그런 건 절대 없다^^
배를 채운다는 느낌보다는 배는 부른데 술을 더 먹고싶은 사람들에게 딱 맞는 집이다!

양꼬치 구이 맛은 더할 나위 없이 맛있다. 적당히 기름지고 매력적인 맛이다.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서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브리즈번 남쪽 맛집 양꼬치 구이 향신료

 

양꼬치 구이 집에 필수인 향신료! 영어로는 커민, 중국어로는 쯔란이라고 부른다.
이 음식점은 중국인 사장님이기 때문에 "쯔란!!" 하면 알아서 이 향신료를 준다.
이걸 솔솔 뿌려먹으면 적당히 짜지면서도 양꼬치 기름과 잘 어우러져서 더 맛있다.
약간 마법의 가루같은 느낌 ㅎㅎㅎ

브리즈번 남쪽 맛집 양꼬치 구이, 피쉬 케이크 꼬치

12개짜리 한 더즌 다 먹고 맥주도 조금 마셨는데 배가 거의 안찼길래.. 양꼬치 구이 한 더즌과 버섯 꼬치를 더 주문했다. 그리고 사진에도 있는 피쉬 케이크 (아까 말했던 10번) 를 시켰다.

이번 주문에서는 제일 성공적이였던게 피쉬 케이크!
이 피쉬 케이크는 정말 쫀득하면서도 탱글하고 약간.. 떡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주 내 취향이였다.
그리고 배도 은근히 차는 것 같아서 더욱 추천한다!

브리즈번 남쪽 맛집 양꼬치 구이 위치

 

양꼬치 구이집 위치이다. 파인랜즈 하나로 마트 옆 쪽에 작은 주차장이 있는 건물에 있다.
지나다니면서 엄청 많이 본 가게인데 이제야 처음 방문해봤다.
양꼬치 맛으로는 합격!
하지만 2차 술집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반응형
Posted by 모두/Modoo
:

 

04

 

 

 

잠깐 반짝 아침에는 화창 + 더움이였다가 또다시 퇴근하고 나서부터는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사실 낮부터 흐렸을 수도 있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회사에 갇혀있느라 몰랐던 건 아닐까? (울음)

비오고 흐린 브리즈번 하늘

퇴근할 때쯤은 이렇게 하얀 하늘 + 먹구름으로 가득한 하늘이였다.
그래도 마냥 퇴근해서 행복했던 기분이였다 ㅎㅎㅎㅎ
날이 좀 흐리면 어떠냐!!!!!!

노을지는 브리즈번 하늘

퇴근하고 집에 와서 잠깐 쉬는 시간을 갖고, 옷을 갈아입고 콜스로 장보러 출발!
집에서 나왔는데 하늘이 엄청 예뻐서 사진부터 찍었다.
자연에 그렇게 감탄하는 타입이 아님에도 이 하늘은 진짜 예뻤다!
온통 붉게 물들어서 차에도 집에도 다 붉은 햇빛이 들어왔었다. (엄청난 웜화이트 ㅎㅎㅎ)

브리즈번 콜스 장 보기 : 사라리 아이스크림

 

오늘의 1번 장보기 아이템은 아이스크림!
마침 콜스에서 내 사랑 사라리 아이스크림이 50% 세일을 하고 있어서 사려고 기웃거렸다.
사라리 아이스크림에 대한 자세한 정보글은 아래의 링크들을 참고해주세요!

www.modoobrisbane.com/11 : 울트라 초콜릿 맛 사라리 아이스크림
www.modoobrisbane.com/17 : 딸기 맛과 프렌치 바닐라 맛 사라리 아이스크림
www.modoobrisbane.com/54 : 허니콤브 맛과 버터스카치 맛 사라리 아이스크림

사실 호주에 온 이후로 내 최애 아이스크림이였기 때문에 포스팅을 무려 3번이나 했었다 ㅎㅎㅎ
조금 열정적이였던 것 같다.
호주는 워낙 덥고 계속 아이스크림 같은 달고 시원한 게 생각나기 때문에 늘 냉장고 안에 아이스크림을 한 통씩 사둔다.

브리즈번 콜스 장 보기 :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부동의 1위였던 사라리 아이스크림에 대항마로 등장한 것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다.
원래 한국에서도 하겐다즈는 많이 먹었었는데 사실 그렇게 맛있는지 몰랐었다.
여기와서 먹으니까 너무 맛있다!!!

하겐다즈와 사라리 모두 추천하는 아이스크림이지만, 상대적으로 하겐다즈는 세일을 드물게 한다.
30% 세일도 꽤 많이 하는 편에 속한다.
그리고 사라리는 양이 과하게 많다. 양이 많은 게 어떻게 단점이 되나 싶지만 한 통을 다 먹기에는 좀 양이 많아서 맛이 좀 질리기도 하다.

그래서 오늘의 픽은 하겐다즈!
적당한 양 + 적당한 세일 가격 + 그리고 엄청난 맛!
참고로 하겐다즈에 있는 피넛버터 아이스크림은 나의 최애픽이다. 요즘은 딸기가 땡겨서 딸기로 샀다.

