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apore]

싱가포르 자유여행 2일차 - 굿우드 파크 호텔

 

싱가포르 자유여행 2일차 부터는 굿우드 파크 호텔이라는 곳을 이용했다.
여행 계획할 때 5성급 호텔 중에서 프랜차이즈가 아닌 호텔을 찾았었는데, 굿우드 파크 호텔은 나름 역사도 깊은 호텔이라는 소개글이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싱가포르의 대부분 호텔들에 있는 루프탑 수영장이 아닌 가든 수영장이 있는 곳인데, 역시 너무 좋아서 기대가 많았다.

 

* 호텔 외관

굿우드 파크 호텔은 조금 성같은 느낌이 나는 외관을 가졌다.
싱가포르 도심의 빽빽한 고층 건물들 사이에서 조금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좋았다.
사진은 그랩을 타고 찍은 사진인데, 호텔의 입구는 왼쪽 길을 쭉 따라 올라가야 있다.
택시나 그랩의 출입이 자유롭고 안전해서 좋다.

 

* 호텔 내부

사진으로 보이는 공간은 로비를 지나서 마련된 공간인데, 체크인 시간이 조금 남아서 이곳에 앉아서 기다렸다.
로비 사진은 찍지 못했으나 굉장히 넓고 깨끗하다.
그리고 모든 직원분들이 아주 친절하고 상냥해서 첫인상부터 매우 좋았다.

나는 디럭스 룸에 숙박했는데.. 안타깝게도 룸사진을 찍어두지 못했다...
킹베드 + 더블 베드 이렇게 투베드인 방이였는데, 아주 고풍스럽고 앤틱한 인테리어였다.
(사실 호텔 전체가 전부 아주 앤틱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이다)
수납도 넉넉하고 룸 서비스도 굉장히 잘 되어있어서 3일의 기간동안 아주 만족했다.

 

* 호텔 수영장

로비에서 바라본 수영장 풍경이다. 수영장은 꽤 큰 편이고 호텔 전체가 "ㅁ" 모양으로 가운데에 수영장이 위치해있다.
이 사진을 찍을 때까지만해도 체크인 전이라 이게 다 인지 알고 사진과 다르다고 생각했으나, 이 수영장말고 안 쪽에 가든형식으로 꾸며진 수영장이 별도로 있다. (거기가 훨씬 좋다)

 

* 호텔 안 쪽 수영장

굿우드 파크 호텔을 선택하게 된 이유인 수영장이다. 메인 수영장보다 조금 작지만 그만큼 사람도 많지 않다.
룸에 비치 타월이 준비되어있어서 가지고 나왔는데, 수영장 옆에는 더 많은 비치 타월들이 구비되어있었다.
꼭 룸에서 타월을 챙겨나오지 않아도 된다.

수영장은 아주 깨끗하고 휴양하기에 너~~~~무 좋다.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도 나무 그늘이 곳곳에 있는 편이라 더 좋았던 것 같다.
(루프탑 수영장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나무 그늘... ㅎ.ㅎ)
선베드도 많이 있고 하나같이 깨끗하고 자주자주 관리해주기 때문에 청결 면에서도 굿!

그리고 수영장을 오는 길에 엘레베이터 근처에 사과가 잔뜩 쌓여져있는 것을 봤는데, 너무 예쁜 사과들이 예쁘게 놓여져 있어서 설마 먹는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는데!!! 수영 끝나고 지나가보니까 사과가 4개정도 밖에 안남아있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인 모양인데 누리지 못했다 ㅠ_ㅠ
매일매일 과일이나 캔디류 등 여러가지로 채워넣는 듯 했다.


* 위치

굿우드 파크 호텔 위치는 싱가포르의 가장 핫한 오차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주변에 쉐라톤, 하얏트 호텔이 있는 것만 봐도 위치면에서는 합격!
나는 걸어서 파라곤 쇼핑센터 - 오차드 이렇게 걷긴 했었는데, 생각보다 덥고 멀기 때문에 그리 추천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한 번쯤은 걸으면서 싱가포르의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수영장 + 룸 + 위치 모든 면에서 만족했던 굿우드 파크 호텔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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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apore]

싱가포르 자유여행 1일차 (2) - 맛집 (야쿤 카야 토스트, EAT.)

 

싱가포르 자유여행 1일차 (1) 호텔편에 이어서 근처 맛집을 포스팅할 계획이다.
자유여행 1일차 파크 소버린 호텔에 숙박했고, 가성비가 좋고 추천할 만한 호텔이였다. (링크) <-클릭
사실 여행에서는 먹고자고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맛집도 많이 돌아다녔다.


3. 맛집

(1) 야쿤 카야 토스트

싱가폴 맛집이라고 치면 빠지지 않고 나오던 카야 토스트!
사실 강남역에서도 맛있는 카야 토스트를 많이 팔기 때문에, 꼭 먹어야 할까 했는데... 현지에서 먹는 맛은 얼마나 더 맛있을까 기대를 하면서 갔다.

 

 

* 위치

야쿤 카야 토스트는 너무너무 유명한 집이기 때문에, 싱가포르 여기저기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나는 파크 소버린 호텔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몰에 가서 먹었다.
이 몰이 생각보다 너무 커서 엄청 많이 걸은 끝에 찾을 수 있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문 닫은 가게들도 많은데 거의 유일하게 북적북적한 곳이므로 찾기에 어렵지는 않다.
이 몰에서는 지하에 위치해 있었다.

 

* 메뉴

매장에서 사진을 찍긴 찍었으나.. 몽골인이 와도 안 보일 화질이여서 주마토에서 따로 메뉴판을 복사해왔다.
사실 토스트는 메뉴가 더 거기에서 거기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현장에서 바로 주문해도 무관하다.
제일 유명한 메뉴가 A 세트인 카야 토스트 위드 버터 세트 (4.80불, 한화 약 3천 오백원....?) 이다.
나도 A 세트 하나와 추가로 C 세트인 프렌치 토스트 위드 카야 (4.50불)을 시켰다.

 


* 토스트

위 쪽에 있는 게 카야 토스트이고 아래 쪽에 있는 게 프렌치 토스트이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프렌치 토스트가 훨씬 맛있었다. 촉촉하고 카야의 달콤한 맛까지 !!
옆에 수란이 사진에는 아주 약간 (머리카락만큼) 등장했지만, 함께 나오긴 했다 ^_^
개인적으로는 계란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전부 양보했다.
카야 토스트도 맛이 없는 건 아니였지만, 추천을 한다면 프렌치 토스트에 소중한 한 표!

 

* 커피

동남아의 커피는 사실 엄청 더울 때 먹어야 한다! 묘한 맛이 있고 달달한 편이라 당이 떨어졌을 때 쭉쭉 들어간다.
처음 먹으면 뭐지 할 수 있는데, 또 생각되는 맛이 있어서 커피도 먹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의 라떼, 아메리카노와는 사뭇 다른 맛이다. ㅎㅎㅎ

(2) EAT.

