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ping]



Sephora / 세포라 @Robina




오늘은 화장품 천국인 세포라에 다녀왔다. 


딱히 세포라를 갈 생각은 없었는데, 꼭 지나가다 보면 한 번은 들리게 되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아직 세포라가 한국에는 입점하지 않아서, 더 희소가치가 생겨서 꼭 가야된다는 심리가 생기는 것도 같다. 









브리즈번에는 세포라가 입점해있긴 한데, 딱 브리즈번 근처는 아니고 주로 골드코스트 쪽에 있다.


왜 골코밖에 없을까....아쉬움.......... 방문해봤던 세포라 매장은 Gold Coast의 Pacific Fair 라는 백화점이고, 


오늘 Apple 서비스 센터를 찾다가 흘러흘러 Robina 쇼핑센터에 왔는데, 우연히 발견하게 됐다. 


크기로만 따지면 Pacific Fair 쪽이 좀 더 큰 편이다. 대신 그만큼 사람도 우글우글..





세포라 특유의 흰검 피아노 건반같은 인테리어 이다. 


특별히 무슨 제품을 사야겠다 생각하지 않았는데도 지나칠 수는 없어서 들어갔다. 


그래도 세포라 한바퀴돌면.. 손 안에 화장품이 들려있다 ㅠ_ㅠ





세포라 입구 한 쪽에서는 스몰 팝업 카페같은 것을 하고 있었다.


안그래도 발걸음이 향하는데, 카페까지 해서 커피로 유혹을 하다니!!!


친절한 호주 직원분들께 따뜻한 커피도 한 잔 대접받고, 세포라를 한 바퀴 돌기로 했다.





보통 나의 경우, 유튜브에서 겟레디위드미라던지 메이크업 영상으로 보고 그 때 그 때 화면을 캡쳐해서, 


사고싶은 화장품을 기록해두는 편이다. 


평소에서 사고싶어도 도대체 파는 곳이 없어서 잘 사지 못했던 화장품들이 다 세포라에 있음...ㅎ.ㅎ 


특히 Tarte!!!!!!!!!!!  컨투어링 제품, 블러셔 제품 등이 꽤 가성비가 좋다고 해서 사려고 했었는데, 드디어 발견!


컨투어링 제품만 집어들고, 블러셔와 컨실러는 다음으로 미뤄두었다.





Tarte는 파운데이션 등 기초 메이크업 라인도 유명하다. 


파운데이션은 테스터를 해봤는데, 건조한 내 얼굴을 약간 더 건조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고르지 않았다. 


아직까지 파운데이션 부동의 1위는 랑콤인 걸로.... 


그래도 컬러는 엄청 범위가 넓어서 색 맞추기에는 좋은 편이다.


하도 사람이 많아서 많은 것을 테스트 해보진 못했다. 어디 가까운 데에 세포라 좀 누가 만들어주세요...





어마어마하게 많은 컬러의 파운데이션이 눈길을 확 사로잡아서 봤더니, 메이크업 포에버 라인이였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파운데이션이다. 


아까 봤던 Tarte 의 파운데이션보다는 더 촉촉한 편이고, 지속성도 높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참을 구경하다가 붉은 라인으로 가봤는데, 익숙하지만 너무 오랜만인 SK 2 브랜드를 발견했다. 


한국에서는 에스케이투에 대한 신뢰도도 높은 것 같도,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근데 호주에서는 자주 못봤던 것 같다.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 반갑!


그러나 너무 많은 색조 화장품을 보다가 기초 제품을 보려니.. 뭔가 어색하고 그랬다. 





내가 이것저것 득템으로 인해 신나서 나가는데, 직원이 몇몇 샘플을 입구 쯤에서 나눠주고 있었다. 


호주는 샘플같은 문화가 거의 없어서.. 거의 샘플 볼 일이 없다. 


진짜 한국은 작은 로드샵을 가도 샘플 수북히 챙겨주는 정이 있는데!!


너무 오랜만에 받는 샘플이라 2배로 기분이 좋았다. 블라이드, 에스티 로더, 메이크업 스폰지 세척액이 샘플 구성이다.





푸드코트에 도착해서 무슨 화장품 샘플인지 보려고 딱 뒤집었는데, 갑자기 한국어.. 


사실 블라이드라는 브랜드 자체가 생소해서.. 인터넷 검색을 했는데, 한국 브랜드였다!


신기하기도 하고 기분 좋기도 한 세포라 쇼핑이였다!





내가 갔던 로비나 쇼핑센터의 세포라이다. 바로 그 북서쪽으로 Pacific Fair 에도 세포라가 하나 더 있다. 


그리고 브리즈번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곳은 첨사이드에 있었다.


내가 사는 곳에서는 첨사이드보다 골드코스트가 더 가까운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아무튼 호주에 여행왔거나, 유튜브 속 그 화장품을 찾는다면! 세포라 방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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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Caffeine Monster / 카페인 몬스터 @Roberston




브리즈번은 아침형 나라이다. 


호주가 전반적으로 그렇겠지만, 대도시인 시도니나 멜버른에 비해서, 브리즈번은 조금 더 아침형 나라인 것 같다. 


직장인의 관점에서는 아침형 나라인게 땡큐이지만, 가끔은 밤에 갈 카페도 없어서 아쉬울 때가 너무 많다.






그래서 주로 밤에 수다떨 때 찾는 카페가 저번에 포스팅했던 Sonder Dessert (링크) 라는 이름의 카페이다. 


하지만 워낙 가뭄에 콩나듯 있는 카페라................. 밤 10시 ~ 11시 정도 되면 자리잡기가 하늘에 별 따기가 된다. 


그러던 중! 근처에 늦게까지 하는 카페를 한 개 더 발견해냈다. 인테리어도 예쁘고 조용하기까지 한 좋은 카페이다. 


나만의 아지트같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서 오래오래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포스팅하게됐다. ㅎㅎ





카페 바깥 사진 찍는 것을 깜빡했다! 카페는 로버슨 쪽에 있는 자그마한 쇼핑센터 안에 있다. 


참고로 카페 바깥은 별로 예쁘거나 하지는 않다. 겉보단 속이 중요!!! ㅎ.ㅎ


바깥보고는 큰 기대없이 들어왔으나, 그래도 안에 들어오니 예쁜 인테리어에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왔다. 