브리즈번 콜스 장보기 : 스팸

한국에서도 그렇겠지만, 스팸 세일은 왜 언제나 반가운 건지 모르겠다.
원래 저지방 우유라던가.. less sodium 같은 제품을 선호하지 않는다. 이유는 스팸은 이미 건강하지 못한 제품인데 뭐 조금 다르다고 그게 큰 차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 차이가 꽤 크다는 블로그 글을 본 이후부터는 less fat, less sodium 으로 구매중이다.

예상에는 없었지만 스팸이 반값이나 세일을 하기 때문에 무조건 장바구니에 고고!
보다시피 가판대가 텅 비어있을 정도로 모두에게 인기세일 상품이다!

브리즈번 콜스 장보기 : 팀탐

그리고 악마의 과자라고 불리는 팀탐.
평소에는 팀탐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진저리 나게 단 맛이 좀 거북해서 최대 한 개밖에 먹지 못한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운 팀탐 맛들이 출시되었다. 이 중에서 딸기맛이 너무너무 맛있다.
한 번에 한 3개쯤은 따뜻한 아메리카노랑 먹을 수 있는 정도이다. (왕추천)

팀탐도 세일 중이여서 2불 50센트에 딸기맛으로 두줄 구매했다.

브리즈번 콜스 장보기 : 팀탐 새로운 메뉴

새로운 팀탐 메뉴 4가지에 대한 사진 정보이다.
위에서부터 Murray River / Salted Caramel : 이것도 먹어봤는데 꽤나 맛이 괜찮다.
그리고 최애의 Sunshine Coast / Strawberries : 선샤인 코스트 이름이 왜 붙어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Manuka Honey / Gisborne Orange 이렇게 두 가지 맛이 더 있다.
나머지 두 맛은 먹어보지 않았지만, 허니는 별 기대가 없고 오렌지는 조금 기대된다.
제주 감귤 초콜렛 같은 맛이 아닐런지 ㅋㅋㅋㅋ

브리즈번 일상 : 감자채 볶음

콜스에서 장 본 후 집에 와서는 재빨리 감자, 양파, 스팸을 썰어서 감자채 볶음을 했다.
한국에서 살 때는 감자채 볶음 같은 것 안 좋아했었는데 취향이 많이 변했다.
스팸이 less sodium이여서 그런지 짜지도 않고 콩같은 담백한 맛이 난다. 감자의 영향일 수도..

호주 아이스크림 : 하겐다즈 딸기크림 맛

밥을 다 먹고 나서는 달달함으로 입을 채워줄 차례!
딸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열어서 먹었다.
하겐다즈 딸기 아이스크림은 안에 딸기가 통으로 있어서 씨도 씹히고 정말 너무너무 맛있다.

이렇게 또 달달하게 하루를 마무리!!

내일은 곧 금요일이다 ^0^

반응형
Posted by 모두/Modoo
:

 

[Vietnam]

Pizza 4 P's / 피자 포피스 @ Ho Chi Minh

 

 

 

 

베트남 여행 ? 호치민 여행 ? 나트랑 여행? 하면 떠오르는 것은 단연 쌀국수!
그런데 아시안 푸드인 쌀국수 말고도 베트남은 양식을 굉장히 잘한다.
아마도 유럽 국가의 식민지 였던 역사가 있어서 그런지 바게트, 빵, 피자 등등 양식들도 많이 발전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꼭 먹어봐야 하는 것은 바로 피자!
나트랑 여행에서 이 피자를 먹을 계획이였는데, 계획이 많이 변경되면서 호치민에서야 피자 포피스를 갈 수 있었다.

베트남 호치민 피자 포피스

 

원래 계획은 벤탄 시장 근처에 있는 피자 포피스에 가려고 했었는데, 변수가 많이 생겼다 ㅠ_ㅠ
그래서 원치 않게 골목 돌아돌아 끝에 있는 신기한 피자 포피스에 왔다.
사진 오른쪽처럼 오토바이가 한 천대쯤 세워져 있는 골목 끝에 피자 포피스가 있다 ㅎㅎㅎ

그런데 막상 와보니까 시끌벅적 하지도 않고 분위기도 아주 굿굿!
굳이 사람 많은 곳을 원하는게 아니라면 이 지점도 추천한다!

베트남 호치민 여행 피자 포피스 : 피자 종류

무슨 호텔 메뉴판을 찍어놓은 것 같다. 무슨 0이 이렇게 많은지 ㅋㅋㅋㅋ
베트남 동이 워낙 단위가 커서 그렇지 사실 그렇게 비싸지는 않다.
(그래도 베트남 내 물가를 생각했을 때는 상대적으로 비싼 편에 속하는 레스토랑이다)

가운데에 부리타 치즈가 잔뜩 올라간 피자가 제일 유명하다!
피자 종류가 많고 차이점은 잘 모르겠어서 고민하고 있던 찰나.. 옆자리 미국인 할머니가 메뉴를 추천해주셨다.
이 미국인 할머니는 은퇴 후 베트남에서 살고 계시는 분이신데, 피자 포피스 아주 단골이라고 하셨다.