 

* 가게와 메뉴

 

EAT. 도 야쿤카야 토스트와 같은 몰에 위치한 식당이다.
그냥 한국의 김밥 천국과 같은 느낌의 식당인데, 현지 사람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자연스레 들러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들렸다.
토스트만으로 배를 채우기 아쉬워서 들린 식당이였다.

싱가포르 음식과 중국 음식을 하는 식당인데, 영어도 잘 안통한다. ㅎ_ㅎ
메뉴판이 따로없고 화면을 보고 시켜야해서.. 대충 누들류로 시켰다.
친절하게도 그림이 각각 있어서 그림을 보고 손짓으로 시켰다.

 

* 가격과 맛

 

총 5불 80불의 식사!
피시볼이 들어간 누들류를 시켰고 무려 가격이 삼불 오십 ㅋㅋㅋㅋㅋㅋ (삼천원짜리 식사라니...)
심지어 커피는 천원이 안되는 가격이다. 세트로 시키면 주길래.. 함께 시켜봤다.

생각보다 음식의 맛은 훌륭한 편이다!!! 비주얼로 모든 것을 판단하면 오산임......
왜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지 알겠다 싶은 가성비 높은 식사였다!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두 그릇을 시킨다해도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가성비에는 높은 점수를 줬다.
소스 자체가 딱 싱가포르와 중국 어딘가 중간쯤 있는 그런 맛이다. ㅎㅎㅎ

 

 * 위치

앞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EAT. 도 야쿤 카야 토스트와 같은 건물에 위치해있다.
파크 소브린 호텔 티릿과의 가까움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 지도를 캡쳐했다.
약간의 골목길을 지나면 금방 해당 건물에 도착할 수 있다. 약 5분 정도 걸렸던 걸로 기억한다.

소개한 두 음식점 모두 추천할 만한 음식점들이다.
야쿤 카야 토스트야 워낙 추천 리스트에 꼭 있는 음식점이기 때문에 안 갈수가 없을 것 같고, 간 김에 "잇" 도 들린다면 현지인들이 자주 먹는 싱가포르 음식점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함께 추천한다.

(3) 베트남 음식점

* 가게와 메뉴

도대체 싱가포르까지 가서 왜 베트남 음식점을 갔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맛있었던 음식이라 꼭 추천한다.
나처럼 또 뜬금없이 싱가포르에서 베트남 음식이 땡기는 사람도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 ^^
가게는 파크 소버린 호텔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다.
사실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정말 배가 너무 고파서 우연히 들어가서 먹었는데, 맛집 발견!!!

가게 내부에는 이렇게 메뉴가 걸려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베트남 음식들이 많이 있다.
나는 포장을 해서 호텔에서 먹을 생각이였기 때문에, 국물이 있지 않은 음식들로 골랐다.

* 맛

짜조 (튀긴 스프링롤) 인데, 아주 바삭바삭하게 튀겨져서 정말 맛있었다. 가격은 10불 남짓을 기억한다.
삼시세끼에서 나왔던 그 겹겹이 쌓인 라이스 페이퍼를 이용한 것 같은데, 더할 나위 없이 맛있었다.
공복에 먹어서 더욱 맛있게 느껴졌음도 있다.
가격 대비 양도 훌륭해서 더 좋았다.

* 맛

짜조 하나만 시키긴 좀 아쉬운 감이 있어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스프링롤도 시켰다.
가격은 10불 남짓으로 비슷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통통한 새우 + 고기 + 면 + 채소의 조합이 아주 좋았다.
사실 스프링롤은 들어가는 재료들이 거기서 거기인데다가 특별하다고 할 만한게 없지만!!!
이 집 땅콩 소스가 진짜 고소함 그 자체였다. 강추 메뉴!!

* 위치

이 베트남 레스토랑은 진짜 파크 소브린 호텔에서 매우 가깝다 ㅎ_ㅎ
배고파서 더 걸어갈 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던 중 만났던 맛집이다.
쇼핑몰에 위치한 것은 아니고 그냥 길거리 중간에 있는데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청결했다.
파크 소버린 호텔에 숙박한다면 간단한 맥주 안주로 사가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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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apore]

싱가포르 자유여행 1 일차 (1) 호텔 (파크 소버린 호텔)

 

8월의 싱가포르에 다녀왔다.
조금 늦어진 포스팅이지만, 그래도 여행의 소소한 팁, 가성비 좋은 호텔 등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서 더 늦어지기 전에 부랴부랴 쓰고 있다. ㅎ_ㅎ

1. 공항에서 호텔까지

공항에서 호텔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은 "그랩" (택시) 을 포함해서 여러가지가 있다. 가격이 거의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어떻게 갈지는 내가 선택해야만 했었는데, 나는 버스를 선택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여기저기 보면서 갈 수 있는 버스가 좋을 것 같았고, 공항에서 호텔 앞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여서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 버스 이용 방법

공항에서 그라운드 트랜스포트 서비스를 찾아서 데스크에 목적지 호텔을 얘기하면 된다.
그라운드 트랜스포트에 대해서는 공항 직원에게 묻거나 표지판을 따라가면 된다!
T1 기준으로 그라운드 트랜스포트는 지하에 있었다. (찾느라 꽤나 힘들었었다)

내가 묵을 호텔인 파크 소버린을 얘기하고 9불을 내고 나면 픽업 시간과 목적지가 함께 적힌 영수증을 준다.
그리고 계산한 자리에서 기다리면 예약한 버스가 오는 시스템이다.

 

버스를 탔는데 승객이 나 뿐이라.. 정말 큰 택시를 탄 느낌으로 갈 수 있었다.
조금 타고 가니 관람차가 딱!
내가 살고 있는 브리즈번도 관람차가 유명한데 비행기 타고 날아와서 또 브리즈번에 온 느낌이였다.
관람차 옆 쪽으로 마리나 베이 샌즈도 보인다!
버스를 타고 이렇게 도심 근처로 오니까 싱가포르에 온 느낌이 확 났다!

 

2. 호텔

 

나는 첫 날 1박 2일 파크 소브린 호텔 - 티릿 이라는 호텔을 골랐다.
호텔을 고른 기준은 가성비, 수영장, 편리한 교통이였다.
다른 여행 기간에 더 좋은 호텔을 가기 위해 첫 날은 나쁘지 않은 호텔을 가는게 목표였다.

 

 

* 위치

파크 소버린 호텔은 오차드처럼 메인 도심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변에 큰 몰에 걸어갈 수 있어서, 편리하게 구경하거나 밥을 먹거나 할 수 있다.
지도에 나와있는 것처럼 가격은 159불 선에서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 (한국 돈 13만원 정도)
싱가포르는 관광도시라 그런지 호텔비가 조금 비싼 편에 속하는 듯하다.

* 호텔 프론트

호텔 프론트는 혼돈의 카오스 ㅎㅎㅎㅎㅎ
관광객이 너무 많고 프론트는 생각보다 작아서 모두를 수용하기엔 역부족...
하지만 프론트에서 잠자고 밥 먹을 건 아니므로 작아도 상관은 없었다.
대신 나의 경우 체크인까지 시간이 꽤 길어서 잠깐 로비에 앉아있었는데 그 시간이 싱가포르 시간 중 최악이였다.
직원들은 모두 친절하고 체크인 시간까지 내 무거운 짐도 보관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했다.
그래서 나처럼 시간이 뜬다면 짐을 맡기고 바깥으로 나가는 걸 추천!