카페 안쪽은 사진과 같은 벽으로 되어있다. 힙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한 그림들이 뭔가 한국 카페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줬다!





한 켠에는 이렇게 악기들이 놓여져있어서, 인테리어로 쓰이고 있었다. 


전체적인 카페 분위기랑 꽤나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였다. 


별 거 아니지만, 브리즈번에서는 너무나 오랜만에 보는 그런 인테리어였다. 





카페 중앙 쪽에서는 높은 테이블 위에 미니 당구대가 있다. 


당구하는 느낌은 안나도 친구들이랑 커피 내기 하기에 딱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했다. 


ㅎㅎ 작으니까 되게 쉽겠네 했는데 의외로 더 어려움.. 





카페 들어가서 오른쪽 벽은 이렇게 꾸며져있다. 약간 앤틱한 느낌도 나고 센스있어 보이기도 한다. 


카페 주인이 아시안 계열, 아마 중국인인 것 같은데 아마도 음악 쪽에 큰 관심이 있는 것 같다. 


카페를 하면 이렇게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로 한 공간을 가득 채울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다! :)





카페 앞 쪽으로는 다트가 있다. 여기에서는 돈 주고 다트도 많이 치는데, 공짜로 치니까 두배로 재밌었다. 


전자식은 아니고 그냥 일반 아날로그 식이라, 자꾸 화살촉은 빼러 가야하는 불편함 & 즐거움이 있었다. 


인테리어도 되고 재미도 되서 좋은 것 같았다. 





주문한 메뉴는 티라미슈 한 조각과 아이스 아메리카노 & 아이스티 이다. 


여기 카페에 아이스티가 그렇게 알찬 구성이라는 소문을 들어서, 아이스티를 하나 시켜보았다. 


티라미슈는 급하게 시킨 거였는데, 생각보다 카페스러운 비쥬얼로 등장해서 놀랐다. 





왜 이 집의 아이스티가 유명하냐면... 이렇게 과일이 가득하고 수북하게 담아져있어서이다. 


그런데 저 과일이 전부다 프로즌 (얼린) 과일 패키지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어서, 생각보다 맛있지는 않았다. 


그래도 다른 밍밍한 아이스티보다는 훨씬 추천! 

그리고 매장에서 먹는 컵에는 저렇게까지 많은 과일을 올려주지 않으므로, 이 아이스티를 먹을 생각이라면 테이커웨이 컵에


받는 게 더 현명하다! 


티라미슈는 평소 생각하는 티라미슈와는 조금 다르고 훨씬 우유가 많이 섞이고 빵의 비중이 높은 그런 티라미슈이다. 


촉촉한 편이지만, 꾸덕하지는 않고 소프트한 느낌이다. 카스테라 처럼... 


커피는 꽤 괜찮은 맛이였다. 이외에 스트로베리 스무디 같은 메뉴도 왕 추천이다! 해골 컵같은 데에 나오는데 꽤 양도 많고


맛있는 편이다. 





음료도 먹고 티라미슈도 다 먹고 또 재밌는 게 없나하고 둘러보다가 보드카드 섹션도 발견했다.


여기에 대만식? 중국식? 할리갈리가 있는데, 한 카드에 한 과일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과일이 있어서, 


원래 하던 할리갈리보다 훨씬 고난도였다. 난이도가 높은 만큼 재미도 상승!!!!


이외에도 다양한 보드게임이 있었으나, 시간이 많이 없어서 다 둘러보지는 못했다 ㅠ_ㅠ





카페 위치이다. Griffith Nathan Campus 에서 굉장히 가까운 편이다. 


대학가임을 제외하면 거의 한적한 ~~~ 동네이기 때문에, 손님이 엄청 많거나 하지는 않다. 


아직은 입소문을 타고 덜 알려진 편이여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최근에 계속 이 카페에 들릴 때는 거의 손님이 없어서 앉아서 공부하고 책도 읽을 수 있었다. 


영업도 밤 12시까지 하기 때문에 차만 있다면 공부하거나 수다떨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뭔가 나만의 아지트 같은 느낌이 나는 카페이고 브리즈번의 일반적인 카페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나는 유니크함이 


있어서 두배 세배로 추천하고 싶은 카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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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 Market]



Sunnybank Fish Market / 써니뱅크 피쉬마켓 @Sunnybank




물 좋고 자연 좋기로 유명한 호주에서, 생각보다 접하기 힘든 게 바로 회이다. 


한국사람들은 회를 워낙 사랑하기도 하고 익숙한 음식이지만, 호주 사람들에게는 날 생선이 낯선 듯 하다. 


물론 일식(스시) 에서는 회를 사용하긴 하지만, 가격대가 워낙 비싸고 양껏 먹기엔 뭔가 부족하다. 





그래서 보통 한국 사람들은 회가 고플 때, 피시 마켓을 이용한다. 


피쉬 마켓은 그냥 해산물 마켓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울월스, 콜스 등 대형 마켓 안에서도 시푸드 코너가 있지만, 


피쉬 마켓만큼 싱싱하고 다양하지는 않다. 당연히 피쉬 마켓 쪽이 가격도 더 저렴하다!





한 두 지역을 걸러서 하나씩 피시마켓이 있는 편인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써니뱅크 피쉬마켓을 가게 되었다. 


일단 아시안 지역에 있기 때문에 횟감이 넉넉히 있는 편이라 방문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싱싱해보이는 해물들이 있다. 해물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너무너무 좋은 장소이다. 


다만 바다 냄새가 좀 많이 나고... 축축한 바닥이 약간 찝찝하긴 하다.





그래도 뽀얀 굴이 나란히 누워서 포장되어 있는 걸 보면, 냄새 따위 이겨낼 수 있다!


호주 굴이라고 하면 막 엄청 커다랗고 쌀 것 같지만, 의외로 굴이 많이 귀해서.... 


이렇게 벌크로 구매해서 집에서 먹는 게 제일 저렴하다! 


그래도 이 굴은 굉장히 크고 싱싱한 품질이다. 뷔페에서 나오는 굴은 이 굴의 1/3 의 크기이다 ^^





푹 삶아서 먹으면 그렇게 보약이라는, 연어 머리를 샀다. 보통 홀 연어를 다 잡으면 연어 머리도 넣어주긴 하는데, 


오늘은 팩 연어를 살 예정이였기 때문에 따로 연어 머리를 구매했다. 