 

 

 

 

할머니의 선택은!!!! Burrata Parma Ham Margherita 였다.
아마도 햄이 올라가고 치즈가 올라가는 건가보다 해서, Half with small burrata 로 주문했다.
가격은 195,000 동이다. 한화로 약 만원 정도이다!

그리고 메뉴판 사진은 깜빡했지만, 할머니의 넘버원 선택을 받은 Smoked Cheese Seafood Spicy Tomato 피자로 반쪽을 마저 시켰다. 가격은 부리타 보다 조금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해산물이 들어가는데다가 불맛도 날 것 같고.. 게다가 살짝 매콤할 것 같기도 한 피자 이름때문에 무조건 주문!

베트남 호치민 여행 피자 포피스 : 치즈 퐁듀 메뉴

 

그리고 또다른 유명하다는 메뉴인 치즈 퐁듀이다!
미국 할머니께서는 이 메뉴가 대체 왜 유행인지 모르겠지만, 궁금하다면 먹어보렴~ 하셨다.
궁금하지 않아서 오더를 하지는 않았다.
치즈 맛은 다 거기서 거기겠지 그런 생각이였지만, 유명한 메뉴라고 하니 인원이 많은 분들은 시키는 걸 추천!

베트남 호치민 여행 피자 포피스 파스타 메뉴

 

피자만 시키기엔 썰렁해서 파스타도 하나 주문!
제일 유명한게 게살 크림 파스타 225,000동 짜리 인 것 같은데 어쩐지 볼로네제가 먹고 싶어서.. 140,000동 짜리 볼로네제 파스타를 시켰다.
지금 보면 게살 크림 아니면 바질을 무조건 시켰을 것 같은데...이게 다 고기가 부족해서 일어났던 현상인 듯 하다.

볼로네제 파스타는 한화 약 7천원! 정말 저렴하다!
다음번에 또 피자 포피스 갈 기회가 있다면 무조건 바질파스타를 오더 할 계획이다. (언젠가)

베트남 호치민 피자 포피스 드링크 메뉴

음료 메뉴! 기억으로는 맥주도 팔았고 먹었던 것 같은데, 사진은 어쩐일인지 논알콜 드링크 메뉴만 찍었다.
Ginger Ale (진저 에일) 을 시켰다.
자꾸 호텔에서 에어컨 틀고 자서 약간 목이 칼칼했던 지라 생강 선택! (그래봤자 탄산이지만)

 

베트남 호치민 여행 피자 포피스 : 부리타 피자 + 해산물 피자

비주얼도 아주 훌륭했던 피자 먼저 등장!!
부리타 치즈가 아주 흐드러지게 장식되어져 있어서 보자마자 큰 기대를 품게 했다!

두 맛 모두 맛은 훌륭했지만 사실 해산물 (오른쪽) 이 훨씬 맛있었다.
한국인 입맛에는 해산물 쪽이 살짝 매콤하면서도 맛있게 느껴질 것 같다.
부리타 치즈도 담백하고 맛있긴 했지만 ... 약간 느끼하기도 했다.
그래도 부리타 쪽도 타바스코 소스를 챱챱 뿌려서 맛있게 먹었다.

베트남 호치민 여행 피자 포피스 : 볼로네제 파스타

 

그리고 고기파라 시켰던 볼로네제 파스타!
맛은 그냥 그랬다. 사실 추천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솔직한 의견입니다)
약간 면이 드라이했고 소스는 그냥 레토르트 제품이랑 큰 차이점을 못 느꼈다.

가격 7천원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퀄리티라고 생각되지만, 피자에 비해서는 퀄리티가 상당히 낮았다.
볼로네제는 시키지 않는 걸로!
말은 이렇게 했어도 그릇이 하얗게 될 때까지 먹기는 했다 ^0^

베트남 호치민 피자 포피스 위치

 

내가 갔던 피자 포피스는 Le Thanh Ton 지점이다. (어렵기도 한 이름이다)
벤탄 시장 쪽에 있는 포피스는 웨이팅도 굉장히 길고 사람도 많다고 하던데, 여기 지점은 참 한적하다.
이런 분위기를 선호하시는 분들은 이 쪽으로 오시길 추천드린다!

베트남에서는 늘 쌀국수만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준 피자 포피스!!
베트남 여행에서 소소한 즐거움으로 꼭 들리길 추천한다!!

 



 



 

반응형
Posted by 모두/Modoo
:

 

 

03

 

 

 

 

 

 

오늘은 월요병이 도지는 월요일!
화창한 브리즈번도 월요병이 생겼는지 오늘은 하루 종일 흐리고 비가 왔다.

호주 커피 : Moccona (모코나)

 

아침에는 모코나 커피 한 잔을 연하게 타서 회사 갈 준비를 시작했다.
모코나 커피는 호주의 맥심커피와 같은 국민 커피이다.
큰 통으로 한 통 사다 놓으면 한 몇 년을 먹는 것 같다. 또 매일 집에서 커피를 먹는게 아니니...

모코나 커피와 로버트 팀스 커피가 호주 인스턴트 커피의 양대산맥이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도 모코나 커피를 보내줬었는데 꽤 반응이 좋았다.
호불호가 없을 만한 아주 평범한 커피 맛이다.

