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은 한국처럼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많이 있지 않다. 보통 로컬이거나 소규모의 커피 샵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물론 커피 클럽, 글로리아 진스, 자라파 등 프랜차이즈들도 있긴 하다.
그래도 로컬 카페들은 자기들만의 특색이 있는 것 같아서 자꾸 찾게 된다.
오늘 포스팅할 카페는 바로 인두루필리의 패션트리 카페! 프랜차이즈까지는 아니고 시티, 인두루필리 이렇게 두 곳에 지점이 있는 카페이다. 마카롱이나 케이크들이 아주 인기가 많은 편이라, 호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카페이기도 하다. 그리고 커피도 꽤 맛있는 편이다.
디저트 카페로 유명하긴 하지만, 이렇게 가벼운 식사 메뉴들도 있다. 햄 치즈 크로와상 부터 카프레제 샐러드까지 꽤 많은 메뉴들이 있다.
마실 것들도 종류가 많은 편이다. 마실 것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커피! 나는 라떼 한 잔을 시켜서 먹었는데 가격은 4.40 불 이였다. 커피 맛은 아주아주 맛있었다. 적당히 깊은 맛의 커피였다.
이렇게 티 종류도 많이 있고 하이 티도 있다! 하이 티는 한 사람당 40불씩 하는데, 다른 하이 티에 비해서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패션트리의 하이 티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호텔의 하이 티가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아무래도 하이 티는 분위기도 포함이므로... 패션트리는 그 하이티 특유의 분위기가 나지는 않는다.
패션트리의 대체적인 분위기는 이렇다. 조명 인테리어 장식이 꽤나 마음에 드는 편인데, 그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것은 채광! 사진 오른쪽이 전부 커다란 창인데 창가 쪽에 앉아서 커피 한 잔하는게 그렇게 행복하다!!!!
패션트리 창에서 바깥을 보면 이렇게 좋은 풍경도 볼 수 있다. 커피 한 잔에 달달한 마카롱 먹으면서 바깥 풍경을 즐기면 유유자적한 일상을 즐기기...... 패션트리에 오시는 분들은 꼭 이 창가 쪽 자리에 앉으시는 것을 추천한다!!!
커피 한 잔 먹고 난 이후에는 딸기 쥬스와 마카롱을 두 개 더 주문했다. 딸기 쥬스와 딸기 마카롱이 꽤 색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예뻤다.
원래 마카롱은 딸기만 찾을 정도로 딸기맛 마카롱을 좋아하는데, 패션트리의 마카롱은 딸기 마카롱보다는 오레오 마카롱이 의외로 취향 저격이였다. 고소하면서도 많이 달지 않아서 딱 먹기 좋았다! 식감도 쫀득쫀득하고 아주 맛있었다.
그리고 조금 더 쉬는 시간을 갖다가 당이 떨어진 것 같아서 추가로 시켰던 레드벨벳! 화장실 다녀오는 길에 진열장 안에 케이크들이 너무 예뻐보여서 시선 강탈 후 바로 오더했다. ㅎㅎㅎ
레드벨벳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일단 너무 달았고 치즈 맛이 썩 좋게만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마카롱을 훨씬 더 추천한다!!!!
이 패션트리 디저트 카페의 위치는 브리즈번 인두루필리 쇼핑센터 안에 위치해있다. 2층 창가쪽으로 가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브리즈번 남쪽에는 한식 레스토랑이 꽤 많은 편이다. 한국식 딱 특정한 음식을 파는 식당들 (중식, 일식, 치킨 등) 이 있는 반면, 오늘 포스팅할 "톡톡" 처럼 여러 가지 한식과 바베큐를 하고 있는 집들도 많이 있다. 이렇게 비슷한 한식집 중에는 런컨에 차콜, 언더우드의 마녹파크, 뉴스테드의 서울쌈 정도가 있는 것 같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종류가 많다고 느껴지는 것은 단연 오늘 포스팅할 톡톡이다. 오늘 저녁은 뭘 먹을까.. 고민이 들면 톡톡을 추천한다!
톡톡은 많은 한식 메뉴들과 함께 꽤 퀄리티 좋은 바베큐 메뉴들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소고기 세트나 삼겹살 세트와 같은 바베큐 세트들을 종종 시키는 편이다.
오늘은 특수부위 스페셜을 하고 있어서 이 세트를 시켜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해 뒷고기와 돼지 특수부위 총 450g 으로 둘이 먹기에 꽤 괜찮은 세트이다. 가격은 32.5불이다. 사실 김해 뒷고기라는 부위는 태어나 처음 들었지만... 메뉴판에 소개글이 꽤 매력적이게 느껴져서 오더했다. 톡톡에서는 모든 바베큐 메뉴에 대해서 된장찌개와 쌈채소 및 기본 반찬들이 제공된다.
메뉴판에 "브레이크 타임 없습니다!" 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톡톡의 가장 큰 장점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는 점이다. 먹고 싶을 때 시간 구애받지 않고 갈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이렇게 단품 메뉴들에 대한 메뉴판도 거의 10장이 될 정도로 아주아주 많다. 처음에는 와 이렇게 메뉴가 많으면.. 특별히 맛있는 건 없는게 아닐까 그런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 중에서도 유독 맛있고 입맛에 맞는 요리들이 있다.
일단 톡톡 추천 메뉴 첫번째는 바로 짬뽕!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브리즈번에서 짬뽕은 톡톡이 가장 맛있다. 모든 중식당들을 이기고... 짬뽕에서는 깊은 불맛이 나고 해산물도 가득 들어있어서 100점짜리 짬뽕이다. 가격은 17불이고, 짬뽕 종류도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많이 있다. 기본 짬뽕에는 해산물이 가득 들어가 있고, 재료에 따라 알탕 짬뽕, 차돌박이 짬뽕 등이 있다.
그리고 또 추천리스트에 있는 메뉴는 1번 바베큐 메뉴인 4색 삼겹세트이다. 숙성삼겹, 된장삼겹, 허브삼겹, 와인삼겹이 한 줄씩 구성되어 있는 메뉴인데, 값도 저렴하고 맛도 아주 좋다. 원래 이 날도 이 4색 삼겹세트를 먹으러 갔었는데, 우연히 부속고기 이벤트 중이라 부속고기 세트를 주문했다.
이렇게 다양한 바베큐 메뉴들과 짬뽕은 무조건 추천 리스트이다.
이 외에도 톡톡에서 추천할 만한 음식은 돈까스, 냉면류 음식들 그리고 내장탕이 있다.
그에 반해 이건 톡톡에서는 별로라고 생각하는 음식들은 해산물 류이다. 해물전골, 볶음 등은 맛이 없지는 않으나 확 끌리도록 맛있는 맛은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
바베큐 세트를 시키면 이렇게 밑 반찬들이 셋팅된다. 숙주 볶음, 오뎅 볶음, 김치, 파절이, 샐러드 등이 밑반찬으로 나오고, 추가로 된장찌개와 쌈채소 + 쌈무도 제공된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고기 불판 위에 올라가는 콘치즈도 기본 제공되는 음식이다.