키로에 14.99 불인 문어도 한 마리 샀다. 한 마리에 약 900g 정도 되었던 것 같다!





드디어 오늘 피쉬마켓 방문의 목적인 팩연어!


겉에 써있는 것처럼 가격이 각각 정해져있다. 원하는 부위를 고르면 된다. 


이외에도 실제 연어를 포 떠달라고 하면 팩연어처럼 해서 준다. 


연어회로 먹으려면 집에서 직접 잘 드는 칼로 썰어야 한다. 힘들긴 하지만, 두꺼운 회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황색으로 잘 익은 새우이다. 언제나 맛있는 새우!


호주의 일반적인 피쉬마켓에서는 이렇게 요리된 새우나 버그 등을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 


써니뱅크 피쉬마켓은 별도로 앉아서 먹을 자리가 없으므로, 무조건 사가서 집에서 먹어야 한다. 





이렇게 생새우들도 있다. 일반 새우는 그래도 저렴한 편인데, 타이거 새우는 너무너무너무너무 비싸다. 


거의 키로에 40불인데, 여기가 유난히 비싼 것은 절대 아니고 보통 일반적인 가격이 저렇게 비싸다. 


사서 바베큐해서 먹어본 적이 있는데, 일반 새우와 엄청난 차이점이 있지는 않았다. 일반 새우 추천...





이외에도 이름 모를 생선들이 한 가득... 


한국어로 생선 종류도 잘 모르는데, 영어로는 더욱 모른다... 보통 그 때 그 때 생김새를 보고 구글링해서 사는 편이다. 


호주는 낚시가 유명해서 보통 낚시해서 이런 생선들을 많이 먹는 것 같다 ^^...





모시조개! 봉골레에 무조건 들어가야 하는 피피!


삽으로 풀 수 있게 해놓은 것이 귀엽기도 하고 독특해서 사진을 찍었다. 


한국에서는 바구니같은 것에 한 소쿠리씩 담아놨던 것 같다. 소쿠리 아래 쪽으로 갈 수록 조개들의 상태가 작고 


좋지 않았던 기억이...^^





써니뱅크 피쉬마켓은 연어 회 말고도 농어회를 먹을 수 있다. 


보통 농어회는 일찍 다 팔려버리기 때문에, 점심때쯤은 가야 알맞게 살 수 있다. 


어항에 있는 물고기를 직접 잡아서 회를 바로 포로 떠준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그런지, "농어회"라고 한국어로 


붙어있기도 하다. 


회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지라, 농어회도 몇 번 먹긴 했는데............. 농어보다는 연어가 더 맛있는 것 같다. 


농어회는 쫄깃한 식감이 좋았지만, 상대적으로 비린 냄새가 많이 났다. 그래도 한 마리정도는 추천!





회가 생각날 때 가게 되는 이 피쉬마켓은 써니뱅크 하나로 바로 건너편에 있다. (써니뱅크 플라자 건물)


8치킨이라는 한국 음식점 바로 옆집이기도 하다. 

나는 아플 때, 힘들 때 회가 생각나는 편이라, 꼭 호주생활에서 필요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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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 Coast]



Grill'd / 그릴드 @Harbour Town




보통 한국은 비빔밥, 불고기 등등, 일본은 초밥 처럼 보통 각나라마다 유명한 음식이 있는데, 


호주는 대표적인 유명한 음식같은 게 별로 없는 나라이다. 


늘 받는 질문같은데, 생각날 때마다 답이 없다고 느껴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그래도 호주는 웨스턴 문화의 영향때문에, 보통 스테이크 / 피쉬앤 칩스 등 웨스턴 음식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제일 많이 먹는 것이 아마 버거일 것이다. 


한국처럼 호주도 기본적으로 헝그리잭스, 맥도날드, 케이에프씨 등의 패스트푸드점에서 버거를 팔고 있다. 


그런데 그 외에 버거만 전문으로 하는 '그릴드'라는 버거집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빨간색의 그릴드 간판. 어떤 쇼핑센터를 가더라도 이 빨간색 그릴드 간판을 찾을 수 있다. (그만큼 많다)


오늘은 하버타운에 간단한 쇼핑을 하러 들렸는데, 배가 고파져서 간단한 요기를 위해 그릴드를 들렸다. 


하버타운 내에 식당이 여러 개 있긴 한데, 그 중에서 오늘은 그릴드가 딱 땡겨서 먹게 됐다. 





메뉴판이 왜 화질구지로 나왔는지는 모르겠으나.... 제일 처음에 있는 Simply Grill'd 를 주문했다. 


Simply Grill'd
Grass fed lean beef, salad, relish & herbed mayo.


(하도 메뉴판이 보이지 않아서, 그릴드 홈페이지에서 해당 메뉴에 대한 정보를 복사해왔다.)


(https://www.grilld.com.au/menu <- 그릴드 메뉴확인)


심플리라는 단어에 알맞게 딱 정석의 버거이다. 가장 대표 버거인 만큼 가장 대중적인 입맛에 맞는 맛이다. 


언제나 실패없는 버거이다. 가격은 9불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10 이 안되는 가격에 놀란 기억이....


이외에도 다른 버거들도 다 특색있고 맛있는 편이다. 그래도 제일 처음 딱 한 번 먹는 거라면 심플리 그릴드나 


Summer Sunset (서머 선셋) 이라는 메뉴를 추천한다. 서머 선셋은 파인애플이 들어간 버거이다. 






그릴드에 가면 늘 정갈하게 칼과 포크가 들어있는 통을 발견할 수 있다. 


아래에 있는 병따개는 그릴드에서 버거를 주문하면 주는 것이다. 일종의 도네이션 (기부) 을 위한 것인데, 


다 먹고 나가면서 지역사회, 지역 기관, 단체 등 이름이 써있는 통에 저 병따개를 넣는 것이다. 


병따개가 모이는 만큼 그릴드에서 서포트같은 것을 하는 것 같았다. 


나는 다 먹고 실버타운 단체같은 곳에 쏙 넣었다. ^0^





그릴드의 모든 버거는 칩스와 함께 나온다. 그릴드는 칩스도 아주 훌륭한 편이다. 