 

* 룸 내부

파크 소버린 호텔에서 슈페리어 로프트 방에 숙박했다. 싱글베드 1개, 더블베드 1개, 샤워실이 있는 평범한 방이다!
내부 사진을 찍는 것을 깜빡했지만, 방은 특별할 것 없이 깔끔하고 좋았다.
내가 묵은 3인 룸은 2인 룸보다는 조금 가격이 비싸서 약 200불 (한국 돈 17~18만원) 정도 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갔던 8월은 극성수기여서 지금은 가격이 조금 더 쌀 수도 있다.
3인이 묵는 호텔로는 꽤 저렴한 편이다.

특별히 더 좋을 건 없지만 그래도 나쁠 것 없이 편안하고 조용하게 하룻밤을 자기엔 최고의 가성비 장소이다!


* 수영장

파크 소버린 호텔이 더 가성비있게 느껴지는 이유인 수영장이다.
그리 넓지 않은 수영장이지만, 국가대표 급 수영을 할 게 아니라면 충분한 크기의 수영장이다.
하도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수영장이 유명해서 그 유명세를 따라서 비슷한 구조의 수영장이 우후죽순 생긴 것 같은데, 사실 마리나 베이를 제외하고는 다 거기에서 거기인 것으로 생각된다. ㅎㅎㅎㅎ

생각보다 낮은 층에 있어서 뷰가 아주 화려하고 예쁘지는 않지만, 수영장은 깨끗하고 무엇보다 이용객이 많지 않아서 제일 좋았다. ㅎㅎㅎㅎ

 

나름 이렇게 앉아서 쉴 수 있는 썬베드도 있다. 앉아있는 용도보다는 비치 타월을 올려놓는 용도로 자꾸 쓰게 되었다.
아무래도 해가 뜨겁고 더워서 자꾸 물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서 인 듯 하다.
수심은 그렇게 깊지 않고 적당해서 좋았다.
그래도 썬베드 밑으로 물이 지나가서 발 담그고 앉아서 바람 쐬기에 최고!!!

 

때에 따라 이용객이 많을 수도 있으나, 내가 갔을 때는 정말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혼자 첨벙첨벙! 이후에 갔을 때도 2~3명 밖에 없어서 한적한 느낌이 강했다.

싱가포르에 좋은 호텔들이 정말정말 많지만, 파크 소버린 호텔이 가격 대비 가성비로는 추천하고 싶은 호텔이다!

파크 소버린 호텔 근처 맛집은 2편에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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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Sam's Gourmet Pizzas @ Kuraby

 

요즘같이 더운 브리즈번 날씨에는 외식이 최고인 것 같다.
집에서 요리를 하기에도 힘들고 덥고..
어제는 유독 피자가 땡기는 일요일이였다. 아무래도 나는 머리를 많이 쓰는 날 크림 파스타, 피자 등 느끼한 음식이 땡기는데 어제가 그런 날이였던 것 같다.
치즈가 뚝뚝 떨어지는 그런 피자가 먹고 싶었다.

아무래도 호주 브리즈번의 No.1 피자집은 도미노 피자인 듯 하다.
사실 맛도 없는데 왜 이렇게 인기가 좋은지 모르겠다.
도미는 종류의 다양성, 오더의 편리함, 테이크 아웃하기 편리하도록 여러 곳에 위치해 있음, 딜리버리의 편함 정도의 장점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에 반해 맛이 너무 없다.. ㅠ_ㅠ
사실 맛이 제일 중요한 것 아닌가 싶다. ㅎㅎㅎ

그래서 오늘 찾게 된 피자집은 쿠라비에 있는 로컬 피자 맛집인 샘의 고멧 피자!

 

누가 봐도 로컬 맛집이 안되는 가게 외관 ㅎ_ㅎ
럭셔리한 외관을 기대했던 건 아니지만, 생각보다 더 낡은 모습에 놀랬었다.
먹을 때는 몰랐는데, 사진 찍어놓은 걸 보니 할랄푸드집인 모양이다.
호주에는 할랄푸드 집이 정말 정말 많은 것 같다.

 

 
가게 안에는 테이블이 전혀 없고, 이렇게 한 쪽으로 메뉴판과 음료수 냉장고 그리고 계산대가 있다.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은 없고 테이크 아웃 전문점이다.
대신 가게 바깥 쪽에는 한 5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다.
보통 앉아서 먹는 사람들은 없고 주문한 음식을 픽업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그 사람들보다도 우버잇츠를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로컬에서 유명한 맛집은 계속 우버잇츠 주문이 들어오기 때문에, 유명한 곳은 이렇게 우버잇츠 배달하는 사람들이
늘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우버잇츠 주문이 많다는 얘기 = 맛집 이므로 기대를 하고 있었다.

 

가게 내에 있는 메뉴판은 보이지도 않고 해서.. 인터넷에서 메뉴판을 봤다.
처음에 메뉴판을 보고 전화 주문을 하고 가려고 했는데, 메뉴판이 너무 오래된 느낌이라.. 가격이 잘못되었거나
메뉴가 잘못된 게 있을 줄 알았는데..... 이게 지금 2019년 것 맞습니다..
나는 라지 피자 13인치 15불 + 하프 하프 옵션 1.5 불 해서 16.5불에 피자 한 판을 주문했다.
반 쪽은 Sam's Specialty, 나머지는 supreme 으로 선택했다.
처음 먹어보는 것이라 제일 흔한 것으로 먹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자신없음)
그리고 샘즈 스페셜티는 이름을 걸고 하는 피자니까 실패 확률이 낮다고 생각했다.

마치 반반 피자처럼 느껴지지 않지만, 착한 눈으로 오랫동안 보면 묘하게 다른 식재료를 볼 수 있다. ㅎㅎ
한쪽은 눈에 띄게 말린 토마토가 들어있고, 한 쪽은 청키한 파인애플이 들어있다.
사실 두 맛을 시켜서 하프하프로 한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두 피자는 거의 흡사한 피자였다.
그래도 식재료가 조금씩 다르게 들어가서 묘한 맛의 차이를 가져와서 더 좋았다.

파인애플이 들어간 쪽은 하와이완 피자와 같은 맛이 난다.
느끼한 치즈와 과즙을 가득 안고 있는 파인애플의 조화가 너무너무 좋다!!!
피자 도우는 얇은 편이고, 위에 토핑이 많다. 그래서 도우가 토핑을 견디지 못하는 상황까지 와서..
비록 손은 더러워졌지만, 입은 행복한 시간! >_<


나머지 반쪽이 조금 더 내 스타일이였다. 말린 토마토 + 고추 + 버섯 의 조합이 추가로 들어있는데, 그 조합이 심심하지 않고 맛있었다.
한국인이라 매운 맛을 선호해서 그럴 수도 있다.
피자는 대체적으로 호주 음식치고는 짜지 않은 편에 속한다.