생고기들은 이렇게 까만 플레이트에 나온다. 고기 부위 별로 조금씩 나눠져 있고, 버섯과 양파 그리고 호박도 함께 나온다. 오늘은 부속고기를 시켜서 항정살, 뽈살, 덜미살, 가브리살이 조금씩 나왔다.
고기는 이렇게 불판에 올려서 구워준다. 테이블에 숯불 구이도 있긴 한데, 톡톡 사장님께서 요즘은 불판 구이 방식을 선호하시는 것 같다. 모르긴 모르지만.. 아마도 요청하면 숯불 구이도 가능할 것 같다.
고기 불판에는 신김치도 함께 올려주시는데, 이게 생각보다 아주 신 김치였다. 내 입맛에는 너무 시다고 판단되어 얼마 먹지 못했다 ㅠ_ㅠ
고기가 이렇게 노릇노릇 구워지면 먹기 시작! 부속고기 세트는 이 날 처음 먹어봤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일단 고기들이 전부 기름 + 살이 적당하게 분배되어 있어서 식감과 맛이 최고였다. 평소에도 부속고기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더 식성에 잘 맞았던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한국 맥주인 클라우드도 함께 먹을 수 있다. 톡톡에서 판매하는 한국 맥주는 카스, 클라우드 이렇게 두 종류가 있다. 이외에도 소주 + 맥주 버킷들도 있어서 한국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또 좋은 맛집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고 이 날은 먹지 않았지만, 톡톡 최고의 메뉴는 짬뽕이다. 꼭 톡톡에 가시는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톡톡 위치는 런컨과 써니뱅크 힐스 사이의 고완로드에 있다. 예전에 함지박이라는 다른 한식집이 있던 자리에 새로 생긴 한식집이다. (새로 생긴지는 꽤 오래 되었다) 요근래 포스팅했던 "웍보이" 라는 중식당과 한 쇼핑센터에 위치해 있다.
주차장도 넓고 주차도 편리하고, 브레이크 타임 없이 언제든 맛있는 한 끼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는 한식당이다.
차가 필수품인 호주에서는 세차에 대한 관심도도 굉장히 높은 편이다. 차의 가장 큰 적은 아마도 새똥인 것 같다....
세차를 하는 방법에는 굵게 세 가지가 있다. 남이 해주느냐, 기계가 해주냐, 내가 직접 하느냐...
한국에서는 주유소 내 기계식 세차 방법이 제일 흔한 듯 하다. 이 곳 호주는 기계식 세차 혹은 남들에게 받는 세차는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무조건 셀프 세차를 해야한다.
오늘 셀프 세차에 대해서 포스팅 할 계획이지만, 다른 세차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자면... 기계식 세차는 약 18불 ~20불 정도한다. 업체를 통해 세차를 받는 방법은 약 60~100불까지 천차만별로 아주 비싸다 ㅎㅎㅎㅎ 업체를 통한 방법은 보통 쇼핑센터 내 지하 주차장에서 많이 이뤄지는데 비싼 값에 비해 결과가 그리 좋지 않았다. 내가 하기는 싫고 남에게 세차를 받고 싶다면 개인 한인 세차 하시는 분들에게 받는 게 퀄리티와 가성비가 좋다! 뭣보다 개인 세차는 시트 샴푸까지 해주셔서 좋다.
세차를 하러 찾아온 곳은 에잇마일 플레인스 글렌 근처에 있다. 꼭 여기가 아니더라도 구글에 치면 Coin Car Wash 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에잇마일 코인 세차 보다는 아카시아 릿지 코인 세차를 추천한다. 에잇마일에 있는 세차장은 시설이 조금 낡고 오래 되었기 때문이다. 아카시아 릿지에는 코인 세차장이 많이 있는데 거의 새로 생긴 곳들이 많다. (참고로 크리스피 크림 도넛 옆 쪽에 하얀색 + 노란색으로 된 KRATCHER ? 세차장을 강추한다)
코인 세차장 안 쪽은 이렇게 벽으로 나뉘어져 있다. 가운데에 차를 대고 세차를 시작하면 된다.
참고로 사진에서 보다시피 깜깜한 밤에 세차를 하러 나왔다. 밤에는 햇빛에 물방울이 건조되어 물자국이 남지 않기 때문에, 세차는 밤에 하는 게 좋다고 한다. (주워들음)
이렇게 코인을 넣을 수 있는 곳이 있고 옆에 커다란 인스트럭션이 있다. 처음에는 미련하게도 이 모든 스텝을 하라는 대로 하나하나 했었다. 그래서 코인세차장에서 무려 10불을 날린 기억이 있다 ㅋㅋㅋㅋㅋ
어차피 필요한 스텝만 하면 되기 때문에 이 모든 과정을 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코인을 먼저 넣으면 바로 시작해버리기 때문에, 먼저 필요한 스텝을 고른 후 돈을 넣어야 한다.
쓰는 스텝은 RINSE HIGH PRESSURE (1시 방향) 이다. 그 전 단계로 되어있는 옵션들은 LOW PRESSURE 이기 때문에 물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아서 별로다.. 무조건 세차는 강한 물로 쏴아아아아아 가 정답!
그리고 그 이후 FOAM BRUSH (12시 방향) 를 잠깐 틀어서 폼 브러쉬로 차를 거품으로 덮어준다. 그리고 다시 1시 방향의 하이 프레셔로 다시 거품을 제거하고 3시 방향의 WAX HIGH PRESSURE로 마무리! 이 모든 과정은 2불 혹은 3불만 사용해야 한다!
1불 투입 직전! 첫째 스텝인 하이 프레셔 린스에 맞춘 후 돈을 넣어주면 된다. 한 텀당 1분인가.. 100초인가 시간을 줬던 것으로 기억한다.
에잇마일 세차장은 1분, 아카시아 릿지는 100초 인 것으로 기억한다.
이렇게 폼 브러시로 변경하기도 해야한다. 폼 브러시 스텝은 몽글몽글한 거품이 나오는 게 아주 기분이 좋아지는 과정이다 ㅎㅎㅎㅎ 돈이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도 스텝은 조정할 수 있으므로, 그때 그때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된다.
이렇게 실내 세차를 할 수 있는 진공 청소기도 있다. 이것도 역시 1불 / 2불 내에 끝낼 수 있다. 차시트는 미리 밖으로 빼놓은 후, 돈을 넣고 급하게 실내하고 시트까지 마무리!
이렇게 하면 안과 밖이 모두 깨끗한 차로 재탄생할 수 있다.
+ 그리고 코인 넣고 향을 쏠 수도 있다. 새 차 냄새 등등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꽤 있는 편이다. 시트 안 쪽으로 향을 넣어주는 거라 냄새도 오래가고 좋다. 냄새가 조금 강하므로... 뿌리고 첫 운전은 무조건 창문을 여시길 추천한다...
그리고 타이어에 바람을 넣을 수 있는 기계도 있다. 이 기계는 모든 주유소에 있기도 하지만, 이렇게 세차장에 온 김에 타이어 바람도 함께 체크하면 좋다. 필요로 하는 타이어의 바람은 모든 차가 다르다. 보통 차량 내부에 명시가 되어 있다고 한다. 내 차는 37이 적정 바람이다.