사진에 나온 감자 칩스도 맛있지만, 쥬키니(호박) 튀김, 고구마 튀김도 굉장히 맛있다. 쥬키니가 진짜 맛있다. 


버거는 보다시피 그렇게 큰 사이즈는 아니다. 딱 적당하게 먹기 좋은 사이즈이다. 


햄버거 번(빵) 은 주문할 때 고를 수 있다. 깨가 약간 징그럽긴 하지만............................빵이 맛있어보여서 저 번으로 골랐다. 


소스같은 경우는 원래 몇 개가 기준인지 모르겠지만, 보통 달라는 대로 다들 많이 줬다. 


나는 두 가지 소스를 골랐다. 허브 마요네즈와 칠리!





안 쪽에는 이렇게 두툼한 소고기 패티가 자리하고 있다. 육즙이 콸콸!


위 쪽 소개글처럼 안에 허브 마요네즈 소스가 들어가서 약간 중독적인 맛을 낸다. 


빵은 아주아주 바삭바삭한 편이고, 안 쪽에 패티는 딱 촉촉하고 육즙을 팡팡 뿜는 맛이다.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고, 언제 먹어도 실패하지 않아서 그릴드 버거를 추천한다. 


한국의 쟈니로켓 등 수제버거집이 엄청 유행하던데, 그릴드는 왜 한국에는 안들어가는 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훨씬 그릴드가 맛있다.





나는 하버타운에서 그릴드를 방문했기 때문에, 하버타운 그릴드 지점으로 지도를 가져왔다. 


그렇지만 그릴드는 정말 어디에나 있다. 구글맵에 치면 가까운 그릴드가 반경 10KM 에 몇 개 있을 수도 있다. 


처음에는 뭐 버거가 다 거기서 거기지 했는데, 한 달에 한 두번씩 그릴드 버거가 생각나는 것 보면


확실히 조금은 특별한 버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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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Sonder Dessert / 손더 디저트 @Pinelands




브리즈번은 밤 늦게 까지 하는 카페를 찾기가 매우 힘들다! 한국이랑 굉장히 다른 점이자, 적응하기 힘든 점이기도 하다. 


일이 끝나고 친구들이랑 함께 수다를 떨거나 맛있는 디저트를 먹고 싶으면, 꼭 시티부근까지 차를 가지고 나가야하는 


단점이 있다. 


날이라도 따뜻할 때는 열정을 불태워서 가기도 하지만, 요새 같은 겨울에는 시티까지 나가는 게 큰 일처럼 여겨진다.






그래도 가뭄의 단비처럼 브리즈번 남쪽에도 늦게까지 하는 카페가 하나 있다. 


바로 파인랜즈 쇼핑센터에 있는 손더 디저트이다. 맛도 있고, 깔끔하고, 위치도 좋아서 인기가 좋은 카페이다. 


물론..인기가 좋은 만큼 피크타임에는 자리잡기가 매우 힘들다 ㅠ_ㅠ






오늘 역시 사람들이 꽤나 많이 있어서, 줄을 서서 오더를 해야만 했다.


깔끔하게 메뉴판만 딱 찍고 싶었으나,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큰 부류로는 티 / 커피 / 논 카페인 음료 / 아이스크림이 있다.


다른 카페와 거의 흡사한 듯 하지만, 손더는 특히 마차(녹차)류의 음료 & 아이스크림이 굉장히 유명하다. 





들어가자마자 왼쪽의 자리이다. 원래 꽤 꼬질꼬질한 쇼파가 있었는데, 싹 교체했다. 짝짝짝!


자리도 깨끗하고 분위기도 좋은 편이다. 마치 사람이 없는 듯 하지만, 저 자리가 전부 예약석이라..........앉을 수 없었다. 


무슨 카페에 예약석이 다 있는지...........





카페 제일 깊숙한 쪽으로 자체 화장실도 있다. 따로 나가서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도 큰 장점이다!


화장실이 관리도 잘 되어있고 깨끗하다. 


커피 머신 근처에는 셀프로 물과 설탕, 휴지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작은 카페이지만, 없는 것 없이 다 있는 카페이다.





상당히 눈길이 가는 아이스크림 섹션. 늘 보면 먹고 싶어져서, 꼭 시키게 되는 것 같다. 


제일 많이 먹어본 것은 가장 오른쪽 위에 있는 초록초록한 마차 아이스크림! 딱 쌉쌀한 녹차맛이 아주 맛있다. 


그리고 옆 쪽에 있는 참깨 아이스크림도 굉장히 맛있다. 회색처럼 식욕떨어지는 색에도 불구하고 아주 고소한 맛이라, 


한 번 먹으면 끊을 수 없다. 


이 외에도 바닐라, 초코, 두리안, 망고 등등 꽤 다양하고 특색있는 아이스크림을 많이 판다. 


아이스크림들은 꼭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미니콘 같이 총 5개의 맛을 조금씩 맛볼 수 있는 메뉴도 있다.





손더는 음료, 아이스크림 뿐 아니라 이렇게 예쁜 모양의 디저트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러 디저트들을 먹어봤지만, 지금 사진 속에 있는 디저트들은 대부분 그냥 그러했다. 


종종 아주 맛있는 디저트를 할 때도 있다. 가격이 꽤 있으므로, 하나 정도 시도해보는 걸로..... 





주문을 하고 나면 이렇게 번호표를 준다. 번호표가 있는 곳으로 종업원이 직접 음료를 가져다 준다.


한국의 동네 카페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아늑하고 정감있는!





나는 약간 감기 기운이 있고 추운 상태여서, 따뜻한 티를 시켜먹었다. 


친구랑 함께 있어서 사진처럼 컵을 두개 줬다 (센스)  안에 있는 따뜻한 물은 계속 리필해준다. 


나는 개인적으로 처음 우려서 먹는 티보다 두번째 세번째가 더 달달하고 희미해서 맛있는 것 같다. 


사실 나는 티의 깊은 맛같은 거는 잘 몰라서 그런 것 같다^^





친구가 시킨 아이스 차이 라떼! 차이 라떼는 호불호가 있는 편이지만, 나는 엄청 호이다. 


특히 손더의 차이라떼, 호지차 라떼, 마차 라떼는 아주아주 맛있는 편이다!! 





