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살기16 [호주 브리즈번 일상로그 09] 브리즈번 일개미의 하루 + 다음 메인 포스팅 09 요즘은 꽤 스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일교차가 큰 탓에 아침에 출근할 때는 정말 너무너무 춥다. 잠깐 차타고 출근하는 길이지만 가디건이 필수인 출근길이다. 평소엔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는 직업이지만, 오늘 아침은 일이 있어서 잠깐 밖에 나오게 됐다. 나온 김에 커피 한 잔은 필수인 것 같아서 커피를 시켰다. 자그마한 잔에 나오는 라떼를 주문했다. 손 안에 쏙 들어오는 따뜻함이 너무 기분이 좋았다. 사실 테이커웨이 잔에 주문했어야 했는데, (고의로) 깜빡해서 앉아서 잠깐 여유를 만끽했다. ㅎㅎㅎ 회사 다시 들어가서는 라떼의 힘으로 열일!!!! 오늘은 유독 까다로운 일들이 많았다. 고객들이 한 번에 모든 요구사항들을 다 정리해서 주면 좋을텐데, 자꾸 요구사항이 늘고 변경되고 세상 지치는 일이다. 이렇.. 2020. 3. 12. [호주 브리즈번 일상로그 07] 코로나와 사재기로 심난한 브리즈번 07 월요일부터 휴지가 똑 떨어져서 사러가야지~ 하고 있었다. 수요일에 휴지 반값 세일, 쌀 세일 등등 세일이 시작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수요일이 되자마자 울월스와 콜스로 출발! 아니 도대체 왜 다들 휴지를 사는 건지 정말 궁금해 미치겠다. 나는 정말 휴지 한 롤이 제대로 없어서 사러 온 거였는데, 빈 가판대를 보니 현실 직감이 쫙 되는 느낌이였다. 여기만 이런 거겠지... 하는 마음으로 울월스, 콜스 남쪽 지역과 시티 스프링힐 근처 지역을 돌아다녔다. 결과는 실패! 검트리에는 ㅋㅋㅋㅋ 이런 휴지 3000불 짤도 올라와있다. 그리고 한 칸에 몇 센트 주고 사갈 아시아인 구함 등등의 글도 볼 수 있다. 마트에 돌아다니면 아시아인들을 비하하는 발언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이디엇들이 왜 자꾸 휴지를 사.. 2020. 3. 6. [호주 브리즈번 일상로그 06] 브리즈번 소소한 주말 즐기기 06 토요일 저녁에 도넛츠 유튜브 먹방을 보다가 자서 그런지 아침에 눈 뜨자마자 도넛츠와 커피가 먹고 싶어서 크리스피 크림에 다녀왔다. 한국에는 크리스피 크림이 굉장히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브리즈번에는 그렇게 많지 않다. 남쪽에서는 오늘 갔었던 아카시아 릿지 지점 한 군데만 봤었다. 멀리 보이는 콜스 쉘 주유소에 기름 가격이 있다. 요즘 호주 기름값은 약간 저렴한 상태이다. 리터 당 126 이므로, 1불 26센트인 셈이다. (한국으로 따지면 리터 당 한 천원 꼴?) 실내에 자리 잡고 앉았는데 정말 나와 내 친구 둘 밖에 없었다. 이렇게 실내에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도 직원들은 많고 바쁘다. 이유는 바로 드라이브 쓰루 (Drive Thru)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은 차 안에서 바로 커피와 도넛 등 메뉴를.. 2020. 3. 1. [호주 브리즈번 일상로그 05] 여유로운 금요일의 브리즈번 일상 05 전세계적으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요일을 조사한다면 금요일이 나올 것 같다! 물론 토요일, 일요일도 행복하기는 하지만 .. 금요일만은 금요일만의 정서가 있다. 아침에는 평소와 다를 바 없이 회사로 출근을 했다. 날은 조금 추운 느낌이 들어서 긴 팔과 긴 바지를 챙겨입고 출근했다. 그리고 나는 일반 회사에서 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일하기 때문에 미리 추위에 대비한 것도 있다. 회사 가려고 나오자마자 메일 박스에서 고지서를 발견했다 ㅠ_ㅠ 아마 메일 박스에 이전부터 있었을 텐데, 요새 비가 자꾸 오락가락해서 계속 확인을 못했었다. 고지서 꺼냈는데 내야하는 날이 낼 모레임 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발견한 게 천운인 수준이였다. 호주 자동차 등록세는 차량마다 조금씩 다르게 부과된다. 나는 6개월에 40.. 2020. 2. 28. [호주 브리즈번 일상로그 04] 콜스에서 세일하면 꼭 사야하는 물건들 04 잠깐 반짝 아침에는 화창 + 더움이였다가 또다시 퇴근하고 나서부터는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사실 낮부터 흐렸을 수도 있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회사에 갇혀있느라 몰랐던 건 아닐까? (울음) 퇴근할 때쯤은 이렇게 하얀 하늘 + 먹구름으로 가득한 하늘이였다. 그래도 마냥 퇴근해서 행복했던 기분이였다 ㅎㅎㅎㅎ 날이 좀 흐리면 어떠냐!!!!!! 퇴근하고 집에 와서 잠깐 쉬는 시간을 갖고, 옷을 갈아입고 콜스로 장보러 출발! 집에서 나왔는데 하늘이 엄청 예뻐서 사진부터 찍었다. 자연에 그렇게 감탄하는 타입이 아님에도 이 하늘은 진짜 예뻤다! 온통 붉게 물들어서 차에도 집에도 다 붉은 햇빛이 들어왔었다. (엄청난 웜화이트 ㅎㅎㅎ) 오늘의 1번 장보기 아이템은 아이스크림! 마침 콜스에서 내 사랑 사라리 아.. 2020. 2. 27. [호주 브리즈번 일상로그 03] 비 오는 브리즈번과 코스트코 장보기 03 오늘은 월요병이 도지는 월요일! 화창한 브리즈번도 월요병이 생겼는지 오늘은 하루 종일 흐리고 비가 왔다. 아침에는 모코나 커피 한 잔을 연하게 타서 회사 갈 준비를 시작했다. 모코나 커피는 호주의 맥심커피와 같은 국민 커피이다. 큰 통으로 한 통 사다 놓으면 한 몇 년을 먹는 것 같다. 또 매일 집에서 커피를 먹는게 아니니... 모코나 커피와 로버트 팀스 커피가 호주 인스턴트 커피의 양대산맥이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도 모코나 커피를 보내줬었는데 꽤 반응이 좋았다. 호불호가 없을 만한 아주 평범한 커피 맛이다. 몇 일전 프룻샵에서 사다놓은 튼실하고 알맹이 큰 체리! 회사가서 아침 대용으로 먹을 생각으로 컨테이너에 챙겼다. 체리 알이 엄청 굵고 튼실해서 맘에 든다. 체리는 약 kg에 약 20불 정도.. 2020. 2. 24.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