호주 체리

몇 일전 프룻샵에서 사다놓은 튼실하고 알맹이 큰 체리!
회사가서 아침 대용으로 먹을 생각으로 컨테이너에 챙겼다.

체리 알이 엄청 굵고 튼실해서 맘에 든다. 체리는 약 kg에 약 20불 정도 했다.
이게 싼 가격인지 물가에 대한 감이 없지만.. 체리가 너무 달고 맛있어서 일단 합격!

흐린 호주 브리즈번의 하늘과 신호등

 

일 년 중 300일이 화창하다던 브리즈번인데... 오늘이 그 65일 중 하나인가보다.
흐릿흐릿하고 구름도 잔뜩 껴있다 ㅠ_ㅠ 난 흐린 날이 너무 싫다.

 

차끌고 회사 가는 길에 동영상을 키고 갔다. 그래서 이렇게 신호등이 잘 찍힌 샷을 찍을 수 있었다.
(호주 / 퀸즐랜드에서는 요새 새로운 운전 법이 도입되어서, 운전 중 핸드폰을 만지면 무조건 벌금 1000불, 한화 100만원 이 부과된다. 가는 길 중 뭔가 포스팅하고 싶다면 무조건 동영상 셋팅이 필요)

호주 신호등은 사진처럼 6개짜리와 3개짜리 크게 이렇게 두 개가 있는 것 같다.
6개짜리의 왼쪽 줄은 직진 차량들에 대한 신호, 오른쪽 줄은 우회전 차량들에 대한 신호이다.
보통 6개짜리 신호등은 이렇게 꽤 큰 도로에 설치되어 있다.

브리즈번 입스위치

 

폭풍과 같은 8시간을 직장에서 보냈다.
진짜 월요병 + 날도 흐림 때문에 힘들기 짝이 없는 하루였는데, 퇴근 = 만병통치약 ㅎㅎㅎㅎ
급 장을 보고 싶어져서 코스트코를 가기 위해 부지런히 입스위치로 출발!

원래 브리즈번에는 코스트코가 딱 한 군데, 노스 레이크 (North Lakes) 에 있었다.
한 6개월 전 쯤 입스위치에 새로운 코스트코가 생겨서 요즘은 가까운 입스위치로 다니는 중이다.
브리즈번 남쪽에 사는 나는 노스 레이크까지는 차로 약 1시간, 입스위치까지는 차로 약 30~40분 정도 걸린다.

브리즈번 입스위치 코스트코 영업시간

 

코스트코 도착! 평일에는 8시반까지 하므로 오늘도 8시반까지!
나는 이미 퇴근하고 이동하고 조금 늦게 도착한지라... 부랴부랴 장보러 입장했다.

호주 코스트코도 한국 코스트코와 동일하게 코스트코 멤버십 카드가 필요하다.
한국에 있는 코스트코 카드와 연동해서 쓸 수 있고, 호주에서 새로 가입하면 60불? 65불? 선의 가격이다.
(아마도 한국 회원비가 더 싸다고 한다)

브리즈번 코스트코 아이패드 가격

 

요즘 부쩍 관심이 있는 것이 바로 아이패드!
지금도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마음 가득 ㅜ_ㅜ

브리즈번에서는 코스트코에서 아이패드가 가장 싸다고 한다. JB Hi Fi 에서 할인을 해도 코스트코만 못하다고 한다.
참고로 에어팟, 애플 펜슬도 코스트코가 저렴하다.

브리즈번 입스위치 코스트코 아이패드 미니 가격

 

요즘은 자그마한게 더 핸디하게 느껴져서 조금 작은 사이즈의 아이패드 미니도 유심히 봤다.
가격은 확실히 웨스트필드에서 본 것 보다 저렴하긴 한 것 같다.

뭐 가격 + 기능만 알아보려고 잠깐 들린 섹션이라 구매는 하지않고 지나갔다.
내 아이패드도 업그레이드 할 날이 오겠지 ^0^

브리즈번 입스위치 코스트코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많았다.
시간이 퇴근 시간 이후라 그런지 꽤 많은 사람들이 코스트코를 찾았다.

과일 섹션을 온 이유는 납작 복숭아!!!
누군가가 여기에서 유럽에서 파는 그 납작 복숭아가 판다고 해서 왔는데, 5바퀴를 돌았는데 못찾음 ㅋㅋㅋㅋ
엄청 비싸도 사먹을 생각이였는데 ㅜㅜㅜㅜㅜㅜㅜ 오늘은 그냥 포기!

과일 섹션에 왔더니 베이커리에서 진한 초코 향기가 가득하게 나서.. 결국 베이커리 섹션에서 초코 머핀을 샀다.
코스트코는 다 좋은데 너무 양이 많다는 단점이 있긴 하다.
혼자 이 많은 머핀을 언제 다 먹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샀다 ^0^

브리즈번 입스위치 코스트코 아이스드 커피 (Iced Coffee)

장 다 보고 더이상 사면 안된다고 판단될 때쯤 서둘러 나왔다.
배는 안고픈데 그냥 지나가기 뭐해서 아이스드 커피를 하나 샀다.
2.50 불 정도 하는 저렴한 가격인데 딱 더위사냥 맛이라 매력적이였다.