차 외관과 내부 전부 깨끗하게 새 단장하고 타이어에 바람도 빵빵하게 넣고 나면 또 날씨 좋은 브리즈번을 드라이브할 수 있는 준비 완료!!!!!!!!
브리즈번 여행을 오면 꼭 들러야 하는 곳은 ? 바로 골드코스트이다. 끝이 없이 펼쳐진 바다와 서핑 등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많은 매력적인 도시이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다른 한 가지인 맛집! 골드코스트는 바다와 인접한 까닭인지 씨푸드 뷔페가 유명하다. 오늘 소개할 뷔페는 여행으로 특별한 맛집을 찾은 분들께는 무조건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바로 Bazaar (바자)라는 씨푸드 뷔페인데, QT 호텔 밑에 있는 뷔페이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찾는 곳이므로, 가기 전 예약은 필수이다. 예약은 웹사이트 혹은 07 5584 1238 번으로 전화하면 된다.
QT 호텔로 들어가서 호텔 내 계단을 이용하여 이층으로 올라가면 바자에 들어가는 입구가 나온다. 지나오는 길에 인포 데스크나 간판이 잘 되어있으므로 찾기 어렵지 않다.
바자에 들어가고 나면 자리를 안내받는다. 자리를 안내받고 난 이후에는 뷔페를 즐기는 타임!!!! 사진처럼 고기류가 제일 앞 쪽에 배치되어 있다. 고기 종류도 굉장히 많은데, 나는 그 중에서 양고기를 가장 추천한다. 씨푸드 뷔페인데 양고기를 왜 잘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브리즈번에서 먹은 양고기 중에 이 뷔페의 양고기가 BEST!!
안 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샐러드 존도 마련되어 있다. 여기 샐러들도 추천! 아주 신선하고 맛있다. 어딘가 한국에서는 시들시들한 잎들이 있는 샐러드바도 많이 봤는데, 여기 퀄은 그렇지 않다! 하나 같이 색감도 식감도 맛도 굿굿!!
옆에는 이렇게 하몽 혹은 살라미로 추정되는 햄들이 있는 곳도 있다. 호주 사람들은 뷔페에 와서 와인 한 잔에 이런 것들을 즐겨 먹는 것 같다. 그리고 치즈 역시 와인 안주로 제격이기 때문에 치즈 섹션도 따로 있다. 치즈나 살라미로 배를 채울 생각은 없어서 아주 조금씩만 떠서 맛만 봤다. 역시 풍미들이 좋은 와인 안주들!!
씨푸드 뷔페의 꽃인 해산물 섹션!!!!!! 이렇게 가득하게 쌓인 해산물들은 보기만 해도 심장이 뛰는 기분이다 ㅎㅎㅎㅎㅎ
새우 잔뜩과 조개 몇 개 그리고 왼쪽에는 레몬도 한 개 챙겼다. 그리고 가운데에 홀랜다이즈 소스가 있고 오른쪽 옆으로는 식초 소스가 있다. 새우에 대한 픽은 언제나 홀랜다이즈 소스이다. 크리미하면서도 해산물의 맛을 해치지 않아서 좋다. 조개는 레몬으로 조금 적셔준 후 한 입에 꿀꺽하면 천국의 맛이다...
브리즈번, 골드코스트는 의외로 굴이 비싼 편인 듯하다. 이렇게 한 곳에 모아놓고 가격 걱정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은 여기가 유일한 것 같다. 굴도 아주아주 신선하고 레몬 + 식초 소스에 먹으면 정말 백 개도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맛이다. 실제로는 이것 저것 먹느라 막상 굴을 많이 못 먹고 오는 듯 하다...ㅎㅎ
여기 뷔페말고 브리즈번 남쪽 로간 지역에도 씨푸드 뷔페가 있다. 그 뷔페에도 굴을 제공하긴 하는데 ... 컨베이어 벨트에 굴이 3개씩 담긴 접시가 돌아서 이렇게 바자처럼 마음놓고 먹을 수는 없다 ㅠ_ㅠ 하지만 그만큼 가격에서 차이가 나긴 하므로, 나중에 남쪽 로간 지역의 씨푸드 뷔페도 포스팅할 계획이다.
그리고 바자의 좋은 서비스! 이렇게 스테이크를 따로 구워준다. 따로 돈을 내지 않아도 함께 제공되는 서비스이다. 소고기 스테이크이고 굽기를 조절할 수 있다. 다 구워지면 이렇게 자리로 따로 가져다준다. 머스타드 소스에 딱 찍어서 먹으면 엄청날 것만 같았는데........ 의외로 그냥 그랬다. 생각보다 아주 질기고.. 이걸 먹어서 배를 채울 바에야 새우를 3마리 쯤 더 먹고.. 양고기 필렛을 2개 정도 더 먹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도 특급 무료 서비스이긴 하므로 이용해서 한 번쯤 먹어봐야한다.
해산물 가득 + 양고기 맛집 씨푸드 뷔페 바자 위치이다. 서퍼스 파라다이스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주차는 QT호텔 안에 할 수 있다. 바자 이용 고객에게는 무료로 제공해준다. 서퍼스 앞 쪽에도 주차를 할 수 있지만 돈을 내야 하므로 꼭 호텔 안에 주차해야한다!
제일 중요한 가격 문제! 가격은 1인에 거의 90불 정도로 초큼 비싼 편이다. 그래도 양질의 해산물을 마음껏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여행이나 혹은 특별한 일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무조건 추천한다! 골드코스트에는 많은 뷔페들이 있지만, 먹어 본 결과 가장 마음에 드는 뷔페이다!
한국 코로나 환자들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어서 기쁜 가운데.. 브리즈번에서는 또 조금씩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들이 발생했다. 더 이상의 코로나 청정지역은 아닌 걸로..
정부기관에서 올린 가장 확실한 정보에서 볼 수 있다시피 현재 퀸즐랜드 내 확진자는 13명이다. 이 전에 호주 내 확진자가 열명 남짓이였던 것을 보면 빠른 전염이 시작되고 있다...
한 명은 선샤인 코스트에 있고, 다른 한 명 29살 여자는 유럽 여행을 하고 싱가폴을 다녀왔는데 코로나에 걸렸다고 한다. 이 여자분은 브리즈번에 있다.
호주 내에서는 한국인 입국금지를 결정했다. 간간히 이에 따른 인종 차별에 대한 소식도 들리고 있다.
브리즈번 - 한국 행 직항 대한항공 편은 모두 결항이 되었고, 현재 브리즈번에서 한국으로 가려면 시드니로 우회하여 가는 방법 뿐이다. 참고로 골드코스트에서 오고 가는 젯스타도 3월 1일부로 모든 비행기가 취소 되었다.
대한항공에서는 시드니까지 가는 비용을 부담해주고 있고, 연말쯤으로 날짜 변경도 가능하다. 대신 환불에 대해서는 대행 업체를 낀 경우 수수료 때문에 조금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다.
몇 일 전 UQ 학생이 확진으로 판정되고 골드코스트에서 헤어샵에서 일하시는 분.. 계속해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호주도 대학교 수업을 연기한다던가 다른 조치가 더 취해지지 않을까 싶다.