손더 디저트는 파인랜즈 쇼핑센터에 주차하고 걸어갈 정도로 가깝다. 

물론 손더 앞 쪽에도 주차 자리가 있다! 물론 때에 따라 주차 자리가 없을 때도 있긴 하다. 

호주에서는 제대로 쌉쌀한 맛이 나는 녹차 아이스크림 찾기가 힘든데, 손더에서만큼은 먹을 수 있다. 

손더는 월요일에 휴무이고, 다른 날은 보통 12시까지 영업한다. 

(참고로 공부하기에 좋은 카페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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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Yatala Pie Shop / 야탈라 파이 @Yatala




호주는 파이가 꽤나 유명한 나라이다. 


그 중에서도 퀸즐랜드 주에서 유명한 파이집이 있는데, 야탈라에 위치해있다. 


브리즈번에 놀러온 사람들은 보통 다 한 번씩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파이집이다. 






야탈라는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 사이에 있는 지역이다. 브리즈번 시티에서 약 40 km 떨어져 있다. 

자동차로 한 20분 ~ 25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생각보다 올 만한 거리라고 생각한다. 

고속도로에서도 야탈라 파이 표지판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갈색 표지판이다)




야탈라 파이 숍 입구이다. 처음 왔을 때는 생각보다 건물이 오래되어서 놀랬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아주 많아서 놀라기도 했었다. ^0^


바깥 쪽으로는 드라이브 쓰루 (차에서 포장된 음식을 가지고 가는 시스템) 를 위한 길도 찾을 수 있었다.


나는 포장해서 먹을 곳도 없으므로, 가게 안에서 먹고 가기로 마음먹었다. 





유명세에 비해서 간략한 간판 ㅎ.ㅎ 


한국은 보통 가게가 잘되면, 럭셔리해지고 전문화되는 것 같은데.. 호주는 무조건 아날로그한 방식을 고수한다. 


파이 가격은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6불 미만이다. 저렴한 가격!





보통 파이하면 따뜻하게 김이 모락모락나는 파이를 생각하는데, 이렇게 한 켠에서는 차가운 파이도 팔고 있다. 


애플파이, 에그 타르트 같은 파이들이 있었다.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달아보이는 파이들이 있었다.


예전에 애플파이는 포장해서 먹어봤었는데, 맥도날드 애플파이가 좀 더 맛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0^


야탈라에서는 일반 파이를 먹는 걸로...





이 파이들은 패밀리 사이즈 파이들이다. 보통 파이는 손바닥만한 사이즈가 대부분인데, 이렇게 가족용도 나오나보다. 


안먹어봐서 모르겠지만, 안에 소스와 고기들이 가득가득할 것 같아서 약간 시도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사이즈가 너무 커서 다음 기회에 더 많은 친구들이랑 올 때 먹어보기로 하고 마음을 접었다.





야탈라 파이에서 오더를 하면, 1:1 매칭으로 주문을 할 수 있다. 


줄을 기다려서 특정 파이와 수량 등을 말해주면, 주문 받는 사람이 오븐에서 바로 내 파이를 꺼내서 포장해준다. 


엄청난 패스트푸드이다. 모든 파이 종류를 넉넉하게 미리 구워두고 바로바로 찾아가는 시스템이다. 


줄은 기다려도 파이가 구워지는 시간까지 기다리진 않아도 되서 너무 좋다! 배고플 때 더욱 좋다.





총 두 개의 파이를 주문했다. 생각보다 파이는 큰 편이고, 속도 굉장히 알차다. 


사진 위 쪽에 있는 것이 머쉬룸 스테이크 이고, 아래 쪽에 있는 것이 페퍼 스테이크이다. 


겉은 바삭하고, 안 쪽은 짜지 않은 적당한 간의 소스와 고기가 가득하다.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머쉬룸 스테이크이다. 가장 일반적이고 가장 실패 확률이 적다. 





파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게 뭐지 싶고.. 


그런데 집에 가면 아른아른 생각나고, 한 번 더 먹어볼까 이런 생각이 들 가능성이 높다. 


그레이비 소스는 아닌데, 뭔가 스테이크의 청키한 고기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소스가 들어있다. 


딱 하나를 다 먹으면 의외로 배도 불러서 한 끼 식사로 굉장히 추천할 만 하다. 


호주 사람들이 사랑하는 파이, 그 중에서 퀸즐랜드에서 가장 맛있는 파이! 


골드 코스트, 브리즈번에 여행왔다면 한 번쯤 먹어볼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야탈라 파이 숍 위치이다. 


딱 브리즈번 - 골드코스트 구간 중간에 위치해 있어서, 도저히 지나치기가 힘든 곳이다. ㅎ.ㅎ 


자꾸 하이웨이 중간에 파이 먹을 거면 출구가 여기다~ 이런 것도 알려줘서 꼭 들리게 되는 듯 하다. 


얼른 날이 풀리면, 야탈라 파이 든든히 먹고 골드코스트로 바다 수영을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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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Top Up / 탑업 @Sunnybank




브리즈번은 이제 겨울이라 따뜻한 국물의 국밥이 자주 생각나는 계절이 되었다.


국밥을 전문으로 하는 누나네 국밥집도 있지만, 오늘은 순대국밥이 먹고 싶어서 탑업을 방문했다. 


탑업은 '순대국밥'을 전문으로 하는 브리즈번의 한인 식당이다. 






이렇게 추운 겨울에는 쌀국수나 일본 라멘도 있지만, 뽀얀 국물이 가득한 순대국밥이 자주 생각난다. 


브리즈번에서는 탑업의 순대국밥을 제외하고 순대를 맛있게 그리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순대를 좋아하는 나에게 탑업은 자주 방문할 수 밖에 없는 식당이다. 





친구와 둘이 순대국밥을 먹으러 왔는데, 둘다 똑같이 순대국밥을 먹기는 좀 그러해서....


분식세트를 시켰다. 떡볶이 & 김밥 & 순대 김떡순이 한세트인 메뉴다. 가격은 $9.90 이다. 


호주 돈으로 생각하면 싼 것 같지만, 거의 만원 되는 돈인게 함정... ㅎ.ㅎ 


양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호주 물가를 생각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김떡순을 먹는 이유는 순대를 먹기 위함이다. 야들야들한 순대를 맛볼 수 있다.