이 맛있는 로컬 피자는 쿠라비에 위치해 있다. 쿠라비 역 바로 앞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올 만한 집이라고 생각되지는 않고, 딜리버리로는 추천한다!
가까이에 사는 사람들은 와서 사가서 집에서 에어컨 켜고 먹는 것을 추천!

주차는 한가한 동네라 아무데나 해도 된다. 이 가게가 쇼핑센터도 아닌 작은 샵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갓길에 평행주차를 해야한다. 그런데 써니뱅크나 런컨 방향에서 오게 되면 말도 안되는 데에서 유턴을 해야지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 전 골목에서 미리 들어가서 세 번의 좌회전을 추가로 한 후! 평행주차하는 것을 추천한다!!

도미노보다는 저렴한 가격 + 맛있는 음식 + 풍부한 양 까지 부족한 없는 샘의 고멧 피자를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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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Salt & Lemon Runcorn @Runcorn

예전에 브리즈번의 유일한 새우버거 집이라면서 팬시 피시라는 가게를 포스팅한 적이 있다.

https://modoobrisbane.com/m/116 > 바로 이 포스팅이였는데, 시간이 많이 지났는지..

그 간에 브리즈번의 새우버거에 업데이트할 사항이 두 가지나 생겼다.

1. 모스버거에 새우버거가 다시 들어왔다.
사실 들어온 것은 알았지만, 아직 새로 나온 새우버거를 먹어보지는 못했다.
그래도 유명한 프랜차이즈 버거집에서 새우버거를 다시 출시해서, 새우버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매우 반갑다!

2. 런컨에 또 다른 새우버거집이 생겼다!!!
아는 사람이 추천해주면서 원조 새우버거집이라고 해서 아주 벅찬 기대를 하면서 갔었다.

들어가자마자 첫 느낌은.. 깔끔하다!! 였다.
앞 쪽에 투명하게 보이는 재료들이 전부 너무 싱싱하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좋은 느낌을 받았다.
원조 새우버거집이라고 하는데, 너무 새 것과 같은 인테리어에 혹시나 해서 물어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원래 팬시피시를 하셨던 분이라고 한다.
안그래도 팬시피시의 새우버거를 좋아하는데, 원조라고 하니 더욱더 기대!!!!!

가게 내부에 메뉴판이 있어서 미리 그걸 보고 주문을 했지만, 종이로 된 메뉴판을 따로 받아서 찍었다.
주문한 것은 당연히도 새우버거! 그리고 추천을 받아서 베지 버거를 하나 더 주문했다.
새우버거는 원래도 많이 먹어봤고 또 어떤 맛인지 알기 때문에 기대만 했지만,
베지버거는 반신반의하는 심정으로 시켰다. ㅎㅎㅎ
맛있다고 하긴 하는데.. 고기가 없는 버거가 도대체 무슨 맛일지 예상이 안됐다.

가격은 새우버거 7불, 베지버거 6.5불이다. 버거 두개에 13.5불이라니!! 아주 저렴한 편이다.

두근두근!!!! VB 는 베지버거, PB는 새우버거로 표기해서 주셨다.
뜬금없는 얘기지만 글씨체가 둥글둥글 너무 귀엽다 ㅎㅎㅎ
사진에는 없지만, 스티로폼 팩 안에 한 겹 더 종이로 포장해서 햄버거가 들어있다.

일단 방문의 목적이였던 새우버거부터 오픈했다.
꽤나 두툼해보이는 패티인데, 정말 한 입먹으면 입 안에 새우가 가~~~~득한 느낌이다.
그 정도로 저 패티가 거의 100% 새우로만 이루어진 느낌이다.
예상했던, 그리고 알던 맛이지만, 탱글탱글하고 톡톡 터지는 새우 느낌이 너무 좋았다.
식감도 굿! 맛도 굿! 그리고 함께 나오는 소스는 약간 매콤한데 그게 또 맛의 조화를 잘 잡아주는 듯 했다.

+ 이 날 새우버거를 한 번 먹고 맛에 너무 반해서, 바로 어제 저녁 새우버거를 또 사서 오늘 아침에 먹었는데..
이 버거는 절대 아끼거나 미루지 말고, 딱 사자마자 빠르게 먹을 수록 풍미를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따뜻할 때 딱 한 입 물면 그 한 입이 절대 잊혀지지 않는다... 절대 미뤄서 먹지 말 것...

그리고 기대픽으로 주문했던 베지버거!
새우버거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비트(보라색)가 들어갔다는 점이다.
나는 비트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종종 비트의 흐물거리는 식감을 불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주문 시 얘기해서 비트를 빼고 먹으면 될 것 같다.
비트는 딱 피자의 피클같은, 치킨에 무와 같은 존재감이다. 없으면 심심할 것 같고,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당연히 빼놓지 않고 얘기되야 하는 부분인 패티..
사실 베지 패티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었다. 고기가 없는 햄버거가 맛있을까 했는데 !!!!

고기가 없어도 되는군요!!
패티 단면이 너무 궁금해서 미리 칼로 갈라봤는데, 알록달록 예쁘기도 한 결과가 딱 나왔다.
허겁지겁 먹는 데에 바빠서 재료들이 뭐였는지까지 구분해내기는 어려웠으나, 굉장히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였다.
육안으로 보이는 것처럼 콘이 잔뜩 들어가있었다. (나는 옥수수를 좋아한다)

하나도 자극적이지 않고 정말 건강한 맛인데, 조금 일탈을 하자면 케찹을 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ㅎㅎㅎ
케찹을 조금 뿌리면 확실히 더 맛이 풍부해지는 것 같다. (나는 케찹을 좋아한다) 추천!

야채로만 만드는 버거에 대해 선입견같은 것이 있었는데, 또 사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먹어도 살 안찌고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ㅎㅎ

이 맛있는 새우버거와 베지버거가 있는 가게 위치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쿠라 일식집이 있는 쇼핑센터에 위치해있다.
쇼핑센터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긴 하나, 빈리 로드를 쭉 타고 가다보면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그 쇼핑센터 내에서도 이 가게는 가장 바깥쪽으로 있다. 가게 바깥쪽으로 자리가 있는데, 앉아서 바람쐬면서 먹기에 아주 좋다!!!!

이 쇼핑센터는 사쿠라 때문에 종종 갔었는데, 요새는 새우버거 사러 자주 가고 있다.
또 업데이트된 모스버거의 새우버거를 맛보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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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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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ok Park / 마녹파크 @Underwood



​요즘 브리즈번 남쪽에는 점점 분위기도 맛도 좋은 맛집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주아주 반가운 소식!!

이렇게 더운 여름 날씨에는 집에서 밥을 해먹기보다는 외식을 하는 편이다. 요리하기 너무 힘들다...

더운 날씨도 한 몫하지만, 맛있는 집들이 늘어나면서 엥겔지수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이왕이면 맛있는 집에서 먹으려고 해서 자주 발걸음 하고 있는 곳이 언더우드의 Manok Park 이다.




지금까지의 브리즈번 한식집은 약간 바베큐 + 술집 같은 느낌이 강했었는데, 마녹파크는 조금 카페같은 분위기가 있다.