브리즈번 로건 지역에서 이란 지역에 다녀온 사람이 확진으로 검사를 받는 등, 점점 더 지역 내 감염 사례가 있을 수 있는 확률이 늘고 있다.
코로나만으로도 정신이 없지만, 손세정제와 마스크 뿐 아니라 휴지와 쌀 사재기로 인하여 현재 호주는 더욱 힘든 하루하루가 되고 있다.
+ 업데이트 (2020.02.25)
약 2주 간 코로나 바이러스 글을 업데이트하지 않았었다. 이유는 특별히 업데이트할 만한 사항이 없었다.
한국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120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아직도 퀸즐랜드는 5명의 확진자만을 보유하고 있다.
호주는 일찌감치 중국인 입국을 금지했었는데 그만큼 전염이나 확산을 막았던 듯 하다. 아직까지 한국인이 브리즈번을 입국하는데 막거나 하지는 않지만 2주간 자가 격리를 공식 요청하고 있다.
21일에 업데이트된 News.com 의 기사이다. 일본 크루즈에 있던 두 명의 확진자를 호주 다윈에서 브리즈번으로 이송한다는 내용이다. 아마도 그 확진자들이 원래 사는 곳이 브리즈번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나온 확진자들은 모두 골드코스트 병원에 입원했었는데, 이 2명의 이송 확진자들은 브리즈번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잘 치료되길 바란다 ㅠㅠ
한국에는 1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브리즈번이 이렇게 청정지역인 이유가 제대로 검사하지 않아서 라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다들 아픈데 검사받지 않고 집에서 파나돌이나 먹고 있을 수도 있다는 의견 ㅎㅎ
어느 정도 일리가 있기도 하지만 이렇게 brisbane times 에서 내는 기사를 보면 계속 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받고 있는 것 같다! 안심해도 될 것 같지만 그래도 스스로 경계를 하는 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퀸즐랜드는 나름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여파는 있는 편이다. 남쪽에 있는 레스토랑들은 많이 문을 닫았다. 아무래도 주 고객인 중국인과 한국인들이 외식을 꺼리기 때문에 장사가 안되서 인 듯 하다. (물론 한국만 하겠냐만은....)
한국도 하루빨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지길 🙏🏻
+ 업데이트 (2020.02.08)
코로나 바이러스 글을 업데이트한지 일주일이 됐다. 아직 마트나 회사 등 일상 생활은 동일하게 하고 있으나, 하도 많이 들리는 걱정들에 의해서 손세정제와 마스크도 구비했다!
한국은 24번째 확진자까지 나왔는데 호주는 아직 13명이 전부인 듯 하다. 호주는 일찌감치 중국인 입국금지를 시행했는데 그래도 그 덕분에 수가 크게 늘지 않은 듯 하다. 물론 중국인 입국금지가 시행되면서, 홍콩에서 왔다는 거짓말로 입국에 성공한 사람들도 있다고는 한다...
써니뱅크 파인랜즈 식샤에 갔었는데 아무래도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써니뱅크에 있는 음식점이라 그런지 이렇게 직격탄을 맞은 모양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으나, 이렇게 가게가 문 닫은 걸 딱 보고 나니 아 진짜 문제 많이 생기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은 명동 롯데 백화점까지 문 닫는다고 하니 정말 큰 문제인 듯 하다....
호주에서는 세포라 전체에서 메이크업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퍼지는 것을 막는 여러 모양의 노력들을 하고 있다.
이 기사를 보고 나니.. 메이크업 서비스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굉장히 쉬운 경로이긴 할 것 같았다..
여러 노력들로 더 이상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 멈춰지길 바란다 🙏🏻🙏🏻🙏🏻
+ 업데이트 (2020.02.01)
2월이 되어서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위험도는 조금도 줄지 않았다. 호주도 조금은 경각심을 갖고 있는 것 같고... 쇼핑센터에서 손세정제나 마스크를 찾아보기는 거의 하늘의 별 따기이다. 들리는 말로는 호주 내 중국 사람들이 자국에 대량으로 사서 부쳐준다고 하는데.. 정말 그럴 것 같다..
SBS 뉴스에서 나온 기사를 낸 것을 읽었는데 이제 호주 내 확진자도 11명이 되었다. 한국 확진자가 12명, 호주 확진자가 11명이니 비슷비슷한 것 같다. 결국 더 많은 사람들이 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호주 정부에서 결단을 내린 듯 하다. 호주 내 입국 금지령을 내렸고... 이제서야? 라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제라도 내려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되면 유입되는 사람들은 더 이상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호주 내에서의 확산만 막으면 되므로 조금 더 안전해졌다고 생각한다.
+ 업데이트 (2020.01.30)
어제 한 명의 확진자가 골드코스트에서 발생했고, 퀸즐랜드는 그에 따른 조치가 한창인 것 같다.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더 늘어가는 느낌이지만.. 학교는 여전히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대학교 같은 경우는 현재 상황에 대한 안심, 중국 여행을 다녀온 학생에 대한 경고 등을 담은 레터를 보내고 있다.
계속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뉴스를 접하고 있는데, 퀸즐랜드 확진자는 멜번을 통해서 브리즈번으로 온 것으로 경로가 확인됐다. 멜번에서도 시간을 보냈다고 하니, 빅토리아 주에서도 해당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검사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타이거에어 항공기를 이용해 골드 코스트로 들어왔다고 한다.
기사에는 비행기 내에서 증상을 처음 느낀 것처럼 써져있는데.. 사실 멜번과 브리즈번은 3시간 정도 거리이기 때문에 아마 타기 전에도 증상이 있지 않을까 추측한다.......
이 확진자는 8명의 다른 동행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도 전부 골드코스트 병원에서 조치하고 있는 듯 하다. 대부분이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고 한다.... ㅠ_ㅠ
그래서 해당 항공기를 이용한 사람들, 그리고 접촉자들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는 듯 하다. 총 41명에 대해 검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전부 음성반응으로 더 많은 감염자가 없었으면 좋겠다.
+ 업데이트 (2020.01.29)
이 곳 퀸즐랜드 주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바이러스 청정지역으로 생각했는데 ㅠㅠ 그래도 이런 상황을 피해가기는 힘든 모양이다...
가슴철렁한 헤드라인! 퀸즐랜드 내에서는 첫번째 확진자이고, 호주 전체에 지금까지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 동네 걸어다니다 보니, 확실히 주말보다는 훨씬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하고 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마스크 한 사람들 거의 전부가 중국인이였다... 중국의 문제이니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듯도 했다.
기사 내용을 보면 44세 중국인 우한 출신 남성이고, 현재 골드코스트 대학병원에 격리된 상태라고 한다.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하나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모두가 다 청결에 더 주의해야할 것 같다.
골드코스트는 브리즈번에서도 차로 1시간 정도 거리로 가까운데... 걱정이 된다...
더 업데이트되는 일이 없길 바라며...
(이하 원글 : 2020.01.27)
전세계적으로 가장 이슈인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여기 브리즈번에서도 핫이슈이다!