보통 마트나 약국 같은 곳 가면 아이들 보이는 눈 높이에 뽀로로 장난감 같은 것을 배치해두어서 ,


생선가게를 고양이가 못 지나가게 만드는 방법을 쓰는 곳이 있는데!!!! 탑업도 마찬가지였다. 


계산하는 곳 바로 옆에 맥반석 계란을 탐스럽게 올려두어서... 지나치지 못하고 1인 1달걀을 추가로 구매했다. 


가격은 하나에 1불인가 1.5불인가 했다. 


떡볶이에 넣어서 먹자고 야단법석을 하면서 시켰다. ㅎ.ㅎ 





바로 이렇게!! 


깐 달걀은 약간 노릇노릇한 색깔인데, 한국 사우나나 찜질방에 가면 파는 딱 그 계란이다. 


물론 맛은 사우나에서 먹는 것만은 못하다. 왜 찜질방에서 먹으면 계란이 더 맛있는지 모르겠다. 


쫄깃쫄깃한 떡이랑 함께 먹으니 맛이 있기는 했다. 


그래도 김떡순에서 추천하는 메뉴는 순대 > 김밥 > 떡볶이 순이다. 


떡볶이는 내 주관적인 입맛으로는 약간 달달한 감이 있어서 제일 마지막 추천 메뉴이다. 


그런데 친구들 중에서는 오히려 길거리 떡볶이 맛이 난다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뽀오얀 국물을 자랑하는 순대국!


옆에 보이는 것처럼 새우젓과 다데기가 함께 제공된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들깨가루도 준다. 보통 종업원한테 달라고 하지 않아도 주긴 했는데, 안주면 달라고 하면 된다.


(참고로 내가 탑업에 가서 이 조합을 시켜먹은게 몇 주가 지났다. 어제도 탑업을 또 다녀왔는데, 다데기/새우젓/들깨가루 등


여러가지 것들이 셀프바로 이동해있었다. 셀프바에서 떠서 가져다가 먹을 수 있게 변경됐다. 좋은 시스템!)





순대국 맛은 진짜 100점 만점에 200점을 줄 수 있을 정도로, 강력추천한다. 


옛날에는 탑업에서 아침메뉴로 순대국, 설렁탕 같은 것을 10불에 파는 프로모션을 했었는데, 


아침 손님이 별로 없어서인지 아침메뉴가 사라져버렸다 ㅠ_ㅠ 큰 아쉬움...


지금은 순대국이 한 그릇에 15불 정도 한다.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15불 혹은 16불 이다. 


약간 비싼 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추천한다!!!!!




탑업 위치이다. 써니뱅크 쇼핑센터들 중에서 써니파크에 있다. 울월스, 알디가 있는 쇼핑센터이다. 


탑업은 순대국밥, 순대가 유명한 식당이지만, 다른 맛있는 메뉴들도 많이 있다. 


또 특별히 추천할 메뉴로는 순두부찌개, 돌솥비빔밥 등이 있다. 가격은 순대국밥이랑 거의 비슷비슷하다. 


그리고 탑업은 포장메뉴도 많이 있다. 가게 한 켠에 반찬가게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포장메뉴도 추천한다. 


일단 1등 추천은 순대볶음! 야채까지 듬뿍 넣어서 미리 제조해둔 소스랑 섞어서 볶기만 하면 간편함이 있어서


자주 사들고 집에 가는 음식이다. 그리고 오징어볶음 등도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다. 


참고로 모든 포장메뉴는 현금만 되므로 꼭 현금을 뽑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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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Raw Pantry / 로 팬트리 @Mt Gravatt




슈퍼푸드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꽤 좋은 아사이볼을 먹으러 다녀왔다. 


보통 하와이에 여행가서 많이들 먹는 것 같지만, 브런치 대용으로도 많이 먹는 것 같다. 


남자들은 디저트나 간식같지 도저히 식사같지는 않다고 하지만, 여자들에게는 한끼 식사 대용으로 훌륭한 선택이다! ㅎ.ㅎ






브리즈번 여기저기에서 다양한 아사이볼을 먹어봤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로팬트리를 다녀왔다. 


사실 아침에 영화를 보려고 가든시티 웨스트필드를 갔다가, 오랜만에 아사이볼이나 먹을까 ~ 해서 들렸다. 


여러 카페에서 아사이볼을 먹어봤지만, 로팬트리만큼 맛있는 아사이볼을 하는 집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마운틴 그라밧 가든시티 웨스트필드 1층에 위치한 로팬트리이다. 


알디 건너편, 프라이스 라인 옆 쪽에 위치해 있다. 이 가게는 유기농 제품, 유기농 쿠키 등을 파는 곳이다.


저번에 닥터 브로노스 (독일 클렌징폼) 를 팔고 있다고 소개한 적이 있는 집이기도 하다. 


언뜻 지나칠 수 있지만, 이 잡화점 같은 곳에서 아사이볼을 팔고 있다. ㅎ.ㅎ 





가격도 없이 덜렁 아사이볼 종류만 적혀있는 메뉴판이다. 총 10종류가 있다. 


아사이볼을 처음 접하거나, 로팬트리에서 가장 맛있는 아사이볼을 먹고 싶다면 무조건 traditional을 추천한다. 


오늘은 여러 명의 친구들과 함께 가서 총 2개를 시키기로 했다. 


트레디셔널을 하나 먹고, 좀 특별한 걸 먹어볼까 해서 들어간 성분을 이것저것 물어봤다. 





계속되는 질문에... 직원분께서 제대로 된 (?) 아사이볼 메뉴판을 주셨다. 


보이는 것처럼 전부 너무 건강한 재료로 만드는 아사이볼이다. 건강한 데 맛까지 있어서 거부할 수가 없다 ㅎ.ㅎ 


오늘은 트레디셔널 ($12.95) 외에 Peanut Butter Acai Small Size($12.95) 를 하나 더 시키기로 했다. 


이렇게 두 개만 시켜도 네 명이 먹기에 충분할 정도로 양이 꽤 많다. 


다른 메뉴에 대해 얘기하자면, Hybrid Acai Bowl을 먹어봤는데 꽤 맛있긴 했으나, 트레디셔널 만은 못했다. 