같이 간 사람의 말로는 식물원 같다고도 했다. (그만큼 가게 안에 식물이 많이 있었다 ㅎㅎㅎ)

개인적으로 맛집은 맛 + 청결 + 분위기 라고 생각하는데,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곳이다.

안 쪽에는 사진처럼 약 10 테이블 남짓이 있고, 바깥 쪽으로도 커다란 야외 테이블이 있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무조건 에어컨이 시~~~원하게 틀어진 안 쪽을 훨씬 추천한다.



실내 인테리어나 식기류, 테이블, 조명 등이 하나같이 정갈한 느낌이 나서 사진을 찍었다.

지금은 실내 인테리어 소품이 조금 늘어나고 이동했지만, 분위기는 여전히 깔끔하다!!



마녹파크는 점심, 저녁 메뉴가 따로 있다. 아직은 오픈한 지 얼마 안되어서 메뉴도 계속 추가되고 있는 것 같다.

대부분 비슷한 메뉴를 하지만, 특정 메뉴는 점심 혹은 저녁에만 하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가야한다.

나는 주로 저녁을 먹으러 자주 갔었는데, 겹치는 메뉴들이 있어서 그런지 런치 메뉴 중에서도 먹어본 게 많이 있었다.

호박죽, 문어튀김, 콩비지, 콩국수, 와규 청국장, 장조림 잡채 덮밥, 돈까스, 바지락 비빔밥, 간장게장, 양념게장 을 이미

먹어봤기 때문에, 이 날은 벼르고 벼르던!! 기대하고 기대하던 !! 연어장 덮밥을 시켰다.


연어장 덮밥은 최고였다. 야들야들한 연어와 꼬들꼬들한 밥, 그리고 계란 노른자까지 !!!

매번 언제 먹어보지 했었는데, 기대하다가 먹은 보람이 있을 정도로 맛이 있었다.

참고로 아무래도..연어가 여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인지, 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됐다!



디너 메뉴판이다. 거의 비슷한 듯 하지만, 마라 떡볶이, 돼지 등뼈 김치찜 등 겹치지 않는 메뉴들도 있다.

와규 육회나 마라 떡볶이는 먹어보지 못한 메뉴라서, 다음 번에 꼭 가서 먹어봐야겠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음식들을 먹어봤는데, 분명히 먹었었는데!!! 어쩐일인지 지금의 메뉴판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없어지기 전에 먹어봤으니 매우 럭키!



기본 반찬 셋팅이다. 아주아주~ 정갈한 식기에 소복하게 담겨서 기본 반찬들이 나온다.

그릇들도 너무 예쁘고, 담겨있는 반찬들도 하나같이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다.

기본 반찬들은 매 번 갈 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주로 김치, 샐러드, 호박죽, 녹두전, 가지 등은 매 번 나오는 것으로 기억한다.

기본 반찬 중 하나인 호박죽은 에피타이저처럼 제일 처음 먹게 된 음식인데, 첫 입 먹으면서 아~ 하고 모든 음식을

기대하게됐다. 호박죽을 조금 입맛을 돋구는 용으로 먹고 나면, 메인 호박죽을 시켜서 먹어볼까 하는 욕심이 불타오른다.

달지도 않고 담백하면서도 정성이 섞인 맛이다. 다른 반찬들도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고, 전부 맛있다.


사진을 찍었던 날은 양념게장과 간장게장, 와규 청국장을 먹었다.

(참고로 양념게장은 실제 메뉴 사이즈는 아니고 맛보라고 서비스로 주셨다!!)

브리즈번에서 게장이라니!!! 쉽게 만날 수 있는 메뉴가 아닌데 이렇게 브리즈번에서 먹을 수 있다니 너무 행복하다.

두 게장 모두 아주 맛있고, 둘 중 꼭 하나를 추천하라면 양념게장을 추천한다!! (개인적 취향)

와규 청국장도 구수하지만 또 그렇게 과하지도 않은 맛이라, 누구도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분명히 저번에 갔을 때만 해도 이렇게 청키한 연어가 가득 담겨져있는 회국수가 있었다.

더위를 이기기 위해 먹으러 갔는데, 메뉴에서 온데 간데 자취를 감췄다.

이외에도 먹어본 메뉴들이 정말 많은데, 갈 때마다 사진을 찍지 않고 밥을 먹은 모양인지..

사진들도 사진첩에서 온데 간데.. 자취를 감췄다...


다른 메뉴들에 대해서도 짧게 쓰자면...

1. 문어튀김 : 탱글탱글한 문어의 식감이 잘 느껴지는 튀김이다. 소스와 함께 서빙되는데, 소스 맛은 아마도.. 치킨 소스인 것 같다. 원래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고 했는데!!! 문어를 튀겼으니 맛이 없을 수 없다!

2. 콩비지 : 가게 분위기와 반전적으로 이렇게 한국냄새가 물씬 느끼는 메뉴들이 많아서 좋다. 콩비지 찌개는 무조건적으로 토속적이고 구수한 맛은 아니고, 세련되면서도 퓨전요리같은 느낌이 난다! 일단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적은 맛이다.

3. 장조림 잡채 덮밥 : 잡채 덮밥은 다 비슷한 거 아니야.. ? 라고 생각했는데, 고기의 질이 달랐다. 일반적으로 장조림에 쓰이는 퍽퍽한 느낌의 고기가 아니라 마치 갈비살 같은 야들야들한 식감의 고기가 쓰였다. 나는 퍽퍽살보다는 야들야들살을 좋아하므로 이 장조림이 굉장히 맛있었다.

4. 돈까스 (강추) : 돈까스 사진이 없는게 너무너무 아쉽다.. 돈까스가 생각보다 더 두툼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한국식 얇은 돈까스를 선호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두툼하지만 안 쪽은 너무너무 촉촉하기 때문에 두꺼운 돈까스를 입에 넣는 순간 행복감이 밀려온다!!! 같이 간 사람이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한 거냐고 물어볼 정도로 돈까스가 겉바속촉의 교과서!! (수비드 방식은 아니라고 한다 ^^)

5. 바지락 비빔밥 (추천) : 원래는 꼬막 비빔밥이였는데 또 꼬막이 사라지고 바지락이 생겼다!! 맛은 고소하면서도 새콤한 ... 굳이 비교를 하자면 달래간장 비빔밥 같은 느낌이다. 그 안에 쫄깃탱글한 식감의 바지락까지 있으니 맛이 없을 수 없는 또 다른 사기 조합..

6. 콩국수 : 콩을 직접 다 갈아서 만들었다고 했었는데,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ㅎㅎㅎ 콩이 들어간 음식이라 담백함은 기본이고 면이 아주아주 신기할 정도로 쫄깃하다! 요즘같은 더운 여름에는 고소한 콩국수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소개한 음식들 외에도 고기 바베큐가 있는데, 그게 또 그렇게 질이 좋고 맛있다고 한다..

육회와 더불어 다음에는 꼭 먹어봐야겠다.... ㅎ.ㅎ !!!!