물론 아직 한국처럼 경각심을 가지는 단계는 아닌 듯 하다. 오늘 아침 브런치 카페에도 사람이 많이 있었고, 대형 마트에서도 사람들이 쇼핑을 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아직 퀸즐랜드 주 내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서 인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긴장을 놓을 수는 없는 상태.
길거리의 마스크 쓴 사람들은 드물지만, 그래도 마스크는 다 팔렸다고 한다. 오늘선샤인코스트까지놀러간김에 (브리즈번시티에서차로 1시간반거리) 마스크를구매해볼까했는데, 이미다팔린상태라또사지못했다... 또이런사례를보면그래도불안해하는상태이긴한것같다.
오늘 아침에 본 뉴스에서는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에서는 총 여섯 사람이 증상자로 의심되어 검사를 받았는데, 네 사람은 음성으로 판정이 되었다고 한다. 두 명은 아직 검사중이라고 했다.
브리즈번을 포함한 호주는 다문화 국가이기 때문에 중국사람들도 많고 춘절을 맞이하여 중국에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오후에 다시 업데이트된 뉴스에서는 검사한 여섯사람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희소식) 의심되는 사람들에 대해서 모두 이렇게 확실한 검사가 이뤄지길 바래본다. 그리고 몸이 안좋거나 감기 증세가 있는 사람들이 모두 자진신고를 해서 검사를 받는 상황이 되면 좋겠다.
브리즈번 비해서 더 대도시인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즈 주), 멜버른 (빅토리아 주) 에서는 확진자가 각각 3명, 1명 나왔다고 한다. 아무래도 더 대도시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고 확진자도 발생한 듯 했다. 그래도 그에 맞는 격리 조치가 취해지고 모두 안정된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한국도 확진자에 대한 격리조치는 잘 취하고 있는 듯 하다. 유증상자에 대한 격리 혹은 검사 조치도 더 잘 이뤄지길..)
계속 기사를 찾아서 보고 있었는데, 호주에서는 나름의 방법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잘 막고 있는 듯 했다. 의심되는 사람들을 전부 검사하고 있고 음성 반응인 사람들이 대다수인 것 같다. 뉴사우스웨일즈에서는 5명, 빅토리아에서는 음성 13명, 검사중 11명 이다.
호주는 원래도 입국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나라이기 때문에 공항에서 대부분의 의심되는 사람들을 다 검사하고 있는 듯 하다. 우한 혹은 중국에서 오거나 경유하는 사람들이 그 대상이 되는 듯 했다.
한국에 비해서는 훨씬 먼 호주이기 때문에 확진자는 아직 많지 않은 듯 하나, 방학 혹은 휴가에서 돌아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면밀한 검사가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포스팅을 하면서 검색한 결과, 또 한 명의 확진자가 발생. 현재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 4명, 빅토리아 주에서 1명이다. (총 5명)
새로 발견한 확진자는 시드니 대학교 학생인 21살 중국인 여자이다. 우한에 갔다가 돌아왔다는 글을 본 것 같다. 이렇게 계속 새로 생기는 확진자에 대한 리스트가 업데이트되고 있는데, 그 사람들 입장에서도 마른 하늘에 날벼락일 것 같긴 하다.... 개학해서 학교가려고 왔는데 ㅠㅠㅠㅠㅠ
지금은 이 여자분과 함께 비행기를 탔던 모든 사람들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부디 더 확진자 혹은 감염자는 없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오늘 페이스북에서 너무 많이 보던 글인데, 퀸즐랜드 정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경고 레벨을 3으로 상승시키고 특정 지역에 가지말라는 내용이다. 결론만 얘기하자면 이 내용은 가짜 뉴스이고 퀸즐랜드 정부에서는 해당 내용을 업로드한 적이 없다고 한다.
저 내용에 있는 특정 지역은 우한, 중국, 브리즈번 내 써니뱅크, 써니뱅크 힐스, 런컨, 에잇마일 플레인스 가 포함되어져 있는데 사실상 브리즈번 내 특정 지역은 중국인들이많이사는동네이다. 그런데중국인들만큼이나한국인들이많이사는동네이기도하다. 사실 가짜 뉴스이긴 하지만 그래도 사실 조심해야하는 부분은 맞기 때문에 해당 지역으로의 방문이나 외식 등은 삼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브리즈번은 당장 다음주부터 학교들이 개학하는데, 면역력이 낮은 아이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그리고 하루빨리 한국, 호주를 포함한 모든 나라에서 우한코로나바이러스사태가해결되고더아픈사람들이나오지않았으면좋겠다.
월요일부터 휴지가 똑 떨어져서 사러가야지~ 하고 있었다. 수요일에 휴지 반값 세일, 쌀 세일 등등 세일이 시작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수요일이 되자마자 울월스와 콜스로 출발!
아니 도대체 왜 다들 휴지를 사는 건지 정말 궁금해 미치겠다. 나는 정말 휴지 한 롤이 제대로 없어서 사러 온 거였는데, 빈 가판대를 보니 현실 직감이 쫙 되는 느낌이였다. 여기만 이런 거겠지... 하는 마음으로 울월스, 콜스 남쪽 지역과 시티 스프링힐 근처 지역을 돌아다녔다. 결과는 실패!
검트리에는 ㅋㅋㅋㅋ 이런 휴지 3000불 짤도 올라와있다. 그리고 한 칸에 몇 센트 주고 사갈 아시아인 구함 등등의 글도 볼 수 있다. 마트에 돌아다니면 아시아인들을 비하하는 발언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이디엇들이 왜 자꾸 휴지를 사는지 모르겠다 이런 글들 ㅋㅋㅋㅋ
이렇게 호주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자세라는 제목으로 이런 짤들도 생성되는 중이다 ㅎㅎㅎ 웃기긴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슬프기도 한 현실이다. 도대체 왜 사람들은 휴지를 사는걸까..
한국 사람들은 보통 스팸, 라면, 참치 이런걸 사재기하는데, 호주는 휴지, 쌀이 주 품목이다.
그렇게 하고 목요일에 갔던 런컨 IGA에서 쌀을 발견! 가격은 18불로 30% 세일중이였다. 한인 마트에서 웃돈 주고 사는 것 보다는 이게 훨씬 저렴할 것 같다. 내가 갔을 때는 반 팔렛 정도 남았었는데 지금까지 재고가 남았는지 모르겠다....
사진에는 없지만 휴지도 재고가 있었다. Quilton 이라는 브랜드의 24개짜리 3 PLY를 구매했고 가격은 28불 정도였다. 지금 가격이 중요한가... 정말 휴지 한 칸이 없는데 무조건 사야하는 상황이였다.
그리고 오늘 아침 이렇게 울월스 CEO 전체 이메일도 받았다. ㅎㅎㅎㅎㅎㅎ 한국으로 따지면 이마트 사장 정도 될 것 같은데 이런 메일은 처음이였다.
뭐 내용은 많은 재고를 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 정도? 모든 상황을 잘 모니터링 하고 있고 계속 재고 상황을 업데이트하겠다는 내용이다. 대처 방식이 꽤나 깔끔하고 좋은 것 같다.
휴지도 사고 쌀도 샀으니 마음 편안하게 디저트 타임! 사진 속의 아이스크림은 요즘 브리즈번에서 대유행인 버블티 아이스크림이다. 브라운 슈가 + 펄을 그대로 얼려놓은 건데 아주 맛있다!