아래 카트에 담긴 것처럼 유명한 번다버그 진저비어, free range 달걀 등 몇몇 아이템을 샀다.
물론 코스트코 오면 매번 구매하는 물도 필수로 겟!

캔들 디퓨저 + 레몬그라스 향

 

8시간 일하고 운전해서 장보고 힘든 하루 ㅠ_ㅠ
집에 와서는 지난주에 사온 캔들 디퓨저 레몬그라스 향을 시험해봤다.

안에 있는 캔들은 50개인가 해서 케이마트에서 구매했다.
캔들 디퓨저 용기 자체도 케이마트에서 구매했다. 이것도 10불인가 15불인가 비싸지 않았다.
티케이 맥스에서 샀던 레몬 그라스는 정말 최고의 선택이였다.
냄새가 은은하면서도 머리 아프지 않고 자연의 향이 나는 것 같아서 릴렉스에 도움이 되는 느낌!
촛불의 웜화이트 라이팅도 눈과 몸의 휴식에 도움이 된다! 소소한 행복 !!!!

 

 

내일은 비오지 않는 브리즈번이길 !



반응형
Posted by 모두/Modoo
:

 

[Brisbane]

Haeduri Chicken / 해두리 치킨 @Eight Mile Plains

 

 

 

 

 

 

에잇 마일 플레인스에 약 두달 전쯤 해두리 치킨이라는 곳이 생겼다.
원래 행복 식당이 있었던 곳에 행복식당이 사라지고 해두리 치킨이 생겼다.
생긴지는 꽤 되었는데 기회가 없어서 계속 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몇 일 전 드디어 다녀오게 됐다.
일상글에서 공유했다시피 정말 맛집이여서 꼭 포스팅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브리즈번 에잇마일 플레인스 해두리 치킨

 

가게 앞 쪽에 도착하니 치킨 집에서 나오는 치킨 냄새 + 옆 빵집에서 나오는 빵 냄새에 급 배고픔이 찾아왔다.

오기 전에 검색을 해보니 해두리 치킨은 한국에도 있는 프랜차이즈이다.
아직 한국에 많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도 한국 프랜차이즈 가게면 보통 평균 이상의 맛이 보장되기 때문에 기대감을 가지고 입장!

브리즈번 해두리 치킨 메뉴 : 고추바삭 치킨, 해두리 치킨

 

메뉴판을 가장 놀란 것은 치킨 종류가 많다는 점이였다.
오랜만에 치킨이나 먹어볼까.. 생각하고 왔는데, 과연 이 많은 치킨 중 뭘 먹어야 좋을까 고민했다.

첫번째 마음에 들었던 치킨은 고추바삭 치킨!
예전에 한국에 BHC였나.. 굽네 였나.. 고추 바사삭 치킨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고 굉장히 좋아했었다. 그 치킨과 맛이 비슷할 것 같아서 눈에 들어왔다. 가격은 34불이다.
그런데 뒤에 더 마음에 드는 메뉴가 등장해서 고추바삭은 먹어보지 못했다 ㅠ_ㅠ
직원분도 굉장히 추천하셨기 때문에.. 다음 번에 가서 꼭 먹어봐야겠다.

그리고 해두리이름을 따서 만든 해두리 치킨도 있다. 사진상으로는 이 치킨은 굽네의 오븐치킨과 비슷한 비주얼이였다.
브리즈번에는 오븐치킨을 하는 곳이 많지 않아서 이것도 먹어볼까 했는데 뭔가 오늘은 색다른 치킨을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스킵했다. 가격은 29.9불이다.

브리즈번 해두리 치킨 : UFO 퐁듀 치킨, 순살치킨

 

고추바삭 치킨을 이기고 주문을 하게 된 치킨은 UFO 퐁듀 치킨이다.
사실 치즈 비주얼 끝판왕이기도 하고, 윙과 봉만 나오는 구성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두 가지 소스의 치킨이 나오는데 볼케이노와 갈비킹이다.
한 번에 두 가지 맛을 맛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끌리기도 했다.
가격은 39불이다.

브리즈번 해두리 치킨 : 볼케이노 치킨, 쌀 치킨

볼케이노 치킨도 따로 단품 메뉴로 준비되어 있다. 가격은 34불이다.
말레이시아에서 굽네 볼케이노 메뉴보고 흥분해서 시켜서 먹은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브리즈번에도 들어와서 너무 반갑당... 매운 것을 그리 잘 먹지는 못하는데 볼케이노 치킨은 맛있긴 하다.
그리고 직원분 추천으로 또 다음번에 와서 먹어볼 리스트에 올려놓은 쌀치킨..
쌀치킨이 엄청 고소하고 담백하면서도 맛있다고 한다!

브리즈번 해두리 치킨 : 오다리

 

사이드 메뉴에 있던 오다리도 시켰는데 메뉴판은 까먹고 찍지 못했다...
칩스를 잔뜩 깔아놨는데 이 칩스 맛은 예전 한국의 파파이스 칩스 맛이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칩스 맛이라 칩스부터 합격!
오다리는 정말 1도 질김이 없고 촉촉하면서도 튀김 맛이 아주 매력적이다.