주문한 트레디셔널 아사이볼이 나왔다. 가격은 12.5불이다. 


양이 꽤 넉넉한 편이다. 그리고 의외로 물리는 감이 약간 있어서, 한 그릇을 다 먹기는 약간 무리다. 


늘 친구랑 둘이서 한 그릇을 먹었던 것 같다. 


아사이베리를 잔뜩 갈아서 위에 과일을 예쁘게 올려두었다. 특히 트레디셔널 안에는 꿀이 들어있는데, 


이게 배합이 적당해서인지 꿀이 맛있는 꿀이여서인지 달콤하고 아주 맛있다!


입 안의 건강한 행복!!!! 





흘러내릴 듯 많이 넣어준 견과류, 후레이크 등도 한 몫을 단단히 한다. 


안에 저런게 없는 아사이볼도 먹어봤는데, 아무래도 너무 심심하고 배가 덜 차는 것 같고 별로였다. 


씹히는 식감도 굉장히 좋고 과일과도 아주 잘 어울린다. 


여름에는 빙수 대신에 아사이볼을 먹으러도 자주 왔었다. 빙수도 좋긴 하지만, 아사이볼이 더 건강하고 맛있다. ㅎ.ㅎ 





처음으로 시켜본 피넛 버터 아사이볼!!!!


사실 사이즈 선택권이 두 개나 있길래, 와 호주 사람들한테 인기가 짱 많은가보다 해서 시켰다. 


역시 호주 사람들 입맛에 맞는 것 인지.. 나와는 잘 맞지 않았다. 


아사이베리 갈은 것 안에 피넛버터가 덩어리째 들어있는데, 너무 느끼하고 달고 ..........


게다가 과일 사이에 한움큼 올라간 것도 다 피넛버터다 ㅎ.ㅎ 


약간 배부른 듯 하게 먹고 싶어서 시켰는데, 이건 슈퍼 배부름을 가져다 줄 정도로 해비한 맛이였다. 





피넛버터가 잔뜩!!!! 


결국.. 트레디셔널만 싹싹 긁어먹고.. 피넛버터를 몽땅 남겼다. 예쁘기만 함 ㅠㅠ


과일만 쏙쏙 골라먹었다. 역시 콜라도 코카콜라고, 사이다도 칠성사이다 인 것처럼 베이직이 최고인 것 같다. 


무조건 트레디셔널 드세요.. 


그래도 로팬트리의 트레디셔널 아사이볼은 언제 먹어도 너무 맛있는 것 같다. 


아사이볼을 애매한 시간에 잘못 먹으면 밥 생각이 전혀 나지 않는 신기한 경험도 할 수 있어서,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에게도


강추한다. 안에 들어가는 재료를 다 알면 집에서도 해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 아사이볼이다. ㅎ.ㅎ 



이외에도 아주 많은 건강식품, 보조제 등을 찾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프로틴 쿠키 같은 것을 파는데,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은 그 쿠키 하나면 든든한 한끼가 된다고 한다. 


좋은 재료로 만드는 것 같아서 늘 믿음이 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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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etics]



Argan oil of Morocco Shampoo & Conditioner




호주에 있으면 머리가 점점 더 부시시해지고 건조해지는 것 같다. 


아무래도 강력한 햇빛도 한 몫하는 것 같고, 예쁜 햇빛에 맞춰서 예쁜 머리색으로 바꾸고 싶은 욕구가 큰 몫을 한다. 


점점 더 머릿결이 안 좋아지고 두피가 건조해지는 일이 일어나서 이 샴푸, 저 샴푸를 써보게 됐다.






물론! 피부가 돈이라는 연예인들의 말처럼!!!! 머릿결도 돈이다. ㅎ.ㅎ 


비싼 돈 주고 산 샴푸들 중에선 실패란 없다! 보통 좋은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진 샴푸들은 머리를 찰랑찰랑하게 만들어준다.


물론.. 돈 만큼 중요한게 노력인데........ 나는 헤어팩이라던지.. 이런 것들은 너무 귀찮아하는 성격이다. 





써본 샴푸 & 컨디셔너 조합 중에서 가장 저렴하면서도 머리를 관리하기에 쉬웠던 제품을 소개하려고 한다. 


아르간 오일 모로코 제품이다. 하늘색 불투명 용기에 담아져있는데, 호주에서는 케라시스 처럼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사용하는 그런 샴푸 제품이다.ㅎ.ㅎ 


일단 오일감이 좀 있어서, 건성인 사람에게 맞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샴푸 & 컨디셔너 쓰는 방법이야 다 거기서 거기이므로 사용방법은 스킵했다. 


용량은 385ml 인데, 약 두 어달을 쓰게 된다. 생각보다 양이 많은 편이다. 


나는 콜스에서 할인을 심하게 할 때, 에센스까지 한 라인으로 쫙 맞춰서 사봤다. 


할인을 안 할때는, 이 가격이면 조금 더 돈을 보태서 Aesop에서 샴푸를 사는 게 낫겠군.. 하는데, 


할인을 하니까 그래 이번엔 이걸 써야겠다.. 하는 마음이 들었다. ㅎ.ㅎ 




주요한 성분이 아르간 오일이라서, 약간 오일리한 감을 느낄 수 있다. 


대신 충분히 헹궈주고 샴푸의 거품을 잘 린스해줘야 한다. 이 제품으로 샴푸를 하면, 샴푸만 했음에도 머리가 너무 


뻣뻣한 느낌은 나지 않는다. 원래 Lush 브랜드의 샴푸를 썼는데, 꼭 샴푸를 하고 나면 머리카락이 온통 플라스틱처럼 되서


머리가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였다. (상한게 주요 원인이긴 했다)


그렇게 너무너무 건조함과 영양 부족을 느끼는 머리 상태라면, 이렇게 오일리하고 부드럽게 머리를 만져줄 수 있는 


샴푸가 훨씬 좋은 것 같다. 


컨디셔너는 확실한 효과가 있는 편이다. 확실히 해준 때와 안 해준 때의 차이가 난다. 부드러운 정도의 차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머리에서 윤기가 나게 만들어줘서 귀찮더라도 계속 생각나는 제품이다. 



호주에서는 프라이스 라인, 테리 화이트, 케미스트 웨어하우스, 울월스, 콜스 등 다양한 슈퍼마켓에서 다양한 가격으로 판다. 