나는 런컨 IGA 옆에 있는 해피마켓에서 구매했다. 가격은 조금 사악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3불 ?
단 걸 먹으니 또 짠 게 땡기는 인체의 매직! 원래 휴지만 사고 가려던게 아이스크림 먹고 밥까지 먹게 되었다. 한 쇼핑센터에서 이렇게 밥까지 해결하니 편하긴 했다.
차콜에서는 늘 다른 메뉴는 거르고 치즈 돈까스를 먹는다. 처음에는 고작 4개 나온거야...? 했는데 4개가 의외로 양이 많아서 꽤 속이 찬다. 앞 쪽 소스는 돈까스 소스이고, 뒤 쪽의 것은 카레이다! 오뚜기로 추정 ㅎㅎ 돈까스는 아주 바삭하고 안 쪽은 치즈가 아주아주 잔뜩 들어있어서 만족감 최고!!!!
시원한 국물의 열무 냉면도 시켰다. 차콜에 오면 늘 냉면을 먹게 되는 것 같다. 차콜은 냉면의 면발이 얇아서 너무 맛있다. 그래서 모든 냉면 메뉴를 추천한다. 치즈 돈까스와의 조합도 꽤나 좋은 편이다. 느끼함 + 상큼함!
다 먹고나서는 쌀과 휴지를 들고 집으로 향했다. 하나씩만 사도 괜찮을까 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도 그렇고 사재기도 그렇고 금방 그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하나씩만 구매했다. 설마.. 다 떨어지기 전에는 이 상황이 다 회복되겠거니...
집에 와서는 느끼함을 한 방에 치워버리는 진저 비어를 원샷!!!! 진저 비어는 예전에 울월스에서 한 박스 사왔었다. 콜라를 자꾸 먹게되는데 같은 탄산이여도 진저 비어가 조금 더 건강한 느낌이 들어서 샀다. ㅎㅎㅎㅎ (기적의 논리) 한국에서 한참 이 진저 비어가 유행이였던 것 같은데, 정말 꾸준하게 맛있는 음료수이다.
코로나도 사재기도 어서 잠잠해지고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 브리즈번에서 생필품을 구매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IGA, BIG W, DRAKE SHOP 등 울월스, 콜스가 아닌 다른 마트도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음식점의 꽃인 메뉴판이다. 이것저것 책 형식으로 두껍게 만들어진 메뉴판보다는 모든 메뉴가 한 눈에 들어와서 보기 편했다.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차피 우리 모두 짬뽕, 짜장 어떻게 생겼는지 알기 때문에... 이런 메뉴판이 좋다. 하지만 한국어를 모르고, 한국 음식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에게는 예당, 웍보이 등등의 책 같은 메뉴판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나도 해외여행 가면 무조건 그림부터 찾는다 ㅎㅎㅎㅎ)
일단 가격이 조금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그리고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중국 요식업계에만 십 몇 년을 있으셨던 분이 사장님이라고 한다. 맛에 대한 기대감도 UP!
처음 오는 중국집에서는 무조건 짜장면, 짬뽕, 탕수육을 먹어야 하므로 .... 짜 짬 탕 세트를 시켰다. 짜장면 + 해물짬뽕 + 탕수육 세트이다. 그런데 느낌이 간 짜장이라 짜장면을 간짜장으로 변경했다. 그래서 아마 핑크색 포스트잇에 있는 39불 가격을 적용받았다.
2월 올데이 세트 스페셜을 먹었던 것 같다. 아니 그럼 오늘은 3월인데 ㅠ_ㅠ 이미 한 발 늦은 포스팅... 모르긴 몰라도 화룡에 새로운 3월 올데이 스페셜이 있을 것이다. (신뢰)
그리고 몰랐지만 포스팅하고 있는 오늘, 월요일이 바로 휴무이다. 브레이크 타임은 있고, 5시에 재오픈한다!
초록색 쨍한 키위가 올라간 탕수육 먼저 등장! 웍보이의 탕수육은 소스를 부어먹어야 진가를 알 수 있는 탕수육이였다. 그 반면 화룡은 찍어먹어야 하는 탕수육이다! 튀김옷이 바삭바삭하고 눅눅하지 않기 때문에, 부어서 먹으면 소스가 배어들지도 않고 따로 노는 느낌! 이런 때는 탕수육에 소스만 콕 찍어서 간장 + 갖은 야채를 올려먹는게 최고이다!
미리 탕수육에 소스가 부어나온 게 조금 아쉬웠지만, 야채가 아주 많다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소스는 새콤달콤 맛있긴 했지만, 내 입맛에는 조금 과하게 찌릿찌릿하게 신 맛이 느껴졌다. 조금 마일드하면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해물이 잔뜩 들어간 짬뽕! 짬뽕은 비주얼이나 색에 비해서는 조금 밍밍한 편이였다. 해산물도 잔뜩 들어가고 야채도 많아서 부담없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았다. 하지만 국물이 조금 더 매웠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다. 나는 거의 매운 음식을 잘 못먹는 사람이지만 ㅋㅋㅋ짬뽕은 매워야 제 맛인 것 같다.
오늘의 주인공님이신 간짜장! 간짜장은 전통적인 방법대로 따로 만들어져서 나온다. 내가 사진찍으려고 합쳐놨다 ㅎㅎㅎㅎ
한 입 딱 먹는 순간, 고수의 맛이 느껴졌다. 간짜장은 너무너무 추천한다! 안에 들어간 양파나 양배추 (추정) 에 맛이 배어서 함께 먹는 맛이 좋았다. 그리고 소스 자체에 강한 불 맛이 느껴지는데 완전 내 스타일이였다.
간짜장은 무조건 화룡에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추천!!
원래 간짜장 이렇게 따로 나왔었는데, 내가 메인 사진으로 위의 사진을 픽했다. 간짜장 정말 추천합니다!!
이렇게 맛있는 중국 요리 한 상을 푸짐하고, 또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화룡은 언더우드에 있다. 마녹파크, 마마 등 다른 한식집과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토요일 저녁에 도넛츠 유튜브 먹방을 보다가 자서 그런지 아침에 눈 뜨자마자 도넛츠와 커피가 먹고 싶어서 크리스피 크림에 다녀왔다. 한국에는 크리스피 크림이 굉장히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브리즈번에는 그렇게 많지 않다. 남쪽에서는 오늘 갔었던 아카시아 릿지 지점 한 군데만 봤었다.
멀리 보이는 콜스 쉘 주유소에 기름 가격이 있다. 요즘 호주 기름값은 약간 저렴한 상태이다. 리터 당 126 이므로, 1불 26센트인 셈이다. (한국으로 따지면 리터 당 한 천원 꼴?)
실내에 자리 잡고 앉았는데 정말 나와 내 친구 둘 밖에 없었다. 이렇게 실내에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도 직원들은 많고 바쁘다. 이유는 바로 드라이브 쓰루 (Drive Thru)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은 차 안에서 바로 커피와 도넛 등 메뉴를 주문해서 차 안에서 대기해서 받아가는 방식을 선호한다. 나는 차 안에서 뭘 먹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드라이브 쓰루를 별로 이용하지 않는다.