마녹파크의 영업시간이다. 수요일이 휴무이므로 수요일을 제외한 다른 날들에 오면 모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브레이크 타임은 3시부터 5시이다.



마녹파크 위치이다. 언더우드 빅 하나로 마켓이 있는 쇼핑센터에 있다.

처음에는 조금 찾기 힘든데, 빅 하나로 쪽이 아닌 윤스 마켓 쪽으로 가서 또다른 한식집인 마마를 코너에 끼고 돌면

주차장 쪽으로 자리란 마녹파크를 볼 수 있다.

언더우드에 한식 맛집이 계속 늘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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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 Coast]

 

Ferry Market / 페리 마켓 @South Port

 

요새의 브리즈번은 날씨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비도 오지 않고, 덥지도 않고, 심지어 낮엔 따뜻한 햇볕까지!!! 이런 때에는 무조건 콧바람을 쐬러 가야한다고 생각해서 

 

브리즈번 근처인 골드코스트로 당일 여행을 다녀왔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서퍼스 파라다이스까지 가기 전에 잠깐 사우스 포트 쪽 페리 마켓이라는 곳을 들렀다. 

 

페리 마켓은 작은 쇼핑센터 같은 곳인데, 맛있는 시푸드 마켓, 견과류 마켓, 베이커리, 꽃집 등이 있는 곳이다. 

 

종종 골드코스트에 가면 빵을 주로 사러 들렀었는데, 오늘은 밥까지 해결하려고 들렸다. 

 

사실 페리마켓 앞에 들어가는 입구가 굉장히 예뻐서...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포스팅할 계획보다는 먹을 계획이 앞서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구글에 Ferry Market을 검색하면 들어가는 입구 사진도 있다. 건물 + 식물 + FERRY MARKET 글씨가 꽤나 예쁘다. 

 

페리마켓 들어가는 입구도 큰 대로에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런 데에 입구가 있어??? 하는 곳에서 우회전해서

 

주차장으로 진입할 수 있다. (생각보다 길이 헷갈림..)

 

 

Ferry Market Nuts

 

정신없이 입구를 지나쳐, 먼저 시푸드 마켓에서 먹을 음식을 오더한 후!!! 

 

견과류 집에 바로 왔다. 이 견과류 집 견과류는 정말 추천!!! 견과류가 다 견과류겠지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고소함과 풍부한 맛이 아주 일품이다.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굉장히 많은 종류가 있다. 

 

그램에 따라 계산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견과류 혹은 초콜릿, 디저트류를 담으면 된다.

 

사실 맛은 정말 추천하지만, 가격은 그렇지 않다 ㅎ_ㅎ.. 

 

착하지 못한 가격이지만, 견과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꼭 추천하는 집이다. 

 

+ 뒤쪽에 꽃집도 있는데, 꽃집 또한 가격이 좀 있는 편이다. 하지만 꽃은 또 엄청난 퀄리티이다.

 

쇼핑센터 안에 꽃집이 있으니까 전체적인 분위기가 조금 더 싱그럽고 좋아지는 느낌이다. 

 

 

Ferry Market Bakery

 

페리마켓 안에 있는 베이커리에서 산 딸기 무스 케익이다. 베이커리는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오른쪽에 위치해있다. 

 

베이커리에서도 케익만 냉큼 픽업하고 지나치는 바람에 사진은 찍지 못했다. 

 

쇼케이스 안에 다양한 쇼트 케익, 조각 피자, 샌드위치 등이 있는데, 대체로 맛이 훌륭한 편이다.

 

그리고 홀 케이크도 역시 예쁘고 맛도 있는 편이다. 홀 케이크는 가격도 착하다! 

 

사진에 있는 딸기 무스 케익은 처음 먹어보는 케이크였는데, 비주얼이 훌륭한데다가 상큼한 케이크가 먹고 싶어서 겟!

 

가격은 6불 50센트 인 것으로 기억한다. 이 무스 케이크 홀 케이크는 덩치는 훨씬 큰데 30불 언저리였다. 

 

비쥬얼에 비해서 맛은 그냥 그랬다. 특히 위 쪽에 있는 딸기잼 비슷한 것은 불량식품 맛이 났다.

 

아래쪽은 색깔대로 바닐라 무스 + 딸기 무스인데 입에 넣으면 그냥 사라져서 없어져 버린다. 

 

맛있긴 했으나, 개인적으로 밑에 시트 비율이 조금더 높았으면 하는 바램! 많이 달지는 않은 편이라 좋았다. 

 

 

Ferry Market Seafood

 

케이크 사고 시푸드 주문하고 견과류 사고, 드디어 시푸드를 기다리기 위해 자리에 앉았다. 

 

유리 너머로 안 쪽에 있는 곳이 시푸드 마켓인데, 안에 싱싱한 해산물들이 잔뜩 있다. 

 

시푸드 마켓에서 주문을 하고 대기 넘버를 주는데, 그걸 가지고 견과류 집 앞 쪽에 있는 자리를 잡으면 된다. 

 

처음 왔을 때는 구조가 좀 신기해서 앉아도 되나 했는데, 테이블에 놓인 간장과 와사비를 보고 안심했었다. ㅎ_ㅎ

 

 

 

 

시푸드 마켓에서 주문한 것들이다. 위에 보이는 것은 호주의 대표 음식인 피시앤 칩스 + 샐러드!!

 

스몰 사이즈, 4불 혹은 6불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양에 만족!!

 

아래는 Assorted Sushi with Rice + 국이다. 여러 종류의 싱싱한 회를 넣고 먹는 덮밥 세트이다. 

 

가격은 27불 정도 였고, 그릇이 꽤나 일본스러워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게 일식집은 아니고 호주의 흔한 시푸드 마켓, 해산물 파는 곳인데 마치 음식을 일식처럼 팔고 있다)

 

 

 

안을 열면 이렇게 싱싱한 회들이 예쁘게 올라가있다! 이 회들은 전부 시푸드 마켓에서 단일 구매도 가능하다. 

 

회는 맛이 없을 수 없으므로 맛있게 먹었다. 맛도 맛이지만 뭔가 정갈한 느낌때문에 더 기분이 좋아지는 식사였다. 

 

하지만 회는 두툼하지 않고 굉장히 얇다. 회만 더 두껍다면 런컨 사쿠라나 골코 아미모토에 버금가는 맛집이였을 텐데..

 

그래도 기분 좋은 한 끼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페리 마켓 주소이다. 서퍼스 파라다이스에서도 그리 멀지 않아서 겸사겸사 들리기 좋은 곳이다. 

 

페리 마켓있는 곳에 Tk Maxx 매장도 있던데, 쇼핑도 하고 빵도 먹고 밥도 먹고! 하루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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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Pho An / 포안 @ Sunnybank

 

브리즈번에는 맛있는 음식점들이 아주 많이 있다. 한 곳에 여러 나라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매력 또한 있다.  

 

보통 일식은 사쿠라, 타이는 킨 등등 나라별로 가장 맛있는 음식점이 마음속에 정해져있는 편인데, 

 

베트남 쌀국수는 이날라에 있는 포안, https://modoobrisbane.com/59 에서 소개했던 이 곳을 늘 찾아갔었다.