한국에서는 쿠팡 등 소셜 커머스에서 해외 직구 등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 같았다. 



건조한 머리, 염색으로 지친 머리라면 추천한다! (지성은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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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Char Char Char Grill / 차차차 그릴 @Robertson




브리즈번, 호주에서 사랑받는 한식은 치킨과 한국식 바베큐인 것 같다. 


가장 보편화되어있고 호불호없이 외국인들의 입맛도 사로잡는 음식인 것 같다. 


물론 나 역시도 치킨과 삼겹살 바베큐를 아주아주 사랑하는 사람이다. 







브리즈번에는 모모치킨, 8치킨, 치킨리아 등 치킨을 전문으로 하는 치킨집들이 있다. 


시티에는 네네치킨도 있다. ㅎ.ㅎ 


또한, 마포, 함지박 등 한국식 바베큐를 하는 집들도 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치킨과 바베큐를 동시에 하는 차차차 그릴을 다녀왔다.  





처음에 차차차 그릴을 먹으러 왔을 때는 과연 이런 곳에 진짜 식당이 있을까.. 라는 의구심으로 왔다. 


돌아갈 생각을 5번 정도 하고 계속 찾다보면 차차차 그릴을 올 수 있다. 


타운하우스 리셉션 같은 곳에 있는데, 당황하지 않고 주차장에 잘 차를 대고 이 건물로 들어오면 된다. 


위치가 워낙 좋지 않아서 진짜 맛있지 않으면 두번, 세번 오기 힘든 곳인데, 맛있어서 자주 오고 있다. ㅎ.ㅎ





이 날은 약간 일찍 도착. 브레이크 타임이 있었는데, 깜빡하고 일찍 도착했다. 


그리고 꼭 알아둬야 할 것인 휴일! 차차차 그릴은 매주 화요일에 쉰다. 


진짜 이상한 일이지만, 매주 화요일마다 차차차 그릴의 양념치킨이 먹고 싶어지기도 한다. 


매주 화요일에는 KFC 치킨 행사가 있어서, 묘하게 피한 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갈릭 브레드며, 칩스며, 상콤한 샐러드까지 함께 있는 메뉴이다. 


칩스는 일단 직접 합격! 적당히 짭잘하고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감자칩이 맛있는 편이다. 


갈릭 브레드도 먹어봤는데, (조금의 기대도 없이 메뉴가 부족할까봐 시킨 적이 있었다) 이것 역시 맛있었다!





주로 치킨과 바베큐를 메인으로 한다. 나는 치킨을 먹으러 왔기 때문에, 신중하게 치킨을 골랐다. 


일단 양념치킨이 굉장히 맛있으므로, Sweet & Spicy Korean Chicken을 8 피스 주문했다. 


그리고 후라이드는 이미 먹어봤으므로, 페리페리 치킨을 선택했다. 


페리페리 하프 가격은 $12.95 / 양념 치킨 8피스 가격은 $14.50 이다. 


(치킨과 전혀 상관없지만, 중간에 있는 Vermicelli noodle이 생각보다 굉장히 맛있다. 추천!!!)





타운 하우스 내에 있는 수영장인지, 아무튼 바깥에서는 무슨 리조트처럼 수영장이 보인다. 


바깥 자리는 보통 바베큐하는 사람들을 위한 오픈 공간이였다. 


날씨가 꽤 쌀쌀하므로, 치킨은 안에서 먹기로 했다. ㅎ.ㅎ





안쪽 자리도 굉장히 넓고 쾌적한 편이다. 


개인적으로 옆 테이블과 다닥다닥 붙어서 먹는 식당을 선호하지 않는데, 여기는 딱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특징없어보이지만, 의자도 생각보다 편안하다. 





널찍하게 쫙 펼쳐져서 보이는 오픈 주방!! 맛있는 냄새가 바로 홀 안으로 들어온다. 


깨끗하고 넓어서 너무 좋다. 오픈하자마자라서 손님이 없지만, 잠시 후 저 오픈 주방 앞으로 어마어마한 우버잇 백이 


준비되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테이커웨이 손님이 꽤 있는 모양이였다. 





우버 잇 가격도 알아보고, 내가 차 끌고 올래~ 로 마무리할 때쯤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이 메뉴는 페리페리 반마리이다. 사이드로 상큼한 샐러드와, 두꺼운 칩스가 함께 나온다. 


페리페리 치킨은 난도스라는 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 큰 인기를 누리게 된 치킨이다. 


호주 입맛도 저격하고자 만든 메뉴인 것 같지만, 한국인 입맛 저격은 실패.............


야들야들하고 소스도 적당하고 맛있긴 했으나, 페리페리 치킨 자체는 난도스가 훨씬 맛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차차차그릴의 다른 메뉴들이 더 맛있어서, 페리페리 치킨을 먹기가 뭔가 아깝다.... 





양념치킨과 사이드 메뉴들이다. 자세히 보면 후라이드 두 피스가 있다. 


너무 양념이 잔뜩 묻은 치킨들 뿐이라고해서 친구가 두 피스를 후라이드로 그냥 달라고 요청했다. 


아니 어떻게 없는 메뉴를 만들어서 주냐고 말렸는데, 다행히도 착하디 착한 사장님께서 두 피스를 후라이드로 주셨다. ㅎ.ㅎ 


역시 양념치킨은 차차차 그릴이 최고인 것 같다. 한국에서 파는 딱 그 양념치킨 맛이 난다. 


갓 요리해서 나온 따끈한 양념치킨은 식욕을 매우 자극하는 냄새와 맛이였다. 


양도 좋고, 맛도 좋은 편이다. 치킨만 소개를 했지만, 바베큐도 상당히 고퀄리티이다. 


약간 멀긴 하지만, 한식당 중에서 추천하는 식당이다. 


'



위치는 그리피스 대학교 근처이다. 대학교 근처에 작은 대만 쇼핑센터같은 것이 있다. 


그 쇼핑센터를 지나서 더 안쪽으로 쭉~~~~~~ 들어오다보면 타운하우스 게이트로 막다른 골목이 나온다. 


그 오른쪽으로 작은 길이 있는데, 그 길이 차차차 그릴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다. 


브리즈번에서 양념치킨이 생각날 때,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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