에피타이저로 먹으려고 시켰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치킨도 먹어야 하는데 이걸 다 먹었다가는 내 배가 감당을 못하겠구나 해서 조절해가면서 먹었다.
개인적으로 맥주 안주로 아주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이 되는 그런 메뉴였다.
해두리 치킨은 생맥주도 있어서 생맥주와 함께 먹으면 꿀떡꿀떡 잘 넘어갈 그런 맛이다.

브리즈번 해두리 치킨 : 오다리 (오징어 튀김)

 

튀김 옷에 뭐가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매력적인 맛이다.
일반 후라이드 치킨의 튀김과는 조금 다른 맛이 난다!
이럴 땐 장금이가 되어서 "음 이 맛은 로즈마리 맛이다" 이렇게 잘 캐치하는 능력이 있었음 좋겠다. ㅎㅎㅎ

브리즈번 해두리 치킨 : UFO 퐁듀 치킨 - 볼케이노 & 갈비킹

 

소스를 촉촉히 적셔서 나온 볼케이노 치킨과 갈비킹 치킨!
중간에 가득 담겨나온 치즈도 아주아주 만족스럽다.
적당한 크기의 윙과 봉이 쭉 진열되어서 나오는데 이미 눈 만으로도 만족한 식사이다.

브리즈번 해두리 치킨 : UFO 퐁듀 치킨

크 이 만족스러운 비주얼!
노랗게 녹아가는 치즈와 빨간 볼케이노 치킨과 노릇 갈색의 갈비킹 치킨!
조합이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다.

 

 

 

 

치즈가 조금 녹은 후에는 불을 끄고 본격 식사에 돌입했다.
볼케이노는 딱 굽네 볼케이노의 그 맛이다. 말레이시아에서 먹었던 볼케이노보다는 조금 더 매운 느낌이였다.
갈비맛 치킨은 달달하면서도 짭쪼름한 맛이 아주 맛있었다.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지라.. 볼케이노 먹을 때는 치즈를 듬뿍 올려서 먹었다.

브리즈번 해두리 치킨 : 퐁듀 치즈

마치 까르보나라같은 비쥬얼의 치즈!!!!
치즈 양이 너무 많아서 마음놓고 찍어먹을 수 있었다.

같이 간 친구는 더 매운 맛을 원해서 따로 볼케이노 소스를 추가로 더 달라고 했다. (이해할 수 없음)
소스도 그렇고 치킨 무도 그렇고 더 달라고 하는 대로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주셨다.

오다리도 먹고 칩스도 먹어서 그런지 살짝 배가 불러서 컨테이너를 따로 받아서 남은 치킨은 포장을 해야만 했다.
39불 가격이 조금 비쌀 수도 있긴 하지만 양이 그만큼 많기 때문에 가성비는 좋은 듯 하다.

브리즈번 해두리 치킨 : 생맥주

계산하러 가는 길에 생맥주 뽑는 기계도 발견! 아마 사뽀로 맥주를 쓰나보다.......
앉아있는 손님들도 시원해보이는 생맥주들을 먹고 있었는데 나는 운전을 해야해서 먹지 못했다 ㅠ_ㅠ
생맥주 하는 가게들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시원한 생맥주도 큰 메리트가 된다.
특히나 브리즈번의 더운 날씨에는.. 뿌리칠 수 없는 유혹...

브리즈번 해두리 치킨 영업 시간

 

브리즈번 해두리 치킨 위치

 

해두리 치킨 위치와 영업 시간이다.

휴무일은 없고, 브레이크는 있다. 대신 일요일 오전 영업은 하지 않는다.
위치는 에잇마일 플레인스 벨라스 (과일가게) 옆이다.

한국의 굽네 치킨, 볼케이노 치킨, 고추 바사삭 치킨 등등 한국식 치킨이 그리운 사람들, 시원한 생맥주에 치킨을 먹는 것이 행복한 사람들 모두에게 추천한다!!

+ 참고로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 내가 갔을 때는 오후 5시라 바로 입장이 가능했는데, 내가 나올 때쯤 (저녁 7시) 되니 사람들이 계속 들어와서 만석이였다.

 







 

 

반응형
Posted by 모두/Modoo
:

02

오늘처럼 날씨가 좋은 토요일의 브리즈번은 최고!
한국은 오늘 하루 종일 내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 같은데... 브리즈번은 한가롭기 짝이 없는 하루였다.
그 동안 계속 골치였던 산불도 그쳤고 홍수도 멈췄고 오랜만에 한가한 토요일을 만끽했다.

브리즈번 에잇 마일 플레인스 테크놀러지 파크

친구와 점심을 먹기로 해서 에잇 마일 플레인스의 테크놀로지 파크를 갔다.
에잇 마일에 있는 테크놀로지 파크 안에는 꽤 괜찮은 브런치 카페들이 5~6개 정도 있다.
테크놀로지 파크는 마치 판교 테크노밸리처럼 회사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그런지 썰렁..