 

 

 

이날라까지 가서 먹는 게 힘들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이날라보다는 비교적 가까운 써니뱅크에 

 

같은 포안 음식점이 오픈한다는 알림을 보고 설레여하며 기다린 지 몇 달만에 !!!! 드디어 써니뱅크점이 오픈했다. 

 

써니뱅크 영화관 근처 푸드코트에 위치해 있다. 랜드마크 중국음식점 바로 옆이다. 

 

Brisbane Pho An

새로 오픈해서 그런지 좀 깨끗한 느낌도 나고 좋다!

 

원래 이날라에 있을 시절 포안은 메뉴도 몇 개 없고, 메뉴판에 가격도 없고 완전 맛으로만 승부하는 배짱장사였는데 

 

그래도 이렇게 쇼핑센터에 들어오니 가격도 친절하게 다 써있고 확실히 업그레이드 됐다. ㅎ_ㅎ

 

Brisbane Pho An

안 쪽에는 손님이 있어서 전체적인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4인 테이블이 한 3~4개 정도 있고 

 

벽면으로 또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다. 매장 입구쪽에는 고추기름 등을 셀프로 챙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이날라에 있는 포안은 진짜 너무너무 넓었는데, 거기에 비하면 여기는 확실히 좁지만 ... 

 

그래도 훨씬 깔끔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 

 

+ 그리고 매장 앞 쪽, 푸드코트 공동좌석 또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리가 없어서 못먹는다던지

 

그런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베트남 쌀국수 먹을 때 빠지면 너무 썰렁한 숙주가 먼저 서빙됐다. 그리고 발빠르게 셀프 코너에서 미리미리 소스를 

 

챙겨왔었는데, 숙주랑 함께 소스도 같이 나왔다..... (!)

 

원래 베트남 쌀국수집에 가면 나오는 두 가지 소스 + 포안만의 특제 고추기름을 섞으면! 

 

묘한 감칠맛이 도는 소스가 완성되는데, 그 소스에 야들야들한 고기를 푹 찍어서 먹으면 된다! 

 

 

Brisbane Pho An Menu

나는 매장 초입에 달려있는 메뉴판 스크린을 보고 시켰었는데, 자리에도 메뉴판이 있어서 얼른 찍었다. 

 

내가 시킨 것은 6번 Beef Brisket & Flank Po! 가장 평범한 쌀국수가 아닌가 싶다. 

 

그 외도 고기 종류별로 여러가지 쌀국수들이 있다. 스프링롤도 기대이상의 맛!

 

그리고 메뉴판에는 없지만 분보싸오 (버미셀리)나 볶음밥류도 메뉴에 추가되어서 먹을 수 있다! 

 

Brisbane Pho An - Pho Noodle with Brisket

따뜻한 국물과 부드러운 소고기, 쫄깃하면서도 탱글한 누들이 함께 담긴 쌀국수가 나왔다. 

 

이날라 점에서 써니뱅크 점으로 옮겨오면서 맛에 영향이 있었을까 싶었지만, 그런 것 하나 없이 옛날과 똑같은 맛이다.

 

다만 이날라 점보다는 양이 조금 작아진 듯 싶기도 하다. 그래도 훌륭한 한 끼로는 부족함이 하나도 없다. 

 

요즘같은 추운(?) 브리즈번 겨울에는 일주일에도 몇 번씩 쌀국수 생각이 난다. 

 

+ 아직도 이날라 점은 영업을 게속 하고 있다. 베트남 사람들 사정은 잘 모르겠으나, 사장이 서로 다른 것 같다. (^^)

 

 

따뜻한 쌀국수 한 그릇을 맛 볼 수 있는 포안은 써니뱅크 플라자에 위치해 있다. 

 

꼭 추천하고 싶은 그런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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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JUICY Australia / 쥬씨 @Garden City

 

 

브리즈번에는 이제 대부분의 한국음식들이 많이 들어와있다. 가끔은 한국인지 호주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이렇게 다양한 한국 음식이 들어와있음에도 불구하고 찾기 힘들었던 것이 한국식 핫도그이다. 

 

가끔 한국 드라마에서 치즈가 쭈욱 늘어나는 명량 핫도그를 볼 때마다 매우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으나,

 

호주에 있는 것은 빵 사이에 붉은 소시지가 들어있는 핫도그 뿐이였다. ㅠ_ㅠ

 

 

그런데!! 드디어!! 브리즈번에도 한국식 핫도그를 파는 곳이 생겼다. 

 

한국에서도 쉽게 봤던 쥬씨라는 생과일 주스 전문점 브랜드인데, 이 곳에서 핫한 핫도그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보자마자 헐레벌떡 쥬시를 갔다. 

 

Juicy Garden City

쥬시는 가든시티 웨스트 필드 쇼핑센터 1층 리젝샵 앞 쪽에 있다. 8 Street 쪽 근처이다. 

 

중간에 있기 때문에 의외로 모르고 쉽게 지나칠 수 있다. (내가 찾아다니면서 여러번 지나침)

 

역시 요즘 브리즈번에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곳이라 그런지... 사람이 아주 많았다. 

 

Brisbane Juicy Hotdog Menu

핫도그 메뉴판이 커다랗게 걸려있었다. 총 5가지 메뉴가 있고, 안쪽은 흑미로 만들어져있다고 한다. 

 

처음 먹는 건데 어떤 게 제일 좋을까 하다가, 고민될 땐 짬짜면인 것처럼 2번 소시지 하프 / 치즈 하프를 시켰다. 

 

가격도 아주 저렴한 편이다. 심지어 음료수와 함께 핫딜도 진행중이라, 10불도 안되는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나는 한국인들은 모두 좋아한다는 딸바 주스와 함께 주문해서 핫딜에 추가 요금을 지불했다. 

 

Brisbane Jicy Juice Menu

쥬스메뉴가 더 다양하게 있다. 호주에는 부스트 (Boost) 라고 정말 대중적인 생과일 쥬스 판매점이 있다. 

 

쥬시가 가격적인 면에서는 부스트보다 훨씬 좋은 위치에 있어서, 아마 호주 사람들 기호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한국에서도 2천원 ~ 3천원 하는 가격에 수박쥬스를 자주 사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브리즈번에서 먹으려니 

 

마음이 두 배 세 배로 더욱 행복 *_*!!!!!

 

Brisbane Juicy - Strawberry & Banana Juice

딸기 바나나 주스를 먼저 받았다. 사람이 정말 너무 많아서 생각보다 핫도그를 만드는 시간은 조금 걸렸다. 

 

학생들 하교 시간이랑 겹쳤던 것 같은데, 학생들이 다들 학교 끝나고 먹으러 와서 정말 사람이 많았다 ㅎ_ㅎ

 

딸바는 생각대로 맛있었지만, 조금더 차가웠다면 훨씬 맛있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싶다. 

 

실온의 과일을 먹는 듯한 느낌이였다. 그래도 달지 않아서 쭉쭉 잘 마셨다. 