스트로베리 잼 도넛 하나, 베이글 하나, 라떼 한 잔을 시켰다. 도넛은 이미 만들어져 있어서 도넛 먼저 받아왔다. 그리고 목이 말라서 시원한 물 한 잔도 받아왔다. 물은 셀프 코너에 있어서 자기 텀블러에 받을 수 있고, 이렇게 테이커웨이 컵에 요청할 수 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메뉴로 선택된 Smashed Avocado Bagel (스매쉬드 아보카도 베이글) 과 따뜻한 라떼 한 잔! 베이글은 토스트해서 달라고 해서 이렇게 따뜻한 채로 나왔다. 라떼는 락토스프리 밀크로 주문했다. 젖당 분해가 안되는 사람들을 위한 우유이다. (ex 우유만 먹으면 배 아픈 사람들)
요렇게 두 개는 세트에 10불 정도의 가격이였다. 착한 가격 인정.... !!!
스매쉬드 아보카도 베이글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매력적이였다. 베이글 위에 잔뜩 뿌려진 것은 베이글 빵을 무슨 씨드가 들어간 걸로 골라서 그렇다 (환 공포증 주의..) 씨드를 씹을 때마다 고소한 맛이 올라와서 아주 좋은 선택이였다. 친구 말로는 조금 쓴 맛이 났다고 하는데.. 나는 고소하고 맛있기만 했다.
다음에는 베이글 맛집을 찾아서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아침 식사였다.
크리스피 먹은 후에는 쇼핑을 즐기러 데이빗 존스에 갔었다. 오늘의 쇼핑 품목은 향수! 말레이시아에서 사온 레전드리 향수가 있긴 한데, 약간 향이 과하기도 해서 데일리로 쓸 가벼운 향수를 찾고 있었다. 록시땅에서 나온 LUMIERE 라인 중 분홍색 향수가 향이 플로랄하고 아주 좋아서 구매했다. 가격은 150불로 조금 비싼 듯 했지만, 이런 쇼핑이 또 회사를 다닐 수 있는 원동력 ㅎㅎㅎ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유행이라.. 차에도 놓고 집에도 놓고 회사에도 놓고 싶어서 손세정제를 구입했다. 지난 몇 주동안은 호주에서 손세정제가 많이 없었다 ㅠ_ㅠ 지금은 물량이 좀 풀렸는지 프라이스 라인, 케미스트 전부 재고가 조금 있었다.
나는 Big W 에서 이 큰 세정제를 구매했다. 다른 곳은 다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만 팔았다. 안타깝게도 향은 레몬 밖에 남지 않았었다. 내 감귤 네일과 색이 깔맞춤이라 한 장 사진을 찍었다 ㅎㅎㅎ
쇼핑센터에서 돌아오는 길에는 연어가 먹고 싶어서 피쉬마켓에 다녀왔다. 써니뱅크에 있는 곳인데 싱싱한 연어를 사시미(포)로 떠준다. 집에 와서 할 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는 정도...? 한 팩에 한 20불 정도 하는데 질릴 때까지 먹을 수 있다.
배부를 정도로 저녁을 맛있게 먹었지만, 그래도 디저트는 꼭 챙겨 먹어줘야한다. 오늘의 디저트는 와플 과자이다. 코스트코에서 사왔던 것인데 강추 과자이다. 그냥 봤을 때는 가벼운 와플 과자 인가 보다 했는데 굉장히 thㅣㅣㅣ익 한 과자이다. 안 쪽에 캬라멜 같은 것이 들어있는데 그리 달지는 않은 편이다. 코스트코 추천 리스트가 이렇게 또 하나 늘었다.
이렇게 또 알찬 주말 일요일이 끝이 났다. 크리스피 크림부터 향수 쇼핑까지 꽤 꽉차게 보낸 것 같아서 힘차게 월요일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외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해외 여행에서 만나는 한식집에 큰 관심이 있는 편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한국 맛집인 본가 호치민 점을 다녀왔다. 해외 여행 와서도 한식 포기 못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한다!!!!
본가는 호치민 중심부에 위치해있고, 인테리어며 매장 크기며 엄청 규모가 있는 가게이다. 가게 앞 쪽에는 이렇게 웨이팅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스크린도 따로 달려있고 음식 냄새가 나는 곳과 아예 분리되어 기다릴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좋았다.
기다리는 사람들은 주로 한국 사람 80% 베트남 사람 20% 정도 있었다. 아무래도 주변 다른 상권에 비해서는 약간 비싼 가격대라, 딱 그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비율이 높은 듯 했다.
안 쪽 구조는 이렇게 테이블 사이 간격이 넓게 형성되어있다. 한국식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가 가게 곳곳에 있었다. 옛날 한식 문 모양도 있었다. 나는 1층에서 밥을 먹었는데 사진을 보아하니 2층도 있는 것 같다. 손님들도 꽉꽉 차있었다.
오늘의 타겟은 양념 돼지갈비! 사실 베트남 호치민 한식집을 검색하다가 명륜진사갈비를 알게 되었다. 명륜진사갈비를 무조건 먹고 호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멀어서 포기하게 됐다. 그래서 본가에 와서도 무조건 돼지갈비로 결정!!!!
250g 이 1인분인데, 가격은 25만동이다. 한화로는 약 12,500원이다. 베트남 물가를 생각했을 때에는 뭐 그리 싼 가격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호주가면 다시 먹긴 힘들다는 판단 하에 무조건 주문을 추진했다.
그리고 계획에는 없었지만 사진을 보자마자 군침이 도는 된장찌개도 시켰다. 메뉴판에 누가 사진을 찍었는지 정말 너무 맛있게 생겼다. 차돌박이 된장찌개의 가격은 18만동이다. 한화로는 약 9천원!
돼지갈비를 시키니까 이렇게 쌈 채소가 먼저 나왔다. 크 !!!! 역시 한국 스타일로 쭉 채소가 정갈하게 담겨서 나온다. 상추, 깻잎부터 배추며.. 이름 모를 채소까지 모두 싱싱하고 깨끗한 상태이다!
그리고 밑반찬 셋팅!! 맛깔나는 김치부터 샐러드, 두부, 물김치, 파절이, 장조림, 전, 무생채 등등 다양한 밑반찬들이 나온다. 역시 한국의 밑반찬 클라스!!!!! 이렇게 밑반찬이 잔뜩 나왔을 때는 흥분 상태에서 밥에 반찬들을 올려서 먹기 시작했다.
아 그리고 숨겨져있던 밑반찬인 새우장 ㅠㅠㅠㅠㅠ 새우장이 반찬으로 나올 줄이야... 매운 고추가 들어서 매콤함이 있으면서도 새우의 달달함까지!!! 돈이 하나도 안 아까운 그런 밑반찬 셋팅! 이것만 먹고 가도 행복하겠다 싶은 마음이였다. (제대로 된 한국의 외식 음식을 오랜만에 먹은 자의 흥분함 이란.....)
밑반찬에 정신이 팔렸던 사이... 부드럽기 짝이 없는 돼지 갈비가 완성됐다.