브리즈번 에잇마일 플레인스 카페 오키도키

가려고 했던 카페는 오키도키라는 이름의 카페이다.
그런데 오늘이 토요일이라 그런지... 이유가 뭔지... 문을 닫았다 ㅠ_ㅠ
안에 의자도 다 정리되어 있고 아예 문을 닫은 건지..토요일만 닫은 건지 잘 모르겠다 ㅠ_ㅠ
아쉬움이 가득한 채로 다른 카페들도 돌아다녀봤는데 전부 문이 닫혀있었다.

브리즈번 에잇마일 플레인스 카페 오키도키

구글에도 분명히 오픈으로 되어있고 이렇게 입간판에도 토요일에 영업을 한다고 써있는데..
이렇게 오키도키에게 농락을 당하고.. 결국 다른 곳에서 밥을 먹기로 결정했다.

구글맵을 믿고 토요일에 오시는 분들은 발걸음을 멈추세요... 테크놀로지 파크 안의 카페들은 전부 토요일에 문을 닫는 것 같다. 나는 평일에는 회사를 가야해서 평일에도 여는지 안 여는지 체크할 길이 없다 ㅠ_ㅠ

브리즈번 가든시티 웨스트필드 그릴드

그렇게 오키도키의 배신으로 가든시티 웨스트필드로 옴.
엄청 오랜만에 왔는데 토요일 낮은 언제나 주차전쟁으로 힘들게 들어왔다.
그래도 쇼핑센터 내부로 들어와서 분수가 잘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앉으니 너무 행복했다.

그릴드는 호주에서 제일 유명한 수제버거집이고... 내가 아주 사랑하는 버거집이다.
그릴드에 대한 자세한 후기글은 www.modoobrisbane.com/127 에 있다.

오늘은 유독 여유로워보이는 그릴드와 가든시티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호주 그릴드 심플리 그릴드

수다떨면서 조금 기다리고 나니 내가 주문한 심플리 그릴드가 나왔다.
심플 = 베스트 인지 정말 너무 맛있음 ㅠ_ㅠ
오늘은 빵을 로우캅으로 선택했다. 칼로리가 적은 빵인데 딱히 칼로리가 적어서 시킨것은 아니다!
햄버거의 두꺼운 빵이 싫어서 얇은 빵으로 시켰다.
그릴드 패티와 소스 조합은 언제나 너무너무 좋다~

브리즈번 젤네일 출처 : instagram @onnail_hawon

쇼핑센터 온 김에 젤네일을 다시 받고 싶어서 인스타그램 보다가 딱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발견!
인스타그램 운영하시는 분께 받는게 가장 베스트인데.. 그 분이 잠깐 여행을 가신지라 할 수 없이 그냥 쇼핑센터에 비슷하게 해달라고 요청할 생각이였다.

요즘 햇빛 쨍쨍한 브리즈번과 너무 잘 어울리는 네일디자인이다..

브리즈번 젤네일

그리고 망한 젤네일 샷 ㅎㅎㅎㅎㅎㅎ
가든시티에 약 5개 정도 되는 네일샵을 다 돌았는데 정말 사람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았다.
그래서 결국 1층에 럭셔리 네일이라는 곳에서 그냥 풀컬러로 귤색 네일을 신청했다.

럭셔리 네일에도 아트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았는데... 나는 일반 풀컬러로 신청해서 그런지..
엄청 후다다다다다다닥 20~30분 만에 해줬다.
막 꼼꼼하고 고르게 젤네일을 해주지는 않았지만 가격도 30불이고 색깔은 꽤 맘에 든다.
2주일 정도만이라도 버텨주길...

브리즈번 에잇 마일 플레인스 글렌

햄버거도 먹고 젤네일도 받고 꽤나 알차게 보냈다.
저녁은 에잇마일 플레인스에 있는 글렌에서 먹기로 결정했다!
글렌은 호텔 + 펍 같은 곳인데, 맛있는 피자가 있어서 종종 오게 되는 곳이다.

브리즈번 공원 야외 영화관

피자까지 배부르게 먹고 나니 이렇게 깜깜한 밤이 되었다.
브리즈번 남쪽은 밤이 빨리 깊어지는 느낌이다.
한국처럼 빌딩이 많으면 빌딩 불빛으로라도 이렇게 깜깜하지는 않을텐데......

집에 오는 길에 공원에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모여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공원에서 영화를 상영해주고 있었다.
영화는 토이스토리 4로 추정 ㅎㅎㅎ
브리즈번은 이렇게 정부에서 운영해서 가끔 공원에서 이렇게 영화를 틀어준다.
굉장히 좋은 제도라도 생각한다. 아이들한테도 굉장히 좋은 추억이 될 거라고 생각이 된다.
호주의 여유로움과 즐거운 라이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같기도 하다.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도 얼른 끝나고 다시 여유로움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




반응형
Posted by 모두/Modoo
:

 

[Malaysia]

쿠알라룸푸르 공항 트렌짓 호텔 : 사마사마

 

 

 

 

내 베트남 여행 일정 마지막은 쿠알라룸푸르 경유였다.
베트남에서는 호주로 가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쿠알라룸푸르에서 긴 경유시간을 보내야했다.
약 총 10시간 동안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경유를 하게 되어서 걱정이 많았다 ㅜ_ㅜ

사실 10시간 경유 정도면 시티에 나갔다 오기에도 충분한 시간이지만, 나는 베트남 여행 직전 쿠알라룸푸르 여행을 마쳤기 때문에 어떻게든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마음먹었다.