 

Brisbane Juicy - Half Sausage & Half Cheese Hot Dog

오늘의 주인공 핫도그!! 핫도그가 갓 튀겨져 나오면, 주문 번호를 불러준다.

 

픽업할 때, 계산대 옆 쪽에 마련된 셀프 코너에서 직접 설탕 및 소스를 추가할 수 있다. 

 

사람들 각자 단 맛에 대한 선호도나 소스에 대한 기호가 다를 텐데 이렇게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게, 

 

운영하는 사람에게도, 고객에게도 편리하고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뜨거운 핫도그를 한바퀴 설탕에 굴려준 후 위에 케찹과 머스타드를 적당량 뿌렸다. 

 

사실 맛이 없을 수 없는 비주얼인만큼, 바삭하고 쫄깃한 맛이다! 호불호가 없을 그런 맛이다!

 

이 글을 보고 갈 사람들을 위해 추천을 한다면, 소시지보다는 치즈 쪽이 훨씬 맛있다! 이것도 개인차가 있긴 하겠지만, 

 

생각보다 소시지는 내가 좋아하는 그런 맛은 아니였다. 다음에 가면 전체 치즈로 해서 먹어야겠다!

 

무엇보다도 한국의 추억의 맛을 살려주는 그런 음식이여서 그런지, 더욱 행복한 시간이였다. 

 

+ Juicy Australia 인스타그램 팔로우 하고 가면, 주스를 큰 사이즈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아직까지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인스타그램 아이디는 juicyaustralia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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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River Bar & Kitchen / 리버 바 & 키친 @ Brisbane City



오늘은 토요일을 맞이하여 시티에서 브런치를 먹었다!

평소에는 차타고 가야만 되는 카페들을 선호하는 편이다. 뭔가 더 유니크하고 나만의 특별한 곳 같은 느낌?

그래도 오늘은 시티에 나가고 싶은 기분도 들고, 뭔가 차 없이 더 한가롭고 여유로운 토요일을 보내고 싶기도 했다.

시티 어디로 갈까 하다가 ... 오랜만에 리버 바 카페에 가서 좀 브리즈번 강도 보고 해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주 거의 내내 비가 왔어서, 오늘도 시원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더운 날씨에 걸어오는 길에 사진을

단 한장도 찍지 않았다. 간신히 도착해서야 제정신을 차리고 사진찍기 시작 ㅎ.ㅎ

인테리어 분위기가 배이다. 강 옆에 있는 카페니까 아무래도 배 내부처럼 인테리어를 한 것 같다.

강을 보며 여유로운 커피 한 잔을 할 생각이였으나, 너무 더워서 얼른 안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


출처 ) Google Maps registered Image

아쉬운 김에 구글맵에 있는 스크린샷으로 사진을 가져왔다. 원래 이렇게나 예쁜 곳이다.

브리즈번 리버 바로 옆에 있어서 브리즈번 불꽃축제 기간에 제일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스토리 브릿지도 한 눈에 들어오고 잔잔한 브리즈번 강도 볼 수 있어서 정말정말 예쁘고 분위기 좋은 곳이다.

밤낮 할 것 없이 분위기 좋고 핫한 곳이다. 그래도 밤이 더 핫핫 하긴 한 듯..



아침을 깨우기 위해서 얼른 커피부터 한잔해야지... 보통이면 라떼나 플랫 화이트를 먹을 생각이였으나,

매우 더운 날씨 때문에 아이스 롱블랙을 시켰다. 그 땐 갈증이 심각해서 콸콸 먹고 싶은 심정이였다.. ㅎ_ㅎ

그리고 메뉴판에서 볼 수 있다시피 10시부터는 칵테일도 팔고 있음! 호주는 법으로 10시 이전에는 술을 팔 수

없도록 되어있다. 한국처럼 해장술 이런거 불가능하다 ㅋㅋㅋㅋ

무슨 이 아침부터 술이야 했지만, 많은 주변의 호주 사람들이 커피 대신 칵테일을 먹고 있었다 😅



다음은 브런치 메뉴! 너무 일찌감치 가서 런치메뉴를 먹을 수는 없었고, 브런치를 먹었다.

사실 저녁이나 런치로는 리버바를 온 적이 있었지만, 브런치는 처음이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메뉴 개수가 적어서 실망했다아ㅏㅏ... 조금 더 선택폭이 넓었으면 좋았을텐데 ㅠ_ㅠ

그래도 무조건 골라야 하므로!!!! 고심 끝에 에그 베네딕트를 선택했당

너무 고를 게 없어서 시간이 오히려 오래걸림... 그래도 시금치 & 홀랜다이즈가 들어가는 점이 좀 끌려서 시켰다!

가겨은 19불! 같이 간 친구는 Samshed Avocado 를 시켰다. 가격은 17불!

흔한 브런치 메뉴들이지만, 그래도 깜짝 놀랄 맛이길 기대하며 🙏



하도 할 얘기가 많아서인지 더워서인지, 커피 사진은 전부 놓쳤다. 진짜 벌컥벌컥 콸콸 마셨다 ㅋㅋㅋㅋㅋ

먼저 친구의 아보카도 브런치가 나옴! 페타 치즈가 고슬고슬 맛있게 보였다.

라임 챡 뿌려서 상콤하게 먹으니, 꽤나 맛있는 선택이였다. 아보카도는 엄청 부드러웠다!

짜지 않은 점이 젤 베스트로 좋았고, 양이 많은 점이 두번째로 좋았다. 생각보다 엄청 난 양 ㅎ_ㅎ

맛은 강력추천! 막 이런 정도는 아니였지만, 무난무난한 브런치로는 합격!




내 에그 베네딕트도 나왔다. 이게 사진이 작아보일지 모르겠지만, 이것도 생각보다 되게 크다!

보통 브런치 먹을 때 빵이 너무 딱딱해서 썰어지지도 않고 할 때 너무 화가 나는데,

이건 보기보다 굉장히 부드러워서 좋았다. 빵의 두께도 딱 적당하고 부드러워서 좋았다.

기대했던 시금치는 약간 시즈닝이 된 상태인데, 달콤하면서도 적당한 쌉쌀함이 입맛을 돋구워줬다.

마치 한국 봄나물처럼 ㅋㅋㅋㅋ 그리고 레그햄은 역시나 짜고 내 입맛에는 별로당.

개인적 취향으로는 아보카도보다는 에그 베네딕트가 나은 것 같다!

하지만 두 메뉴 전부 맛 면에서는 그다지 강추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대신 매장 내 분위기가 너무 좋고, 도란도란 나누면서 여유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리버바&키친은 브리즈번 Fine Dining 들이 전부 모여있는 이글 스트릿에 있다.

사실 이글 스트릿에는 젤리 피시, 바바리안, 조지스 파라곤 등등 너무 유명하고 맛있는 레스토랑들이 즐비하다.

그 중에서 리버바&키친을 제일 먼저 포스팅할 줄이야...

모든 이글 스트릿 레스토랑들은 분위기 하나는 으뜸이므로 추천하지 않을 수가 없다!

토요일 오전은 한가하면서도 여유롭게 그리고 너무 행복하게 브런치를 즐길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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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두/Mo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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