돼지 갈비는 생 상태로 나오지만, 자리에서 직원분께서 한 점 한 점 최고의 굽기까지 구워주신다. 다 구워진 갈비들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이렇게 따로 그릇에 담아주신다.
베트남 시세를 생각했을 때에는 조금 비싸지만, 그만큼 맛도 서비스도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점이였다. 갈비 소스도 매우 만족스러웠고 갈비 자체도 아주 부드럽고 질이 좋았다.
이렇게 풍성하게 쌈을 싸고 고기 두 점 정도 넣고 파절이, 무생채로 맛을 더해주면 이 한 쌈으로 모든 여행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였다. 반찬도 아주 넉넉해서 밥을 다 먹을 동안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다. 리필에 대해서는 요청하지 않았지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ㅎ_ㅎ
내가 너무 집중해서 밥을 먹은 까닭에... 차돌박이 된장찌개는 맛있게 먹었을 뿐 사진 비슷한 것도 못 찍었다. 차돌박이 된장찌개도 아주 감탄의 맛이였다. 역시 백종원 아저씨 !!!!!
베트남 호치민에서도 이렇게 양질의 한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부러우면서도 또 뿌듯하게 느껴졌다. 얼른 브리즈번에 진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여행을 가셔서 한식이 땡기시는 분들! 혹은 베트남 현지에 사시는 분들 에게 호치민 한식 본가를 추천한다.
그 중에서 콴넴을 이번 포스팅에 쓸 예정이다. 다음 포스팅은 당연하게도 본가이다. 사실 본가는 백종원의 본가 이므로, 나처럼 특이하게 외국에서 살면서 베트남을 여행하지 않는 이상 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콴넴은 무조건 추천하는 호치민 맛집이다. 이 집을 또 가기 위해서라도 호치민을 다시 가고 싶을 정도이다. 호치민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시라면 꼭 끝까지 포스팅을 봐주시고 꼭 방문하세요!!!!!
(1) Quen Nem (콴넴)
CNN에서도 인정한 맛집이라고 하고 유명세가 보통이 아니였다.
구글맵에서도 이 이름으로 검색하면 되는데, 구글 평점 리뷰를 보면 '아 진짜 맛집이구나' 느낄 수 있다.
사실 나는 콴넴을 첫 날 갔을 때 실패했었다.
이유는 레스토랑 자체가 그 날 문을 아예 닫고 대청소를 하는 날이였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래도 레스토랑 전체가 문 다 닫고 할 정도로 깨끗하게 관리된다니 믿음이 두 배되었다.
다음날 얼마나 대단한지 한 번 먹어나보자 오기로 또 방문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베트남에 와서 이렇게 줄서는 맛집은 또 처음이였다. 나처럼 그냥 자유여행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주변 회사원들도 먹으러 왔었고, 또 여행사에서 강력추천코스로 사람들을 데리고 오기도 했었다.
웨이팅이 하도 길어서 사진처럼 19번이라는 대기 번호판을 받았다. 처음에는 입구 앞 쪽에 눈치보면서 서있다가, 사람들이 좀 줄어들고 나서는 웨이팅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원래 이렇게 평일에도 줄이 긴 것 같지는 않았고, 느낌상 딱 직장인들 점심시간에 와서 더 붐볐던 것 같다.
웨이팅을 기다리는 동안 미리 메뉴판을 주셨다. 아무래도 미리 음식을 주문하기 위함 같았는데, 받아보니 그냥 수량만 결정하면 되는 수준이였다. 메뉴는 달랑 두 개, 튀긴 스프링롤인 짜조와 분짜라고 불리우는 버미셀리!
나는 반신반의하면서 각각 1개씩 시켰다. (엄청난 후회..) 가격은 각각 69,000동과 79,000동으로 한화로 약 3500원, 4000원 정도 되는 가격이다. 조금 특이하다고 생각한 점은 짜조에 게살이 들어간다는 점 정도...? 메뉴 주문할 때까지도 그냥 그런 맛집일거라 생각하면서 들어갔다.
이렇게 가게에는 전반적으로 CNN 에서 방송된 정보가 붙어있다. 1층에서도 본 간판인데, 2층에 오니 또 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글들이 가게 여기저기에 큰 글씨로 붙어있었는데, 그 내용은 메뉴판 하단과 동일하다.
고기를 공급하는 업체에서 가격을 올려서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렸다는 내용이다. 이전 가격이 얼마였는지 모르겠으나... 지금도 3천원, 4천원 너무 저렴한 가격이기도 하고, 이렇게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멘션해주는 점이 참 좋다고 느껴졌다.
웨이팅하는 동안 목도 마르고 덥고 했더니, 콜라를 추가로 급하게 주문했다. 얼음 동동 띄워서 나온 잔에 대나무 모양의 빨대가 센스있게 꼽혀서 나왔다. 실제 대나무인지 알고 살짝 기대했지만.. 그냥 대나무 프린팅이 된 찝찝한 종이 빨대였다. 그래도 뭔가 시원한 느낌이 나는 것 같아서 좋았다.
분짜 메뉴가 먼저 나왔다. 한국에서는 분짜가 한 그릇에 면과 야채가 한꺼번에 나오고 소스만 따로 나오는데 이 집에서는 모든 메뉴가 다 따로나왔다. 월남쌈 같은 비주얼이라 처음엔 좀 걱정이 컸다ㅋㅋㅋ
분짜 소스는 베트남에서는 유명한 느억맘 소스이다. 피쉬소스 + 고추 를 넣은 게 기본인데, 콴넴 분짜 소스 안에는 오이와 당근이 추가로 들어있었다. 살짝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소스라 그냥 단독으로 먹어도 맛있었다.
사진에도 있다시피 추가로 고추를 더 주어서 매운 맛을 조절할 수 있다. 나는 평범한 맛이 좋으므로 더 넣지는 않았다.
그리고 분짜에 나오는 고기도 이렇게 불판을 따로 주고 그 위에 올려서 나온다. 개인 화로 같은 느낌의 화로인데 안 쪽에 불이 있어서 따뜻하게 보관해서 먹을 수 있다.
동그랑땡 느낌의 고기가 있고, 바깥쪽에는 숯불갈비 같은 것을 올려준다. 평소의 포스팅 스타일이라면 이게 더 맛있고 저건 조금 덜해요~ 이렇게 말하지만, 이건 정말 비교할 수 없이 둘 다 색다른 맛으로 맛있었다. 무조건 2인분을 먹었어야 하거늘 ㅠ_ㅠ
그리고 게살 스프링롤!!!! 이게 한 스프링롤 크기이다. 가격은 3천원 정도이니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나오면 많이 뜨거울 수 있으므로 이렇게 직원분께서 네조각으로 나눠주신다. 친구랑 둘이 여기를 왔는데 만약에 스프링롤 하나 시켜서 한입거리였으면 많이 슬펐을 것 같다.
안에는 육즙 + 게살로 인해서 엄청나게 맛있고 잊을 수 없는 맛이다. 내 기준, 말레이시아 + 나트랑 + 호치민 여행을 통틀어서 이 짜조가 넘버원으로 맛있었다. 무조건 1인 1 짜조 이상 주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