쿠알라룸푸르 공항의 사마사마 익스프레스 트렌짓 호텔 & 라운지

 

이렇게 고민하던 중 친구로부터 단비과 같은 소식을 들었다. 바로 사마사마 트렌짓 호텔!
친구도 싱가포르 여행을 다녀오던 중 이 호텔을 이용했다고 한다.

시설도 좋고 가격도 적당하다는 평이 있어서 호텔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여행으로 인해서 몸도 많이 피곤했기 때문에 휴식이 더 절실히 필요했다 ㅠ_ㅠ

사마사마 호텔은 쿠알라룸푸르 공항 제일 끝 쪽에 위치해있다. 트렌짓 하는 곳에서 꽤나 많이 걸어야 한다.
제일 안 쪽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파파이스 옆 쪽에 있는 사마사마 호텔을 발견할 수 있다.

쿠알라룸푸르 사마사마 호텔 내부 라운지 모습

쿠알라룸푸르 사마사마 호텔은 들어가자마자 입구에 오픈된 리셉션이 있다.
리셉션에서 가격을 계산하고 룸 키를 받는다.

 

 

 

 

일반 호텔과 다르게 트렌짓 호텔은 시간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진다.
6시간 이상만 숙박이 가능하고, 6시간 이후로는 한 시간마다 가격이 달라진다.
나는 총 7시간만 숙박신청을 했다. 총 경유는 10시간이였지만 푹 쉬고 나와서 밥도 먹고 공항도 둘러볼 겸 여유를 둬서 조금 짧게 신청했다.
숙박비 계산은 카드로도 가능하다.

리셉션을 지나면 이렇게 라운지가 바로 있다.
라운지만 별도 이동하는 고객들도 있는 듯 했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텅텅 빈...

쿠알라룸푸르 사마사마 호텔 복도 모습

 

복도는 이렇게 깔끔하게 생겼다.
사실 다들 휴식이 목적이기 때문에 밖으로 돌아다니는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일반 호텔처럼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이 모두 같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룸청소를 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쿠알라룸푸르 사마사마 호텔 룸 내부 사진

 

호텔 내부는 일반 호텔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예상으로는 캡슐 호텔처럼 생겼을 거라 생각했는데.. 일반 호텔만큼 널찍한 방 크기에 놀랐다.

나는 가장 기본 룸이 남지 않아서 하나 업그레이드 된 슈페리어룸.... 에 숙박했다.
가격 차이가 크지 않으니 어차피 쉬는 김에 더 좋은 곳에 쉬는 것도 좋지 않을까 했다.

쿠알라룸푸르 사마사마 호텔 텔레비전

 

호텔 내부에는 이렇게 자그마한 텔레비전이 달려있다.
순간 넷플릭스가 지원되지 않을까 하는 작은 희망을 품었었는데.. 그런 거 안됨 ㅎㅎㅎㅎ
어차피 누워서 잠 푹 잘 예정이였기 때문에 텔레비전은 아무래도 괜찮음!!

쿠알라룸푸르 사마사마 호텔 욕실

 

쾌적한 장거리 비행을 위해서는 이렇게 경유할 때 샤워하는 것이 필수이다.
욕실도 여느 호텔 시설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괜찮았다.
깨끗하기도 했고 수압이나 따뜻한 물 모두 만족했다.
괜히 뽕 뽑을 생각으로.. 들어가자마자 샤워부터 하고 나오기 전에 한 번 더 이용하고 그랬다. ㅎㅎㅎ

쿠알라룸푸르 사마사마 호텔 전경

 

호텔 내부에서 공항 모습을 보면 사진처럼 공항이 쭉 보인다.
실제로 비행기를 타는 곳은 사진상 오른쪽 끝 쪽에 있기 때문에 체크아웃 시간에 걸어가는 시간까지 잘 체크해야한다.

쿠알라룸푸르 공항이 크기도 크고 이렇게 쉴 수 있는 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어서 좋았다.
말레이시아도 베트남과 비슷한 동남아겠지.. 라는 생각 때문에 공항과 호텔에 대한 기대도 별로 없었는데, 그 기대에 비해 훨씬 만족스러운 경유지였다.

그리고 팁을 더하자면 미리 아고다나 스카이 스캐너에서 예약하는 것도 추천한다.
물론 당일 이용도 가능하긴 하지만 나의 경우처럼 룸이 여유가 없을 수도 있고 할인따위 되지 않으므로... !!!!
그리고 미리 리셉션에 비행 시간을 알려주면 리셉션에서 따로 알람도 해주고, 비행 시간 변경 등이 있는 경우 따로 룸으로 알려준다.

 

긴 여행과 경유로 힘드신 분들은 모두 사마사마 익스프레스 호텔에서 쉬고 가세요!!

 



 

 

반응형
Posted by 모두/Mod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